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명박 정부의 종합적인 직무수행이 사실상 낙제점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는 전문가 상대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대학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3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4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271명( 74.7%)이 ‘잘못했다’고 답했다. 경실련은 “5점 만점에 1.98점으로 학점 D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잘했다’는 평가는 12.7%에 그쳤다.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매우 실패했다’와 ‘실패했다’가 각각 37.5%, 35.3%로 집계됐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유(복수응답)로는 ‘낡은 사고와 구시대적 상황 인식’(51.3%), ‘국민과의 소통 부족 및 권위주의적 행태’(42.4%),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나 리더십 부족’(38.4%)이 꼽혔다.잘한 정책을 꼽으라는 문항에선 전체 응답자 중 84명(23.1%)이 ‘없다’고 답했다. 잘못한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9.7%가 ‘성장 위주 경제정책’을 꼽았다. 인사(20.7%), 대북정책(18.5%), 대기업 정책(16.8%)이 뒤를 이었다.‘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국정운영이 민주적인가’라는 질문에는 1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설립된 충북자연사랑네트워크(회장 이상훈)가 지난 2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충북도자연학습원이 주관하는 충북자연사랑네트워크는 환경지킴이 활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전개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발기인회의를 거쳐 설립됐다.이날 창립대회에서 이상훈 회장은 "자연은 생명의 모태요 삶의 터전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의무"라며 "푸른 지구, 공해 없는 세상을 가꾸는 일에 많은 도민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충북자연사랑네트워크는 청소년환경교육 및 체험활동, 가족 및 시민 환경교육, 자연생태현황 조사, 자연사랑 숲속음악회, 생태조사보고서 발간, 클린마운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또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연사랑의 날'로 정해 생활주변 정화와 자연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한편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창립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임원 위촉장 수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채용규정이 미비해 개선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도내에는 국비로 운영되는 청주, 충주 등 7개 다문화센터와 영동, 증평 등 도비로 지원되는 다문화센터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다문화센터의 센터장과 직원들의 채용기준에 결격사유가 명시돼있지 않아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가 정한 센터장의 자격기준은 관련학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중 실무경력 2년 이상인자, 관련학과 학사학위 소지자 중 실무경력 3년 이상인자,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자, 직영의 경우 자치단체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정하고 있다.관련학과는 가정학, 사회복지학, 여성학, 상담학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다문화센터장 채용기준에는 결격사유가 전혀 없어 결격사유가 명시돼 있는 사회복지법인 임원 채용기준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사회복지사업법에는 미성년자, 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 법원의 판결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해 자격이 상실 또는 정지된자,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 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않은 자 등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이러한 결격사유 미
청주·청원의 상생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주시의 자기희생과 양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역시민단체의 자체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충북참여연대)는 18일 청주, 청원지역에서 활동하는 30여개 시민·사회단체에 가칭 '청주·청원 상생 발전 추진위원회' 참여 제안서를 발송했고 이후 추가로 나머지 단체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충북참여연대는 청주·청원 통합추진기구의 기본방향으로 △청원군의 주체형성 우선의 원칙 △양 자치단체자과 의회의 정치적 이해관계 개입 차단 △청주시의 대폭적인 양보와 희생 △청원군의 농업과 노인층의 권익 보호 △자율성과 독립성에 근거한 주민주도성 확보 등을 들었다.이들은 청주·청원 통합은 관 주도가 아닌 양 지역주민들이 모여 통합의 비전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지역주민의 동의하에 통합 추진도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청주권의 단체장과 지방의원, 경제단체장, 사회단체장, 직능단체장 등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양보하면서 청원군 사회 주도층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선언과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소외지역과 계층의 문제를 사전 발굴해 통합의 합의사항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표갑수, 이하 도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전개하기로 해 충북도내 사회복지사업을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기본 운영방향을 민간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사회복지 홍보 및 도민참여 활성화, 민간 전문교육을 통한 복지현장 참여, 국가 복지정보시스템 운영, 복지선진도 충북사회복지의 날 확대 실시, 기부식품 제공사업의 활성화,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 운영, 복지선진도 충북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 실시 등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도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조사연구·출판홍보·교육훈련·협의조정·광역푸드뱅크 운영 등 5개 분야에 1억5천223만원의 예산을 투입, 32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도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출판홍보사업에 충북사회복지신문 블로그를 마련하고, 교육훈련사업 중 직원제안제도 운영 및 포상·충북도민 사회복지아카데미 등도 새로 운영하기로 했다.또 새내기사회복지사 시상, 직능단체 연수(교육) 사업 지원, 도내 사회복지협의회 직무연찬 등의 협의조정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광역푸드뱅크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홍보감사서한 발송을 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는 올 1학기부터 '호스피스 및 장묘문화과정'을 개설한다.3월5일부터 6월18일까지 16주간 운영되는 이 과정은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된다.대상은 고졸이상 학력소지자로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호스피스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면 가능하며 이수자에게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강의는 의료인, 교수 등이 담당하게 되며 팀티칭형식으로 진행된다.대학측은 "행복한 노년의 삶과 아름다운 죽음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맞춰 개설했다"며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위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김정호 기자
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석)은 한국관광공사 산하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기탁할 예정인 4천500만원을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가정 중·고교생 150명의 교복비로 분배할 계획이다.청주교육청에 따르면 복지관은 청주시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예비 중·고교 신입생들을 선정한 뒤 이 기탁금을 30만원 상당의 교복쿠폰으로 교환해 1인당 1장씩 지급할 예정이다.교복구입비 전달식은 20일 오전 9시 30분 청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정호기자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충북민언련)은 19일 오후 7시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 한해 활동계획을 논의한다.충북민언련은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언론학교에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언론인 강연·정치인 강연 등을 통한 대중적인 강좌를 마련키로 했다.또 회원들과의 소통을 주요 과제로 삼고 매달 회원의 날 모임을 정기화 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함과 더불어 지역 언론인들과 토론의 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충북민언련은 지난 1월 13일부터 도내 일간지들의 주요 뉴스를 모아 홈페이지(www.ccdmcb.org)를 통해 '충북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한편 충북민언련은 이달 중 국회에서 처리될 미디어법 개정과 관련, 이를 지역미디어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장규기자
지난 4일 열린 충북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발대식에 다녀왔다. 몇 년 전부터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지자체의 계획과 지자체 청사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계획, 시민들이 편안하게 접근해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에너지 교육관을 만들어줄 것을 요구해왔다. 여기에 늘 묵묵부답이던 충북도가 도민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나서겠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도 무척 궁금해서 우리 단체가 네트워크에 가입한 것은 아니었지만 가보게 되었다.사전행사에서 그린스타트 홍보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온통 시민들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만을 소개했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에너지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 그러자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콘센트를 뽑아 대기전력을 줄이고, 냉난방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물을 절약해서 쓴다면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배출의 55.8%를 차지하는 기업과 20.4%를 배출하는 교통부문에서의 감축계획을 밝히
한국마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부권 경마장 건설과 관련해 충북도가 유치를 추진하자 지역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충북도와 청원군은 도박중독자 양산으로 서민 다죽이는 경마장 건설 추진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충북참여연대는 "충북도가 한국마사회에 경마장 유치 관련 의사타진을 하고 부지확보에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으나, 현재 청원군에서 부지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확보되면 충북도가 경마장을 적극 유치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한국마사회의 꾐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들러리로 전락해 경마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충북도와 청원군은 각성하고, 지역주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도 했다.또 "만약 자치단체에서 합법적 도박장을 개설한다면, 서민경제와 가정은 아예 파탄나고 이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며, 자치단체가 보호해야 할 지역주민이 도박중독자가 되거나, 레저스포츠를 즐기던 서민가장이 도박중독자가 되거나, 지방세 확보로 자치단체의 수혜를 받던 빈곤층이 도박중독자로 변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청원군의 경마장 추진은 폭탄을 안고 불로 뛰어드는 꼴로 비단 개설지역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시를…
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석)은 한국관광공사 산하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기탁할 예정인 4천500만원을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가정 중·고교생 150명의 교복비로 분배할 계획이다.청주교육청에 따르면 복지관은 청주시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예비 중·고교 신입생들을 선정한 뒤 이 기탁금을 30만원 상당의 교복쿠폰으로 교환해 1인당 1장씩 지급할 예정이다.교복구입비 전달식은 20일 오전 9시 30분 청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정호 기자
청주내덕노인복지관은 지난 17일 채경석(호서대학교 대학원장) 교수를 초청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미래의 노인상과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채 교수는 현재 노인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더 나은 노후생활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강의를 들은 한 노인은 "우리는 아직 노인이 아니라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뛰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제 죽을 일만 남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별강좌를 듣고 보니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채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노인으로 대접받는 방법, 행복의 십계명 등 새로운 정보를 전해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규철기자
청나적십자봉사회(회장 장청자) 회원들은 16일 운천·신봉동 지역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장애인, 새터민, 적십자어버이결연세대 등 60세대에 적십자봉사원들이 직접 빚어 만든 '사랑의 만두'를 전달했다.청나적십자봉사회원들은 김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과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만두와 바나나, 초코파이, 떡국 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청자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도움의 손길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나눔의 앞자를 딴 '청나적십자봉사회'는 이밖에도 아동교육프로그램, 사랑의 도시락반찬배달, 시설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김규철기자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 상궁' 역으로 열연했던 탤런트 양미경(47·사진)씨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학위수여식에서 공로상을 받는다.양 씨는 이날 오전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학사학위와 함께 공로상을 받는다.학교 관계자는 "양씨가 학교 홍보영상물 제작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학교를 알리는 데 기여해 공로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양씨는 2007년 이 대학 사회복지학부 3학년으로 편입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현도사회복지대는 이날 양씨 등 106명에게 학사 학위를, 19명에게 석사학위를 수여한다./김정호기자
전만길(51·사진) 옥천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소장이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 초대회장에 선출됐다.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는 지난 11일 전국 10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으로 전소장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의회는 지난해 말 현재 한국내 거주 결혼이민자가 14만 4천385명에 달하고 한국 전체 결혼의 11.1%를 차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그 자녀 5만8천명에 대한 한국문화의 접근 방법을 인도해 주고 상호협의를 위해 구성됐다.전국 1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를 비롯 부부교육, 가족교육, 문화이해교육, 정보화교육 등 교육부문과 결혼이민자 및 가족대상 가족생활상담, 자녀보호 및 결혼이민자 집단육성지원 지도자양성, 친정어머니 및 후원가족 매칭, 가족단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전국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된 전 회장은 이민자가족을 위한 전통문화와 한글을 가르치는데 혼신을 다한 공로로 지난 2006년 국무총리 표창과 청주경실련이 제정한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결혼이민자 가족지원연대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옥천…
"예전에는 하루에 한끼도 먹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아침과 저녁을 먹고 점심은 일을 하는 곳에서 해결합니다. 죽으려고 물에 참으로 살기 어려웠으나 우리들을 받아주는 이곳이 고향이나 마찬가지입니다"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청주 '한마음실직자 지원센터'에는 현재 15명의 노숙자(실직자)들이 공동생활을 하며 재기의 희망을 품고 지내고 있다. 박모(58)씨는 트럭운전을 하다 진천에서 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친후 갈 곳이 없어 지난 2005년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학교라고는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보지 했지만 운전기술 만큼은 뛰어났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다 사고후 이곳을 찾게됐다.박씨는 "사회는 가진자에게는 좋은 곳이지만 저처럼 힘없고 능력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정말 힘든 곳입니다"라며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일을하면서 약간의 돈을 모아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아직까지 결혼도 못했지만 예전처럼 자신의 차를 운전하며 전국 곳곳을 누비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만의 꿈을 위해 오늘도 그는 일감을 찾아 돌아다닌다. 의정부에서 택시를 운전하면서 부인과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오경숙)와 청주의료원(원장 김영호)은 건강검진 및 진료를 받기 어려운 재직근로자 및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여 여성들의 건강증진과 근로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13일 청주의료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경숙 본부장과 김영호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여성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이외에 각종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오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여성취업거점기관으로써, 아동보육 부담경감을 위한 보육사 파견사업, 가족과 함께 체험하는 Family Day 운영, 기업체로 찾아가는 성희롱예방교육 등 여성 취업의 애로점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하여 중소기업과 여성근로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보육시설연합회(회장 심성렬)는 12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200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어린이들의 보육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심성렬 충북도보육시설연합회장은 "회원들의 성원과 격려로 당초에 계획했던 대다수의 사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연합회가 더욱 발전해 위상을 높이고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최정옥 충북도 여성정책과장은 격려사에서 "100년 앞을 내다보려면 인재를 키우라고 하듯이 미래를 위해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충북도도 영유아가 즐거운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처우개선비 인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보육인들을 돕기 이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앞서가는 보육시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충북도보육시설연합회는 지난 1년 동안 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직장 등 5개 분과가 구성돼 활성화를 시켰으며 충북보육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또 한국보육시설연합회와 연계해 중소도시 취사부 인건비 100%지원과 농촌지역 보육교사 담임수당 지원을 받게 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한편 이 행사에는 충북도내 법인어린이집 원장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2일 내덕동 천주교연수원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이철기(54·사진) (주)진우공영 대표를 상임대표로, 이중섭 성모성심성당 신부와 조철주 청주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를 각각 공동대표로 선출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또 폐기처분된 낡은 하천 개조방식의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회원들이 앞장서 막겠다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이 결의문에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정비사업은 강의 생태계와 정화능력을 절멸시키는 '강 죽이기'사업"이라며 "이런 사업에 14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을 미끼로 지자체를 줄 세우기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충북도 또한 91개 사업에 6조원 이상을 포함시켜 달라고 건의하는 등 부화뇌동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생명의 강이 영원히 흐르게 하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결연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노인들이 치아문제로 고통을 받으면서 '틀니'에 대해 보험적용을 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 청주지회 등 노인단체와 종교·복지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노인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공동대책회의'에 따르면 "노인들이 먹고 생활하는데에는 이가 튼튼해야 하나 틀니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생계조차 어려운 노인들의 경우 틀니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법을 개정해 노인틀니에 대한 보험적용을 해야한다"고 주장햇다.대한노인회 청주지회 관계자는 "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노인들이 나서게 됐다"며 "정부는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한가지로 틀니의 보험적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대한노인회에 따르면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의 44%인 230만명 가량이 아픈 치아로 식사 때마다 고통을 받고 있으나 값비싼 틀니 시술이 건강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탓에 고통을 그대로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의료원이나 치과 등에서는 각 보건소에서 의뢰가 들어오는 65세이상 저소득층 노인에 대해 전체와 일부의 틀니(보철) 사업을 실시해주고 있으나 이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많은 노인들이 수혜를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청주 상당보건소의 경
충북경실련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4기 기초지자체 단체장의 공약이행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이는 충북경실련 정책위원회(위원장 최영출 충북대 교수)가 평가단(평가단장 손세원 충청대학 교수)을 구성, 도내 1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행관련 자료를 요청해 공약이행 2년을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충북경실련의 전체 공약 이행정도 분석에서 총 689개의 공약 중 완료됐거나 정상추진 중인 공약은 584개로 85%를 차지했다.이중 분야별 공약이행정도는 지역개발 분야가 280개 중 223개(80%), 삶의 질 분야 287개 중 265개(92%), 교통·환경 분야는 122개 중 96개(79%)로 나타났다. 사업계획 대비 부진하거나 아직 착수되지 않은 공약은 103개로 지역개발부문 55개, 삶의 질 22개, 교통환경 26개로 나타났다. 지역개발과 교통·환경 분야의 공약이 삶의 질 분야에 비해 부진하거나 착수되지 못한 것 정부의 정책변화, 민자사업 유치의 난항, 국고보조금 예산미확보 등 때문으로 분석됐다.'空약'은 음성군수의 '국가대표 여자축구 선수촌 유치' 공약 단 한 개였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개최한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과 국민연금공단 충주지사(지사장 최재붕)는 11일 국민연금공단 충주지사 대회의실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충주지사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로부터 자원봉사활동 및 상담기법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후 1년간 월 1회 이상 8명의 소년소녀가정아동들에게 가정방문 및 상담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최재붕 지사장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충주, 제천, 단양, 음성지역의 소년소녀가정 아동들을 위한 방문 및 상담봉사활동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한전복 본부장은 "공기업체서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고 있지만 힘들게 생각하면 시작하기조차 두렵고 어려워지게 된다"며 "방문을 한 뒤 가정상황이나 긴급상황 등만 파악해서 알려줘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서서히 체계를 갖추자"고 말했다.국민연금공단 충주지사는 지난 2006년부터 충주지역의 아동들에게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 4곳에 월 1회 이상 방문봉사를 벌여왔다.또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서
청주YWCA가 대학 입학을 압둔 신입생과 대학생을 위한 1일 '예비대학'을 마련했다.오는 17일 오후 2시 청주 봉명동 YWCA에서 열리는 '예비대학'은 신나는 공동체 놀이를 시작으로 '사랑을 부르는 완소 화법'이라는 주제특강과 보드판 게임, 저녁 만찬, '평화래퍼 박하재홍과 함께하는 평화의 밤' 등으로 진행된다.회비는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학Y '모꼬지요' 클럽이나 청주YWCA 청소년 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YWCA 대학Y '모꼬지요' 클럽은 대학생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화운동, 지역사회참여운동, 국제자원봉사캠프, 인권운동(이주여성 인권운동), 농촌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생활공동체운동을 하고 있다. (문의 010-5091-5949, 043-267-3101)/ 김수미기자
한반도의 중심 충북! 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하는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 36명은 지난 1월 4일(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로 향했다. 카투만두 야간거리는 어두웠다. 호텔 창밖으로 드문드문 보이는 불빛과 차량 경적음. 하루 전기가 6시간 밖에 공급되지 않는다는 호텔 관계자의 말에 다시 한 번 창밖 풍경을 바라본다. 차분하고 조용하고 무거운 느낌. 지금의 내 마음과 같은 느낌이랄까· 내일이면 5,450m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봉을 오르기 위해 공항으로 향해야 하고, 나는 청소년 대원 11명의 인솔자가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의 그 자신감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비행기 창밖으로 내려다 본 히말라야산맥의 장엄함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의 모습과 삶에 대한 겸허함을 배우며 네팔에서의 첫날밤을 보낸다.카투만두의 아침은 내겐 신선한 충격이다. 차선도 없는 좁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오토바이, 사람, 심지어 개와 소까지 한데 엉켜 여간 복잡한 데가 아닌 카투만두의 거리. 그런데도 아무 탈 없이 다니는게 신기하다. 매케한 연기로 가득하고 맘 놓고 심호흡 한 번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도시의 사람들 표정은 해맑고 느긋하기만 하다.이제 루크라(해발2,800
"'현역과 함께하는 특우회'라는 슬로건으로 현역 후배와 특우회 선배가 공동체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충북지구 청년회의소(JC) 특우회 24대 회장에 박근철(사진) 동부화재 충북신진대리점 대표가 선출됐다.박 신임회장은 "젊은 시절 현역JC에서 청년운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던 것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됐다"며 "특우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JC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화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987년 청주청년회의소(JC)에 입회한 박 회장은 1996년 전역한 뒤 다음해 청주JC 특우회에 입회했다. 특우회에서는 2006년과 2007년 부회장을 지냈고, 2008년에는 청주JC 회장을 역임했다.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새 임원진으로 유재성·민병수씨가 부회장에, 김용필·강영기씨가 감사로 취임해 박 회장과 함께 1년 동안 특우회를 꾸려 나가게 된다.취임식은 12일 오후 6시 청주 용정동 선프라자 본관 4층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