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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출격'…순위 상승 기대

임수정, 손태진 동반 출전, 여자핸드볼 노르웨이 준결승전

  • 웹출고시간2008.08.21 08:5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드디어 ‘전통적 금밭’ 태권도의 차례가 왔다.

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13일째인 21일 태권도 여자 57kg급 임수정(22 · 경희대)과 남자 68kg급 손태진(20 · 삼성에스원)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4년 만에 ‘금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레슬링은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120kg급 김재강(21 ·영남대)이 출전한다. 이밖에 근대5종의 이춘헌(28 · 대한주택공사)과 남동훈(24 · 상무)는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특히 임수정이 출전하는 여자 57kg급은 2000 시드니올림픽 정재은(28), 2004 아테네올림픽 장지원(29)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통적 ‘금밭’이다. 여자 선수답지 않게 큰 기술을 주로 구사하는 임수정의 라이벌은 1회전에서 맞붙는 수리웬(대만)과 ‘로페스가(家)’의 다이애나(미국). 그러나 임수정은 “국제대회에서 유난히 강했다”면서 “부담이 있긴 하지만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태진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선수 역시 ‘로페스가(家)’의 마크다.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지난해 9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금메달을 못따면 중국에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힌 손태진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선수지만 한 번 이긴 경험이 있고 스타일 분석이 이미 끝났다”고 금메달을 자신했다.

홈 팀 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 ‘제2의 우생순’에 한 발 다가선 여자 핸드볼은 북유럽 강호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 조 편성부터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 러시아와 함께 1번 시드를 배정받은 팀. 상대전적에서도 5승6패로 열세에 있지만 올림픽에서 만큼은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금메달을 목표로 잡은 한국은 노르웨이와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날 것을 대비했기에 자신감도 넘친다.

메달권은 아니지만 또 하나의 볼거리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윤병희, 김윤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신수지(17 · 세종고)의 리듬체조. 비록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는 있지만 신수지는 결선에 나갈 수 있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갈라쇼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신수지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세계 최강’ 러시아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자신감을 얻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진정한 올림픽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근대5종에서도 값진 메달에 도전한다. 200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춘헌은 아테네대회 21위의 한(恨)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춘헌은 “준비는 다 끝났다. 4년 전 경험도 있는 만큼 실수하지 않고 내 기록만 내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좋은 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레슬링은 마지막 희망 김재강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박은철이 따낸 동메달이 전부인 상태에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금메달이 힘들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남녀 탁구는 당예서(27 · 대한항공)가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개인전 3~4라운드를 이어가고 육상 여자 경보 20km 김미정(29 · 울산시청)은 10위 진입,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27 · 태백시청)은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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