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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11 16:37:46
  • 최종수정2013.09.11 16:37:46

위대한 수학문제들

이언 스튜어트 (지은이) | 안재권 (옮긴이) | 반니, 490쪽, 2만3천원

△위대한 수학문제들

수학사를 뒤흔든 14가지 수학 난제에 대해 풀어낸 책이다.

일반 독자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실하게 설명하면서도 난제가 가진 의미, 난제의 해결이 가져올 우리의 미래, 또 난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학자들의 에피소드까지 놓치지 않고 다루었다.

이는 영국 워릭대학교 수학과 교수인 저자 이언 스튜어트(Ian Stewart)의 필력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는 '수학 대중화 필자'라는 평에 걸맞게 우리의 삶과는 무관해 보이는 수학난제들이 실제로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서문에서도 '공식을 많이 배제하면서도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지침으로 삼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수학자로 손꼽히는 김민형 교수가 추천사에서 밝힌, '위대한 문제란 수학이라는 긴 탐험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도구'라는 멘트는 어렵기만 한 난제에 성큼 다가서게 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은이) | 마음산책, 264쪽, 1만2천800원

△모든 게 노래

소설가 김중혁이 모노톤 일상을 밝고 입체적인 빛으로 채색해준, 음악과 뮤지션이라는 고마운 동반자를 기리는 산문집이다.

김정미, 김추자의 옛 가요부터 써니힐의 최신 가요까지, 비틀스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 킨크스, 팻 메스니에 이르는 '색깔 있는' 팝뮤직까지, 30년이 넘는 그의 음악 편력이 48개 꼭지에서 웃기고 유쾌하며 애틋한 일화들로 뭉게뭉게 피어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장으로 묶인 일화들은 때로는 소설가 김중혁의 감성을 완성해준 뮤지션들에 대한 오마주이고, 때로는 고뇌하는 청춘에 대한 위로이며, 때로는 한 소설가의 문학 생활에 대한 지론이자, 때로는 소중한 일상에 바치는 연가다.

그렇게 저자는 음악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간의 풍화를 견딘다.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초조해하기보다는 당차게 시간을 마주하고 즐기는 '마법'을 독자와 공유한다. 희로애락 무엇이든 노래가 될 수 있고 그래서 '모든 게 노래'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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