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은 오는 10월4일까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1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 정서함양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이번 대회의 작품주제는 우체국예금·보험, 우체국, 저축, 가족, 이웃사랑, 나라사랑 등과 관련된 내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작품은 10월4일까지 전국 우체국에서 접수하며 입상자는 11월15일 우정사업본부, 우정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0명, 장려상 100명, 입선 2천명 등 총 2천131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 최우수상은 우정사업본부장 상장과 장학금 각 5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우정공무원교육원장 상장과 지방우정청장 상장 및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그 밖에 입선한 어린이에게도 상장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입상자 전원에게 기념메달과 기념품을 준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가까운 우체국에 문의하거나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우정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www.kpot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지방검찰청에서 범죄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좌환 검찰수사관이 자기계발서 '나를 팔아라'를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그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에 대해 야무지게 이야기한다.자기 스스로 하나의 큰 회사가 되고, 그 회사의 대표가 되어 나름대로의 멋진 개인 브랜드를 만들라고 말한다.이제껏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수많은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그는 "자신이 진정한 스스로의 사장인 줄도 모르고 직원처럼 살아온 많은 이들에게 모든 생활에서 사장처럼 살으라"고 강조한다.저자는 지난 14년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며 사장이면서도 스스로를 직원이라고만 생각한 자신을 오래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는 그를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그것들을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하면서 수많은 인생의 목표들을 하나하나 이뤄 내고 있다.이 책 역시 1천 번 작심삼일의 실천으로 출간된 결과물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의 열정과 신념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기게 됐다. 그렇다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10대의 톡톡 튀는 성 이야기 와우톡 학교에서나 어른들이 솔직하고 진솔하게 가르쳐주지 않았던 성문제를 6장으로 구분해 자연스럽게 다뤘다. 사춘기 몸과 마음 변화의 궁금증과 성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을 가르치기 보다는 재미있게 함께 느끼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에 대한 10대의 다양한 질문과, 톡톡 튀는 와우 선생님의 재치 있는 대답을 아이들에게 친근한 문자 대화를 통해 재미있고도 자연스럽게 성을 이야기 했다.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변사또네 가족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동화와 일러스트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구성했다. 놓치고 있던 주변 환경 문제를 눈앞에 펼쳐 놓아 우리와는 먼 얘기라고 여겼던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미래를 살아가는데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준다.기본적인 쓰레기 줄이기부터,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법, 재생 종이 만들기, 일회용품 사용의 심각성, 비닐봉지와 바다 동물과의 관계, 함께 쓰고 나눠 쓰는 공유 경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책에는…
△위대한 수학문제들 수학사를 뒤흔든 14가지 수학 난제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설명하면서도 난제가 가진 의미, 난제의 해결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 또 난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학자들의 에피소드까지 놓치지 않고 다루었다. 이는 영국 워릭대학교 수학과 교수인 저자 이언 스튜어트(Ian Stewart)의 필력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그는 '수학 대중화 필자'라는 평에 걸맞게 우리의 삶과는 무관해 보이는 수학난제들이 실제로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서문에서도 '공식을 많이 배제하면서도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지침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수학자로 손꼽히는 김민형 교수가 추천사에서 밝힌, '위대한 문제란 수학이라는 긴 탐험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도구'라는 멘트는 어렵기만 한 난제에 성큼 다가서게 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모든 게 노래 소설가 김중혁이 모노톤 일상을 밝고 입체적인 빛으로 채색해준, 음악과 뮤지션이라는 고마운 동반자를 기리는 산문집이다. 김정미, 김추자의 옛 가요부터 써니힐의 최신 가요까지, 비틀스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 킨크스, 팻 메스니
향수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17회 연변지용제'가 3∼6일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일원에서 개최됐다.중국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옥천군과 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7회 연변지용제' 수상자 및 '2회 지용 백일장' 시상식과 축하 음악제 등 정지용 선생을 추모하고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열렸다.5일 오후 3시 연변대학교 예술대학 극장에서 연변작가협회 우광훈 창작연락부 주임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정 시인의 약력 소개,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상무부주석, 한흥구 옥천부군수, 김승룡 문화원장의 축하 인사말과 박효근 전 옥천문화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또 시상식에서는 연변지용문학상에 선정된 김일량(56·중국 길림성 안도현)씨의 시 '가을밤 10'과 앞서 3일 300명이 참여한 훈춘시 훈춘 제2중학교에서의 백일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가을'로 대상에 뽑힌 조진혜(고 1년)양 등 40명의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했다.이어 연변 가무단 소속 방성길·한선녀씨의 '향수'로 시작한 2부 '향수 음악회'는 민요 아리랑, 양산도를 비롯 장고춤, 연변대학 박준희 교수의 독창은 연변의 초가을…
저녁상에 찰밥이 올라왔다. 여름 찰밥은 보약보다 낫다고 한다. 무더위를 비틀거리며 견디어 낸 나를 배려한 아내의 마음이다. 밤 대추 잣 같은 보가 될 만한 약재들을 넣어 지어낸 정성이 고맙다. 그런데 정작 입맛을 돋우는 것은 찰밥보다 노각무침, 노각냉국이다. 찰밥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고, 매콤하고 상큼한 노각무침 한 젓가락으로 입안을 자극한다. 아삭아삭하는 감각이 좋다. 다음에는 얼음이 동동 떠서 시원하고 새콤한 노각냉국으로 입가심을 하니 무정하게 떠났던 입맛이 되돌아오는 기분이다. 화덕 같은 더위로 잃어버린 미각을 귀할 것도 없는 노각으로 치유하면서 '쿡' 웃음이 나왔다. 어린 시절에는 퉁퉁하게 퍼져서 누렇게 변색된 노각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다. 덩굴에 매달린 채 장마철을 넘기면 푹 물러서 문드러져 떨어졌다. 텃밭에 찬거리로 몇 이랑 심어 가꾸는 오이는 애오이일 때 무침이든 냉국이든 환영을 받았다. 심심하고 배가 허전해서 몰래 밭에 들어가 오이를 훔쳐 먹을 때도 물론 노각은 안중에도 없었다. 연하고 고소한 애오이는 반찬으로 군것질로 노각이 될 겨를조차 없었다. 어머니는 오이 중에서 실한 놈을 일부러 늙혀 노각을 만드는데 정성을 들였다. 종자를…
8회 충북여성문학상 수상작에 이은희(47)씨의 수필 '무'가 선정됐다.본보 에세이뜨락에 수필을 연재하고 있는 이씨는 '무'라는 작품을 통해 발상이 특이하고 소재를 분석적으로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수상작 '무'는 서민 밥상에 오르는 평범한 음식, 반찬속에 든 무가 주된 소재다. 농부의 정성과 기름진 토양 덕분에 자란 무가 그 성장배경을 모르고, 다른 식품으로부터 흡수한 자양분이나 맛까지 온전히 제 것인 양 과시하는 것은, 마치 부모덕에 태어나고 자란 인간이 그 은혜를 잊고 효(孝)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다.충북여성문학상은 3년 이상 충북에 거주한 여성문인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전년도 7월 1일~다음해 6월 30일) 전국의 각종 문예지 및 동인지 등에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빼어난 작품을 발표한 문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황금펜촉패가 전달된다.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꿈결인지 생시인지 장대비가 쏟아지는 요란한 빗소리에 놀라 단잠을 깼다.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다. 창밖을 내다보니 어둠 속 희미한 가로등 불빛 아래 빗줄기는 보이지 않고 하늘에서 마치 폭포수처럼 내리붓는다. 가을장마란 말이 낯설기만 했는데 지금 나는 정말 실감 나는 가을장마를 바라보고 있다.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물 폭탄이다. 가을장마는 그렇게 떼를 지어 이곳저곳으로 옮기며 비를 쏟아 붓는 것이 특징이란다. 어제저녁에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매봉산 아래쪽에 있는 차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했다. 산사태를 우려한 조치였다. 가을장마란 놈이 이렇게 무서운 줄은 몰랐다. 어느 해인가 괌, 사이판을 갔을 때 처음으로 이런 비를 경험했다. 세차고 줄기찬 빗줄기를 처음 경험할 때, 역시 미국령은 우리 작은 나라와는 달리 빗줄기도 굵고 크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갑자기 폭포수처럼 내리다가 삼사 십 분 정도 내리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따가운 햇볕이 내리쪼여 밖을 나갈 수가 없도록 뜨거운 태양열을 경험했다. 그 나라 사람들은 우리의 여름 장마처럼, 그곳 날씨에 익숙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며 역시 우리나라의 기후가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가을비는 시원한 바람과
청주시민이 시립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무엇일까?청주시가 29일 발간한 '맑은고을 책문화소식'을 보면 일반도서 중 시민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로 4천635회 대출했다.더글러스 케네디의 '빅 피처'가 3천877회,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이 3천582회 등으로 뒤를 이었다.아동도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가 5천856회로 가장 많았고, 박효미의 '일기 도서관' 5천312회, 노경희의 '풀빵엄마' 4천256회 등의 순이었다.청주시립도서관은 이 같은 내용의 청주시 6개 도서관 주요 활동과 사업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서관 소식지를 냈다./ 김수미기자
청주 출신 수필가 김정자씨가 두번째 수필집 '어느 해 겨울'을 펴냈다.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재치와 해학을 담아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이 특징이다.섬세한 문장표현과 사색, 인생철학이 묻어있어 책장을 넘길수록 작가와 마음이 동화되고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책은 크게 다섯 단원으로 나뉘었으며 각 단원마다 특색 있는 글이 실렸다. 본보에 실린 에세이뜨락 원고를 비롯해 수필 잡지, 언론사에 실었던 수필 작품들도 있다.수필집 제목과 같은 '어느 해 겨울'이라는 작품은 작가 부부와 철따라 일 년에 두어번 국내외 여행을 다니며 다정하게 살아가는 처남남매지간의 돈독한 정을 그렸다.어느 해 겨울 남매 부부가 설악의 겨울 정취를 즐기려 미시령고개를 넘다 함박눈으로 오도가도 못 한 고생과 즐거웠던 추억을 담아냈다.작가는 돌아보면 오빠와 지냈던 마지막 그해 겨울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고 마냥 행복해하던 오빠의 모습이 사무치게 그립다는 깊은 여운을 던진다.'설연화를 바라보며', '유채꽃 향기 속에 쏟아지는 별 밤', '가을장마', '감나무 이야기', '박', '개구리 행진' 등의 작품도 자연을 소재로 작가의 자기 성찰과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는 제2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오는 9월1일부터 12일까지 공모한다. 오장환 신인문학상은 오장환 시인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나날이 부박해지는 문학적 환경 속에서 시의 현실적 위의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응모자격은 미등단 시인으로 응모작은 시 5편(장시 제외)으로 제출일 이전까지 발표되지 않은 창작품이어야 한다.공모 희망자는 실천문학사(서울 마포구 서교동 478-3 동궁빌 501호) 내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로 공모기간 내 우편접수하면 된다.당선작은 10월 개최예정인 오장환문학제에서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실천문학사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02-322-2161~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장환 모더니스트와 리얼리스트의 면모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오장환(1918~1951)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흐름에서 김수영과 황지우로 이어지는 하나의 길을 개척했다. 그는 아방가르드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삶을 위한 예술이라는 사실을 시적으로 웅변한 시인이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스티브 잡스가 떠난 지 2년이 돼 간다. 그는 떠났지만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온갖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고통을 인내로, 실패를 성공으로 뒤바꾼 잡스의 일대기는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시기에 맞춰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재조명한 '잡스'가 출간됐다. '누구나 안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몰랐던 잡스의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티브 잡스의 삶을 차근차근 보여 주는 책이다. 세상을 바꾼 천재였지만 대학 자퇴생이기도 했던 잡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명상을 즐긴 불교신자였던 잡스, 애플의 창립자였으면서 연봉 1달러의 CEO였던 잡스의 모습 등을 빠짐없이 되새겼다. 스티브 잡스는 불안정하게 태어나 유년기 때까지 세상과 융화하지 못한 채 상처받으며 살았다. 청년기 이후에는 밉상일 만큼 거만하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승승장구로 발전한 애플의 성공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에 급급했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직원들을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을 시켰던 악독한 CEO였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본질은 매우 신중하고 철저하며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과거의…
△꿈꾸는 수렵도역사 속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동화로 선보인다. 권타오 작가는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과 해석을 가미해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담긴 고구려인의 삶과 예술을 그려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과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 호기심까지 선사한다.고구려의 전성기를 맞았던 5세기 초 수도인 국내성의 풍경과 매년 10월 추수에 감사하며 열었던 축제인 동맹, 장터의 모습, 귀족의 손님맞이, 백두산 사냥터, 소년들이 모여 공부하던 경당 등 우리 조상들의 일상과 종교, 신화, 예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교과서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고구려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또 고구려만의 아름다움을 지닌 그림을 그리고자 고군분투하는 소년 화공 모모루를 지켜보는 사이, 분묘 벽화의 작업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역사를 만든 발명의 힘 우리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 발명에 관한 이야기다. 힘든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인간의 노력이 더해져 발명이 일어나게 했고, 이러한 발명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 놓았다.이 책은 선사 시대 최초의 발명인 불과 바퀴의 발명부터 시작해 최근
△다시바람의 집 조철호(충북예총 회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다시 바람의 집'이 출간됐다.첫 시집 '살아 있음만으로'를 펴낸 지 20여년 만이다. 시집은 '병든 몸을 바라보며', '아프리카', '바람이야기' 등 4부에 걸쳐 모두 74편의 시를 담고있다.권희돈 문학평론가는 시집에 대해 "아주 오래된 퇴적층을 연상케 한다"며 "퇴적층의 무늬들은 사회적 자아가 만들어 낸 게 아니라, 개인적 자아가 쌓아놓은 것이기에 본연적이고 순수하고 단단하다"고 평했다.청주 출생인 조 시인은 청주고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양일보와 충북예총 회장을 맡고 있다.1978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시집 '살아 있음만으로'와 장편 여행수필집 '중국대륙 동서횡단 2만5000리', 중국어판 '들끓는 중국' 등을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다음 달 9일 오후 3시 청주 선프라자 신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알기 쉬운 상수역학 주역을 비롯한 역학의 근원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다룬 총괄서 '알기 쉬운 상수역학'이 출간됐다.한문교육학박사 김진희(연합뉴스 충북본부장)씨가 쓴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역학 원리를 알게 쉽게 풀어냈다.'상수가 역학의 근본인 이유', '
제천이 배출한 걸출한 문인이신 옥소 권섭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10회 옥소예술제를 맞아 제천 시민의 정서 함양 및 문학 인구의 확대와 문학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시민백일장을 개최한다.제천문인협회(회장 김흥래)가 주관하고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가 주최하는 시민백일장은 오는 9월 14일 오전 10시30분 제천 중앙공원(시민회관 옆)에서 열린다.제천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부문이며 참가신청서는 제천시청 홈페이지 게시판(http://www.okjc.net/공지사항)이나 제천문인협회 홈페이지( http://cafe.daum.net/jcp2885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해 우편(충북 제천시 청전동 성우한솔APT 501호 제천문인협회 사무국장(우동구) 앞)이나 메일(woo2220@hanmail.net)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시민 백일장 참여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9월 5일까지이며 대상작에게는 상장과 상금 70만원, 장원은 상장과 상금 40만원, 차상에겐 상장과 상금 15만원이 지급되며 입상자는 9월 17일 제천문인협회 카페 '공지사항'에 발표된다.제천 / 이형수기자
"몇 십 년, 그것도 한 두 세기가 아니라 아예 왕조를 거듭나고 역사가 끊어지는 굴곡의 세월 넘어 오늘에 이르도록 국가는 틈만 나면 통제의 빌미로 악용했고 억압의 명분치곤 참으로 괜찮던 메뉴였다." 대학의 한 교수가 조선시대와 현재의 '퇴폐에 대하여'라는 저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종성(사진·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퇴폐는 고통을 치유할 최소한의 방편이며 그렇게라도 달래고 문질러야 잠시 사라질 감각의 아련함 같은 것으로 둘의 관계를 이해한다"고 운을 띄웠다. '퇴폐에 대하여' (인간사랑 刊, 259쪽)를 발간한 박 교수는 "퇴폐라는 어휘가 갖는 시제(時制)는 각기의 규정 방식에 깃든 주관적 가치판단이나 그 것이 딛고서는 은연중의 보수성과 관계없이 '둘'은 일련의 현상들이 '진행 중'에 있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그 기운이 무르익고 커져 어느덧 '파괴'와 '소멸'을 전제하는 상태, 즉 지극히 수동적인 조건을 뜻한다"고 밝혔다.그는 "조선시대의 퇴폐는 건물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다"며 "단순히 풍속사적 문제로 퇴폐를 짚지 않고, 그 안에 깃든 절박성의 동사(動詞) 품사기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퇴폐를 새롭게 응시하면서 자신의 화두…
10년 동안 입었던 카디건 색깔이 바랬다. 옅은 색이라 때가 잘 타는데 군데군데 얼룩이 생기고 물이 빠져 초라해 보인다. 남들이 알면 10년이나 입었으면 이젠 버려도 되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나는 이 카디건이 참 마음에 든다. 워낙 스웨터를 잘 입는 내 옷장에는 카디건만 10장이 넘는다. 그중 미색 스웨터를 가장 자주 입는다. 장식 없이 단순해 유행을 타지 않고, 목 부분에 진주가 달려 밋밋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10년을 줄기차게 입으면서도 바랜 색깔 때문에 가끔 버리려고 뒤로 밀어놓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버리지 못하고 늘 내 옷장을 차지하던 카디건을 염색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에서 미색 계열과 비슷한 5번 염색약을 샀다. 설명서를 보니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다.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아 염색약을 풀고 스웨터를 담가 놓았다. 설명서대로 20분이 지나서 들여다보니 색깔이 예뻤다. 그런데 웬일인지 마르고 나니 처음 염색했던 색깔이 빠지고 부분 부분에 얼룩이 더 심해졌다. 오히려 염색하기 전보다 못한 카디건을 보고 고민하다가 다시 염색약을 샀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뒤져 니트를 염색한 사람들의 후기를 모두 읽어보았다. 미색 계열은 5번과 7번 두…
충주출신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언론계에서 가장 유력한 ‘아시아 정보통’으로 손꼽히는 전 LA 타임스 논설실장인 톰 플레이트와의 대담집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RH Korea (前랜덤하우스코리아)는 최근 ‘반기문과의 대화(원제 Conversations with Ban Ki-moon)’(Tom Plate지음, 이은진 옮김, 신국판 변형 308쪽, 1만8천원) 를 냈다. 이 책은‘아시아의 거인들Giants of Asia’이라는 주제로 톰 플레이트가 집필을 계속하고 있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관련 책들이 어린 시절부터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를 다뤘다면 ‘반기문과의 대화’는 유엔 사무총장이 되고 난 이후를 그렸다. 이 책은 반기문 총장과 톰 플레이트가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두 시간씩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담과 각자 부인을 동반하고 사적으로 만나 나눈 여섯 차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반기문 총장은 2009년 방북 일자까지 확정한 상태에서 북한측 요청으로 회담이 불발된 사연과 2001년 김대중 정권 시절 외교부 차관에서 해임됐을 때의 심정을 비롯해 때론 이코노미 석도 마다하지 않고 비행기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회장 마정자)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언어사용과 문학적 소질 개발을 위해 백일장 대회를 연다.충북지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백일장 공모대회는 올해가 2회째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주제는 '정직'과 '순결'이며 운문과 산문을 공모하고 있다. 백일장 공모 작은 오는 10월12일 작품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대한기독문인회 마정자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글을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올바른 신앙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수미기자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언뜻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푸르다. 푸름 속 내 마음도 잠겨 짙푸르다. 마치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을 옮겨 놓은 듯하다. 그리운 풍경을 이국에서 원 없이 바라볼 줄 누가 알았으랴. 보고 또 보아도 물리지 않는 절경이다. 나에게 휴식을 색채로 말하라면, 단연코 푸른색이다. 동작은 계속 이어진다. 땀이 등골을 타고 소리 없이 흘러내린다. 바람이 살갗을 간질이며 스칠 때, 간간이 아름다운 정경을 마주할 때, 짧은 탄성이 터진다. 내가 짊어지고 온 눅진한 피로가 풀리는 듯 온몸이 나른해진다. 평생 한 번 써보지 않은 육신의 마디를 불러 낸 느낌은 참으로 오묘하다. 요가 선생님은 영어로 눈을 감으라고 주문하지만, 나는 짐짓 못 알아들은 척 눈을 뜬 채로 보기 좋은 감상과 생각을 이어간다. 딸이 휴가를 외국에서 보내자고 제안한다. 나 또한 일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싶어 딸에게 일정을 잡아보라고 위임한다. 항공편과 호텔을 예약하고 그곳의 일정을 정하는 동안, 나는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방관자처럼 주위를 떠돈다. 간섭하게 되면 나의 꼼꼼한 본성이 도질까 봐 짐짓 모른 척한다. 며칠간이라도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다. 나는 이번 여행에 관한 한 백
실천문학사와 충북 보은문화원에서 주관한 '제6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로 윤재철(61·사진) 시인이 뽑혔다. 수상시집은 '거꾸로 가자'(삶창 刊)이다.심사위원인 김사인 시인(동덕여대 교수)은 "오장환의 시 정신에 육박할 만한 변방의 정서를 가창력 있는 솜씨로 육화해내고 있다"고 이 시집에 대해 평했다.윤 시인은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했다.1981년 '오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 시인은 시집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세상에 새로 온 꽃 △능소화와 산문집 △오래된 풍경 등을 출간했다.윤 시인은 '제14회 신동엽창작상'을 받았다.오장환 문학상은 보은군 회인면에서 출생해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했다.그동안 최금진(1회), 백무산(2회), 최두석(3회), 김수열(4회), 최종천(5회)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시상식은 '2013 오장환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10월11일 오후 4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윤 시인에게는 창작기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시험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데 영주가 인자와 함께 왔다. 인자는 치아 교정기를 감추느라 어색한 웃음이 흘러내린다. 용건은 인자에게 있는데 영주는 그냥 함께 와 준 것 같다. 웃고는 있지만 인자 얼굴이 창백하다. "무슨 일?"나는 빨리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는 표정으로 인자 얼굴을 바라보았다. 쭈뼛쭈뼛 말을 하지 못한다. "영주야 네가 대신 말해 줄래?"그랬더니 인자가 앞으로 튀어 나온다."선생님 저 오늘 야자(야간 자율학습) 빼주세요.""왜? 무슨 일 있어?""어, 그게…… 저기, 너무 아파요. 죽을 지경이에요. 생리통이에요.""인자답지 않게 생리통 가지고 엄살이야. 그냥 공부하다가 마지막 시간에도 아프면 말해. 보내줄게."생각해 보니 이 녀석은 한 번도 내게 생리통을 호소한 적이 없다. 교무수첩에도 기록은 없다. 내가 무관심했나? 부끄럼이 많은 아이들은 그냥 참지만, 어떤 아이들은 한 달에 두 번도 활용한다. 여고 2학년도 다 끝나 가는데 오히려 없는 것이 얼마나 거북한 일인가?답답한 영주가 대신 설명했다."선생님, 얘는 처음이라서 보내 주셔야 할 것 같아요."처음이라고? 나는 놀랐다. 이런, 이런, 이런 경사가 있나? 이 녀석 그간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
충북작가회의 2013년 하반기 시 창작교실이 오는 9월 개강을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시 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나 학생 모두 가능하다.접수기간은 오는 9월3일까지며 수업은 9월5일부터 12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청주 흥덕문화의 집에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이론 강의와 회원 작품 토론, 명사 초청강연, 문학기행 등이고 강사는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시 당선)에서 등단해 엽서시동인, 충북작가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종수 시인이 맡는다.수강료는 16만원(농협계좌 : 304-01-255754)이며 문의 사항은 충북작가회의(010-9895-0617)로 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청주·청원 1인 1책 펴내기 운동' 2차 원고를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이번 공모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가족 이야기·향토사·창작 문화·북아트 등 폭넓은 분야의 다채로운 원고를 받는다.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출판원고·출판신청서·사진 1장(3×4)을 상당구 내덕동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세계직지문화협회로 제출하면 된다.접수한 출판원고는 1인 1책 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1인당 출판비 30만원을 지원한다.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043-200-4546) 또는 세계직지문화협회(043-219-1193)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만화가 허영만이 또 하나의 명작 '허허 동의보감'을 펴냈다.1613년, 허준은 14년간의 집필 끝에 '동의보감'을 세상에 내놓았다. '동의보감'은 출간되자마자 조선을 넘어 중국, 일본에서 출판되어 18세기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2009년 유네스코는 수백만 동아시아인의 건강을 지켰던 '동의보감'의 의학적 우수성과 현대에도 통용되는 보편적 가치에 주목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400년의 시공간을 초월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의보감'이 허준의 후손, 허영만에 의해 전문 의학서의 베일을 벗고 만화로 재탄생했다.'허허 동의보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적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지혜서이자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비결'을 적어 놓은 책이다. 짧게는 몇 백 년, 길게는 1천~2천년의 임상경험을 통해 검증된 '동의보감'의 건강법은 그동안 수많은 이들의 건강을 책임졌고 오늘날에도 임상 치료의 기준을 제시하며 한의대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오래 살고 빨리 죽고는 선택의 문제다. 타고난 생명을 보존하고, 계절과 환경에 맞는 섭생으로 훼손된 기력을 보충하여 근본부터 바로잡아야 건강이 따라온다. '동의보감' 속에 잠들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