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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로 백제시대 희귀 유물 구경 가자"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 웹출고시간2011.10.06 13:40: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를 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주자학에서 나온 말린 '격물(格物)'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해 끝까지 따지고 파고들어 궁극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이번 전시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 당시 보고되지 못했거나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근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처음 공개합니다(신 공개) △찾고 또 찾습니다(신 발견) △다시 조사하고 분석합니다(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무령왕릉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

◇제1주제=왕비의 시상(屍床·주검받침·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관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판)이 처음 공개된다. 왕비의 시상은 목관재(木棺材)를 수년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됐다. 박물관측은 "출토 위치로 보아 왕비의 시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발굴 당시 수습한 바닥 잔존물 속에서 발견한 물고기뼈는 종(種)을 확인할 결과 은어뼈로 밝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께 전시되는 현생 은어뼈 표본과 무령왕릉 발굴 뼈를 비교할 수 있다.

◇제2주제=그 동안 실물이 거의 공개되지 않은 왕비의 두침(頭枕·나무베개) 과 족좌(足座·목제 발받침대)가 30일까지 3주 동안만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는 적외선 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왕비 두침과 족좌의 그림들을 반영한 '복원모사도'가 실물과 함께 공개된다. 또 발굴 당시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왕비 금제관식의 '청동꽂이 편'은 수년간의 정리과정에서 원형을 찾게 돼 이번에 공개된다.

◇제 3주제=흑옥으로 확인된 무령왕릉 출토 목걸이(頸飾),동물모양장식(獸形佩飾), 대추모양옥(棗玉)을 비롯해 한성백제(서울 풍납토성 출토 원석) 및 사비백제(부여 왕흥사지 출토 납작구슬) 시기의 흑옥제 장신구가 함께 공개된다.

전시 기간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문화아카데미 '무령왕릉 발굴 및 출토 문화재' 연속 강연(6회)은 10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한 · 중 · 일 3개국 학자가 모여 무령왕릉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국제학술대회 '백제의 국제성과 무령왕(10월 28~29일)'이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돼 무령왕릉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041-850-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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