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자로 충주 충주양(忠州梁)씨 묘역이 충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충주 충주양씨 묘역'은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산58번지에 1만8천438평방미터의 면적에 양능길 묘소 32.7평방미터, 양여공 묘소 35.2평방미터의 1곽이 원형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만들어져 현재 충주양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양능길은 고려 개국공신으로 충주양씨 문중에서 시조로 삼고 있는 인물로 이의 묘소는 형태가 팔각형의 죽절형(竹節形) 모서리 기둥을 새긴 호석(護石)을 두른 특이한 양식을 하고 있으며, 풍화되고 결실된 부분을 보수한 흔적이 있으나 고려시대 분묘 유적으로 희소가치가 크다. 또 양능길의 15대손인 양여공(梁汝恭)은 조선시대 초기의 인물로 급제 후 예조정랑까지 오른 효자로 이름난 인물로 그의 묘소는 원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어 하나로 묶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된다. 충주양씨 묘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된다. 한편 조선 세종 때 양여공(1378-1431)이 모친을 극진히 봉양한 효행으로 정려를 받아 세워진 '양여공 효자각'이 살미면 문산리에 위치해 있다. 충
대한보건협회(회장 이승욱)가 그동안 서울서 개최하던 학술대회를 지방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오송에서 개최한다.보건협회는 산하 6개 학회(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한국학교보건교육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와 공동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36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 및 보건대상 시상식'을 갖는다.올해의 보건대상에는 경북대 예민해 명예교수와 인제대 김공현 명예교수가 선정됐다.예 교수는 지역 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절주와 금연 등 계몽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교수는 국민건강증진에 관한 저서와 논문을 다수 발표, 국민 보건교육과 건강 증진 중요성을 널리 알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번 행사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한다.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생활관에서 숙박하며 이틀동안 일정을 갖는다.이승욱 보건협회장은 초청장에서 "이번 보건학 종합학술대회는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협조와 지원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줄곧 서울에서 개최해 온 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강당 등지에서 기증자 초청행사를 연다.기증자를 예우하고 기증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증자의 날'을 정하고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964년부터 현재까지 기증자 783명으로부터 3만175점의 자료를 받았다. 박물관 소장유물 10만567점 중 30%에 해당된다. 2010년 자료 기증자 75명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추진 대상이 되는 중요자료 기증자 6명을 초청해 감사장과 선물을 준다. 기증된 자료가 박물관의 유물로 등재·활용되는 과정을 파워포인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역대 기증자들의 이름을 새긴 '기증자의 벽'과 축하공연 관람 등도 준비돼 있다. 기증자료로는 김세환씨의 부친 김영주(1906~1987) 선생이 만들어 사용한 혼수함, 평양 조씨 문중이 기증한 우리나라 초상화의 특이 양식을 보여주는 보물 147호 '조씨 삼형제 초상' 등이 있다. 기증절차가 완료되면 훈증 소독 후 국가 귀속과정을 거쳐 박물관 유물로 등재해 전시와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전상의(1576~1627) 장군 유적보존회가 기증한 '전상의 장군 유품', 이동영씨가 기증한 '만인산'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를 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주자학에서 나온 말린 '격물(格物)'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해 끝까지 따지고 파고들어 궁극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 당시 보고되지 못했거나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근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처음 공개합니다(신 공개) △찾고 또 찾습니다(신 발견) △다시 조사하고 분석합니다(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제1주제=왕비의 시상(屍床·주검받침·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관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판)이 처음 공개된다. 왕비의 시상은 목관재(木棺材)를 수년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됐다. 박물관측은 "출토 위치로 보아 왕비의 시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발굴 당시 수습한 바닥 잔존물 속에서 발견한 물고기뼈는 종(種)을 확인할 결과 은어뼈로 밝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께 전시되는 현생 은어뼈 표본과 무령왕릉 발굴 뼈를 비교할 수 있다. ◇제2주
전국의 택견 전수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택견 명인 및 초대 예능보유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택견의 원형 보존과 전승 및 기술향상, 예술적 승화를 위한 택견 예능보유자 공개발표회가 충주서 열린다.택견의 중요무형문화재(76호)지정 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발표회는 문화재청과 충주시가 후원하며, 오는 8일 오후 3시 충주시 호암동 택견전수관에서 택견 예능보유자 정경화 씨등 전국의 전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놀이와 택견 및 중원마수리 농요 공연, 야장 찬조시연, 옛 택견판 재현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첫째마당 본대뵈기와 앞의거리, 뒤의거리, 별거리 등 택견 공연을 비롯해 충북무형문화재 제5호 중원마수리 농요 공연과 제13호 야장(冶匠) 김명일 씨의 찬조시연 등의 둘째마당, 실제 택견 견주기로 예선을 치루고 올라온 4강 팀이 펼치는 옛 택견판 재현의 셋째마당 등으로 전개된다. 택견전수관 관계자는 "택견의 재현을 우리민족의 호국정신과 호연지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택견을 아는 사람들이나 택견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택견은 고구려시대 이전부터 시작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쇠퇴되었으나
단재 신채호(申采浩·1880~1936·사진)가 무정부주의자(아나키스트)가 된 것은 이른바 독립운동에 대한 주체적 선변(善變)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쓰임새가 많지 않은 '선변'이라는 단어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떤 내용이 과거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한 것을 일컫는다. 충북대 박걸순(사학과·사진) 교수가 최근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 38집에 '신채호의 아나키즘 수용과 동방피압박민족연대론'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단재는 1925년경부터 무정부주의를 신봉하기 시작, 1927년 신간회(新幹會)의 발기인과 무정부주의 동방동맹(東方同盟)에 가입하는 등 1920년대 후반부터 무정부적인 색채를 짙게 드러냈다. 특히 1928년부터는 무정부주의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 그해 5월 위조 위체(환어음)를 찾기위해 대만 기륭우편국에 들렸다가 체포돼 결국 뤼순(旅順) 감옥에서 옥사했다. 이와 관련, 국내 학계에는 '단재가 민족주의를 위해 무정부주의를 수단으로 했다'는 설과 '무정부주의를 최고 가치로 보고 민족주의를 수단으로 했다'는 설이 존재해 왔다. 반면 신용하 교수는 단재의 아나키즘을 무정부주의적 독립사상으로 보면서도, 그가 무정부주의자가 된 것에 대해서는 '뜻밖의',
오는 7~10일 충남 당진군 대덕수청 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 열릴 '제35회 상록문화제(www.djsangnok.org)'에서 심훈 선생의 친필 원고와 유품 4천여점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1일 당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심 선생 3남 재호씨가 미국 심훈기념관에 전시돼 온 유품들을 행사장 내 이동전시관에 비치하고,작품 설명도 곁들인다.선보일 유작은 △탈춤, 상록수 영화 각본 △영화 '먼동이 틀 때' 촬영본 △'그날이 오면' 일제총독부 검열판 △장편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친필 원고 △붓으로 쓴 절필 원고 '오오 조선의 남아여' 등이다.축제집행위원회 측은 특히 1927년 단성사에서 '먼동이 틀때'를 개봉한 심훈 선생의 영화인으로서 삶에도 주목, 축제에 앞서 관련 소재로 전국 UCC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글날인 오는 9일 세종시에 가면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즐길 수 있다.행복도시건설청은 3일 "제56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앞 금강 둔치에서 한글학회와 함께 여러 가지 한글사랑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초ㆍ중ㆍ고생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오전 10시 10분) △세종시 주요 시설 한글명칭 공모 우수작 시상식(오후 4시 20분) △세계 세종학당협의회 발대식(오후 4시 30분) 등 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글 전시관 운영,한글 옷 패션쇼,세종시 구경하기,우리말 겨루기,비보이 공연,마술쇼 등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참가 신청은 8일까지 홈페이지(www.macc.go.kr) 나 팩스(041-860-9096),이메일(maccadmin@korea.kr)로 받는다. 한글 명칭 공모 우수작 시상식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사 결과 여는 것이다. 세계 세종학당협의회 발대식에는 전 세계 세종학당(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교육기관) 운영 기관 대표 20여명과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글, 창조 그리고 세종'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글을 창제한 세
충북도는 29일 보은 속리산면 사내리 산제당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충북도 민속자료 제18호로 지정·고시되는 보은 사내1리 산제당(山祭堂)은 축조 연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연혁을 밝힐 수 있다.도 관계자는 "산제당은 내부에 탱화와 제기 등이 남아 있고, 산신제를 지내는 절차와 관리 방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산제당 의식을 복원해 그 원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법주사와 전통적 민간신앙인 산제당 의식이 공존하고 있어 불교와 민간 신앙의 습합 사례로 마을 공동체에 의한 민간신앙의 계승 관계를 보여주고 있어 민속 문화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산제당은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교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민간신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자원으로 현재 충북도 내에 남아있는 사례가 극히 적어 민속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18회 '국제인쇄산업대전(KIPES 2011)'에 직지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디지털 인쇄로 열어가는 그래픽 세상'이 주제인 KIPES 2011은 인쇄 솔루션 최대 전시회로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또 인쇄방식과 인쇄공정이 모두 디지털화되는 요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소재의 인쇄 과정도 공개되며 친환경 미래 인쇄 기자재도 만나볼 수 있다.직지 홍보관에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리경', 동의보감목(木)활자판, 팔만대장경목판, 직지금속활자복원판 등 시대별 고인쇄 유물과 직지 영인본(하권)을 전시한다.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와 직지 홍보패널 전신, 인쇄시연 등도 병행한다./ 김경아기자
'춘파마늘에 식물생장홀몬처리가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충북대 제 1호 석사학위 논문(1970)의 제목으로, 논저자는 김진한(金鎭漢)이었다. 충북대 박물관(관장 양기석 교수·사진)이 개교 1갑(甲·60년)을 맞아, 26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교내 개신문화관 1층 로비에서 학교사 사료 특별전을 갖는다. '충북대학교 60년-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1951년 청주초급농과대학으로 개교한 후의 성장·발달 과정이 당시 사진과 유물 등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전시되고 있다. 전시 유물로는 조현하 초대학장 관련 유물, '淸光', '개신' 등 각종 교내 교지, 1회 졸업증서 등이 있다. 서두에 언급한 제 1호 석사학위 증명서는 약간의 웃음까지 자아내고 있다. '이분'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논문 춘파마늘에 식물생장홀몬처리가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이분은 본대학원의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논문을 제출하여 대학원위원회의 심사에 통과하므로써 농학석사의 자격을 얻었음을 이에 증명함.(...) 위의 증명에 의하여 농학석사학위를 수여함. 1970년 2월 26일 충북대학장 조건상' 빛바랜 것이 어느덧 역사가 된 충대사 사진으로는
청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작은도서관 충북협의회와 함께 도서 무료 교환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작은도서관 충북협의회는 행사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기증받은 신간도서 등 1천여권의 도서를 확보했다. 다 읽은 책이나 나누고 싶은 책을 가져와 새로운 책으로 교환해 갈 수 있다. 1인당 2권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김경아기자
충주 상모면을 지금의 수안보면으로 개명한 것은 지명의 정체성을 한껏 높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개명후 수안보 이미지가 훨씬 빨리 다가온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학문적으로 규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숭의여자대학 이영희(관광과) 씨는 얼마전 '지명을 통한 장소정체성 재현과 지명역역의 변화' 논문을 한국지역지리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지명을 통하면 그것이 만들어졌을 당시의 역사 환경과 과거 사람들의 사고·태도를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선(線)이 아닌 면(面)이 성격이 강했던 과거 국경선의 한계를 밝히는데 귀중한 열쇠가 되고 있다. 따라서 지명의 정체성은 '다른 장소와 차별화할 수 있는 장소의 고유한 특징' 정도로 정의되고 있다. 이씨는 이같은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충주 수안보면이 갖고 있는 지명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연구·분석했다. 수안보면은 지난 2005년 지금의 지명으로 개명되기 전까지 줄곧 상모현이나 상모면으로 불렸다. 자연 지명은 '수안보'였으나 공식 행정지명은 '상모'로 불리면서 지명 갈등이 자주 유발됐다. 그러나 '상모현' 역사는 의외로 오래돼 고려시대부터 등장한다. '장연현: 본래 고구려의…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욕도 학문의 가치가 있고 교육의 대상이 됩니다"사람들이 욕을 하는 이유는 욕이 나오는 사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 습관적으로 하는 것으로 욕구분출인 동시에 감정의 발산이라는 주장과 함께 욕의 종류에는 쌍욕과 방귀욕, 익살욕, 채찍욕 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강기수(동아대 교육학과) 교수가 밝힌 '욕의 인간학적 기능'이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강 교수는 먼저 쌍욕에는 억울함과 서러움, 증오와 적개심 등으로 겉으로 드러내 악담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개같은 놈'과 같이 동물에 빗대어 하는 욕과 상대방의 신체에 심한 훼손과 질병으로 하는 욕이 있다.또 감탄사로 시작하는 욕으로 '제기랄 운수치고는' 등으로 자기도 모르데 나오는 욕으로 상황이 잘못돼 자신에게 불리함을 스스로 정당화 하면서 사용하는 욕이다. 방귀욕은 쌍욕보다 강도는 줄었지만 노여움과 분노의 공격적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욕을 하는 사람의 처지 여하에 따라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그래 너 잘 났다' '뛰어봤자 벼룩이네' 등이 이에 속한다.익살욕은 일상생활의 양념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애칭과 유희가 있는 것으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 발자국 공룡화석 산지가 영동군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또 꼬리 끌린 자국이 화석으로 산출되는 영동 공룡화석지는 한반도에서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훼손이 우려됐던 영동군 일원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5월부터 4개월간 영동군 일원 공룡발자국 화석의 산출 상태와 분류 등을 조사한 공룡발자국 화석지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아 자리에서 학술용역을 맡은 한국교원대산학렵력단(책임연구원 김정렬 교수)은 중생대(1억4천만년-1억3천만전)에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대량 발견된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일대와 용산면 율리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학술조사 결과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이번 영동지역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에서 유일한 곳이며 화석의 개체수와 다양성,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영동 공룡화석지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 발자국 화석 산지고 세계 최초의 백악기 수각류(두발로 걷는 육식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直指)'가 서울 나들이를 한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6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에 직지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25㎡(5m×5m) 크기의 전시부스에 직지 영인본(하권)과 복원본(상권),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 직지 홍보 패널 등을 전시·운영할 계획이다.서울인쇄센터와 서울시 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인쇄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시대별 테마전시, 인쇄문화전시, 문화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임장규기자
◇일제 강점기 서양력을 채택한 일제는 한반도 백성들에게도 양력 1월 1일에 설을 쇨 것을 강요했다. 이른바 신정(新正)이다. 그러나 일제가 추석문화에도 간섭했는가 여부는 분명치 않다. 다만 이민족의 강점이 계속 되면서 이 땅 백성들의 삶은 훨씬 팍팍해졌고, 따라서 추석명절을 즐길 만큼 여유를 갖지 못했다. 1930년대 '추석 명절을 부흥하라' 제목의 사설이 등장했다. '이십년래로 점점 쇠퇴하는 명절이 인제 와서는 거의 形骸만 남기고 말앗다. 새옷닙고 머리빗고 질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조차 점점 업어지고 니른바 명절기분이라는 것이 아조 업서지고 말앗다.(...)청풍명월에 新酒에 취하고 新餠에 飽하는 것이 엇더케나 큰 惡이랴.'- 농촌의 사정은 더욱 열악했다. 벼가 누렇게 익기 전에 논벼에 대한 차압이 들어왔다. 이른바 빚을 받아내기 위한 '입도차압'이다. 이는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아직도 나락은 청색 그대로이며 황색으로 변하기까지는 요원한대(...). 이때가 아니면 농촌에서 빗받기는 심히 곤란한지라 허둥지둥하여 수속을 하지만 개중에는 아주 악독하고도 고약한 채귀들의 발호도 여간아닌 모양인데 가장 공포와 우울을 갖는 요때의 빗
천안박물관은 제6기 역사문화대학과 하반기 박물관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역사문화대학은 '선비로 본 조선문화'를 주제로 10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총 10회)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17~28일,수강료는 없다. 또 박물관교실은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규방공예, 전통매듭,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수지침, 사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청접수는 14~16일 선착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museum.cheonan.go.kr)에서 확인하거나,전화(041-521-2824)로 문의하면 된다.
도로 중앙 분리대가 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차단하는 것 외에, 운전자 과속운전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대 이순철(심리학과·사진) 교수가 얼마전 '중앙분리대의 형태가 운전자의 주관적 속도에 미치는 영향' 제목의 논문을 한국심리학회지에 발표했다. 중앙 분리대는 양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분리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말 그대로 도로 중앙에 설치된 시설물을 말한다. 교통 시설면으로는 차랑의 중앙선 침범을 예방하고, 또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 국내 도로에는 가요성 방호 울타리(일명 가드레일)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가장 많이 설치돼 있다. 전자는 국도, 후자는 고속도로 노면 위에서 주로 관찰된다. 그러나 이 교수의 연구 결과, 중앙 분리대는 중앙침범 차단 외에 운전자 과속 운전을 사전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콘크리트 중앙 분리대보다 가드레일의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운전 경험이 있는 1백명을 선발, 이들이 △가드레일 △콘크리트 중앙분리대 △단순 중앙선 노면 표시 구간 등을 통과할 때 느끼는 '주관적 속도감'을 측정했다. 주관적 속도감은 차량 계기판이 아닌 주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다.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만든 '세계의 심판'보다 무려 78년이 앞섰다. 2001년 9월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1234년 찍어낸 '고금상정예문' 등 그 이전 금속활자본이 있었으나 전해지지 않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 하권이 유일한 보존물이다.하권 마지막 장에는 인쇄시기와 방법, 장소 등이 기록돼 있다. 여기에 '淸州牧外興德寺(청주목외흥덕사)'란 문구가 나온다.간혹 직지를 '직지심경(直指心經)'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직지는 반야심경, 화엄경, 연화경과 같은 불경이 아니다. 저자인 백운화상이 역대 제불조사의 말씀 중 선의 요체에 관한 부분만 뽑은 것이다.따라서 원제목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줄인 '직지심체요절'이나 '직지'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직지 하권 겉표지에는 프랑스어로 쓴 수기(手記)가 보인다. '1377년 금속활자로 찍은 가장 오래된 한국 인쇄본'이란 뜻이다.이 책을 수집한 초대 프랑스 주한대리공사 콜랭 드 플랭시의 글씨인지, 1911년 드오르 경매장에서 180프랑에 직지를 사 들인 앙리 베베르의 글씨인지는…
호주 국가기록원에 전달된 '직지상장'은 한국 전통 양식인 교지(두루마리)형으로 제작됐다. 가로 40㎝, 세로 110㎝ 크기. 전통한지와 비단 천, 비단 수술, 나무 봉, 수술끈 고리가 사용됐다.만드는 과정부터 만만치 않았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과 무형문화재 7호 홍종진 배첩장이 수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디자인은 유네스코 문양과 서식을 기본으로 하되, 직지 정신이 담긴 한자 로고와 영문 로고, 한글을 모두 사용했다.한국산 닥나무로 제작된 전통 한지에 채색비단을 사용, 한국 전통의 두루마리형 상장으로 만들었다. 무게 중심축으로 나무봉을 넣고, 위에 비단수술을 달아 품격 높은 상장을 완성했다. 상장함엔 영원성과 부귀를 상징하는 완자문(卍)과 봉황문양을 새겨 넣었다.상장은 호주 국가기록원에 영구 전시된다./ 임장규기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줄여 '직지'라고도 불리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서기 1377년(단기 3710년, 고려 우왕 3년) 청주 흥덕사에서 부처님과 큰 스님들의 말씀을 간추려 상·하 2권으로 엮었다.직지는 지난 2001년 9월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를 기념하고 기록유산 보존과 접근에 세계적으로 공헌한 기관, 단체, 개인에게 '직지'의 이름을 딴 '직지상'이 지난 2005년부터 2년마다 수여되고 있다.1회(2005)는 체코 국립도서관, 2회(2007)는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3회(2009)는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이 각각 수상했다.지난 2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4회 시상식에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국가기록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간행연도를 따 '1377 세계의 길을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직지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청주시민·청원군민 1천377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과 청주시립예술단이 '내 고향 청주', '우리의 직지'란 하모니를 선사했다.스티븐 엘리스 호주 국가기록원장과 조이 스프링거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아돌프 크놀 체코 국립도
◇ 청주읍성은… 성종 18년(1487년)에 완공된 청주읍성은 높이 4m, 길이 1천783m로 현무문(북문), 청남문(남문), 벽인문(동문)을 포함해 사대문을 두고 위용을 뽐냈으나 일제가 시구 개정이란 이름의 도시정비사업으로 1911년 4월 읍성 철거를 자행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일제는 성벽을 헐고서 그 돌로 하수구 축대를 쌓고 오늘날의 성안길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원형 복원을 중시해 발굴조사의 주안점을 성벽의 잔존 규모나 유구, 위치 등을 찾는 데 두고 읍성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읍성에 있는 주요 문화유산△용두사지철당간-국보 제41호 고려시대 용두사의 유일한 유적으로 제작 시기, 과정, 인물이 기록되어 있다. 철통 30단 중 현재 20단이 남아있다. 당간은 높이 13.1m, 철통지름 43cm, 지주는 높이와 폭이 각각 4.2m, 40cm다. △청주동헌-충북도유형문화제 제109호 청주목사의 집무시설로 현재 청원군청 안에 있다. 편액은 청년각으로 정면 7칸 측면 4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집이다.△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충북도 뮤형문화재 제15호 충청도병마절도사의 병영을 드나들던 출입문으로 중앙공원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2
충주대 세계무술아카데미(원장 남중웅 교수)는 2일 대학세미나실에서 35개국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세계무술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NESCO 후원을 받아 '세계무술지도자 리더십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기대'라는 주제로 '2011 세계무술아카데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2008년 11월에 설립된 '세계무술아카데미'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연구소로서 2010년 UNESCO가 인정한 사업인 세계무형유산과 전통무예의 보호와 전승발전을 위한 교육·교류 및 학술적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2009년, 2010년에 이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세계무술아카데미 국제학술대회에서는 5개국의 뛰어난 연구자 15명이 우수논문 12편을 발표했다.남중웅 세계무술아카데미 원장은 "앞으로 세계무술아카데미는 세계 각 국의 무술을 UNESCO 무형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연구와 학술의 장을 마련 할 것이며, 리더십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지도자 양성은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우수한 세계무술지도자를 교육시키는 기관으로 성장,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연맹의 질적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2011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1960년 설립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국가기록원(원장 Stephen Ellis)이다.청주시와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회원국 193개국과 준 회원국 7개국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공모, 23개국에서 30개 기관과 개인의 신청을 받아 삼사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국가기록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오스트레일리아 국가기록원은 인류 기록보존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탁월한 프로그램 '2 테라 바이트(2TB) Born Digita'를 개발, 걸넷 잉크(Iron Gall Ink, 중세시대 서양에서 많이 쓴 잉크)로 쓰여져 손실 우려가 있는 기록(삽화, 원고, 지도, 악보, 공문서 책 등)들을 원본 그대로 영구 보존토록 디지털화(2천200만개) 한 점을 인정 받았다.'직지상 상장'은 가로 40㎝ 세로 110㎝ 크기로 한국 전통 양식의 교지(두루마리)형으로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과 무형문화재 7호 홍종진 배첩장이 수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위대함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청주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