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주부들은 물론 토종 먹거리와 조리법에 관심 많은 이들을 위해 청주 한정식 홍보단 감사 민관영(여·62)씨가 '먹거리와 이야기'를 펴냈다.계절 따라 즐겨먹는 제철 음식과 과거 세시풍속의 잔재 속에 잊혀져가는 우리네 먹거리를 저자 민 씨의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했다.175페이지 분량으로 모두 30여 편의 글이 실렸는데 제철 음식과 그에 따른 조리법, 잊혀져 가는 전통음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재료에 따른 조리법도 알기 쉽게 설명해 별다른 요리책 없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꼭 퓨전 요리처럼 어렵고 복잡하지도 않더라도 평소 식탁위에 올려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 담그기와 김장 김치 담그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민 씨는 "우리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나 야채가 많은 식단이었다"며 "몸의 특성과 사람의 입맛에 따라 좌우되는 영양 음식은 체질에 따라 다르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음식을 열거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소개하고 음식 속에 담긴 생활의 지혜를 소개했다"고 말했다.청원군 내수읍 출생인 민 씨는 청주 YW
"지금 우리는 매우 혼란스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빈껍데기뿐인 풍요를 손에 넣기 위해 실로 많은 것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숲을 황폐화시키고 바다를 오염시키며, 공생공존을 버리고 이기적인 마음을 양산해 왔습니다. 그러면 이런 혼란스런 세상을 조화로운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요. 그 해답 중 하나는 우리 각자가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청주 보현사 주지 원봉(한국불교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큰스님이 최근 법문집 '회향'을 출간했다. 원봉스님은 법문집에서 법회와 지역불교 행사에서 한 법문뿐 아니라 수행 일대기, 수상록 등을 함께 담아 깨달음의 잔잔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 스님은 "출가수행 60년에 고희를 맞아 불자들에게 들려주는 참다운 부처님 말씀을 담았다"며 "이 책은 나의 인생 전반에 걸친 고통과의 싸움 끝에 얻은 산물로 여기에 실린 글은 출가 이래 수행과 교화활동을 전개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틈틈이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입산 60년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면 인생항로에서 고통을 이겨낸 자만이 승자가 되고 즐거움을 맞이할 수 있다는 진리"라고 털어놓은 원봉스님은 "무한한 고통을 이겨낸 그 자리가 바로 더할 나위 없는 즐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증평지회(회장 채석근)는 18일 오후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5회 증평예총과 함께하는 가을 시 낭송회'를 가졌다.이날 시 낭송회에는 유명호 증평군수, 김선탁 군의장, 최건성 문화원장, 노재전 형석고등학교장, 조재민 충주대 증평캠퍼스 학장 등 20여명이 평소 즐겨 애송하고 있는 시를 낭송했다.이날 시 낭송회와 함께 축하공연으로 형석중 권혜진 음악교사가 가야금 산조를 선사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토론이 주목을 받고있다.청주시립도서관은 제 7회 책읽는 청주 선정도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독서토론 '책과 함께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청주시의 주관으로 지난 2006년 '압록강은 흐른다'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고미숙의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젼, 열하일기'를 선정하였고, 2008년에는 한비야의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와 한상숙의 '당신의 손'을 그리고 올해엔 상반기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에 이어 하반기 도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선정하였다. 책읽는 청주사업은 '한 책, 한 도시'(OneBook OneCity)' 독서운동을 모체로 하여 운영되어지는 책읽기 운동이다. 지난 2009년 상반기 책읽는 청주의 행사로는 신경숙작가의 북콘서트와 독후감 모집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루어졌다. 선정도서를 읽은 느낌과 생각들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나누는 자리라는 취지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총 5회의 토론회가 열리며, 선정도서를 읽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매 토론마다 토론자 8명을 신청받아 토론회에 참석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트로트는 구세대층이 선호하는 음악, 단순하기 그지없는 네 박자의 낡아빠진 노래 장르 정도로 취급받았다. 경제적으로는 하층민, 세대로는 중장년층 이상, 예술성으로는 저속하고 촌스러운 수준의 노래 등이 트로트를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또 음악적 양식의 변화를 외면하고 언제나 비슷한 리듬, 비슷한 전개, 비슷한 가창력, 가수마다 비슷한 의상(남성가수의 경우 8:2의 가르마에 반짝이 의상,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끼한 연기 표정) 등이 강하게 인식돼 왔다.그러나 최근 한국사회에서 트로트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공중파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엔터테이너로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난 세기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만큼이나 한국의 가요, 문화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윤정이 트로트 전문 가수로의 변신은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라디오, 인터넷, 휴대폰 벨, 컬러링 등의 분야에서 급속히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트로트 스타가 탄생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음악학과) 객원교수를 지낸 손민정씨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한국 근대사와 맥을 같이한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가을이라는 단어를 읖조리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도 빛바랜지 오래지만, 가을이면 사랑시가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시 몇 개 정도는 암송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아직은 가슴 한켠에 낭만이 남아 있나보다.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일중 하나는 학창시절에 사랑에 관련된 문학작품을 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 등을 그 당시 읽었더라면 좀 더 깊이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주인공 '내'가 마리아를 처음 만난 순간과 오랜 기간의 헤어짐, 애틋한 사랑의 감정, 그리고 이별을 회상하는 장면들이 아름다운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된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책상위에 놓여있던 단테와 셰익스피어의 책, 타울러의 설교집인 , 테니슨과 번즈의 시집, 칼라일의 저서 가 그녀의 서재에도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주인공은 이미 사랑에 빠진 것이리라. 이 책에는 워즈워드, 괴테, 미켈란젤로의 아름다운 시들이 나온다. 지금까지 읽어본 사랑을 이야기한 책 중 가장 보석 같은 책이라고 하면 어울릴까·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청춘들에게 추천한다. 엄마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다.1939년 10월 16일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 박문사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에게 사죄한다."나라를 팔고 아비를 판 더러운 자식" "친일파" "변절자"…. 사람들은 안준생에게 호부견자(虎父犬子 : 호랑이 아비에 개 같은 자식)라고 손가락질했고 백범 김구 선생은 중국경찰에 요청해 안준생을 죽이려 했다.올해는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지 100주년이 된 해이다. 모든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자랑스러운 영웅 안중근에게 모아지고 있고 그를 기념한 수 많은 책과 공연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영웅 안중근의 위대한 승리 뒤에 비극적인 역사가 숨어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하얼빈 거사 30년 후인 1939년 10월 16일,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은 박문사(일본이 이토 히로부미를 기념하기 위해 남산 장충단에 지은 절)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에게 사죄한다. 아버지를 버린 안준생은 미나미 지로 조선총독의 양아들이 되고, 일본 신문들은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아들이 아비 대신 용서를 구했다!"라고 전했다. 모든 한국인들은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고,…
인간은 성악설이 맞는가?지금까지 중국 작가의 책을 별로 접한 일이 없었다. 쌀을 읽기 전에 처음 느낀 것은 죽은 홍콩 배우 장국영을 닮은 작가 쑤퉁의 사진을 보고 참 잘생겼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도 여성스럽고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쌀을 읽어가면서 '인간의 폭력성과 악한 본성을 어디까지 묘사하려는 것일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주인공 우룽은 홍수가 나서 먹을 것조차 없는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온다. 세 끼니를 먹여주기만 하면 된다는 조건으로 대홍기 쌀집에 일꾼으로 취직을 하고 그 집의 사위가 된다. 그러나 그들에게 심한 굴욕을 당하고, 또한 그들의 속임수와 비열함을 보면서 그들처럼 돈과 권력을 가지기 위해 악의 화신으로 변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우룽을 비롯하여 그의 자식들과 며느리들 모두 하나같이 잔인하고 악랄하다. 주인공 우룽의 소원은 쌀을 기차 가득 싣고 고향 평양수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가는 길에 죽게 된다. 악의 화신이 되어가는 우룽을 보면서 연민의 정과 함께 인간이 얼마나 환경에 밀접한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다. 누구나 한 번 걷고 싶은 어두운 거리하비로는 중국에 있는 실제의 도로명이라고 한다. 1930년대…
△문육자 수필집 '바다, 기억의 저편'문육자 수필가의 수필집 '바다, 기억의 저편'이 출간됐다.이 책은 어려운 성장기를 거쳐 평생을 중·고교 국어교사로 보내고, 십여 년 동안 긴 투병생활을 거친 뒤 찾아온 인생 후반의 이야기를 수필로 풀어낸 것이다.작가는 대부분 '사랑'을 주제로 했는데 신부님을 지극한 사랑으로 모신 한 여인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낸 '엠마오 가는 길의 그녀', 정성으로 기른 식물이 죽은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그린 '사랑초', 성격이 까다로운 이웃 할머니를 친구로 만든 '장군할머니' 등을 통해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모두 239쪽 분량으로 4부로 나눠 39편의 글을 실었다.한국수필로 등단한 문 수필가는 시집 '과수원(2인 공저)'을 펴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회원, 목요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송뢰 소설 '신의 도리깨 춤' 김송뢰 작가가 사회풍자소설 '신의 도리깨 춤'을 내놓았다.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지휘자로 활약한 김승학 선생의 손자인 그는 아버지도 기자생활을 하다 평생을 교육에 몸담으며 충북에서 학교장을 지냈다.매월당 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이 책은 시적인 표현과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인간사회를 풍자했다.…
지난 1976년에 창립돼 33년의 문학사를 간직하고 있는 제천문학회(회장 권오봉)가 제천문학 통권 63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시 93편, 시조 7편, 한시 2편, 동시 5편, 수필 14편, 소설 1편, 평론 1편 등 36명의 회원이 123편의 작품을 실었으며 제6회 옥소예술제 시민백일장 입상작과 창의114주년 제천의병제 학생백일장 입상작을 실었다.총 325쪽 분량의 이번 호에는 김태훈 사진작가의 '물속을 헤치다'라는 작품사진이 표지를 장식했다.권 회장은 권두언에서 "내일의 역사는 오늘위에 써지고 그 역사위에 다시 미래의 역사가 덧붙여진다는 것을, 우리가 밤새 아파하며 가슴으로 쓴 글 한편이 칼보다 더 예리하게 사람들의 가슴을 후비고 때로는 난로보다 더 따뜻하게 가슴을 녹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자"고 밝혔다.특히 투병중이면서도 '병상일기' 등 6편의 시를 투고한 최재순 시인의 삶에 대한 의지와 창작의욕이 감동을 주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유시민(50)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독서에세이 '청춘의 독서'를 펴냈다.그는 청춘 시절 품은 의문들, 그리고 현재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질문에 이 책 한권으로 답한다. 그가 뜨거운 청춘의 시절에 함께 했던 책들을 다시 집어 든 것이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었던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 들은 셈이다.유씨가 언급하는 책들의 주제는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를 뒤집고, 시대를 흔든 것들이다. 치열한 입학경쟁을 뚫고 입학했으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것이 하나 없던 대학생 때 '농촌법학회'라는 일종의 지하서클에서 읽은 리영희(80)의 '전환시대의 논리', 시국사건에 휘말려 수감 중이 아니었다면 읽기 힘들었을 '맹자'와 같은 고전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포함돼 있다. 또 논산 훈련소에서 경험한 자신이 한갓 나약한 육체를 가진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다시 상기시킨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죽음 직전에 읽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도 아우른다. 이와 함께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심정으로 꺼내든 '죄와 벌', '진화론',
자기경영의 마인드를 높여라!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자기계발 전문서를 집필하는 사람이 '소울메이트'의 저자인 공병호다. 도서관에서 자기계발서를 찾아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병호의 자기계발서를 만나보았을 것이다. 한 해에 3권의 책을 집필할 만큼 자기계발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뚜렷하며, 그의 대표작으로는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공병호의 초콜릿 등 80여권의 저서가 있다. 이 책은 트라우마 세대, 88만원 세대로 일컬어지는 우리시대 기가 꺾인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생활과 인생 전체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조언들을 제시한다. 공병호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화하여 누구나 정체성을 잃고 흔들리거나 인생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인생에 대한 선배로서 조언하고 있다. 더 의미 있는 삶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200명의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어떤 의문을 품고 있는지에 대해서 리서치 했다. 그들이 갖고 있는 직업과 인생에 대한 미스터리 64가지를 뽑아서 '성공, 일, 도전, 관계, 돈과 사랑'을 미스터리로 나
충북시사랑 10회 시사랑 열차 운행사단법인 충북시를사랑하는사람들(회장 이창수)이 마련한 소년소녀 가장과 함께하는 시사랑열차가 24일 오전 9시 34분 청주역에서 출발한다. '나눔'을 주제로 한 시사랑 열차는 박하사탕의 촬영지인 삼탄역에 하차해 삼탄유원지까지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강변을 걸을 수 있다. 또 임승빈 시인의 문학강연과 게임, 봉숭아물들이기, 마술쇼가 펼쳐지고 삼행시 짓기와 보물찾기,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고 돌아오는 열차에서는 1년 후 받아 보는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를 진행한다. '시사랑열차'는 무궁화호 객차 2량을 전세 내어 청주와 삼탄을 오가며 가을의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소년소녀 가장 3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고, 참가비는 초등학생 이하 2만원, 일반 2만 5천원으로 선착순 140명을 접수 받는다. (문의 019-227-5757, 010-2782-3036) / 김수미기자
벽초 홍명희 선생의 정신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14회 홍명희문학제'가 24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괴산군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회장 김승환)와 (주)사계절출판사(대표 강맑실)가 주최한 올해 문학제는 이날 오전 11시 괴산읍 동부리 생가와 제월리 고가, 제월대 문학비를 답사한 뒤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본 행사가 개최된다. 본 행사에서는 '말의 세계'와 '문자세계' 사이의 거리 재기(김윤식 문학평론가·서울대명예교수), '임꺽정-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고미숙 고전평론가) 등 학술강연이 열리고 김한영 PD와 이경자 소설가의 소설 낭독, 축하공연이 진행된다.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 역으로 나온 정홍채씨와 곽오주 역의 문용민씨도 함께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벽초 홍명희와 문학제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한편 괴산군은 괴산문화원을 통해 올해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타진했으나 벽초의 북한 행적, 사상 등의 문제로 보훈단체 등이 반발하자 결국 무산됐다. / 김수미기자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와 6개 단체가 주최하는 '10회 청주가을동화잔치'가 24일 오후 1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다.'동화 속 친구와 함께 놀아요'를 주제로 한 이번 동화잔치는 학교·어린이 도서관 전문 인력 활용을 위한 연구 개발사업 '어린이책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초롱이네도서관, 참도깨비도서관, 한국전래놀이협회충북지부, (사)어린이도서연구회청주지회, 청원교육문화연대, 청주YWCA책이좋은아이들,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 '어린이 도서관리사'가 공동주관했다.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리사'는 모두 30명이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각 초등학교의 학교도서실과 지역 내 도서관에서 사서보조역할·독서 논술지도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능력증진과 지역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올해로 열 번째 열리는 청주 가을동화잔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하는 책문화 축제로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독서를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행사는 전통공연예술단 '푸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동화 속 참가자를 소개하는 '동화 속 친구들과 만나요', 이야기체험마당 '염라대왕을…
청원군 오지 벌랏마을에서 한지를 만들어 생활하는 미술작가 이종국씨와 명상가 이경옥(부인)씨의 무공해 삶을 소개한 책 '선우야, 바람 보러 가자'가 출간됐다.이 책은 지난 MBC 다큐멘터리 '사랑'에 방송되었던 내용으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부부의 삶과 아들 선우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선우네 가족은 예전에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는 육지 속의 작은 섬 벌랏마을에 살고 있다. 필요한 것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먹을거리는 농사를 짓거나 산에서 채취하며 모든 것을 자급자족에 의지해 살아간다. 아들 선우의 교육도 자연에 의지하기는 마찬가지다. 선뜻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재래식, 무공해 삶을 고집하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상상 외로 독특한 모습이다. 지독히 시골스런 생활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한편으로 '모던'의 삶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모던은 도시의 모던과는 다르다. 자연을 베이스로 한 모던한 시골살이는 세련됐다기 보다 자연과 그저 잘 어울릴 뿐이다. 그들이 갖고 있는 재주를 활용해 전통에 모던한 디자인을 입히고, 전통 한지에 첨단 종이옷을 시도한다. 35년간 맥이 끊겼던 한지마을에 생명력을 다시 불어 넣은 것이다. 닥나무를 심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직장에 독서클럽을 만들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일상이지만 한 달에 한권은 좋은 책을 함께 읽고 나누며, 마음의 여유와 활력소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학력제고로 자칫 소홀해 질수 있는 인성교육에 대한 우려로 명심보감을 중·고등학교에 배부하였기에 함께 읽자는 의미에서 첫 토론도서로 고른 책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서당에서 천자문과 함께 교과서처럼 읽던 책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접할 기회는 없었는데, 한편 한편 글을 음미하며 읽어보니 마음이 평안해지고 고요해진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열왕때 대학자 추적이 지은 책으로 권선징악의 하늘의 이치를 설명하고, 자기를 반성하여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원문이 아닌 해설만 읽어도 도움이 된다. "기쁨과 노여움은 마음에 달려 있고, 말은 입에서 나오는 것이니, 삼가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을 굽히는 자는 능히 중요한 위치에 있게 되고, 이기기를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적을 만난다." "지극한 즐거움은 독서만한 것이 없고, 지극히 중요한 것은 자식을 가르치는 것만 한 것이 없다." 등은 기억하면 좋을 구절들이다. 깊어가는 가을, 가벼운 책보다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명심보감을…
늦깎이로 문단에 발을 들여 놓은 함세린 시인(60ㆍ여·제천시 화산동)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시조집 '비익조'(시조문학사)를 발간했다.3장6구12음보의 철저한 정형시조를 고수하고 있는 함시인은 이번에 '비익조(比翼鳥)'라는 전설속의 새를 시집의 이름으로 지어 103편의 맑고 투명한 서정시를 발표했다. 함 시인은 학창시절부터 시를 좋아해서 오랜 기간 동안 습작을 통해 시를 성숙시켰으며 2008년 '한국문학세상', '문학21', '시조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해 늦은 만큼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김 준 시인(문학박사ㆍ서울여대명예교수)은 해설에서 "함시인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감지하면서 그 속에서 자연과 인간에의 그리움을 절절히 읊어낸다"며 "우리가 눈길을 두는 세상 곳곳에 따사로운 자연의 숨결이 넘쳐난다는 것을 시인은 숨을 쉴 때 마다 발걸음을 내 디딜 때 마다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평했다.함 시인은 2008년 유심시조백일장 공모에서 '새벽산책'으로 당선됐으며 제천문학회, 시조문학문우회, 달가람시조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한찬동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또 한 세상'을 펴냈다. 지난 2001년 첫 시집 '어찔어찔 흐뭇한' 상재 이후 8년만이다. 모두 4부로 나누어진 시집에는 '소멸의 아름다움', '눈꽃 化石', '어떤 입적' 등 60편의 시가 실렸다. 1부에서는 존재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근원적 아름다움에 대한 관조가 짙게 배어있다. 2부에서는 주로 자연과 인간의 매개체로서 생활 주변의 꽃과 나무 등을 다루고 있다. 3부는 삶의 내면에 대한 조용한 탐구가 주제다. 4부는 시인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이야기로,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눈에 띈다. 自序에서 밝혔듯이, 시인은 표현 면에서는 김종삼 시인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울림이 있는 시, 한국화가인 남정 박노수 화백의 고아한 여백미를 살릴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어 한다. 내용 면에서는 러시아의 영화감독 안드레에 타르코프스키의 철학적 사유, 몽골의 후미가수처럼 영혼의 울림, 장자철학의 느림과 소요유 사상을 담고 싶으나, 결국 자신은 그 장대한 사유가 흐르는 '또 한 세상'에서 한낱 모래알과 같은 존재임을 인식한다. 시인이 추구하는 시 세계에, 이번 시집은 아직 미치지 못하는 미완성일 뿐이라고 자책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사)한국문인협회진천지부가 오는 31일 21세기 정신문화의 새로운 도전과 보급발전에 이바지하며 참신하고 역량 있는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4회 생거진천 전국백일장'을 개최한다.이번 백일장은 진천 문학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학·일반부와 초·중·고등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경시부문은 시, 시조, 수필(산문) 3개 부문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주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고 심사 및 시상은 당일 현장에서 이뤄지며 대학. 일반부의 경우 부문별 장원, 차상, 차하, 참방상 등 총 12명에게 2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특히 입상자의 경우 시상 후 기성문인 또는 모방작 등 비리가 밝혀지면 상장 및 상금을 회수하게 되며 대학.일반부 장원수상자에게는 기성문인 대우가 이뤄진다.한편 초. 중. 고등학생부의 경우에는 전국 규모로 개최되는 대회임을 감안해 신종플루의 감염 예방을 위해 글짓기 공모로 대체하며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운문과 산문 2개 부분으로 오는 26일까지 진천문인협회 사무실 또는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10월 30일까지이며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홈페이지(http://cafe.da
「백제역사문화관 관람소감 및 백제문화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대전 대신중학교 김현균군의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김 군은 "하늘아래 백제문화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출품, 오랜 역사적 전통에을 지닌 백제문화의 대서사에 대해 백제역사문화관에서 보고 느낀 바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17편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그 중 최우수작을 포함 총 13편의 작품을 선정, 6일(화) 백제문화권관리사업소에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심사를 맡은 문인협회의 심사위원은 "초등학생의 언어구사나 논리성이 대단하다"고 말하며 많은 우수작품 중 몇 개의 작품을 선별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에 대한 인식과 감상 및 그것을 자신의 감정과 연결시키는 부분에서는 조금 미흡한 점이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백제문화권관리사업소의 박국진 소장은 이 날 "문화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 축적되는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라며,"문화관 문예작품 공모전에서 백제문화에 대한 느낌을 섬세한 감정과 깊은 애정으로 표현한 것이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청주시의 대표 브랜드인 직지에 대한 정책적인 검토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대표 강태재) 주관으로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세계속의 직지-청주시 직지 세계화 정책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청주시를 비롯한 고인쇄박물관, 의회, 학계, 연구원, 문화관광해설사 등 직지 관련 다양한 그룹의 대표들이 참석하였했다. 회의는 청주고인쇄박물관 황정하 학예실장의 '민선4기 직지세계화 사업 추진현황'발표와 충북개발연구원 정연정 박사의 기조 발제, 각 부문별 전문가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토론에 나선 청주시 의회 신성우 의원은 "청주시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여러 직지배 행사가 있지만 직접적인 직지에 대한 홍보가 없었다"고 지적했고 청주시 각 동(洞)에 조직돼 있는 직지 홍보단과 직지지도사 중 몇몇 사람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충청대 신안준 교수는 지금까지 직지에 대한 홍보가 축제, 상, 상품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강조 되어왔다면 앞으로는 도시 정체성과 상징성을 아우르는 도시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직지특구개발 및 상징적인 건물을 통한 직지홍보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음성지역 내 문학단체인 '둥그레 시 동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53·여) 시인이 첫 번째 산문집인 '원피스와 투피스'를 발간했다.모두 5부 77편의 산문으로 엮어진 이 산문집은 작가의 삶을 자전적으로 풀어내 아득하게 잊혀진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지나쳐버리는 미물의 삶을 인간의 삶과 견주어 반성의 계기로 삼도록 하고 있다.또 일상생활의 단편을 사색으로 이끌어 내 독자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하며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2004년 전북 도민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등단한 이정희씨는 2007년 경남일보 신춘문예에 수필(나이테)이 당선돼 시인과 수필가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이번에 발간된 이정희씨의 산문집에 대해 음성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열고 있는 반영호(51·음성문인협회)시인은 "작가의 삶이 용해돼 있다"며 "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정말 온몸으로 껴안는 삶을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정희 작가는 "어둡다고 혹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일상생활 중에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겪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다문화 가정…
충주사과나무 가로수를 주제로 한 동요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2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출신 아동문학가 김경구씨(43)가 가사를 쓴 '사과나무 가로수'가 최근 열린 창작국악동요제에서 발표됐다.창작국악동요제에서 소개된 '사과나무 가로수'는 악보집과 CD로 제작돼 전국에 보급되면서 충주사과와 충주사과 가로수길을 널리 알리고 있다.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씨는 라디오 방송 구성작가로 활동하면서 방과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과를 보면'이라는 동요를 발표했던 김씨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향토 동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돼 충주에 어울리는 노랫말을 쓰게됐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주영욱 시인의 산문집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가 출간됐다.지난 76년 시문학에 시가 추천돼 문단에 나온 그는 시집 '마른 풀'과 '동박새 생각', '그 겨울의 하늘수박'을 펴냈다.산문집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인이 산문으로 그린 풍경화 속에 그림까지 곁들여져 작가의 글 쓴 의도를 잘 전달하고 있다.표제작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는 작가의 감성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있는 작품이다.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됐는데 1부 '연분홍 스웨터', 2부 '매화 향기 바람에 날리니', 3부 '그리움 속으로 걸어가다', 4부 '멀리서 보는 숲' 등 모두 31편의 글이 실렸다.2003년 경북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안동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예천 동부초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