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청년 근로자 채용을 위해 노력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여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시행된다. 도내 소재하면서 2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300인 미만 중소기업 중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 정규직 청년 고용인원이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도는 30일부터 3주간 자격요건이 되는 기업체를 공개모집한 뒤 평가를 거쳐 시·군별 1개 기업씩 총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건강증진센터, 체육시설 등 고용환경개선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 기업은 다음달 19일까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 고용보험 가입자 명부 등의 서류를 구비해 (재)충청북도지방기업진흥원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강섭 도 청년지원과장은 "청년 근로자를 채용한 우수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도내 취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양질의 정규직 취업 기회 확대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도의회는 협조는커녕 홍보 지원마저 인색하기만 하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홍보에 전념해야할 시기인데다 부족한 예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할 상황이지만 도의회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상당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국립철도박물관 사안 역시 현재 최종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상황과 달리 도의회는 남의 집 불구경하는 듯한 뉘앙스다. 특히 무예마스터십 홍보와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에 대한 도의회의 지원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의회가 무예마스터십 홍보 지원에 공식적으로 나선 사례는 지난 20일 경북도의회 견학에서 현수막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은 게 사실상 전부다. 이마저 방문 목적 자체가 도의회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벤치마킹이어서 오롯이 무예마스터십 지원 활동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도의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D-100일 기념식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이언구 의장은 끝내 행사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의장은 당시 행사 참석 차 서울로 향하던 중 무예마스터십 예산 증액 사안을 확인,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돌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지난해 5월 무예마스터십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충주가 아닌 청주로 선정된 데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무예마스터십 관련 예산은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가까스로 부활됐다. 이번에는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무예마스터십 예산이 증액된 부분을 놓고 도의회가 시끄럽다. 도는 다음달 7일 열리는 34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2회 추경예산안에 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원을 추가로 반영, 29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고된다. 이언구 의장은 본보 통화에서 "의원들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지난해 무예마스터십 예산 승인에 가장 반대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며 "해당 예산에 대해 사전에 집행부와 전혀 상의된 바도 없고, 태어나지 말아야 할 게 태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다른 의원은 "기왕 출발한 사업인 만큼 최대한 협조를 하고난 뒤 이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면밀히 점검하고 지적하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추경 예산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는 의원들이 있어 갈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철도박물관 역시 도의회는 도민 역량 결집을 위한 노력에 미온적이다.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이 동참, 60만명에 육박하는 도민들이 서명운동에 협조했지만 철도박물관 충북 후보지에서 탈락한 제천의 참여는 미흡하다. 경기도 의왕과 대전 등은 의회 차원의 건의문 채택 등 지원과 협조가 활발하다. 반면 도의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 각 정당에서 벌이는 서명운동 캠페인에 의원들이 간혹 얼굴을 내비칠 뿐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철도박물관의 충북 유치에 나선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무예마스터십은 충북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당장 급한 현안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지만 도의회의 의식은 여전히 눈엣가시인 듯 하다"며 "철도박물관 유치 지원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10월4~8일 열리는 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대한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9일 현재 152개 기업이 엑스포 참가를 희망했다. 당초 목표인 150개 기업을 웃도는 수치다. 참여 기업 중 60%가 지난해 참가했던 기업이다. 도는 오는 8월말까지 참가기업 신청이 더 늘 것으로 보고 행사장인 오송역 내 전시관 구성 등 효율적인 공간배치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기업 및 바이어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출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기업현황, 제품 정보 등의 자료를 바이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엑스포 개최 기간 중 한중화장품산업 공동포럼과 할랄화장품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준 높은 기업을 더 많이 참여시키고 우수한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할 것"이라며 "품격 있는 산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016 충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9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충북공업고등학교와 서원대학교, 청주커피교육학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도의장, 송기성 운영위원장, 선수 및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호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써나갈 성공의 드라마는 9만3천여명의 충북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161만 도민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충북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CNC선반, 제과제빵, 컴퓨터수리 등 20개 종목에 총 173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선수들은 오는 9월 충북을 대표해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충북 대표들은 한복분야에서 금메달 1개, 시각디자인 등 4개 종목에서 은메달 4개, 영어번역 분야 등 2개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수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 985억원을 편성, 29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의 총예산 규모는 4조2천892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1천907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특별교부세 57억원, 국고보조금 373억원, 누리과정 등 도교육청 전입금 412억원, 지난해 순세계잉여금과 보조사업 잔액 136억원 등이다. 주요 세출 편성 내역은 7~12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412억원,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30억원, 학교용지부담금 전출금 130억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건립 10억원, 중부·서울~세종 고속도로 연구용역 4천만원 등이다. 도가 제출한 2최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7~20일 열리는 34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가 29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참전·국가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유공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1천억원 규모의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도전장을 낸 전국 지자체가 애를 태우고 있다. 유치전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지역 갈등으로 비화될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인데도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교통부는 최종 후보지 선정이나 철도박물관 건립 계획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사전타당성조사 및 최적 후보지 선정용역'에 따라 과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 최종 후보지 선정과 박물관 운영계획 등의 상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8일 본보 통화에서 "당초 내부적으로 수립한 계획대로 일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현지실사 등 후보지 선정을 위한 세부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토부는 1년 과업을 목표로 철도박물관 건립 관련 용역을 추진하면서 이달까지 최적 입지를 선정키로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프레젠테이션과 현지실사를 거치고, 이후 철도박물관 건립 상세계획 수립을 위한 과업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박물관 운영 기본계획 역시 10월까지 수립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 절차에 대한 방향성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 행정절차에 대한 로드맵만 마련돼 있는 게 전부다. 철도박물관 유치를 신청한 전국 11개 지자체는 국토부의 로드맵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민서명운동 등 지역 별 붐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철도박물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충북 청주, 부산, 울산, 경남 창원, 경북 포항, 강원 원주, 경기 의왕, 대전, 세종, 전북 군산, 전남 나주 등 11곳이다. 현재 저마다 단점을 보완하거나 특화 전략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대전의 경우 애초 계획을 수정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시는 지난 27일 앞서 제시한 대전역 인근의 후보지와 중촌근린공원을 박물관 1·2관으로 나눠 조성하겠다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과도한 부지매입비를 절감하고 지역 내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인데,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경기도 의왕에서는 현 철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최근 "5천억원에 이르는 국립철도박물관을 특정 지역에 건립하면 다른 지역이 승복하겠느냐"며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철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하자고 제안했다. 각자 지역 내 여건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전략과 의견 등이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청주시 역시 미래지행적인 프로젝트 구상에 전념하고 있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대외적인 공개는 꺼리고 있지만 각계 연구진을 통해 철도 인프라 활용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각 시·군에 서명운동 동참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관련 부서에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오송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가 주재한 전략회의도 수시로 개최, 논리 개발을 위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역 정치권 또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는 유치전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과 달리 국토부는 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명확한 기준과 방향을 내놓지 않아 지역 갈등의 여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논란이 된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KTX세종역 신설 문제 등이 철도박물관 건립 계획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갈등의 단초가 될 경우 사업을 전면 보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철도박물관 건립 계획이 지자체의 과열 경쟁을 이유로 무산된 한국문학관의 전철을 밟을 경우, 정부 사업의 일관성과 추진력 등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계획 철회 가능성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시각도 비등하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저마다 지역의 염원이라며 유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토부가 명확한 기준과 세부계획 등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ICT(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지원에 나섰다. 도가 운영하는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충북도회는 28일 ICT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도내 ICT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향상 및 보안내재화, 지역특화 정보통신 신규사업 창출 등 범국가적으로 진행되는 창조경제 활성화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는 정보보호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심원태 중부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충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서비스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ICT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안내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kisa.or.kr/issc)나 전화(043-210-0870)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2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대회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경기장 초대권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달라"며 "경기는 무료 입장일지라도 초대장(입장권)을 만들어 도민과 관람객에게 경기장에 와달라고 정중히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폐회식 초청 외에 대회경기가 열리는 3~8일 경기 관람에도 많은 도민과 주요인사에게 초대권을 보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광화문에서 진행했던 D-100일 행사처럼 무예시연을 국회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국회가 개원하는 7월 중에 국회 잔디광장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 중앙부처에서도 무예시연이나 대형 현수막 게시,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등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달라"고도 했다. 대회 운영 자원봉사와 관련해서는 "'전문 자원봉사자' 개념을 만들어 각 무예 종목의 관계자, 체육교사·교수, 전공 학생 등을 동원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날 청주 선프라자에서 열린 '2016 도·목협의회'에 참석해 무예마스터십 홍보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기독교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다음달 8일까지 도내 축산물 작업장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축산물가공업체, 운반업체, 보관업체, 식육판매업소 등 2천890곳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축산물작업장의 위생상태,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등 부정축산물 유통,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축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 식중독균 등 유해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정축산물 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취업난·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목소리를 낸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1분기 도내 청년실업률은 5.5%다. 지난해 같은 기간 9.7%보다 4.2%나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11.3%)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청년고용률 역시 42.5%로 지난해(40.9%)보다 1.6% 상승했다. 지표상으로는 청년 취·창업 등 일자리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수준인 셈인데, 현실에서 받아들이는 청년들의 체감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N포 세대'라는 신조어에서 최근 청년들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N포 세대'는 3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와 5포(3포+내집, 인간관계)를 넘어 꿈, 희망을 포기한 20~30대 청년 세대를 의미한다.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가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실적인 변화 조짐은 좀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출산율의 저하가 두드러진다. 충북의 경우 지난 2000년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이 평생 출산가능한 평균자녀수) 1.57에서 지난해 1.42로 하향세다. 2000년 2만명에 육박했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1만3천600명으로 30%나 떨어졌다. 이런 각종 청년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나섰다. 충북지역 청년들이 참여한 소통의 장인 '충북청년광장'이 28일 공식 출범한다. 청년광장은 도내 19~39세 각계 청년 1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취업·창업 △학업·문화 △주거·복지 △결혼·출산 △기타 등 5개 분과로 나눠 각종 청년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취재와 조사·연구, 집단토론에 나선다. 특히 청년들의 이른바 '열정페이' 실태와 1인 가구 청년, 원룸 가격, 결혼 환경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발굴한다. 민·관협력 체계도 구축됐다. 충북도는 지난달 24일 '충청북도 청년 기본조례'를 본격 시행했고, 앞서 올 초에는 충북지방기업진흥원에 청년일자리 전담 인력이 배치됐다. 청년광장 출범과 동시에 '충북청년희망센터'도 문을 연다. 청년 교육·고용·복지·문화 등 청년 문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광장의 정책 참여를 지원한다. 각계각층의 현장에서 발굴되는 청년 정책이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수반되는 예산이 관건이다. 도는 정책제언을 수집하고 기본계획·세부추진계획 등을 통해 청년정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광장의 활성화를 통해 민·관 소통의 창구를 일원화하고, 제안된 다양한 사업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도교육청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서승우 도 기획관리실장은 27일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출액 531억원 중 미신설학교 분 53억원을 제외한 478억원을 올해부터 4년 동안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고 진퇴양난에 빠진 도교육청의 재정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학교용지부담금 전출 방식은 10년 장기 분납이었다. 도는 다음달 7~15일 열리는 충북도의회 349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48억원을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나머지 330억원은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110억원씩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서 실장은 "이번 학교용지부담금 전출 결정은 무상급식, 누리과정 등으로 인한 교육 당국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며 "도는 도교육청의 요구대로 1~2년 내 전액 전출을 검토했으나 도의 재정여건 상 그렇게 하지는 못하는 처지를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비효율적인 업무행태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고 부지사는 27일 현안회의를 주재하면서 "부서 간 중복적인 보고행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현안 처리에 바쁜 직원들의 일을 덜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최근 브렉시트 사태와 관련, 2개 실국에서 비슷한 내용의 보고가 올라오는 등 부서 간 중복적인 업무행태가 보이는 것 같다"며 "현안 보고 등 업무처리에 있어 창구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일을 할 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정의 비전에 부합하는 지,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라"며 "도정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직원들의 연령대가 주로 40~50대인데, 20~30대의 젊은 트렌드를 읽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 부지사는 공직사회의 비위 등과 관련, "공무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기도 하다"며 "소속 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북미지역에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무역사절단은 도내 농식품 수출유망업체인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등 8개 업체와 코트라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최근 3년간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큰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한다. 현지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비롯해 북미 대형유통업체·도매시장 방문을 통한 현지시장 조사에 나선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도 병행한다. 도는 앞서 올해 상반기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지역과 중국 상하이 칭다오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각각 859만8천달러와 45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베트남, 중동, 대양주 등에 무역사절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수출시장의 철저한 관리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9일 청주 썬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무역상담회에는 중국·홍콩·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역 해외바이어 50명이 참여, 도내 중소·중견기업 100곳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상담품목은 소비재, 화장품, 바이오 등과 의료기기, 식품, 전기·전자, 산업재 등이다. 도는 하반기에도 미국, 유럽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유력 해외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도내 기업과 매칭을 통해 지역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