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농수산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거액을 들여 건립한 쓰레기 감량처리시설이 10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는 방치된 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등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국비 1억8천700만원(지방비 1억4천만원)을 포함해 총 3억2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수산물 도매시장 한켠에 건조처리 시설을 건립했다. 이 시설은 2달여에 걸친 시운전을 거쳐 2003년 준공처리됐으나 이후 몇 번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 당시 하루 15만t의 농수산물 부산물을 건조시켜 쓰레기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상인들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는 예산절감 효과를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청주시는 건조처리시설이 가동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장 내 쓰레기 배출량 감소 및 인건비와 시설유지비 발생 등 경제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예산 3억 원을 투입하기 전에 검토됐어야 할 쓰레기 배출량 및 인건비, 시설유지비 분석이 건립 후에 이뤄지는 바람에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례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매시장 내 상인들은 자체 조직인 환경
"백화점에서 기프트카드로 결제하려다 거절당했어요. 카드사와 백화점은 같은 계열사인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 전 현대백화점 충청점을 찾은 소비자 이모씨(청주시 상당구 금천동)는 지인으로 부터 받은 현대기프트카드로 상품을 구입하려다 그만 결제를 거절당했다. 매장을 나온 이씨는 곧바로 고객서비스데스크에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가맹점별로 계약이 안 되서 그럴 수 있으니 카드사에 문의하라"였다. 김모씨(흥덕구 산남동)의 사정도 비슷하다. 김씨는 "선물 받은 롯데기프트카드로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에서 지갑을 사려고 했지만 결제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절과 기념일 선물로 주목받는 선불식 기프트카드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사용이 제한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카드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선불식 신용카드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는 반면 사용자 대부분이 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이 같은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사와 가맹점이 같은 계열사더라도 기프트카드 사용이 일부 제한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기프
지난해 딸기, 파프리카, 신선우유, 김 등 우리 신선농수산물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2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0억1천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억 달러 이상 수출국이 14개국, 1억 달러 이상 수출품목이 13개로 확대돼 우리 농산물이 세계인의 식탁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품목별로는 딸기, 파프리카, 신선우유, 김, 갯벌참굴 등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딸기는 기존에 일본에만 집중 포진됐던 우리 신선농산물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대표품목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한 2억4천300만달러를 수출했다. 같은기간 파프리카는 34.8% 증가한 8억8천800만달러, 신선우유는 552% 증가한 4천100만달러, 김은 43.1% 증가한 2억3천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홍콩시장에 처음 수출된 갯벌참굴은 56억6천달러 실적을 올렸다. 갯벌참굴 가격은 일반굴의 4∼5배, 수출가격은 10배 정도이며 연중생산이 가능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편으로 세계적인 프랑스 굴보다 품질, 신선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이…
충북경실련이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롯데마트 서청주점(흥덕구 비하동)의 일요일 의무휴업 동참 참여를 촉구했다.충북경실련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해 영업시간과 의무휴업 이행 등 영업규제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번 규제에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비하동 롯데마트 서청주점이 제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이어 "비하동 롯데마트는 오늘 공포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이 3개월 후에나 발효됨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의무휴업 효과를 독식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된다"며 "비하동 롯데마트는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일요일 의무휴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청주시는 이날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 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문을 닫는 영업시간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공문을 청주지역 대형마트 등에 전달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청주 시내 대형마트 6곳과 기업형 슈퍼마켓 19곳은 27일부터 첫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농협 충북유통의 하나로클럽 분평점도 농산물 판매 매출액 기준(51%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영업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 백영주기자
농협음성군지부(지부장 김홍록)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본부와 합동으로 15일부터18일까지 4일간 음성군 관내 모든 하나로마트에 대해 식품안전종합 점검에 나선다.이번 점검은 축산물 쇠고기이력제 및 표시사항과 위생 준수 여부, 제수용품 및 성수 품목의 원산지 확인 및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유통기한의 경과 또는 위변조 제품 진열판매 여부, 나물류 등 제수용 농산물의 유해첨가물 사용 여부, 선물용 농축수산물 세트의 표시중량 적정 여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코너의 식품위생 및 표시사항 준수 여부 등 식품안전관련 종합사항을 일일이 점검한다.또한, 음성군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다올찬"브랜드 농산물에 대해서도 무단사용 및 관리소홀이 없는지도 점검해 다올찬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우수성을 확보 하기로 했다.김홍록 농협음성군지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께서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명품 음성군 농산물인 다올찬 농산물이 군민에게 사랑받고 소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겨울에는 난방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3~4만원은 더 나와요.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니 걱정이에요." 14일부터 전기료가 평균 4% 오르면서 집집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탓에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난방가전을 들여놨던 가정들은 전기료 인상 소식에 난방가전 사용을 고민하고 있다. 전기요금도 누진세 적용을 받으면서 자칫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기료는 평균 4% 인상됐다. 용도별로는 가정용 2%, 농업용 3%, 교육용 3.5%, 영세상인·중소기업 등 일반용 저압과 산업용 저압은 각각 2.7%·3.5%, 전력소비가 많은 대규모 고객인 일반용 고압과 산업용 고압은 각각 6.3%·4.4%, 가로등·심야전력 5%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일반 가정이 사용하는 주택용 저압(주거용)으로 적용한 전기료 청구금액을 따져 봤다. 전력량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눠 전기요금을 달리 적용받는 누진세가 적용돼 소비량이 100kWh를 넘을 때마다 1단계 59.1원~6단계 690.8원 등 단계별 전력량 요금이 다르다.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250kWh. 이
속보=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쇠고기이력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청남농협 문의지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 향후 조치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대책을 14일 밝혔다. 청남농협 조합원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청남농협 문의지점은 지난해 9월부터 문의청남대한우거리에서 한우판매장을 직영하면서 문의청남대한우거리추진위원회측과 청원군 가덕·남일·문의면 지역에서 생산된 1등급 한우(암소)를 공급하기로 계약해 놓고 전체 유통물량 대비 30% 가량에 대해 등급을 조작한 혐의로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 충북본부는 재발방지와 식품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지도·조치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농협 충북본부는 청남농협 문의지점 등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수사 결과에 따라 중점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남농협 문의지점 한우판매장과 같은 신설 판매장의 개장 전후 원산지·축산물 안전·위생관리를 합동점검하고 도내 전 축산물판매장을 연 4회 이상 주기적으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14일부터 오는 2월8일까지를 '2013년 설 명절대비 식품안전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하나로마트 52개소, 축산물판매장 4개소, 축산물프라자 10개소
○…대형마트 휴점에 콜밴도 멈췄다. 대형마트와 SSM들이 일제히 자율휴점에 들어간 지난 9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콜밴기사들의 넋두기가 한창. 콜밴기사 A씨는 "하루벌이가 2만~3만원에 그치는 데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서 그나마 마트를 찾은 손님을 실어 나르는 일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런 날은 엔진을 손보거나 차량 내부를 청소하는 일 밖엔 할 일이 없다"고 하소연. A씨는 이어 "보이지 않지만 콜밴 영업구역도 존재해 문을 연 농협하나로클럽 같이 다른 대형마트 앞에서 차를 대고 영업할 수 없다"며 "다 같이 먹고 살 방법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전남 여수 공무원 횡령 등 공무원의 예산 횡령 사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제천시주민센터 소속 한 공무원이 예산을 빼돌려 일부를 카지노 게임비용으로 사용하고, 기초단체장이 보조금을 담보로 사채를 빌리도록 하는 등 공무원들의 엽기적인 횡령 및 예산낭비 실태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10일 전국 6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내에서는 제천시 주민센터 직원 A씨가 지출원 보조자로 세출금 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2억원이 넘는 예산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011년 7월 신월3·4동 마을게시판 제작 사업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상급자들로부터 e-호조 시스템 접근 권한을 넘겨받아 모 업체에서 마을게시판을 제작한 것처럼 전자문서를 허위로 꾸며 자신의 조카 계좌로 350만원을 입금했다. A씨는 이어 같은 해 7월분 봉급지급액이 4천700여만원인 상황에서 5천200여만원으로 부풀려 지출하는 것으로 전산을 입력해 차액인 5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했다. A씨는 특히 같은 해 9월 통장회의 참석자에 대한 수당 160만원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는 등 지난해 5월29일까지 무려 85회에 걸쳐 2억4천3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위해축산물의 생산·유통을 방지하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확보를 위해 '2013년 축산물위생 특별점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전국 7만5천여 개소의 축산물영업장 중에서 소비자 선호제품을 생산·유통하는 1천600여 영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 주요사항은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경과한 축산물의 판매행위, 비식용·무허가 제조 등 판매금지 축산물 생산·유통 행위, 식용부산물의 비위생적 처리 및 소비자를 속여서 이익을 챙기는 고의적인 등급 허위표시 등이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90여명의 축산물위생 특별사법경찰관을 운영하면서 오는 2월 중에 특사경 수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고의·상습적으로 부정·불량 축산물을 생산·유통하는 영업자에 대해서는 수사해 직접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서민 생선'으로 불린 고등어와 명태가 '서민' 딱지를 떼게 생겼다. 계속된 이상 기온으로 어획량이 줄어든데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생물 생선몸값이 껑충 뛰어올랐다. 10일 농협청주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산 생물고등어는 마리당 5천500원으로 지난주보다 1천500원(37.5%) 올랐다.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태(명태)는 마리당 4천500원(53.8%) 오른 1만원으로 폭등했다. 갈치는 지난주에 이어 마리당 6천원에 거래됐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한파로 생물 생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에서 수입되는 명태도 어획량이 줄다 보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주사무소(소장 송면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행위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2월 8일까지 특별사법경찰 6명과 명예감시원 20여명을 동원해 원산지, 양곡, 쇠고기이력 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에서는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 한다.특히, 이번 단속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표시했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거짓표시 한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고,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함은 물론 통신판매 농산물에 대해서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대상품목은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쇠고기, 갈비세트, 인삼제품 등이다. 특히 타지역 사과를 브랜드가 유명한 충주사과로 둔갑하는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다.한편, 농식품에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1588-8112번으로 신고하면 된다.충주/김주철기자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키로 함에 따라 사실상 전기요금 현실화에 물꼬를 트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9일 한국전력이 지난 8일 제출한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 앞서 전기위원회는 별도의 위원회는 열지 않았지만 위원들로 부터 정관변경안의 동의를 얻어 지경부 장관의 재가를 얻어냈다.전기요금 인상설은 지난해 8월 평균 4.9%가 인상된 후에도 계속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한전은 자신들이 요청한 인상률에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며 재인상을 꾸준히 요구했다. 한전은 지난해 4월 13.1%의 인상을 요구했다 퇴짜 맞았고 7월에는 10.7%를 올렸다가 역시 거부당했다. 한전은 4.9%의 인상으로는 지난 4년간 누적된 8조원의 적자를 메울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여기에 여름철 전력난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절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것이 전기요금 현실화라는 의견이 전력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전기요금 현실화가 힘을 받았다. 전력업계는 "전기로 난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정부에 전기요금 재인상을 사실상 요구한 바 있다. 또한 국무총리 산하 녹색성장위원회도 지난해 11월 전기요금 개편 방안 공청회를 통해 "전기
"롯데마트 서청주점도 쉬나요? 다 같이 쉬면 모를까 저희 매장 손님들이 그리로 가지 않겠어요?" 오는 27일 일요일 의무휴업을 앞둔 청주의 한 대형마트 직원은 의무휴업 재개 여부를 묻자 의무휴일이 다를 경우 다른 지역 마트로 고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와 반사이익을 우려하며 이같이 대답했다. 청주시가 '2·4째 주 일요일(월 2회)'을 의무휴업일로, '오전 0~8시' 영업시간 제한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대형마트와 SSM측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넷째주 일요일인 오는 27일부터 의무휴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무휴업을 앞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히려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된 농협 청주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서청주점으로 손님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조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와 SSM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자율휴점을 9일 진행했다. 이날 롯데마트 청주점과 상당점, 이마트 청주점, 홈플러스 청주점·동청주점·성안점 등 청주지역 6개 대형마트와 18개 SSM이 문을 닫았다. 자율휴점 공지를 확인하지 못해 이마트 청주점을 찾은 한 시민은 "상품권을 사러 일부러 이마트에 왔었다"며 발길을 돌렸다. 홈플러스 청주 성안점
연초부터 서민 경제에 비상등이 깜빡이고 있다. 한파로 채솟값이 폭등하는 등 생활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공공요금도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서민가계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고개'=생활물가에 직접적인 공공요금은 전기료 인상을 시작으로 연쇄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0%인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료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네 번째오르게 됐다. 도시가구의 경우 월평균 930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가스는 도매요금이 오는 2월까지 동결되면서 일단 한시름 놨다. 지식경제부가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부담을 고려해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 인상 요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매요금은 연료비연동제에 따라 원료비 인상분을 반영해 2개월마다 산정토록 돼 있어 향후 추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평균 4.9% 인상한 바 있다. 도시가스요금에 영향을 주는 소매공급비용도 인상
올해부터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모든 식품접객업소가 메뉴판에 부가세, 봉사료 등을 포함한 최종 지불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청주시 상당구(이충근 구청장)는 2013년 식품접객업소에서 달라지는 제도를 홍보하고 외부가격 표시제도의 경우 오는 4월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조치를 단행한다.불고기, 갈비, 삼겹살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은 메뉴판에 소비자가 실제로 내야하는 최종 지불가격을 표시하고, 판매하는 식육을 100g당 가격으로 표시해야 된다.또 오는 31부터 150㎡(약 45평)이상의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은 소비자가 외부에서 가격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가격표시를 해야 된다.이 외부가격 표시제는 오는 4월3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이후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외부 가격표시는 가격과 메뉴(5개 이상 권장)를 표시하되, 옥외광고물관련 법령(조례 포함)에 위반되지 않는 방법으로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장소(주출입구 등)에 게시해야 한다.앞서 지난해 12월8일부터 간접흡연 피해방지 및 비흡연자의 혐연권 보호강화를 위해 150㎡(약 45평)이상 휴게음식점영업소, 일반음식점영업소, 제과점영업소에 전면 금연이 시행되고 있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이 오는 20일까지 '한국유통대상 수상기념 하나로포인트 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공헌도가 우수한 업체에게 수상하는 한국유통대상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하나로 포인트를 최대 20배 적립된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즐겨 찾는 고구마, 한라봉, 딸기 등의 상품들이 눈에 띈다. △대표상품 할인전에서는 딸기(500g)을 5천800원, 한라봉(2㎏)을 1만3천500원, 사과(4입)를 5천900원에 살 수 있다. 또 호박고구마(800g)을 2천900원에, 대파 1단을 2천100원, 양파(1.5㎏)를 2천100원에 판매되며 각 상품들은 개당 포인트 적립액 기준 20배에 해당 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지급한다. 이밖에 감귤, 깐마늘, 참조기, 한우국거리, 햇파래김 등 신선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생활용품 할인전에서는 찰고추장, 즉석밥, 즉석짜장요리, 염색약, 가루세제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겨울용 침구와 난방기기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침구류·난방가전 할인전도 마련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12·19일 유치원생(만 5~6세)을 동반한 고객이 10만원 이상 구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는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9일부터 2월 8일까지 특별사법경찰 71명과 명예감시원 150여명이 참여하는 '원산지 표시'와 '쇠고기 이력제'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표시했거나 수입산과 국내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거짓표시 한 행위 등에 중점을 두고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농식품 유통량이 많은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또한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 농산물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대상품목은 제수용품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 나물류와 선물세트로 인기 있는 쇠고기, 갈비세트, 과일바구니, 전통식품, 인삼제품 등이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농식품에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화(1588-8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으로 카드사들이 보험사·대형마트 등 대형가맹점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중단하면서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특히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자동차보험료나 병원비 등을 무이자할부혜택 없이 부담해야 하는 고객들의 원성이 컸다. 곧 자동차보험 갱신시점이 돌아온다는 교사 박모(34·여)씨는 "자동차 보험료는 한번에 100만원 정도의 큰 돈이 들어가 항상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사용했다"면서 "무이자 할부혜택이 없어져 한번에 차 보험료를 내려면,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을 확 줄여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는 최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대형 할인점, 백화점, 면세점,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쇼핑몰, 보험의 무이자 할부를 전격 중단했다.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를 중단한 이유는 여전법이 개정되면서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대한 판촉행사 시, 관련 비용의 50%를 초과하는 비용을 카드사가 지원하면 안된다는 조항이 생겼기 때문이다.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남발하는 출혈경쟁을 막아 절감된 비용을 중소 가맹점들에게 돌려주자는 게 개정 여전법의 취지다. 이에 카드사와
속보=청원군 문의면 문의청남대한우거리가 청남농협이 직영하는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의 쇠고기 이력제 위반 의혹으로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우거리 조성을 준비해온 문의청남대한우거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한우거리 상차림업소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장 운영을 청남농협과 독점 계약하는 조건으로 단서를 달았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관내'한우, 1등급 이상 한우고기를 조건으로 명시했다. 여기서 '관내'는 좁게는 청원군 문의면, 가덕면, 남일면이고 넓게는 청원군과 충북지역을 의미하고 있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추진위는 청남농협과의 계약조건을 바탕으로 청원군에 예산을 받고 홍보물에는 '청원생명 한우'라는 명칭까지 사용했다. '청원생명'은 브랜드 이름으로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청원생명축제에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판매장에서는 간판에 '청원생명'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전남과 경북 등지의 한우를 들여와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청원생명 브랜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도내 축산업계는 한우 암소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마리 중 2~3마리 정도로 낮을 뿐 아니라 3개면, 또는 청원군 지역에서 자란 한우로…
새해 첫 주 국내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월1째주(2012년12월30일~2013년1월5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33원 내린 1천929.5원을 기록했다. 이는 16주간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동안 96.7원이 하락했다. ℓ당 자동차용 경유는 2.27원 내린 1천754.8원, 등유는 1.8원 내린 1천376.1원에 판매됐다.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팔린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3.52원 내린 1천933.77원에 판매됐다. ℓ당 자동차용 경유는 3.99원 내린 1천751원, 실내등유는 1.15원 내린 1천347.77원에 거래됐다. 도내 보통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전국 평균 하락가보다 더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가격보다 ℓ당 3~4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단, 실내등유는 전국 평균가격에 비해 ℓ당 28.32원 더 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가격 인하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주가 강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내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똑같은 의약품의 가격이 업소에 따라 최고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세종시보건소는 최근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의 '공지사항' 코너를 통해 2012년도 다소비 일반의약품 소비자 판매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소측은 "우리가 임의로 선정한 삼성약국 등 15곳을 대상으로 '판피린큐액' 등 국민들의 소비가 많은 일반의약품 50가지 품목에 대해 방문조사를 한 뒤 대한약사회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가격 실태=요즘같은 겨울철에 많이 팔리는 감기약(4종)의 경우 가격 차이가 최고 150원(30%) 났다. 예컨대 동아제약의 '판피린큐액'(20㎖)과 동화약품의 '판콜에스내복액'(30㎖)은 병당 최저 가격이 350원,최고는 500원이었다. 유한양행의 '콘택골드캡슐'(10캡슐)은 최저가 2천원,최고가 2천500원으로 500원(20%) 차이가 났다. 그러나 광동제약의 '광동쌍화탕'(100㎖)은 모두 500원으로 차이가 없었다. 업소 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구충제 '젤콤정'(종근당)이었다. 1정 가격이 최고 1천원,최저 500원으로 2배 차이가 났다.이밖에 △부광약품 변비치료제 '아락실과립'(5
충주에 이어 청주·청원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들도 오는 27일부터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영업규제 관련 조례가 있는 도내 자치단체 4곳 중 제천시를 제외하고 모두 의무휴업 조례를 시행하게 된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이달 중순 '2·4째 주 일요일(월 2회)'을 의무휴업일로, '오전 0~8시' 영업시간 제한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으로 5개월간 중단된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이 재개되게 됐다. 청주시는 지난 3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부터 의견수렴 절차를 마쳤고 오는 15일을 전후해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은 오는 15일까지 홈플러스 오창점으로부터 행정처분 계획에 대한 의견이 도착하면 16일 업체에 행정명령을 내려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명령이 내려지면 청주·청원지역 대형마트 7곳과 SSM 19곳 등 26곳은 오는 27일 일요일 올해 첫 의무휴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지난해 12월 청주시와 청원군은 각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매달 2·4째 주 일요일로 수정·결정한 만큼 청주·청원지역 대형마트와 SSM도 본사에 이 같은 사안을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 한우' 등급조작 판매와 관련,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와 청남농협 등이 사태수습은 뒷전인채 언론 인터뷰 및 제보자 찾는데만 주력하고 있어 비난. 특히 농협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2등급 한우를 1등급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농협은 여전히 반성은 커녕 사건축소에만 골몰하는 행태로 일관. 이에대해 청남농협의 한 조합원은 "이력추적제 정착에 앞장서야 할 농협이 조직적으로 등급판정서를 위조 또는 조작한 사실이 언론 보도와 경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농협이 언론 인터뷰 및 제보자를 찾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 / 김동민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주사무소는 지난해 3천258개 업소를 대상으로 농식품의 원산지 및 양곡표시에 대한 단속을 실시, 원산지표시 위반 34개소와 양곡표시 위반 2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충주사무소는 쌀을 찧은 도정일자나 음식물 원산지 표시를 거짓표시한 농식품 제조·판매 5개소, 음식점 20개소 등 25개 업소와 쇠고기 이력제 위반 1개 업소 대표자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 및 양곡표시 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11개 업소(농식품 제조·판매 2개소, 음식점 9개소)에 대하여 3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 거짓표시 위반은 돼지고기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수입쇠고기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사례가 6건,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속인 7개업소도 적발변으며 기타 2건이었다.미표시는 돼지고기 7건, 배추김치 2건, 기타 2건이다.농관원 충주사무소는 앞으로 설 명절을 맞아 제수 및 선물용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둔갑행위 방지를 위해 원산지 및 양곡표시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원산지 위반 신고는 1588-8112번으로 한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