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소실로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 '직지'를 소재로 한 동화 '천년의 사랑 직지'가 발매 한달만에 3천부를 돌파하는 등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청주시와 대교출판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시판된 '천년의 사랑 직지'(저자 조경희)가 한달만에 판매부수가 3천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인터넷 서점인 'yes 24' 아동문학분야에서도 발매 초 34위에서 14위로 20계단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교출판은 이달 초 2판 인쇄에 들어가는 등 서점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이 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근 숭례문 소실을 계기로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동화로서는 드물게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했기 때문이다. 또 작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쉽도록 구성돼 있고, 중간중간 삽화가 삽입돼 이해를 돕고 있다. 직지와 관련된 동화가 인기를 끌자 청주시도 6일 저자인 조경희 씨를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천년의 사랑 직지'는 지난해 대교출판이 주최한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병학 기자
누구나 쉽게 뇌를 활용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국민뇌교육서 ‘뇌파진동’이 출간됐다.이 책은 ‘뇌호흡’을 개발하고 ‘뇌교육’을 주창한 이승헌(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씨가 혁신적인 두뇌활용법을 통해 자기 뇌의 주인이 되는 방법과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진리를 제시한다.‘뇌파진동(腦波振動)’은 UN자문기구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개발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진동을 온몸으로 확산시킴으로써 몸과 뇌에 생명의 파동을 일으키는 방법이다.이는 우리 몸과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으며, 특히 뇌 기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고 혼란하고 산만한 뇌파를 안정되게 조절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 책에서 이씨는 “뇌가 의사나 과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우리 스스로 관찰하고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보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자기 뇌 속에 어떤 보물이 감춰져있는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이씨는 이 책에서 뇌파진동을 통해 누릴 수 있는 4가지 효과를 강조한다.먼저 뇌파진동은 뇌 속에 잠들어 있는 자연치유력을 극대화 한다. 이는 곧 ‘건강차원의 효과’로 뇌파진동을 따라하면서 몸의 변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그림에 이렇게 깊은 뜻이 숨어 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소설에서 작가의 눈을 통해 보니 마냥 새롭다. 역사에 기록된 단 두 줄의 기록을 바탕으로 작가는 두 권의 소설로 꾸며 놓았다 . 아, 상상력의 위대함이여! 나는 이런 상상력이 없어 작가가 못되나 보다. 남과 여, 지금은 단지 성별의 차이일 뿐인데 조선시대에는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차별을 받았다. 이런 시대에 신윤복이 남장여자라는 기발한 설정은 (사실일리는 없겠지만) 그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하나의 커다란 흥미진진한 이야기꺼리가 된다. 그림으로 말해지는 그 뒷받침조차 탄탄하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이산’의 도화서 풍경이 오버랩 되고 추리소설 못지않은 복선은 ‘다빈치 코드’를 떠올리게 한다. 바람처럼 살다간 최고의 천재화원, 작가는 신윤복을 ‘바람의 화원’이라 명명하지만, 그래도 나는 김홍도의 굵직한 선과 황토색의 서민적인 그림이 좋다. 여기 ‘상상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들이 또 있다. 판타지 소설을 쓰는 사람들. 어떤 이야기책이든지 상상력은 필수적이지만 판타지 부문에서는 그걸 빼곤 얘기 자체가 되질 않는다. 드래곤,
네 걸음걸이는/ 내 마음의 복도를 콩콩 밟으며 지나가고,/ 네 머리카락은. 내 앞가슴의 티끌을 쓸면서 지나가고,/ 네 말소리는/ 내 입안에 가득 커피 향으로 맴돌다 사라지고,/ 네 살결은/ 내 구름으로 둥둥 흐르게 하므로,/ 이 가을에도 혼자 있지 못하여/ 비바람에 낙엽 지던 성북동이나,/ 고요를 둘러 사립도 굳게 닫은/ 선불암으로 향하게 하네/ 그 시절의 정암을 찾아서. 청원출신 시인 홍강리 씨의 두 번째 시집 ‘날개의 순명’이 출간됐다.지난 1992년 첫 시집 ‘강변에 뜨는 달’을 선보인 홍씨는 줄곧 충북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시와 더불어 살아온 그의 발자취 일단을 이번 시집에 소개했다.‘청어시인선 24’로 출간된 홍 씨의 시집은 모두 6부작으로 구성됐는데, 1부 ‘유리창에 쓰는 이름’에서는 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백한 어조와 낮은 목소리에 실어 독자의 정서를 자극한다.이어 2부 ‘갈색 추억의 승강장’은 시인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일상적인 삶의 정감을 채색화처럼 그려내고 있다.3부 ‘산 하나의 그리움’에서는 독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가족애가 잔잔하게 담겨져 있다.4부 ‘외로운 인연의 길’과 5부 ‘그 가을 하늘의 기러기 눈빛’에서는 홍 씨만
세상의 모든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소설가 이경자씨가 세상의 모든 딸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아실현하며 살아가기를 염원하고 쓴 일종의 인생지침서이다. 막 사춘기에 들어서는 딸에게 필자는 자신의 반항적인 문학소녀 시절과, 두 딸을 낳아 키우며, 열심히 삶의 여정을 따라가다가 이혼하게 된 것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임신과 출산 등 여성으로서 겪었던 여러 기쁨들이 완고한 가부장제에 부딪혀 상처받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남성독자들에게는 소외된 어머니를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여성독자에게는 아직 아들선호사상이 뚜렷한 우리 사회에서 딸, 아내, 어머니 이전의 보다 근원적인 인간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과 성찰의 계기를 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딸들이 당당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고정관념이나 제도에 구속되지 않고 인간 본연의 자세로 당당하게 자아를 실현하며 살아갈 수 있기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 아프게 다가온다. 절망의 바닥에서 희망을 꿈꾸는...「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는 촉망받던 체조선수에서 척수장애를 극복하고 의사로 거듭난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민 1.5세대 이승복의 자
EBS 지식e채널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 모음집이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간결하게 압축한 글과 사진으로 보여준다. 세계를 정복한 커피, 커피 한잔의 우울한 이면이라는 부제와 함께 "하루 약 25억잔 정도 소비하며 이윤의1%는 소규모 커피 재배농가의 몫, 이윤의 99%는 미국의 거대 커피회사, 소매없자, 중간거래상의 몫이고, 그 1%의 상당수는 어린이"라고 하는 놀라운 사실은 잠시 거대 회사의 커피를 마시지 말아야 겠다는 애국심이 인다. 수제 축구공을 꿰매는 인도와 파키스탄 아이들의 하루 일당은 300원, 아프리카 인구 절반의 하루 생계비는 630원이라고 하는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이렇게 처참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씁쓸한 마음이었다.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스크린 쿼터, 해외입양,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한국인 하루 평균 3시간 TV시청이라는 주제와 TV끄기 운동까지 사회 전반적인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철하게 다루고 있다. 같은 일을 겪지 않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으면서 이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박영수 청주문화원장이 수필집 ‘땅 한평 책 한권’을 출간했다.10여년전 ‘산에서 여는 아침’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땅 한평 책 한권’은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해 즐거움을 주던 박 원장이 최근 유머수필에 매료돼 독자들에게도 익살과 해학의 묘미를 전달하기 위해 쓴 유머수필이다.이 책에는 지난 8년간 청주문화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주변사물에서 느껴온 흥미로운 발상이 유머러스하고, 독자들에게 잘 읽혀지는 수필의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 작품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이 책에서 ‘내 마음속 붉은 악마’를 보면 일요일마다 십 수년째 산 오르기를 해 온 박 원장이 늘어난 체중과 혈압으로 고민하다 병원을 찾는다. 의사에 따르면 절주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의 몸을 위해 저녁마다 술자리를 피하다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가는 마음과 함께 의욕상실증을 겪게 된다. 그러던 중 월드컵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폴란드전이 있던 날 친구로부터 시민응원장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아놓았다는 전화 한 통을 받고 응원전에 동참한다.경기가 시작되고 골이 들어갈 때 마다 응원장 전체가 환호성을 질러댔고 옆에 앉은 생면부지 아낙이 괴성을 지르며 와락 끌어안는
우리는 길을 떠날 때, 그 의견들을 누구에게 가장 많이 물어볼까 잠깐 생각해봤다. 처음엔 가족 또는 친구, 연인끼리 여행지를 정하고, 그 다음은? 길 찾기, 여행지정보, 날씨 등등... 아마도 인터넷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바람에게 길을 물어 떠나는 사람은 아예 없거나, 낭만을 생활의 모토로 삼고 있지 않으면, 입에 떠올리기도 어려운 말이다. 신문사 사회부기자 1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여행면만 담당했던 기자가 바람처럼 안내 해준, 여행을 산책삼아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이제 고3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하루짜리 여행을 다녀오면서 고속도로가 막히고 눈이 쌓여서 고생한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왜? 우린 바람에게 길을 묻지 않고, 고속도로에게 인간의 잣대로만 길을 물었기 때문에. 그날 꽉 막히고 눈 쌓인 고속도로위에서 내 낭만은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라고 그가 말했다. 한마디로 표현 된 이 말의 정확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이 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찾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그가 꽃그림과 함께 식물도감처럼 엮어서 여자를, 사랑을 말해주고 있다. 정곡을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글을 쓰던 작가였지만,
“일곱 개의 동전을 모은 사람이 태양의 주인이다. 그가 여섯 개의 광선을 반짝이게 할 수 있으면 그의 심장이 시간의 열쇠가 될 것이다. 그러면 불멸의 열을 터득할 것이다.”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며 역사적인 사실 속에 무한상상의 세계를 담고 있는 판타지 역사소설 ‘시간의 책’이 출간됐다.모두 3부작으로 구성된 ‘시간의 책’은 현재 파리의 고등학교에서 역사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인기 역사추리소설가 기욤 프레보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내놓은 첫 작품이다.이 책은 10대 소년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살아 있는 듯 한 생생한 인물과 사실적인 배경의 섬세한 묘사로 생동감 있게 당시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여기서 기욤 프레보는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얻은 생생한 현장감으로 그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장을 넘기면 어느 날, 고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행방불명되고, 열네 살의 새뮤얼은 아버지의 서점에서 실마리를 찾던 중 지하실에서 빨간색 시간의 책과 태양문양을 새긴 회색 돌 그리고 구멍이 뚫린 동전 하나를 발견한다. 무심코 태양문양에 동전을 올려놓은 새뮤얼은 영문도 모른 채 놀랍고도 위험한 여행을 하게 된다. 800년경 해적의 위협을 받는 스코틀랜드 아
저잣거리 포교를 펼치고 있는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이 수행수필집 "부루나의 노래"를 펴냈다.스님은 "부루나의 노래"를 통해 서울 역촌중앙시장에서 열린선원을 운영하면서 대중들에게 법문한 내용과 불교방송 등에 기고한 글을 실었다.특히 법현스님은 수행자로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시장에서 만난 대중들의 삶과 신행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실었고 각종 불교예술사진도 수록했다.한편 법현스님은 1990년대 초부터 명절 차례상에 술(酒) 대신 차(茶)를 올리자는 운동을 펼쳐왔으며 지난달 29일 서울 법륜사에서 불교 차례의식 시연회와 함께 출판간담회를 열었다./ 김수미 기자
제천시청 산하 공무원들의 문학 모임인 제천시청문학회(회장 김흥래ㆍ시립도서관장)가 열 번째 동인지 ‘불면(不眠)의 바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동인지는 200쪽 분량으로 김흥래 회장의 간행사를 비롯해 유창섭 시인의 초대시 ‘네 가슴에 닿는 섶다리 하나 있다’와 김연호 전 예총 제천지부장의 수필 ‘니는 자존심도 없나’와 신태훈 전 제천시문학회장의 ‘다시 떠나는 길’ 등 외부인사의 글도 실려 있다.또 회원들의 작품으로 시 45편, 수필 7편, 소설ㆍ여행기 5편, 신작 소시집 5편 등 모두 64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실려 있고 현대시를 공부하는 문학 초년생들을 위해 서길석 회원의 ‘현대시 작법(요약)이 이해하기 쉽게 실려 있다. 이외에도 편집부에서 마련한 ‘아름다운 우리말’과 가정과 친지간의 호칭과 지칭을 소개한‘가정상식’이 실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동인지 제목은 사상 유례 없는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담은 서길석(중앙의림명동장)씨의 ‘불면(不眠)의 바다’로 정했으며 표지 역시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아픔을 함께하고자 노력했다.책자 말미에는 회원 주소록과 지난 1994년 창간호부터 이번 10집까지의 발행일과 동인지 제목을 수록해 제천시청문학회가 걸어
200만 독자가 읽은 밀리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씨가 우리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일궈낸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에 대한 모든 것을 한권에 담아낸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을 선보였다. 박씨가 쓴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조선왕조실록을 한권으로 정리해 일반인들도 조선시대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세종시대를 보여준다.이 책은 세종실록뿐만 아니라 세종 전후 왕들의 여러 실록과 60여 종의 다른 사료를 모두 참고해 세종대왕 개인에 대한 이야기와 세종의 성장과정,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세종시대를 함께 이끈 인재들의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낸 역사 교양서다.‘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은 크게 3부로 구성됐는데 즉위 이전의 세종을 다룬 1부에서는 선왕 태종, 형 양녕대군과 얽힌 세종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특히 세종의 성품과 사상, 가족과 친인척 등을 자세히 밝혀 세종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세종 치세의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2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10분의 1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세종실록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옥천주민과 공무원들이 6년간 함께 한 발자취인 ?문화유적답사기?제2집이 책으로 엮어 발간했다.2001년 1집에 이어 제2집을 발간한 문화유적답사기는 1999년 4월 회원 51명으로 창립된 "문화유적답사동호회(회장 손채화)"가 옥천 및 국내외 문화유적지를 찾아 아름다운 우리의 유산을 음미해 보고, 새로운 유적지를 발굴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한 결과다.총 153쪽 분량으로 △옥천의 문화유산(청마탑신제, 요암사, 청석교) △옥천지역 문화유산의 재조명(관산성전투, 백촌김문기,옥천향교, 우암송시열, 육영수여사생가) △타지역문화유적답사 여행기 △금강산, 대마도, 중국 기행기 △향토문화를 이끄는 사람들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동호인들이 2001년부터 6년간 매년 유적지를 방문한 후 20여편의 글과 직접 찍은 사진 150여장도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유적지 탐방중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성곽에 용어를 실어 궁금증을 풀어 놓기도 했다.고대로부터 내려온 제사와 굿 등의 민속신앙을 엿볼 수 있는 '청마탑신제당'을 중심으로 본 제산문화, 신라문무왕때 축조돼 두 번이나 자리를 옮기는 불운을 안고 지금의 안내면 향토전시관에 복원된 오랜 세월동안 인간의 삶의 애환이
삶의 지혜와 양심, 그리고 미덕을 담은 발타자르 그래시안(Baltasar Gracian Y Morales)의 ‘Art of Worldly Wisdom’이 ‘삶의 기술을 터득하라’는 제목으로 새로이 출간됐다.고해신부이자 설교신부로 또는 교회목사로 살아간 발타자르 그래시안은 스페인 칼라타유 근처 아라곤의 벨몽트에서 태어나(1601) 타라조나에서 사망(1658)했다. 칼라타유 대학에서 2년간 철학을 공부했고 발렌시아의 사라고사에서 4년간 신학을 연구했다. 1627년 사제(司祭)가 돼 9년간 여러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 하다가 고향인 후에스카의 고해신부이자 설교신부로 임명됐다. 그러나 제수이트회의 허락 없이 ‘영웅(필명ㆍ로렌조 그래시안)’을 출간했다는 이유로 고난과 핍박을 받던 3년 째 되던 해, 도시 밖으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1646년 프랑스 군대가 점령했던 레리다의 까탈란 도시를 탈환한 레간네스 후작 황실 군대가 주둔한 곳의 교회목사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부상자들을 돌보다가 그해 12월, 후에스카로 되돌아 왔다. 1647년, 온갖 고난과 핍박으로부터 자기의 삶을 방어하며 쌓아온 세상사는 슬기로움을 300편의 함축성 있는 글귀로 요약한 ‘삶의 기술을 터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지부장 유병택)가 창작문집 ‘증평문학’ 12호를 발간했다.유병택 지부장은 발간사에서 “17년이란 연륜을 쌓아온 증평문인협회가 선비다운 문인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양심있는 글쟁이가 되자”고 강조했다.회원들의 작품으로는 시부문에 권성업 씨의 ‘낙엽의 기도’를 비롯해 김춘예 씨의 ‘프라하의 밤’, 이남로 씨의 ‘신삼종제도’ 등 30여편의 시가 실렸으며 수필부문은 공병림 씨의 ‘추수감사절’, 김길자 씨의 ‘애환의 아리랑고개’, 모임득 씨의 ‘장독대’ 등 20편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9회 충북작곡발표회’ 참가 작품과 ‘백곡 김득신 백일장’ 장원 작품과 16회 인삼골 증평문화제 백일장 입상작품 등 학생들의 시, 산문 등이 담겼다.이외에도 노창선, 추영우, 한정민씨 등 초대작가의 작품도 수록돼 있다./ 김수미 기자
어제 그제 아니 오늘떡갈나무에 달린 노란 손수건이 아녀도한밭 갈마 거리마다 때깔 고운 황금 비단길반 고흐가 다시 살아 일어나미쳐 날뛰다가물감을 뿌렸다 연기문학동인회(회장 김일호)가 연기문학 13집을 냈다.이 동인지에는 윤병조 씨의 희곡 ‘개구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비롯해 김제영, 안휘, 조민식, 최광 씨의 단편소설과 동시, 시 등 20여명의 회원들의 작품이 실렸다.연기문학동인회는 지난 94년 장시종씨를 초대회장으로 창립돼 96년 연기문학 1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후 동인창작집과 회원들의 시집, 장편소설이 잇따라 발간되면서 올해로 14년째 활동하고 있다. / 김수미 기자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연구서 ‘지역 일간지의 유통과 판매현황 분석’을 발간하고 지방분권의 핵심인 지역언론의 위기에 대해 지적했다.연구서에 따르면 지역신문의 위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삼스러운 주제는 아니지만 다양한 설명과 해결책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이 처한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언론의 문제가 언론자체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전체 매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나 지역공동체의 특성, 그리고 개별 언론사의 행위적 측면까지를 포괄하는 다양한 층위의 변수들이 얽혀있다.지역경제의 협소함과 중앙의 독과점 구조로 인한 시장 침탈로 지역 신문시장은 협소하기 그지없고 인구 및 경제력의 집중으로 독자시장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지역은 중앙지의 부수시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다매체 다채널 시장에서 신문광고의 매체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신문의 주 광고주인 지역유통부문은 대형할인마트나 대기업 백화점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다.또한 지역신문의 유통 및 판매 시스템 역시 후진적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협소한 지역 시장에 비해 과도한 공급 상황, 유통인력의 부족, 중앙지로부터 비롯된 과당 경쟁, 독점적 시장구조의 심화 등이 문제점으로
위트와 풍자 새로운 글쓰기! 「소울 메이트」는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문학평론가인 이토이 시게사토가 외래어를 짧은 이야기로 꾸민 글이다. 두 작가는 알파베트 A부터 연상되는 아이젠하워부터 멍멍(bowwow) 까지 각자 50 편씩의 인상깊은 외래어 단어로 한 페이지 정도의 짧은 이야기를 교대로 쓰고 있다. 두 작가의 풍부하고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에 때로는 웃다가도, 이야기 속에 포함된 아이러니는 평범한 이야기 전개에 길들어있는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전형적인 사고의 틀 속에 자신을 구겨 넣지 않는 분방함이 있는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 분명 하나하나 독립된 글이지만 무언가 한 편의 이어진 소설을 읽고 난 느낌을 준다. 가장 멋지고 소중한 인생의 한 순간을 살아가는 '나에게 고맙다'에서는 벅찬 하루를 정신없이 살아가는 나를 위로해주는 방법 3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힘이 빠질 때 자신을 위로하는 일정량의 일조량 쬐기 등 구체적 방법을 조금은 강해보이는 일러스트로 제시하고 있다. '가능성을 믿어주는 것' 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도 단 한번
홍익대학교(전자전기공학과)에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김래원씨가 감각적인 사진과 진솔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여행에세이 ‘Hello India(세 번째 인도, 그리고 첫사랑)’를 선보였다.이 책은 좋은 옷, 좋은 음식, 따뜻한 방에서 곱게만 자라 온 김씨가 ‘일탈의 비상구’로 점찍어 왔던 인도에서의 자원 봉사, 그리고 여행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에 눈떠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헬로 인도’는 또 에디터 출판사가 새롭게 기획한 여행 에세이 시리즈 Travel Library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지독한 악연처럼 시작된 인도지만 이제는 ‘인도병’에 걸려 시간만 나면 인도를 찾는 김씨의 인도 사랑, 인간사랑 이야기가 각본 없는 지독한 경험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행복에 눈떠 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틀에 가두지 않은 독특한 앵글의 감각적인 사진과 거친 듯 써내려간 솔직한 이야기, 매끄럽게 써내려간 글이 저자의 순수함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이 책에서 강씨는 “인도에 다녀온 뒤 ‘꼭 해야 할 일’보다는 ‘꼭 하고 싶은 일’을 확실하게 찾기로 결심했지만, 포토그래퍼, 록 밴드, 작가, 컴퓨터 엔지니어 등등 하고 싶은 게…
한국편집기자협회가 기자들의 연구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집필한 ‘2008 기자가 본 100大 뉴스’를 발간했다.올해로 24년째 발간된 ‘100대 뉴스’는 전국 51개 일간신문·통신사 편집기자들이 소속된 한국편집기자협회가 일선 기자들의 자질향상과 연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한해 흐름을 이해하고 올해를 조망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2008 기자가 본 100大 뉴스’에는 2007년 일어난 빅뉴스를 편집기자들이 월별로 엄선해 집필, 게재한 내용으로 모두 700여 페이지 분량의 국내외 주요 사건들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이슈를 담았다. 특히 17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신정아 학력위조파문, 미국 서브프라임사태, 1·31 부동산 대책,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 태안반도 기름 유출 등 화보와 심층기사로 정리돼 있다./전은경 기자
여든이 가까워오는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그녀의 글에는 서울 깍쟁이 같은 새침함과 약간 이기적인 얄미움, 군더더기 없는 맛깔스러움이 묻어난다. 또한 일상인 듯 편안함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흡인력도 그녀의 글을 읽는 즐거움이다. 단편모음집인 이 책은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3-40대 주인공이 아닌, 삶을 관조하는 노년이 주인공이면서 마치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편안함이 있기에 행복했다. 첫 글인 는 사촌이면서 집안일을 도와주던 동생이 늦사랑을 하고 영감을 따라 삼천포로 갔을 때, 당장 밀린 집안일과 차례상 준비를 하면서 동생에 대한 끝없는 원망과 허전함으로 "인복을 놓친 나는 지금 얼마나 불쌍한가, 엉엉 소리를 내서 울어도 시원치 않을 것 같았다"는 화자의 솔직한 표현에 그만 웃음이 났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는 중풍으로 몸도 잘 가누지 못하는 남편과 사는 복희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짧은 내용이지만 고단한 삶의 편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어쩜 이리도 한편 한편이 보석 같을까? 가끔 나이 드는 조급함이 느껴질 때 살포시 꺼내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작가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글의 현란한 아름
햇볕 좋은 날/ 서성대는 건/ 아직 덜 성장했기 때문일까/ 햇볕 따라/ 슬며시 찾아가 보는/ 유년의 뜰/ 뒤틀린 광문 속/ 시렁 위에 얹힌/ 시간의 기억들/ 문 열리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덤벼들어 발목부터 잡는다/ 들녘에는/ 빛을 되쏟는 이파리들이/ 어머니 뒤를 따라다니며/ 앞니 빠진 녀석들처럼/ 깔깔댄다/ 장독대 항아리에는/ 어머니가 가두어 둔 빛이/ 발효되는 중이다/ 유난히, 햇볕 좋은 날/ 서성대는 건/ 아직도 덜 성숙했기 때문인가 괴산 출신 시인 심재숙씨가 첫 시집 ‘볕 좋은 날’을 출간했다.이 시집은 심씨의 구체적인 생활적 실감과 정서의 투명성을 담은 기록들로 시편의 음역이 향하는 일차 대상은 이 땅에서 가장 힘겨운 생애를 완성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회억(回憶)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볕 좋은 날’에서는 자신이 성장해 온 시간을 고요하게 들여다보는 화자의 맑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햇볕 따라/ 슬며시 찾아가 보는/ 유년의 뜰”에는 “뒤틀린 광문 속/ 시렁 위에 얹힌/ 시간의 기억들”이 있다.그 유년의 기억들이야말로 지금 심씨의 삶을 가능하게 한 원류이며 나아가 시인의 발목을 붙잡는 존재론적 구속의 지점이기도 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지호에게 꼬리가 생겨버렸다. 바지 속에 쑤셔 넣어도, 아빠 옷으로 가려보려고 해도 꼬리는 감춰지지 않는다. 거기다 걱정을 하면 할 수록 꼬리는 점점 더 커지기만 한다.뒤늦게 살금살금 교문에 들어섰는데 그만 짝꿍 민희와 딱 마주쳐버렸다. 그런데 민희 얼굴에도 고양이처럼 수염이 나 있는 게 아닌가! 용기를 내 들어간 교실에는 사슴 뿔, 새 부리, 코끼리 코 등을 가진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제야 지호의 얼굴도 밝아진다. “내 꼬리! 괜히 걱정했잖아!” 작은 고민도 ‘나만 그럴거야’ 혹은 ‘모두 나를 비웃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점점 더 커지는 법이다. 걱정을 끌어안고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주위 사람들과 나누거나 대범하게 훌훌 털어버리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서영이는 키도 크고 예쁜 채린이가 반에 전학을 오면서 단짝 소희를 채린이에게 ‘빼앗기고’ 친한 친구 그룹에서도 소외될 위기에 처한다.서영이는 채린이가 싫지만 ‘왕따’가 되고 싶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화장, 술마시기 등 소위 ‘아이답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고, 처음에 상냥하던 채린이는 그럴수록 친구들 위에 ‘군림’하기 시작한다. 단짝이 다른 아이와 더 친한 것 같으면
표준어와 사투리가 혼재된 독특한 어법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주목받아온 저자가 등단 20년 만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소설 쓰기’를 소설의 소재로 끌어들인 독특한 구성으로 소설가의 운명과 소설 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흥미롭게 고찰했다.기생집 딸로 태어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서른두 살의 미혼 여성 서희는 오직 소설을 쓰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있다. 그는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한 필수 조건인 발상과 경험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파출부 일을 시작한다.파출부 일을 나가며 타인의 삶을 관찰하던 주인공은 소설적 경험을 위해 주인집 남자와 부정을 저지른다. 하지만 결국 불륜이 발각돼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어머니 집으로 돌아온다.소설을 쓰려는 주인공의 욕망과 소설 창작 이론, 삶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정교하게 교차시킨 짜임새가 돋보인다. 게르만족을 중심으로 한 바바리안들의 침략을 받으면서 서서히 붕괴된 로마제국에 대한 연구서다.베리는 이 책에서 로마군대가 어떤 군사적 도발에 의해 몰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처음에는 국경 밖에서 수입한 용병들에게 군대를 잠식 당하고 이후에는 바바리안들이 군대 요직들을 차지함으로써 무기력해졌다는 것이다.또 바바리안은 흔히 알려졌듯 ‘야만
향토문학발전과 주민정서함양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연기문학동인회(회장 김 일 호)가 연기군의 지원을 받아 열 세번째 겨울호로 총238쪽 분량의 동인지를 발간하였다.이번 13집에는극작가 윤조병 동인의 희곡과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김제영 동인의 단편소설 및 아동문학가 김동훈 동인의 동시, 그리고 김길중 동인의 시 등 17인의 작품 54편이 수록되어 있다.올해로 창립14주년을 맞이하는 연기문학동인회는 그동안 을 주관해 오면서 군민정서 함양에 이비지 해 왔을 뿐 아니라, 신입 동인들의 중앙문단 등용문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김 일 호 회장은“순수 향토문학의 지역적 환경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기군의 정기적인 지원과 함께 여타 장르의 문화예술단체와의 연계사업 등으로 나름대로의 역사를 쌓아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간한 13집의 내용을 거울삼아 좀더 발전된 면모를 갖추는데 노력하겠다.” 하였다.연기/함학섭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