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 오는 21일)'가 다가왔다. 예부터 동짓날에는 잔병을 없애고 액을 면하기 위해 붉은 팥으로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지만 올해는 가뭄, 태풍 등 기상악화로 팥 농사가 예년만 못해 가격이 올라 팥죽 먹기도 싶지가 않다. 동지를 나흘 앞둔 17일 청주 육거리시장, 동지를 맞아 가을걷이를 막 끝낸 국산 팥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국산 팥 1되(800g) 가격은 1만원. 동지팥죽이 생각나 가격을 물어보려는 손님들도 가격표를 보고 그만 가던 길을 재촉한다. 붉은 팥, 검은 팥을 비롯해 메주콩, 서리태, 쥐눈이콩, 녹두까지 20여 가지 곡식을 파는 상인은 곡식이 비싸서 장사가 안된다며 푸념을 한다. 상인은 "봄 가뭄에 여름에는 폭우와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콩이며 팥이며 죄다 흉년이 들어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다"며 "내년에 파종할 씨앗을 사는 손님은 있지만 먹기 위해 국산 팥을 사는 손님은 드물다"고 말했다. 골목을 돌아 죽집에 멈췄다. 점심 때가 다가오면서 팥죽, 호박죽, 전복죽이 담긴 커다란 솥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동지가 다가오자 죽집(서울마님죽)에는 팥죽을 찾는 손님이 부쩍 많아
청원군이 청주, 충주에 이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결정했다. 군은 17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로 결론지었다. 아직 단체장인 이종윤 군수의 최종 결정과 나머지 행정절차 등이 남았지만, 협의회의 결정대로 시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군은 사전통지와 의견수렴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청원군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의무휴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내 대형마트와 SSM 2곳 중 이 조례를 적용받는 홈플러스 오창점 1곳만 이르면 1월27일 일요일 첫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주시도 지난 5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로 결론 냈다. 제도가 시행되면 청주지역 대형마트 10곳과 SSM 21곳은 내년 1월13일 일요일 의무휴업에 나서야 한다. 충주시도 청주지법이 낸 조정권고안을 수용해 대형마트와 매월 10일과 25일 전통시장 장날에 맞춰 휴업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오는 20
앞으로 기존 가맹점 250m 이내에는 편의점의 신규출점이 금지된다. 또 가맹점주가 중도해지를 원할 경우 위약금은 계약금액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편의점업종의 모범거래기준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대상은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바이더웨이), 한국미니스톱(미니스톱) 5개사다. 적용기준은 가맹점이 1000개 이상인 곳. 공정위는 최근 우수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편의점의 수를 제한하기 위해 기존 가맹점으로부터 도보거리 250m 이내에는 신규출점을 금지했다. 다만 ▲왕복 8차선 이상의 도로 등의 지형물에 의해 상권이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 ▲대학내·병원·공원·터미널 등 특수상권내 입점하는 경우 ▲주거지역으로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 등은 예외가 인정된다. 가맹점이 계약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 가맹본부에 3개월 전에 해지 사실을 알려야 하며, 가맹본부는 가맹점에 위약금을 계약금액의 10% 이내에서 요구할 수 있다. 공정위는 위약금을 10% 내로 제한하면 완전가맹(계약기간 5년)의 경우 위약금의 수준이 10개월~12개월분에서 최고 6개월분으
청원군 대표브랜드 '청원생명쌀'이 청주지역 전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13일 군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생명쌀 판매를 승인해 이달 중순부터 서청주점을 시작으로 전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현재 생명쌀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농협충북유통,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다농 등 6곳에서 판매되고 있다.롯데마트까지 입점하면 앞서 입점한 이마트(1곳)와 홈플러스(3곳)를 포함해 청주지역 대형마트 전 매장에서 청원생명쌀을 구입할 수 있다.청주지역 생명쌀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판매점 한 곳당 월평균 2천400만원의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청주지역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군은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 대신 햅쌀 출하 때와 명절, 마트 행사기간 등에 맞춰 생명쌀 구매 고객에게 잡곡과 맛보기 쌀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기념해 서청주점에서 가래떡 시식과 사은품 증정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다음 주 중 롯데마트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브랜드 쌀이어서 가격 인하로 판매 촉진을 유도할 수 없어 많은 사은품 증정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최대만기자
전국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1천216개가 12일 첫 자율휴무에 들어갔다. 이날 자율휴무는 지난달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에서 협의된 것으로 오는 26일 두 번째 자율휴무가 예정돼 있다. 자율휴무는 기존에 집행정지 인용을 받은 지자체와 영업규제 처분이 없는 지자체에 있는 모든 점포,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대형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284개와 SSM 932개가 문을 닫았다. 반면 현재 영업규제가 진행되는 지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은 제외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놓고 불매운동까지 진행된 충북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SSM들도 본사 지침에 따라 이날 자율휴무에 들어갔다. '대형마트'대신 '복합쇼핑몰'로 등록해 의무휴업조례 대상에서 제외된 롯데마트 서청주점도 이날 셔터를 내렸다. 롯데쇼핑프라자 청주점 내에는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만 영업 중이었으며 롯데마트 서청주점을 비롯한 마트 구역에 포함된 토이저러스(장난감), 디지털파트(가전), 푸드코트, 화장품 매장도 일제히 문을 닫았다. 1·2층 마트 입·출구에는 보안직원이 1명씩 배치돼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 관계자는 "판매관련 직원은 모두 휴무에 들어갔으며 보안과 관리직 등 10여명의 직원만이…
옥션은 12일 '제1회 옥션 스노우보드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10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다. 스노우보드 강습은 초급과 중상급 등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급자들은 휘닉스파크 소속 전문강사의 강습을, 중상급자들은 프로보더에게 점프와 스핀 등을 배울 수 있는 '트릭스쿨' 체험기회를 준다. 캠프는 이달 중 옥션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에서 구매이력이 있는 회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내달 5일 개별 통보한다. 김용규 옥션 레저 카테고리 담당 팀장은 "불황 속 스키/보드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별도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돼 레저족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사가 11일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aT 충북지사 직원과 김치업체 ㈜진미(보은군 보은읍 금굴리)는 김장김치 200㎏을 직접 만들어 장애인 단체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활동은 aT 사랑나눔단이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사회복지시설 지원활동 중 하나로 aT 충북지사 김장나누기는 물론 장애인 교육 지원, 시설 청소 등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송기복 aT 충북지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 모두가 좀 더 따뜻한 삶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의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 11월5일~12월7일 괴산군, 청원군 등에서 생산된 절임용 배추 47점을 수거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잔류허용기준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절임용 안전성 조사는 도내에서 절임배추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괴산군 지역과 청원군 지역의 농업인과 작목반에서 총 47점을 수거됐으며 총 245개 성분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가 진행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절임배추의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절임배추가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내년에는 잔류농약 검사는 물론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하는 등 김장배추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편의점 매출 1등 공신 바나나맛 우유가 올해 주춤했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품 판매순위를 결산한 결과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CU(옛 훼미리마트)와 GS25, 미니스톱 등에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부동의 1위 자리를 내줬다. CU는 맥주 카스캔이 바나나맛 우유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10위는 참이슬 후레쉬, 핫식스캔, 레쓰비마일드캔, 삼다수 페트병, 컨디션파워, 1ℓ들이 서울우유, 커피우유, 코카콜라 페트병 순이었다. GS25에서도 바나나맛 우유 대신 PB상품인 아이스컵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츄파춥스200, 레쓰비마일드, 참이슬 순이었다. 바나나맛 우유는 미니스톱에서도 PB상품에 밀렸다. 점보닭다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카스캔은 매출 3위였다. 세븐일레븐에선 바나나맛 우유가 1위를 지켰다. 뒤이어 참이슬, 레쓰비마일드, 츄파춥스300. 핫식스, 전주비빔밥 삼각김밥 순이었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할인 상품 판매 비중도 늘었다. 복권 판매 증가, 1인가구 소포장 제품, 에너지 음료 등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CU는 "1인가구를 겨냥한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보다 44% 상승했고 소포장 반찬도 52% 판매가 늘었다
충주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이르면 오는 25일 전통시장 장날을 시작으로 매월 10일과 25일 2회 의무휴업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충주시는 오는 17일까지 충주지역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은 뒤 이달 안에 전통시장 장(충주장날)이 서는 매월 10일과 25일을 의무휴업일로 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시의 이번 행정명령은 이 지역 대형마트 등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충북 도내 시·군 중 대형마트 측과의 합의로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것은 충주가 처음이다. 이 지역 대형마트 등은 시가 지난5월 둘째·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조례를 제정해 행정명령을 내리자 지난 8월 이 행정명령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청주지법에 냈다.청주지법에서 진행된 조정에서 시는 둘째·넷째 일요일 월 2회 휴업을, 대형마트 등은 월 2회 평일 휴업을 주장하며 맞서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재판부는 요일과 관계없이 전통시장 장날인 10일과 25일 휴업하는 조정권고안 제시했으며 시는 청주지검의 지휘를 받아 지난달 말 이에 동의했다. 대형마트 등도 이 조정권고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합의에 따라 롯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우리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정보(KATI)' 통합 지원서비스를 지난 8일 정식 오픈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최근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 증폭 등에 따라 쉽고 빠른 정보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필수 콘텐츠 확충을 통해 수출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규로 오픈한 KATI 서비스의 주요내용은 △KATI에서 정보 이용 및 사업신청까지 통합지원 서비스 구축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안전정보를 통합하여 일괄 제공 △해외시장동향 및 한국산 검역 불합격 사례 등 필수 콘텐츠 대폭 확대 △해외바이어에게도 한국의 상품정보 제공 및 거래제의 기능 구축 등이다. aT는 또한 정보이용환경 변화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모바일 환경에서보다 편리한 정보이용환경을 구축했으며 뉴스레터 시스템 운용으로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제공되는 KATI는 웹사이트(www.kat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지난달 15일부터 편의점에서 가정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으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편의점에서는 현재 해열진통제 5개품목, 감기약 2개품목,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 13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충북도내에서는 11월말 현재 549개 편의점에서 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에 들어간지 20일째인 4일 편의점 10여개소를 둘러본 결과 각종 문제점이 나왔다. 약사가 편의점 점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 보여주기 식에 그치고 있는데다 약품에 대한 주의사항 등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직원은 10곳중 2곳에 불과했다.A편의점 직원은 "약을 사러오는 사람들이 야간에 많이 있으나 대부분 주의사항 같은 것 보다는 약을 받아 나가버린다"며 "주의사항같은 것은 전혀 안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편의점에서는 점주 등 관계자 1명이 4시간 약사 교육만 받으면 판매허가증을 받는 것도 문제다. 점주와 판매자가 다를 경우 실제 필요한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소비자가 1가지 약을 다른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수십통 구매해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편의점 약품판매는 1일분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약을 악용할 마음을 먹는 사람이 편의점을 돌며 같은 약을
청주시 대형마트 휴무일 2·4주 일요일 결론 청주시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 애초대로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로 결론났다. 청주시는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마트 상당점장은 "예전에 매월 2·4주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할 때도 매출이 크게 줄어 손실을 많이 봤다"며 "다시 한 번 깊이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상인회 등은 "대형마트 입점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생존권 위협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어차피 상생발전 차원에서 의무휴업을 할 것이라면 기존대로 2·4주 일요일로 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는 이날 협의회 결과에 따라 조만간 대형마트에 이 같은 내용의 행정처분을 통보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청주시로부터 행정처분 통보를 받은 뒤 10일간 의견을 낼 수 있으나, 청주시도 애초와 같이 2·4주 일요일을 휴업일로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결론대로 시행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대형마트의 실제 휴업은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형마트측의 자율휴무는 지자체의 조례개정과는 상관없다. 자체 영업제한은 별도로 진행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의 경상판매액이 소비심리 위축, 계절적 요인 등으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0월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도내 3천㎡ 이상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의 경상판매액은 889억 5천500만원으로 전달 1천64억8천100만원보다 16.5%(175억2천600만원) 감소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 6월 701억9천500만원을 기록한 이후 △7월 755억1천만원(전달대비 +7.6%) △8월 854억4천800만원(+13.2%) △9월 1천64억8천100만원(+24.6%)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해 왔다. 백화점 10월 경상판매액은 283억2천만원으로 전달보다 0.8%(2억3천만원) 줄어 들며 주춤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13.4%), 신발(8.4%)등은 증가했지만 가전제품(-19.4%), 음·식료품 음식료품(-36.9%)등의 판매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했다. 반면 대형마트 경상판매액은 22.2%(172억9천600만원) 감소한 606억3천500만원으로 집계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1년 전(620억5천300만원)과 비교해도 2.3% 감소해 전국 대형마트 경상판
청주시가 3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편익상가 1순위 업체인 건웅건설의 낙찰을 무효처리하기로 확정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건웅건설측에 부적격 통보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낙찰자로 결정된 건웅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한 결과 서류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낙찰을 무효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정황으로 봐서 건웅건설이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고, 나머지 의혹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어 "변호사 협의 과정에서 건웅건설 측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건웅건설도 소송을 불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실제, 소송이 제기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이날 건웅건설 낙찰무효 결정에 따라 변호사 법률자문을 거쳐 부적격 통보서를 발송한 뒤,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부적격 사유에 대한 법률검토에 돌입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건웅건설의 부적격 사유는 토목·건축 등 건설분야 실적이 전무해 '페이퍼컴퍼니'로 보여지는 데다, 수산 도·소매업 운영경험으로 내세운 J수산 역시 대전 노은 도매시장에서 각종 잡음을 일으킨 업체라는…
5명만 있으면 금융과 신용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첫 날인 3일 충북은 서너 건의 문의만 있었을 뿐 잠잠했다.반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열린민원실에 '협동조합 설립신고 접수 지원창구'를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또 광주 광산구에서는 운남권노인복지관 노인들이 주도하는 취업취약계층일자리사업 협동조합 '더불어락'이 광주시에 협동조합 설립 신고를 마치기도 했다.충북도 내에서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 잠잠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집행부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기인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됨에 따라 협동조합 업무 유경험자를 설발해 협동조합 설립신고 접수 지원창구에 배치시키는 등 적극성을 띠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달 1일부터 '서울시 협동조합 상담센터'를 4개 권역별로 설치·운영해 왔다.지난 23일 현재 총 317건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상당사례로는 △성수동 수제화 생산자 및 판매자 협동조합 △개인택시사업자 △환자복지센터 △피부미용사 △여행업자 △건축업자 △광고서비스종사자 △학교 교재·교구 소비자 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 설립이 예상되고 있다.광주 '
속보=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오는 12일부터 월 2회 자율휴무에 들어간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SSM이 12일부터 둘째·넷째 수요일에 자율휴무를 한다고 3일 밝혔다. 12일부터 자율휴무에 들어가는 점포는 대형마트 284개, SSM 932개 등 총 1천216개로 현재 지자체가 영업규제를 하고 있는 지역은 제외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5일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의 1차 회의에서 협의된 안에 따른 것으로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대형마트도 자율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복합쇼핑몰로 등록해 청주시의 의무휴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롯데쇼핑프라자 청주점 내 롯데마트 서청주점도 자율휴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서청주점 관계자는 "본사로부터 자율휴무와 관련된 사안을 전달 받은 상태로 자율휴무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휴무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은 오는 27일 2차 유통산업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와 신차 출시 등으로 자동차 업계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6만1천608대, 해외 35만8천75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42만36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져 내수 판매가 늘고 해외공장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판매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 4만4천400대, 해외 21만3천757대 등 총 25만8천15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신차효과, 해외공장 판매 호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GM은 11월 내수 1만3천768대, 수출 6만2천 48대 등 총 7만5816대로 하반기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11월(1만798대)보다 27.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1만4313대) 이후 23개월만의 월 최대실적이라고 한국GM측은 강조했다. 5천619대가 판매된 경차 스파크와 더불어 2013년형 크루즈와 올란도가 내수 실적을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1월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5로 같은 달에 비해 1.2% 올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월 1.9%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던 것과 견주어 볼 때 상승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10월에 비해서는 0.5%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0.7%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8.7% 크게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올랐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달에 비해 8.8% 하락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5.6% 껑충 뛰었다. 신선과실은 전달에 비해 12.3%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3%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전달대비 1.4%,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 각각 하락했다. 11월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전달과 비교해 농축수산물 중 배추(-33.1), 귤(-27.0), 파(-22.2), 사과(-18.0), 돼지고기(-2.7) 등은 내렸고 쌀(3.8), 부추(61.2)는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배추(163.2), 무(102.3)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편익상가 낙찰 1순위로 선정된 건웅건설과 청주시가 낙찰무효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의 '히든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현재 "실질적으로 편익상가를 운영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낙찰을 무효화하고 후순위인 현 상인들에게 운영권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반면, 건웅건설측은 "토목·건축 등 건설업종은 실적이 없지만, 수산 도·소매업 운영실적은 충분하다"며 "시가 법적근거도 없이 낙찰무효를 선언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청주시가 건웅건설 낙찰을 무효화할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지역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범덕 시장이 최근 '건웅건설 낙찰무효'를 언급한 것은 그동안 수집된 자료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배경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편익상가 입찰에 대해 시는 빠르면 3일, 늦어도 오는 4일쯤 건웅건설 부적격 사유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시의 한 간부급 공무원은 본보 전화통화에서 "(한범덕 시장이)아무런 근거도 없이 건웅건설 낙찰무효 가능성을 언급했겠느냐"며 "건웅건설이 내세우고 있는 수산 도·
○…식자재유통업 진출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대기업과 중소 식자재유통업자들이 상생합의안 마련에 난항. 대상의 자회사인 대상 베스트코㈜는 청주의 '산타종합유통'으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앞에서 식자재 매장 영업 준비를 해오다 청주청원도소매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을 신청, 그해 12월30일 사업일시정지가 내려진 상태. 양측은 최근 중기청 합의안 마련 권고에 이번 주 중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한 새로운 합의를 위해 협상에 나설 방침. 1년여간 사업이 정지되면서 산타종합유통은 영업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태로 하루빨리 조합과의 합의가 성사되길 바라고 있지만 조합 측은 상인들의 생존권이 달린만큼 합의내용에 신중한 모습. / 안순자기자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11주 내림세를 이어갔다. 2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ℓ당 5.73원 내린 1천942.1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2주 이후 11주(66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그동안 84.1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 대비 ℓ당 5.3원 내린 1천765.7원을, 실내 등유는 3.9원 내린 1천385.9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50.74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보다 8.62원 높았다. 경유가격은 ℓ당 1천766.64원으로 0.96원 비싸게 거래돼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세 번째, 네 번째로 비쌌다. 반대로 실내등유는 ℓ당 1천360.88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25.05원 저렴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15.3원이 오른 895.8원을 기록, 하락 1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3.5원, 9.8원 오른 971.9원, 970.9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재정정벽·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휘발유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직전 국제제품가격 강세분과 상쇄되면서 향후 국내 주유소 판매
청주, 대전 등 충청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김장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7개 지역을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 발표했다. aT에 따르면 권역별로 김장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20만8천~22만3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9천~24만2천원 선이었다. 평균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1만7천476원, 대형유통업체 24만2천26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1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통시장은 전라권(20만8천7원), 대형유통업체는 경북권(23만9천438)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청주·대전)은 전통시장 21만3천960원으로 두 번째, 대형마트 24만1천1754원으로 세 번째로 쌌다. aT 관계자는 "최근 기상여건이 좋지 못해 출하물량이 줄어든 쪽파·갓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정부비축물량(배추·마늘 등) 지속 방출과 고춧가루·대파 가격 하락, 김장관련 품목 할인행사 영향 등으로 유통업체 구입비용이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aT는 향후 남부지방 김장시기인 오는 7일에 가격추이 분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 등에 맞서 서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청주지역은 향토서점인 성안길문고(북문로 1가)가 2010년 10월 문을 닫은 데 이어 지난달 일선문고 본점(남문로 2가)마저 폐업하면서 서점들의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멀티복합서점으로 올 1월 청주메가폴리스에 총 면적 2천300여㎡ 규모로 문을 YP BOOKS(영풍문고) 청주점은 온라인 서점과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로 전자책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점 일부 공간을 리뉴얼한다. 새롭게 선보일 공간은 아트박스(문구)와 뮤직앤플러스(음반·음향기기)로 30일부터 1주일간 상품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 재배치할 계획이다. 뮤직앤플러스는 주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인 점을 고려해 휴대전화 액세서리 부문 등을 강화한다. 또한 서점 입구에는 공예판매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 평균 영풍문고 입점 고객은 1만5천~2만명으로 이 중 구매고객은 1/3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영풍문고는 나머지 입점고객을 실제 구매로 끌어들이는데 이번 리뉴얼이 한몫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도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정도로 문구 등 매장…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편익·수산상가 입찰 논란과 관련, 침묵했던 낙찰자 건웅건설이 입을 열었다.건웅건설은 29일 '청주시의 공유재산인 농수산물도매시장 낙찰자인 건웅건설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청주시에 "아무 근거 없고 불법적이며 부당한 낙찰 무효 내지는 취소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건웅은 "한범덕 청주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루머로 조성된 일부 지역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적법한 낙찰자로 선정된 건웅건설을 낙찰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시가 적법절차에 따라 추진해 완료된 일을 객관적인 근거 없이 뒤집는 것으로 법리와 상식에 비춰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건웅건설과 관련한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페이퍼 컴퍼니'라는 의혹에는 "영업실적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설립 이후 지방세, 법인세 등 제세공과금을 성실하게 납부해 왔다"고 말했고 입찰 관여자가 회사 직원이 아니라는 설에는 "유영대 이사는 대표이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입찰에 관여한 것이며, 회사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반박했다.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하다는 의혹에는 "회사 설립 당시 자본금이 3억원이었을 뿐,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