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란과 터키 출장에서 돌아온 이시종 충북지사가 양국 발전을 위한 공통분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지사는 2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우리(충북도)가 추구하는 바이오, 화장품, 뷰티, 태양광, ICT, 유기농 등 충북의 방향과 많이 일치한다"며 "특히 이란의 전통의학 기술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송에 투자하는데, 우리의 신기술과 잘 접목하면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지부진했던 이란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하반기 개소를 전망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오송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건립하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를 봤다"며 "이란이 40억원, 한국이 20억원을 투자해 하반기에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월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과 공동연구소 설립, 임상병원 설립 등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지난해 10월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 내에 공동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계획됐으나 이란의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아 지연됐다. 이 지사는 줄기세포 연구협력을 위한 구상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로얀연구소와의 MOU 체결 소식을 전한 뒤 "이란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리 생각보다 상당히 발전해 놀랐다"며 "오송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접목을 하면 상당한 진전과 함께 오송바이오밸리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와 로얀연구소, 충북테크노파크는 이번 MOU를 통해 줄기세포와 유전공학 연구를 위한 합작 연구기관을 오송에 설립키로 했다. 로얀연구소 관계자들은 다음달 중 방한해 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일주일 동안의 이란과 터키 출장길에 올랐던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20일 귀국한 가운데 도청 직원들 사이에선 이 지사가 풀어놓을 '과제 보따리'가 또 다른 관심사로 부상. 이 지사는 지난 14~20일 이란·터키 방문 일정을 진행하면서 오송에 건립 예정인 전통의학연구소 계획 논의를 비롯해 정부 관계관들과의 면담, 투자 협약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 특히 충북 투자 확대와 청주공항 MRO사업 참여 등을 활발히 논의, 충북도의 일거리 창출(?)에 매진. 이에 도청 내부에서는 이미 이란·터키 시장 개척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 한 도청 공무원은 "이 지사가 경제 빗장이 풀린 이란을 방문한 만큼 보다 발 빠르고 다양한 후속대책을 주문할 것"이라며 "아이템 발굴에 진땀을 빼고 있다"고 귀띔.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 21일 괴산군 성불산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을 벌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 13~16일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서 열린 2회 중국이우수입상품박람회에 ㈜씨엔케이코리아 등 도내 중소기업 6곳의 참가를 지원, 총 117건 547만1천달러의 수출상담과 15건 50만2천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중국상업연합회, 절강성정부 등이 주최하고 전 세계 1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엘컴퍼니는 준비해 간 샘플들이 전량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씨엔케이코리아는 전자상거래 거래액 중국 4위 업체인 청도상한무역유한공사와 24만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 후에도 바이어 상담 및 피드백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청 내 분위기가 사뭇 변화하고 있다. '유신사무관'으로 불리던 사관학교 출신 공무원들이 모두 공직을 떠난데 따른 기류다. 군 특유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동경하는 부류가 있는가하면, 인사 시스템이 보다 순리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기대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능력'으로 승부하고 평가받는 공직문화가 더욱 확고해 지고 있다. 충북도청에는 지난 1976년 군(軍) 출신 특채 제도가 도입된 이후 모두 12명의 유신 사무관이 몸 담았다. 1979년 육사 29기 출신의 김종운 초대 충북개발공사 사장을 시작으로 △박환규(육사 30기)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연영석(육사 30기) 전 충북도립대학 총장 △송영화(육사 30기) 전 충북도 건설방재국장 △김웅기(육사 28기) 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우병수(해사 29기) 전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김종록(해사 30기) 전 정무부지사 △박종섭(육사 33기) 전 자치연수원장 △김경용(육사 35기) 전 도의회 사무처장 △이석의(육사 29기) 전 기획관리실장 △신필수(육사 36기) 전 균형건설국장 등 도청 내 주요 요직에는 장교 출신 공무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강호동(육사 36기) 재난안전실장의 명예퇴직으로 도청의 유신 사무관 시대는 36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군 출신 공무원들의 포진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사실이었다. 인사 시스템에 대한 혼란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불만 요인이 됐다.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사무관으로 임용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이른바 '인사 순번'을 뒤흔들어 놨다. 특히 2~3명이 한꺼번에 임용될 경우 승진이 임박한 공무원은 또 다시 1~2년을 기약해야 하는 후 순위로 밀려버리기 일쑤였다. 과거 도청 건설국장 자리를 장교 출신 3명이 15년 동안 유지, 토목직 공무원들의 큰 불만을 산 경우도 있다. 지나친 상명하복 지시체계 역시 공직문화에서 융통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유신 사무관 시대의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군 출신 사무관들은 과거 군사정권의 산물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에서도 군 특유의 강단 있는 업무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도정을 이끌었다. 도청 마지막 군 출신 공무원이었던 강호동 전 사무처장을 봐도 도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도맡아 왔다. 강 전 처장은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5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등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굵직한 현안에서 컨트롤타워가 됐다. 유신사무관들은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공직사회에서 적지 않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인사 적체에 따른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한편으로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도청 한 간부공무원은 "장교 출신 사무관의 등장으로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한 게 사실"이라며 "다만 도청 내 유신사무관 시대가 막을 내린 만큼 부정적인 부분을 부각하기 보다는 이제는 그들의 추진력이나 리더십 등 긍정적인 면을 더욱 발전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지사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우수농특산물에 대해 '생산물 배상책임공제보험'을 가입,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도는 청원생명쌀, 충주사과, 청풍명월 한우 등 37개 품목 59건에 대해 '도지사 품질인증마크' 사용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인증과 소비자 보장제도 여부가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도는 지역의 우수농특산물에 대한 품질을 도지사가 보장하여 판로를 확대하고자 지난 2월 품질인증 승인을 하고 이번에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다. 이번 보험가입으로 '충청북도 도지사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해 유통되는 농특산물이 품질이상 또는 생산·가공·조리·유통과정상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최고 1억원까지 보험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구정서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농산물의 안전과 품질이 보장되고,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169억원을 투입해 조림지가꾸기(8천187㏊), 어린나무가꾸기(2천78㏊), 큰나무가꾸기(2천480㏊)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숲가꾸기 사업은 숲의 건강성 증진과 우량목재 육성 및 탄소흡수원 확충, 산사태 예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업량의 60% 이상을 경제림육성단지에 집중키로 했다. 우량목재 육성을 통해 우수산물 2만5천301㎥를 수집하기 위함이다. 우수한 산물은 목재펠릿, 숯제조업체 등에 매각하는 한편 연말 사랑의 땔감나누기, 농가지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하는 산림바이오매스산물 수집단 운영에도 19억원을 투입, 산물수집은 물론 연간 2만3천명의 녹색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숲가꾸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산주는 산림소재지의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전희식 도 산림녹지과장은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육성해 숲의 다양한 혜택이 도민 모두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할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충북연구원 주관으로 다음달 2일 오후 2시 충북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제발표와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5~6명의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과 관련, 청주시의 변경제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 정책결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증평, 진천, 음성, 괴산 등 청주 이외 지역의 도민 의견도 수렴해 도내 모든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무인항공기 설계·제작업체인 성우엔지니어링이 오는 2020년까지 공장 이전과 증설에 392억원을 투자한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18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승훈 시장,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 있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5년간 신촌리 60-3 일원 1만578㎡(3천200여 평)으로 공장을 이전 증설한다. 사업비는 총 392억원으로, 토지매입은 이미 완료됐으며 이르면 오는 6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이전 부지에는 비행교육원, 훈련소, 연구소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성우엔지니어링은 사업확장에 따라 필요한 200여 명의 인력을 지역인재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산업용 무인항공기 설계와 제작은 물론 조정 교육을 담당하는 무인항공기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대구광역시, 전남 고흥, 강원 영월 등으로부터 기업 이전 러브콜을 받았으나 청주시 투자유치과와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청주지역 내 공장이전·증설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시는 미래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무인항공기 산업이 지역 혁신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성우엔지니어링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무인항공기 응용기술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청주시와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옥산면 신촌리 일원에 공장 이전·증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무인항공기 산업의 글로벌화와 미래성장에 대비, 생산·연구시설 등을 확충해 시장선도를 통해 충북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훈 시장은 "성우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일의 무인항공기 토탈시스템 기업으로 앞으로 청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무인항공기 응용기술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드론축제와 같은 문화사업,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사업 등에 협업하여 무인항공기 시장을 함께 주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규제프리존 선정, 규제특례 검토 등을 통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 14일부터 이란 출장길에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란 중앙·지방 정부와의 외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16일(이란 현지시간) 청주 오송에 전통의학공동연구소(jCTM)를 설립키로 한 투바(TOOBA)를 방문, 호세인 아야티 대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테헤란주청사로 이동해 호세인 하쉐미 테헤란 주지사를 만나 충북도, 투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간 MOA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호세인 하쉐미 주지사는 전통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교류협력사업에 참여의사를 내비쳤다. 이 지사는 이날 이라이 하리리치 이란 복지부 수석차관도 예방, 충북의 바이오정책과 화장품 산업을 소개했다. 줄기세포·제약·식품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에 대한 의견도 교류했다. 이후 이 지사는 소레나 사타리 이란 과학기술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충북의 태양광·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소개한 뒤 한-이란 합작 공동 개발 분야를 적극 발굴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코다두스트 복지부 차관이 마련한 만찬자리에서도 jCTM 프로젝트에 대한 충북도민의 기대감을 피력하며 교류 확대를 건의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6차산업 우수상품의 홍보·판로 확대를 지원할 '안테나숍'을 17일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 청주점에 개장했다. 안테나숍은 지역의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가공한 6차산업 인증업체 제품과 유통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이다. 주요 판매제품은 26개 업체에서 생산한 장류, 와인류, 한과, 유제품 등 50여개의 품목이다. 올해 농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음성 코메가의 생들깨기름을 비롯해 지난해 6차산업 우수사례 발표에서 은상을 받은 컨츄리 농원의 와인 등 우수제품이 판매된다. 금한주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안테나숍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내 우수제품 발굴 및 판매·홍보로 6차산업 업체의 자립과 농가소득 증대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생활 속 불편규제 발굴을 위한 도민 공모에 나서 우수과제 10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15일~3월18일 진행됐으며 도는 응모된 47건의 안건 중 장애인복지카드와 장애인등록증 통합 운영 등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과제로는 2종인 장애인 관련 증명을 하나로 통합해 법적 신분증으로 활용하자는 제안과 마을회 등 마을 공동체의 농지소유를 허용하자는 제안 등이 뽑혔다. 이 밖에 △면 지역 외 읍(邑) 지역 건축행위 규제 완화△위생업소 직권폐업 절차 간소화 △공장설립지역 행위규제 완화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신청 간소화 △우무인으로 제한된 주민등록 진위확인시스템 좌무인으로 확대 △상가 주택 임대차 확정일자 부여기관 확대 △귀농인 농지 취득세 감면 확대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기준 현실화 등도 우수작으로 채택됐다. 도 관계자는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규제는 언제든지 도·시군 규제신고센터나 중소기업옴부즈만 사이트를 통해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전국 11개 지자체가 탐을 내고 있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가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 앞서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기본구상 연구'에서 충북 오송과, 경기 의왕 등 단 2곳만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2파전 양상이 예상됐으나, 이후 각 지자체가 미미점을 보완해 유치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국토부는 앞선 연구는 참고자료일 뿐 최종 선정에 당락을 결정지을만한 자료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후보지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에 나선 뒤 최종 제안서를 접수, 오는 11월 완료 예정인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사전타당성조사 및 최적후보지 선정용역' 결과에 맞춰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종합할 때 조만간 진행될 객관성이 담보된 현지실사와 지자체의 적극성·공조, 주민들의 열망 등 지역 내 분위기에 따라 철도박물관 입지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충북 청주(오송)를 비롯해 대전, 세종, 부산, 울산, 경기 의왕, 강원 원주,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각자의 강점과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며 세(勢) 결집이 한창이다.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경기 의왕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유치위원회를 가동,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내 각 시·군과 각종 기관·단체의 협력도 굳건하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한 결의문 채택은 물론 60만명이 넘는 경기권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대전은 핸디캡으로 여겨졌던 협소한 부지 문제를 해소한 뒤 본격적인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은 동구 신안동 일대 7만여㎡를 후보지로 결정, 비싼 땅값 등 부지의 제약을 씻어냈다. 최근에는 대전시체육회·대전시장애인체육회 등의 동참과 함께 50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청주는 상대적으로 유치 활동이 늦다. 이미 유치위원회를 구성, 각계에서 붐 조성에 열중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청주는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와 10여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가 사실상 전부다. 논리 개발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문가 조직 즉, 자문위원회는 오는 19일 발족할 계획이며 각계각층이 참여한 범도민 유치위는 23일 출범할 예정이다. 전 도민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서명운동은 이달 말이나 돼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군 간 공조체계 구축 역시 시급한 선행 과제인데도 청주는 아직 추진 전이다. 17일 오후 열리는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이마저 늦은 감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세 결집에 몰두하고 있는데도, 충북 후보지인 청주는 도내 시·군의 지원과 협조를 받지 못한 채 나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각종 조직 구성도 중요하지만 전 도민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시킬 전략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청주시는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실무위원회 회의를 매주 정례화하고 기관·단체 간 협조, 서명운동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논리 개발, 대내·외 홍보, 각계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해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유불리를 예상치 못할 정도로 전국 후보지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만큼 오송의 강점을 꼼꼼히 살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원종 전 지사의 청와대 비서실장 발탁에 대해 "161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이란을 방문 중인 이 지사는 이 비서실장의 발탁 소식에 크게 환영하면서 "앞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정의 조정자로서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