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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9 08:4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빛 레이스’를 하루 쉬어간 한국 선수단이 19일 다시 한 번 금사냥에 나서 종합 10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한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 11일째인 19일 남자 체조 평행봉에 출전하는 양태영(28 · 포스코건설)이 4년 전 한(恨)풀이에 나선다. 이밖에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의 전상균(27 · 조폐공사)과 레슬링 자유형 55kg급 김효섭(28), 60kg급 김종대(27 · 삼성생명)도 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트랙 선수로는 한국 최초로 예선 1회전을 통과한 이정준(24 · 안양시청)은 110m 허들에서 한국 신기록 단축에 나선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억울하게 금메달을 놓쳤던 양태영은 주종목 평행봉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허리 부상으로 단체전에서 부진했고 개인 종합 역시 마지막 안마에서의 실수로 메달을 놓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개인 종합을 마친 뒤 “오늘처럼만 평행봉을 연기한다면 평행봉 결선에서 메달은 충분히 딸 것 같다”고 말한 만큼 금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함께 출전하는 유원철(24 · 포스코건설)도 평행봉이 주종목이다. 국내에서 ‘평행봉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어 양태영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도 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체조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던 박종훈 관동대 교수가 “평행봉에서는 오히려 유원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량이 빼어나다.

남자 역도 105kg 이상급에 출전하는 전상균은 ‘다크호스’다. 최소 동메달은 예약했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해 최고 기록은 440kg(인상 200kg, 용상 240kg)으로 447kg의 빅토르스 스케르바티스(라트비아)와 446kg의 마티아스 슈타이너(독일)에 뒤지지만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던 후세인 레자자데(이란)가 불참해 금메달이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박은철(27 · 주택공사)이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던 레슬링은 자유형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박장순 감독이 금메달을 따낸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노골드’에 그쳤던 자유형이지만 경량급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55kg급 김효섭은 아테네대회의 실패를 거울삼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파죽의 5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한 야구는 ‘아마 최강’ 쿠바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4강을 확정한 상태에서 총력전을 펼치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다투는 만큼 풀리그에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제2의 우생순’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은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역대 올림픽, 세계선수권에서 2승2무1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게임에서는 16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그러나 강재원 감독의 지도아래 중국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고 홈 텃세도 예상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농구는 미국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에 있지만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잡겠다는 각오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두 번 만나 75-89, 65-78로 패하는 등 선전을 펼친 바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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