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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의약품 소비자 가격 차이 최고 2배

구충제 '젤콤정' 정당 최고 1천원,최저 500원
편의점 의약품 판매 허용으로 차이 더 커질 듯

  • 웹출고시간2013.01.06 19:05: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내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똑같은 의약품의 가격이 업소에 따라 최고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보건소는 최근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의 '공지사항' 코너를 통해 2012년도 다소비 일반의약품 소비자 판매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소측은 "우리가 임의로 선정한 삼성약국 등 15곳을 대상으로 '판피린큐액' 등 국민들의 소비가 많은 일반의약품 50가지 품목에 대해 방문조사를 한 뒤 대한약사회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가격 실태=요즘같은 겨울철에 많이 팔리는 감기약(4종)의 경우 가격 차이가 최고 150원(30%) 났다.

예컨대 동아제약의 '판피린큐액'(20㎖)과 동화약품의 '판콜에스내복액'(30㎖)은 병당 최저 가격이 350원,최고는 500원이었다. 유한양행의 '콘택골드캡슐'(10캡슐)은 최저가 2천원,최고가 2천500원으로 500원(20%) 차이가 났다. 그러나 광동제약의 '광동쌍화탕'(100㎖)은 모두 500원으로 차이가 없었다.

업소 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구충제 '젤콤정'(종근당)이었다. 1정 가격이 최고 1천원,최저 500원으로 2배 차이가 났다.

이밖에 △부광약품 변비치료제 '아락실과립'(5포·최고 4천원,최저 2천800원) △동화약품 소화제 '까스활명수큐액'(75㎖·최고 700원,최저 500원) △녹십자 소화제 '백조디에스시럽'(100㎖·최고 3천원,최저 2천원) △동성제약 정장제 '정로환당의정'(48정·최고 2천500원,최저 1천800원) △동국제약 치과구강치료제 '오라메딘연고'(6g·최고 5천원,최저 3천500원) △한국유비씨제약 항히스타민제 '지르텍정'(10정·최고 5천원,최저 3천500원) 등은 가격차가 비교적 큰 품목에 속했다.

그러나 광동쌍화탕을 비롯해 △한미약품 영양제 '텐텐츄정'(10정·2천원) △일양약품 영양제 '코큐텐비타알부정'(180정·6만원) △일양약품 자양강장제 '원비디'(100㎖·500원) △녹십자 안과용약 '아이투오점안액'(10㎖·1만원) 등 5가지 품목은 가격차가 없었다.

◇전망=이번 조사 시기 이후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앞으로 업소 간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을 조사해 일반에 공개한다"며 "1990년대말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 을 따르는 대신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의약품 가격을 결정토록 돼 있어 업소 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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