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을 그로기 상태까지 몰았지만 최후의 일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한국 야구 대표팀은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9회말 동점 적시타로 연장까지 끌고 가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비록 연장 10회 끝에 3대 5로 패했지만 잘싸운 경기였다.9회초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넘긴 임창용(야쿠르트)은 3-3으로 팽팽했던 연장 10회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던진 136㎞짜리 변화구가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오며 안타로 이어졌던 것.김인식 감독은 "이치로를 거르라고 사인을 보냈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이치로를 내보내고 베이스를 채운 상태에서 오른손잡이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를 잡고 불을 끄겠다는 계획이 어긋난 것이다. 임창용은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볼을 던지려 했는데 그만 가운데로 들어가고 말았다"며 실투였음을 인정했다.앞서 2-3으로 쫓기던 9회말 공격에서 김 감독은 대타와 대주자를 잇달아 기용하며 배수진을 쳤다. 1사 이후 3번 김현수, 4번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각각 이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한일베이스볼클래식'이라고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비아냥거렸다. 결코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었다. 한국이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접전끝에 3-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이 씁쓸한 이유는 한국이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에서도 불합리한 경기방식의 희생양이 됐다는 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총 9경기를 치렀다. 이중 5번이 일본과의 경기였다. 단일 대회에서 무려 5번이나 같은 팀을 만나는 것은 해괴하다고밖에 판단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대회 '더블 엘리미네이션' 즉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대진 방식 때문이다. 일본, 중국, 대만과 아시아예선 라운드를 치르게 된 한국은 '녹다운제'가 아닌 '패자부활전'을 도입한 경기 대회 방식으로 인해 아무리 이겨도 상대가 또 다시 살아 올라오는 어처구니 없는 대회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본선에 올라와서도 이는 되풀이 됐다. 2회 WBC에 출전한 팀은 모두 16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맞대결한 팀은 대만, 중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일본뿐이다. 일본은 더욱 심하다. 일본은 이번…
'졌지만 잘 싸웠다'한국 야구가 숙적 일본에 막혀 WBC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3-5로 패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파죽의 9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5번째 맞대결을 펼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9회말 2사까지 2-3으로 뒤지던 한국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로 극적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했지만 10회초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저 앉았다. 이범호는 8회 추격의 발판이 되는 2루타와 9회 동점타를 뽑아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추신수(클리블랜드)는 0-1로 뒤지던 5회말 동점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초대 대회에서 5승3패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 패자 부활전을 거친 끝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5만 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움집한 가운데 일본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이와쿠마 히사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마침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정상 길목에서 만났다.1, 2라운드를 통해 2승 2패를 주고받은 한국과 일본은 마지막 다섯번째로 최정상 길목에서 야구전쟁을 치르게 됐다. 이번 한일 야구전쟁에서 살아남는 팀이 진짜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 챔피언이 되는 최후의 승자가 된다.3승2패로 일본을 완전히 제압해고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1회 대회에서 먼저 2승을 하고도 준결승전에서 지면서 4강 탈락했던 아픔을 되갚을 기회도 잡았다.예선부터 강팀인 멕시코, 베네수엘라를 연파하고 일찌감치 결승에 선착한 한국은 일단 분위기는 하늘 찌르고 있다. 젊은 선수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몸에 벤 자신감이 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봉중근과 이와쿠마의 선발의 초반 승부가 관건한국은 결승전 선발로 봉중근(LG 트윈스)이,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요코하마)가 예고됐다. 봉중근이 실점없이 초반을 어떻게 넘기는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이 초반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한국의 철벽 계투진들이 충분이 일본 타선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중근이 초반에 무너진다하더라도 한국의 에이스 류현
한화 이글스는 제2회 WBC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떨치고 있는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등 소속팀 3인방의 기념 티셔츠를 시즌 개막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기념 티셔츠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선수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프로듀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범호는 본인의 닉네임인 '꽃범호'의 특성을 살려 '이글스의 꽃'이라는 문구와 함께 티셔츠 안에 꽃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김태균은 '언제나 팬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팬클럽 이름과 리그 홈런왕 이미지를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류현진은 '괴물과 삼진왕!'의 이미지를 영문으로 표기, 본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티셔츠를 제작했다. 한화는 현재 제작 중인 이 티셔츠를 2009년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네포스 온라인 쇼핑몰과 대전구장 상품매장에서 1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봉중근과 이와쿠마가 다시 한 번 격돌한다.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9-4로 미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전날 결승에 선착한 한국이 우승컵을 놓고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이번 대회 5번째 맞대결이자 최후의 일전이다.이번 대회에서 양 팀은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국은 에이스 봉중근(29. 트윈스)을, 일본은 이와쿠마 히사시(28.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결승전 선발로 내정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봉중근은 김광현에 이어 새로운 '일본 킬러'로 등극했다.일본전 2경기에 등판한 봉중근은 상대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특히, 한국이 일본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콜드게임으로 패한 뒤 1,2위 결정전에서 나선 봉중근이 이와쿠마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깊다.봉중근은 6일 1라운드 첫 경기인 대만과의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투구 리듬을 조율한 뒤 , 9일 일본전에서 5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쳐 잠재력을 발휘했다.이어 18일 2라운드 승자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5⅓이닝 1실점 역투를 선보여 새로운 일본킬러로 등극했다.봉중근은 이번 대회 들어 3경기에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은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패권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각각 8경기씩을 소화한 두 팀은 이미 4차례나 맞대결을 가졌다. 다른 조의 예선이 개막하기도 전에 아시아 예선에서 승자전을 치렀던 두 팀은 대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단일 대회에서 같은 팀을 5번이나 만난다는 것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WBC에서는 이 같은 일이 성사됐다. '조금은 지겹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일본을 계속해서 만나게 된 이유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독특한 대회 운영 방식 때문이다. 대회를 총괄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 제도를 도입했다. 강팀의 초반 탈락 방지를 위해 시행된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설마 했던 5번째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부정적인 면만 잔뜩 남기게 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다소 기형적인 제도로 인해 대회의 의미가 퇴색된 듯 한 느낌이다.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과 일본 역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이
한국과 일본이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전날 결승에 선착한 한국이 우승컵을 놓고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일전을 벌인다.베네수엘라를 10-2로 완파하고 올라온 한국과 미국에 9-4로 승리한 일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어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세계 정상을 가리는 최후의 일전인 결승에는 무려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 또한 걸려 있다.한국은 1라운드에서 1위(60만 달러), 2라운드 2위(40만 달러), 준결승 진출금 50만 달러, 결승 진출금 50만 달러를 확보해 총 20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일본은 1라운드 2위(30만 달러), 2라운드 1위(80만 달러), 준결승-결승 진출금(110만 달러)을 따내 합계 210만 달러를 벌었다.한국은 일본에 10만 달러가 뒤져 있다. 일본을 꺾고 우승하면 총상금에서도 일본을 크게 앞지르게 된다. 준우승 상금은 없다. 대회 내내 선전을 펼치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100만 달러의 상금까지 챙겨 기분좋게 '금의환향'할 수 있을 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운영하는 메이저리그(MLB)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기념품에 엉터리 태극기가 그려져있어 국내 야구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MLB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은 제2회 WBC에 참가하는 각국의 유니폼과 모자 등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과 관련된 제품은 모두 7개. 이중 파란색 모자 측면에 수 놓아진 태극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양이 이상하다. 확대된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의 모양과 위치가 뒤죽박죽이다. 일단 가운데 왼쪽 부분인 건과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곤의 위치가 바뀌었고 감은 아예 없다. 대신 막대 4개로 이뤄진 이가 2개가 그려져 있다. 적색과 청색 등 태극문양은 그나마 제대로 새겨져 있다. 공식 티셔츠에도 멋대로 그려진 태극기가 붙어있다. 이같은 사실이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서 알려지자 팬들은 “한 국가의 국기를 엉망으로 그리다니 너무하다” “빨리 수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앞서 WBC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원 소속팀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KOREA’설명하는 등 무성의한 준비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
'라이언킹' 이승엽이 시범경기 3호포를 대형 홈런으로 장식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3)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 이 후 꼭 일주일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자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끊어내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높게 제구된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의 방망이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도쿄돔 우측 상단 광고판에 맞고 떨어질 정도로 멀리 날아갔다.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은 요미우리는 4회 현재 세이부에 3-1로 앞서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한국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제2회 WBC 2라운드 1조 순위결정전에서 마운드의 난조로 2-6으로 패해 조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한국은 22일 오전 10시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두 차례나 패배를 설욕하며 23일 오전 9시 2라운드 2조 2위를 차지한 미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핵심 투수들이 모두 휴식을 취한 한국 마운드는 이날 일본 타자들에게 무려 1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2번째와 3번째로 등판한 이승호와 이재우는 일본타선를 각각 1⅔이닝과 2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틀어 막았지만 선발 장원삼을 비롯해 오승환, 김광현, 임태훈은 모두 실점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반면 일본은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한국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선취점은 한국이 먼저 냈다.한국은 1회 정근우의 중전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왼쪽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아니라 한·일베이스볼클래식전을 보는 것 같다.”20일 한국과 일본이 WBC 2라운드 순위 결정전을 가지게 되자 양국 야구 팬들의 원성이 높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7경기 가운데 무려 4번을 만나기 때문이다. 만약 두 팀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면 또다시 지긋지긋한 만남을 가져야 한다. 양국 모두 가장 긴장도가 높은 숙적을 계속 만나야 되기 때문에 선수들로부터도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렇게 된데는 WBC의 독특한 대회 방식 때문이다. WBC 조직위원회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재미와 수입을 늘리고, 한번 진 팀에게 만회의 기회를 주기 위해 패자부활전인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정을 도입했다. 패자부활전은 다른 종목에도 있지만 2승을 먼저 챙기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고, 연패를 당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다른 종목에서는 이미 한번 패했을 경우 아무리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오더라도 결승이 아닌 3∼4위전에 머물게 하는 등 일종의 승자 어드밴티지를 준다. 그러나 더블엘리미네이션에서는 일본처럼 패배한 팀이 계속해서 정상의 문을 두드리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더블 엘리미네이션의 불합리
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야구대표팀은 18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일본과의 승자전에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1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2라운드 2연승으로 1조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인식 감독은 두 대회 연속 WBC 4강에 오른 첫 번째 감독으로 남게 됐다.1회 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을 제치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일본-쿠바 전 승자와 시드 배정을 위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일본은 한국보다 3개나 많은 7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일본 톱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4타수 무안타로 또 한 번 고개를 떨어뜨렸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 앉은 일본은 19일 쿠바와 한 장 남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순위결정전에서 선발로 등판, 5⅓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의사'라는 칭호를 얻은 봉중근(LG)은 이 날도 일본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김인식의 야구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김인식 감독(62)이 이끄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2라운드(8강전) 1조 승자전에서 (-)으로 승리,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날 경기에서도 '김인식표' 야구는 빛을 발했다.톱타자에 이용규(KIA)를 배치한 것으로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니혼햄)를 흔들었다. 이용규는 1회말 깨끗한 안타로 출루한 뒤 다르빗슈-조지마 켄지(시애틀) 배터리를 농락하듯 2루 베이스도 훔쳤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가뿐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용규는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김인식의 '토털야구'는 다시 한 번 일본의 자존심을 뭉게 버렸다. 그가 왜 훌륭한 감독인지, 한국 야구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지 입증했다. 대표팀 구성부터 삐걱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단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로 묶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부터 잡음이 일었다.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두산 김경문 감독과 SK 김성근 감독이 난색을 표명한 것. 게다가 다른 현직 프로 감독들은 팀 사정을 이유로 들어…
이범호의 노련한 수비와 김태균의 집중력 수비가 다시 한 번 일본을 울렸다.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8강전) 1조 승자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한국은 1회부터 다소 흔들린 다르빗슈 유(23. 니혼햄)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선발 봉중근(29. LG)의 역투와 톱타자 이용규(24. KIA)의 주루플레이, 이진영(29. LG)의 적시타가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환상 수비도 지키는 야구에서 빛을 발했다.특히, 이범호(28. 한화)의 노련한 수비와 김태균(27. 한화)의 호수비가 나올 때마다 일본은 조바심을 느끼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16일 2라운드 첫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홈런으로 역전승에 기여한 뒤 이날 경기에서는 호수비로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반면, 외야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아오키 노리치카(27. 야쿠르트)가 이진영의 적시타 때 좋지 않은 송구로 3번째 득점을 내주는 장면은 눈에 보이지 않은 에러나 다름 없었다.1회초 2루수 정근우(27. SK)는 일본의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36. 시애틀)의…
일본 야구대표팀의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세번째 대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는 이제 결혼해버리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일본의 '산케이신문'은 17일 "대회 4강 문턱에서 한국과 세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헤어진 그녀와 거리에서 또 만나 버린 느낌이다. 무엇인가 인연이 있다'면서 웃음을 띠고 이렇게 답했다"고 보도했다.한국과 일본은 제2회 WBC에서 최대 5번 대결을 펼칠 수 있다. 18일 경기는 도쿄 1라운드 2번의 대결에 이어 세번째 만나는 것으로, 1회 대회까지 따지면 6번 대결을 하게 된다.이치로는 이어 "몸집도 큰 한국야구대표팀은 일본의 야구보다는 미국에 가깝다"고 한국야구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하지만 이치로는 정작 한국이 홈런 3방을 앞세워 멕시코를 8-2로 이긴 전날 경기는 보지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한편, 이치로는 4강 진출에 사활이 걸린 한국전을 앞두고 이날 1조로 프리배팅 연습을 마친 뒤 곧바로 우익수 위치에서 수비와 송구 훈련에 집중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속보=청주야구장이 비만내리면 침수돼 경기가 취소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으나 야구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청주시가 시설 보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본보 16일자 16면 보도)청주시문화체육회관 담당자는 16일 경기장을 방문해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어 시설 보수 계획을 세울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상태로 추가 예산 편성이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체육인들은 배수시설 보수와 인조잔디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체육인들은 "야구장을 인조잔디로 교체하게 되면 10억원정도가 필요하지만 천연잔디의 1년간 운영비가 1억3천만원(인조잔디 5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볼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비용절감과 함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끌어 올릴 수 있어 프로경기 편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지난 2007년 50억원을 투자해 시설개선 공사를 실시한 청주야구장은 그라운드보다 부대시설에 집중 투자했다. 충북야구협회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이 비가내리면 빗물이 고여 경기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야구장 활성화를 위해 인조잔디 교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내가 바로 대한민국의 4번 타자다'이승엽(33 · 요미우리)의 공백은 없다. 김태균(27 · 한화)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김태균은 16일 낮 12시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WBC 본선 1조 첫 경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번 대회 2호포를 신고했다. 홈런만으로는 김태균의 '해결사' 본능을 잠재울 수 없었다. 김태균은 7회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이날 솔로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점을 멕시코에 먼저 내줬지만 '꽃보다 범호' 이범호(28 · 한화)의 솔로 홈런등을 묶어 2-2로 한국이 동점을 만든 가운데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투수 올리버 페레스를 상대로 한 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7회말에도 김태균은 때려야 할때 때릴 줄 알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고영민이 내야 안타, 뒤이은 김현수도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발 빠른 이진영이 대주자로 나서 고영민과 이진영은 김태균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에 성공,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어
한국이 멕시코를 격파하고 2라운드 승자전에 올라 일본과 4강 직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1차전 멕시코과의 경기에서 이범호 김태균 고영민의 홈런 3방을 포함해 12안타를 때려낸 타선과 계투진의 활약으로 8-2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쿠바를 6-0으로 제압한 일본과 18일 낮 12시 2라운드 승자전 치르게 됐다. 반면 멕시코는 쿠바와 2라운드 패자부활 1회전을 치르게 됐다. '4번 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1라운드에서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끈 김태균은 이날 솔로 홈런 1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도 솔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멕시코의 몫이었다.멕시코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호르헤 칸투가 좌전안타를 때려낸 뒤 1사 1루에서 호르헤 바스케스의 좌전안타, 크리스티안 프레시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이어 나온 오지 오헤다는 좌익수 앞에
박찬호가 연일 호투를 선보이며 5선발 가능성을 밝게 했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14개의 아웃 카운드 중 삼진은 절반에 가까운 6개나 기록했고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 역시 안정적이었다.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5회에 클레이 콘드레이(34)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시범경기 방어율 1.54로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찰리 매뉴엘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경기에서는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은 필라델피아가 세인트루이스를 2-1로 따돌렸다. 필라델피아는 1-1로 맞선 9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청주야구장이 지난 2007년 5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대적인 시설공사를 했으나 적은비에도 침수되는 등 문제점이 곳곳에서 나타나 외면받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07년 6월 18일부터 같은해 12월 14일까지 모두 50억(국비 15억원, 도비 17억여원, 시비 17억여원)으로 청주야구장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해 본부석 중축과 관중석 등받이 의자 교체, 스탠드 정비, 조명등 교체 및 부대시설 보수을 마치고 지난해초 개장했다.이같은 시설개선에도 불구하고 청주야구장은 적은량의 비만 내려도 빗물이 빠지지 않는 데다 인조잔디가 뒤엉겨 진흙탕이 되는 등 야구장 기능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주야구장 관리직원들은 비만 오면 양동이 등으로 물을 퍼내며 '소동'까지 벌이는 등 부실공사 논란이 수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부실공사 논란은 예견됐던 것이다. 청주야구장은 비가내리면 홈플레이트을 비롯, 1, 2, 3루 베이스 주변과 내·외야지역에 상습적으로 물이 고이고 있다.더욱이 물빠짐 시설도 작동되지 않아 비가 내리면 수일간 경기장 사용을 중단하고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충북야구협회는 14일까지 '2009년 회장기
이승엽(33 · 요미우리)이 시범경기 5경기째에 드디어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승엽은 10일 일본 야마구치현 슈난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서 호쾌한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쳐보였다. 시즌 개막전 열리고 있는 시범경기에서 이승엽이 터트린 첫 홈런포다. 3-3으로 양팀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3회 무사 1루의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시노다의 공을 받아쳐 구장 오른쪽 기록 게시판쪽을 강하게 맞추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요미우리는 이날 이승엽의 홈런포에 잠시 5-3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6-9로 역전패했다. 이날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내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 이번 시즌 알폰소와의 경쟁에 있어 한치도 물러섬이 없음을 증명했다. 또 이승엽은 경기 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전력을 다하려고) WBC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이번 시즌에 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굳은 결의를 내보였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미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선발 경쟁을 위해 대표팀에서 사퇴한 박찬호(36)가 한국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박찬호는 1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한국이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을 축하했다.지난 9일, 한국은 제2회 WBC 1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봉중근(29. LG 트윈스)의 호투와 김태균(27. 한화 이글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A조 1위로 2라운드에 나서게 됐다.이는 7일 일본과의 승자전에서 2-14로 콜드게임패한 아쉬움을 모두 씻어내는 승리였다.박찬호는 이에 대해 "잘 할 거라 하지 않았냐"며 "아침부터 많은 선수들과 한일전을 관람했는데 아주 재미있고 조마조마한 경기였다"고 관전 소감을 밝혔다."중근이와 태균이가 내게 준 감동의 선물이었다"고 말한 박찬호는 "아주 고맙다. 끝나자마자 기쁨의 댄스 세레머니를 하는 내게 다른 선수들이 축하한다고 했고, 기자들도 내게 몰려와 축하하며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박찬호는 "한국 야구가 또 일을 냈다"며 "두 번 연속으로 한국이 아시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
전열을 정비한 한국에 두 번 패배는 없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순위 결정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 봉중근(LG)의 호투와 김태균(한화)의 결승타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승자전에서 2-14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이틀 만에 앙갚음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또한, 100만 달러(약 15억4800만원)의 짭잘한 우승 상금까지 덤으로 챙겼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봉중근과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의 호투가 계속되며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 무대에서 11승을 거둔 봉중근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일본 강타선을 요리했다. 선취점을 낸 쪽은 한국이었다. 봉중근의 호투에 힘을 얻은 타자들은 4회 이와쿠마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지난 시즌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이와쿠마의 포크볼에 휘말리며 3회까지 단 한 개의 타구도 외야로 보내지 못한 한국은 4회 선두 타자 이종욱(두산)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이 후 정근우(SK)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한국은 김태균(한화)의 3루수 옆을 통과하는 적시타로 리드
청주중학교가 제24회 한화기 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청주중은 지난 6일 충남 천안시 성왕동 천안북중 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김승현의 2점 홈런과 이승재의 호투에 힘입어 지난 대회 우승 팀인 대전 한밭중학교를 7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청주중은 이날 1회초 1번 박종기의 2루타를 시작으로 김재혁, 박요셉, 지성준의 연속 안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으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청주중은 4대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초 다시 박종기, 김재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김승현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청주 석교초는 초등부 결승전에서 대전 유천초에 4대2로 패했다. 또 천안 북일고 구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청주고가 북일고에 1대0으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청주중은 주권이 최우수선수상을, 이승재가 최우수투수상, 김재혁이 수훈상, 박요셉이 타격상 등 선수상을 비롯해, 유재철 교장이 공로상, 이종수 교사가 지도자상, 지봉근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청주중은 이번 우승은 내달 10일 실시되는 소년체전 평가전을 앞두고 거둔 성적으로 2올해 전국소년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의 좋은 성적을 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