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9.02 20:13:08
  • 최종수정2013.09.02 20:13:16
8회 충북여성문학상 수상작에 이은희(47)씨의 수필 '무'가 선정됐다.

본보 에세이뜨락에 수필을 연재하고 있는 이씨는 '무'라는 작품을 통해 발상이 특이하고 소재를 분석적으로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 '무'는 서민 밥상에 오르는 평범한 음식, 반찬속에 든 무가 주된 소재다.

농부의 정성과 기름진 토양 덕분에 자란 무가 그 성장배경을 모르고, 다른 식품으로부터 흡수한 자양분이나 맛까지 온전히 제 것인 양 과시하는 것은, 마치 부모덕에 태어나고 자란 인간이 그 은혜를 잊고 효(孝)를 저버리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다.

충북여성문학상은 3년 이상 충북에 거주한 여성문인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전년도 7월 1일~다음해 6월 30일) 전국의 각종 문예지 및 동인지 등에 발표한 작품 중 가장 빼어난 작품을 발표한 문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황금펜촉패가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