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중 카누 김태봉(51·사진) 감독이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한 '2011년도 한국신기록수립 포상식'에서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돼 수상했다.지난 2007년 진천여중 카누부를 맡아온 김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우수 신인선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해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신기록 작성과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대표적인 성과는 전국소년체전 3년 연속 금메달 획득, 2년 연속 최우수 선수 및 최연소 국가대표를 배출 등이다. 진천여중 임지향은 우수선수상을, 진천여중은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최대만기자
청주공고(교장 김동명) 핸드볼팀이 '6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 올랐다. 올 들어 첫 전국대회인 '2012 협회장배중고핸드볼대회'(3월, 전남 무안)에서 정상에 올랐던 청주공고는 25일 강원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대구경원고를 30대2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전국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예선리그서 전남 무안고 43대24, 경기 부천공고 28대23, 대전 대성고 29대25로 각각 누르고 3연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청주공고는 부산 낙동고를 36대26으로 물리쳐 준결승에 진출했다.결승전은 26일 오후 1시45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남한고대 전북제일고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청주공고는 남고부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올 전국체전 정상을 노리고 있다./최대만기자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김명수(26·뇌병변 1급)가 '5회 인천광역시 전국보치아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10위인 김명수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인천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BC1결승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천시 대표 지광민을 맞아 3-3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에서 1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조별예선 2승으로 8강에 진출한 김명수는 경기도 대표 김정수에 10-0 승, 준결승에서 서울대표 한석준을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김명수와 지광민은 2011년 벨페스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강호들을 연파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최대만기자
제천시청 소속 여자체조팀(감독 이광연)이 지난 21~22일 양일간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된 67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종합 3위를 달성했다.마루,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로 구성된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는 이정현, 허진영, 조희민, 반혜원 선수가 출전해 종합점수 169.600으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중등부에서 의림여중 체조선수단도 종합 3위를 달성해 동반 수상했으며 이 부분에서 제천시청은 2011년도에는 단체전 4위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개인전에서는 도마 경기에 출전한 조희민 선수(9.425점)와 반혜원 선수(9.337점)가 각각 2,3위를 달성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주공고(교장 홍호중) 김인규(사진·3년)가 '23회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김인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코크급(46kg급) 결승에서 경북체고 박선명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1대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김인규는 지난해 '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충북복싱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64kg급에 출전한 충북체고 천강인(3년)은 준결승에서 서울체고 선명수에게 10대14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최대만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통산 3승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이미나(볼빅)가 아쉽게도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이미나는 지난 22일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리에 키 올약나 골프장 (파 72 · 6천421야드) 열린 LPGA 롯데 챔피언십 (총상금 17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더해 2언더파 70개를 기록했다.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06년 하와이언필즈오픈, 코 올리나 콜프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이미나는 코스에 강한 면을 보이며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스페인의 아자하라 뮤노스와 선두 경쟁을 이어 갔다. 전반 홀에서 4개의 버디와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미야자토 아이와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 (파 4)에서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또 다시 칩인 버디를 노렸으나 3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이미나와 경쟁을 벌였던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는 벙커 탈출의 실수로 위기에 모면했지만 보기로 잘 극복하며 후반에 안정적인 플레이로 버디 3개를 더해 마지막 라운드 2언더파로 LPGA 통산 8승과 함께 LPGA 롯데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미나 선수는…
실업탁구 남녀 최강자를 가리는 '2012 KRA컵 SBS 탁구 챔피언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한국실업탁구연맹 주최하고 단양군과 도닉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현재 남녀 실업랭킹 1위 정영식(KDB대우증권)과 석하정(대한항공)을 비롯해 이상수·정상은·서현덕(삼성생명), 김민석(KGC인삼공사), 이은희(단양군청),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박영숙·서효원(한국마사회) 등 국내 정상급 탁구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국내 탁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번 대회의 주관방송사인 SBS 방송을 통해 1일 준결승전과 2일 결승전이 전국으로 생중계된다.경기종목은 남녀 개인단식과 복식으로 치러지고 상위랭킹 16명의 선수는 본선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에 진출해 대회 우승자에게는 700만원, 준우승 300만원, 3위 100만원 등 총2천8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정현숙 총감독이 이끄는 단양군청 탁구단은 최근 춘천에서 열린 58회 전국 남녀종별 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부문에서 팀의 주축선수인 이은희, 최문영 선수가 나란히 공동3위를 차지했다.또한 이필랑,
'15회 전국 초등학교 검도대회'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초등학교검도연맹(회장 이안수)이 주최하고 청주시체육회(회장 한범덕)와 청주시검도회(회장 이기엽)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등학교와 도장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 180개팀 1천360명이 참가한다.21일 오후 1시부터 개인전이 시작되고, 22일 오전 9시부터 단체전이 열린다.남자부는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3개부로 나뉘고, 여자부는 학년 구별없이 1개부(1~6학년)로 치러진다.경기방법은 단체전, 개인전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대회 관계자는 "초등학교 검도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에 목적을 두고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최대만기자
제14회 연합회장기 전국 풋살대회가 다음달 보은에서 열린다.19일 보은군에 따르면 제14회 연합회장기 전국 풋살대회 개최 협약식을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정상혁 군수와 김대길 국민생활체육전국풋살연합회 회장(WK해설자), 이창환 국민생활체육전국풋살연합회 사무처장(풋살국가대표감독), 김인한 한국풋살연맹 사무국장, 김동혁 보은군풋살협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연합회장기 전국 풋살대회는 다음 달 19일부터 20일까지 보은국민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전국의 풋살 동호회 선수 및 임원 2천여명이 보은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각종 농축산품 홍보 및 소비 유도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은군은 지난 3월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 협약식에 이어 제14회연합회장기 전국 풋살대회 유치까지 각종 전국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스포츠의 메카로,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군 관계자는 "전국의 스포츠인들에게 보은군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홍보하고, 전국대회 유치에 대한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국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큰 규모의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영동 심천중학교(교장 곽정순)는 지난 16~17일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6회 충청북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 여중부 1위 김유나(2년), 3위 홍민선(3년), 남중부 2위 박찬영(3년)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곽정순 교장은 "심천중학교 골프부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교사들의 꾸준한 관심과 학부모들의 끈임 없는 후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골프 명문 중학교로 발전시키는데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전산기고(교장 한봉수)가 '41회 회장배 전국남·여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플러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산기고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해 예선서 경기 곤지암고와 경북체고를 차례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서울 홍익대부속고와의 결승에서 시종일관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39대39 동점상황에서 개인전 2위를 차지한 이원로(3년)가 끝가지 집중력을 발휘해 45대44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 개인전에서는 이원로(전산기고)가 플러레 결승에서 홍대부고 송재관에게 10대11로 아깝게 져 2위를 차지했다./최대만기자
제천청암학교(교장 장병호)는 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전 10시부터 이 학교에서 출발해 송학면 음지만지실 고가도로와 무도로12길을 경유, 다시 학교까지 왕복 10㎞ 구간에서 '10회 청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실시한다.정신지체 학생의 운동능력 향상 및 자립능력 고취를 목적으로 2002년 시작해 열한 번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본교 전교생 및 가족, 법인 내 세하의 집, 이하의 집, 사하의 집, 세하앤 직업훈련원생, 자원봉사자 그리고 통합교육 협력학교인 신백초등학교, 제천동중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정신지체 학생의 운동능력을 감안해 독수리, 까치, 토끼, 거북이 등 네 개의 모둠으로 나눴다. 학교 교정을 출발점으로 음지만지실 고가도로(왕복 10㎞), 산들 자연 산야초 입구(왕복 7㎞), 흑석무도로 12길 버스정류장(왕복 5㎞), 형제농장 입구(왕복 4㎞)로 정했고 목적지를 다시 학교 교정으로 해 다 같이 도착할 수 있게 배려했다. 특히 원활한 진행과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교내 학생들은 체육수업시간을 이용해 사전 연습을 가졌고 당일 제천시 소방서와 경찰서의 협조가 이뤄진다.…
정용훈(신흥고 1년)이 '26회 회장배도내골프대회'에서 고등부 남자우승을 차지했다.정용훈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원 그랜드CC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이븐파(144타)로 정상에 올랐다.스트로크방식으로 치러진 이번대회 여고부 우승은 박상아(영동 산업고 1년)가, 남녀중등부는 김용태(음성 대소중 1년)·김유나(영동 심천중)가, 남녀중등부는 박상하(청주 죽림초 6년)·성유진(청원 비봉초 6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최대만기자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예이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76호인 택견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첫 해외 순회공연에 나선다.충주시택견시연단 10명은 택견의 세계화 및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오는19~24일까지 6일간 베트남 호치민시와 하노이에서 택견 시연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시연에는 박만엽 전수조교와 국가이수자 양만하,김정환,정만영,이권,정순식,정상근, 충주시택견전수관 강사 원화연, 전수관 사범 이영록,손지원 등이 참가한다.이들은 베트남 비엣보다오협회의 상설 공연장과 하노이 한국문화원에서 택견 생활체조 및 몸짓을 시연,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혼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전하는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재베트남 교민들과의 무예교류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줄 예정이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청주교육지원청 흥덕구가 '41회 충북소년체육대회' 초·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흥덕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청주·충주·제천·청원·보은·진천·음성지역 종목별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시지역 초등부, 중등부에서 240.2점과 389.5점을 획득해 도내 11개 지원교육청 가운데 최고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31개 종목으로 나눠 초등부 1천295명, 중등부 1천330명의 남녀선수들이 출전, 충북대표 자리를 놓고 한판대결을 펼쳤다.시지역 준우승은 상당구(181.1점)에게, 3위는 제천교육지원청(164점)에게 각각 돌아갔다.군지역 초등부 우승은 청원교육지원청(123.5점)이, 중등부는 음성교육지원청(158점)이, 준우승은 초등부 음성교육지원청(107점), 중등부 괴산·증평교육지원청(153점)이 각각 차지했다. 3위는 초등부 괴산·증평교육지원청(89점)과 중등부 청원교육지원청(152점)이 차지했다.여초 양궁 김어진(용암초, 35·30·25·20m·개인종합·단체종합)과 남초 체조 신용섭(내수초, 단체종합·개인종합·마루·안마·링·평행봉)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6관왕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5관왕은 남녀중 김성연(내수중, 단체종합·개인종합·평행봉·마루·
국내 최고의 씨름 장사들이 보은에서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벌인다.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18개 팀 25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하는 '2012 보은장사씨름대회'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연다.이번 보은장사씨름대회는 백두, 한라, 금강, 태백장사 등 4체급에서 일전을 벌인다.대회 첫날인 26일에는 체중 80㎏이하 태백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80.1㎏ 이상~90㎏이하 금강장사 결정전이, 28일에는 90.1㎏ 이상~105㎏이하 한라장사 결정전이, 대회 마지막날인 29일에는 105.1㎏ 이상 거구들의 힘싸움인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대회기간 중에는 다양한 경품추첨과 김중자 무용단을 비롯해 치어리더 공연 등 다양한 축하행사도 열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KBS-1TV를 통해 매일 중계방송될 예정으로 스포츠 강군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은군을 전국에 알려 큰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은은 최근 여자축구리그, 풋살대회, 육상경기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 유치와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스포츠 강군으로의 위상에 걸맞게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철저히 하겠다"며 "많은 군민들이 경기장을 수준높
한국9인제배구연맹(회장 박승수)이 주최하고 충주시배구협회(회장 이순식)가 주관하는 제35회 국무총리배 전국남여9인제 배구대회가 13일부터 충주에서 열린다.전국 123개팀 2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호암체육관 등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남녀 모두 종합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2부, 대학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15일 호암체육관과 충주체육관에서 최종 결승전을 통해 대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특히 한일 국제교류 친선시합을 위해 일본 실업팀 선수단도 참가해 9인제 배구의 독특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배구 동호인들 간의 우의와 친목을 다지고, 지역 내 배구 저변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연장 첫 번째 홀. 3명의 선수가 버디퍼팅을 남겨놓았다. 잔뜩 흐린 하늘에 비까지 내린다. 박상하(죽림초 6년)는 집중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정신을 가다듬었다. 깊게 심호흡을 하고 공을 굴렸다. 순간 버디를 직감했다. 박상하가 9~10일 진천 아트밸리CC에서 열린 한국청소년골프연맹전에서 남자초등부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골프를 시작한지 만 2년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이었다. 박상하는 기초수급자 가정의 아이다. 아버지 박병도(45)씨는 혈액암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어머니 김영희(44)씨는 낮엔 개인회사에서 사무일을, 밤엔 10평 남짓한 돼지 막창집(봉명동)을 운영한다.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전국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상하의 가정환경을 아는 이는 기적이라고 말한다. 상하가 골프채를 처음 잡게 된 시기는 3학년 시절. 혈액암 치료를 위해 부모님이 서울에 가셨을 때다. 하굣길에 무심코 들어간 허름한 실내골프연습장에서 주인 몰래 골프채를 잡고 휘둘러 본 경험이 상하의 골프인생의 시작이다. 주인 아저씨도 그런 그를 내치지 않았다. 그 뒤로 상하는 손님이 없는 늦은 시간에 연습장을 찾아 스윙감을 익혔다
진천군청 태권도 실업팀이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대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거두었다.이번 대회는 전국 태권도 실업팀 2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 미들급에서 박정호(27)선수가 발군의 기량을 발휘, 금메달을 획득했다.또한 진천군청 태권도팀은 단체전 5인조 결승전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군청 실업팀은 지난 2000년에 창단, 그동안 도민체전 11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좋은 성적을 거둠에 진천군을 널리 알리는데 한몫했다.최정훈 태권도팀 코치는 "우수선수 확보로 동계훈련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기력이 전보다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청주상당고(교장 이평복)가 '1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상당고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전남 광주국제볼링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문자영(3학년)이 개인종합에서 4천664점을 기록, 2위 이재희(서울여고, 4천616점)를 48점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문자영, 박상미(2학년)는 2인조 경기에서 2천274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5인조 단체전에서도 문자영(3년), 김아리(2년), 박상미(2년), 김은지(1년), 김민지(1년)로 팀을 구성 5천487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최대만기자
제천시 마라톤선수단이 23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제천시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단양~영동 298.6km 코스 43개 소구간에서 열린 23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18시간05분30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제천시가 이 대회 출전사상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이번 대회에 제천시에서는 임원 9명을 포함해 선수로 중학생 6명, 고등학생 5명, 대학생 1명, 실업팀 8명 등 모두 29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에서 제천동중학교 김수미 체육교사가 교육감상을, 대제중학교 백수호(3학년)군이 우수선수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구간별 1위는 모두 8명이 차지했는데 △1일차에는 박용한, 허준호, 황종필, 박고은 선수가 △2일차에는 안별, 박고은, 박요한 선수가 그리고 마지막 △3일차에는 안별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해 제천선수단의 무한 잠재력을 과시했다.제천시 선수단은 9일 오후2시 제천시장실에서 최명현 시장에게 준우승기를 전달했으며 최명현 시장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제천시민들께 기쁨을
충주가 조정대회의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대한체육회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와 충주시(시장 이종배)가 요청한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를 전국규모 신규대회로 승인, 앞으로 탄금호에서 전국의 조정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게됐다.대한체육회는 지난 6일 "조정의 발전과 엘리트 체육의 향상 등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국민 체육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국규모 신규대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17일 충청북도와 충주시, 조직위원회가 대한조정협회에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기념한 전국 조정대회 신설을 요청, 조정협회가 대회 신설을 승인한지 2개월만의 성과다.이로써 충주시는 매년 탄금호에서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1년 전인 8월 25~27일까지 3일간 조정대회가 열린다.이종배 충주시장은 "그동안 성원해준 충북도민 및 충주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충주시를 명실상부한 조정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에서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후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의 지속적 활용도를 높이고, 천혜의 탄금호 자연경관과 인근의 문화관광자원과…
국내여자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챔피언 박지현(27·인천대풍·사진) 선수가 5월12일 오후 2시 옥천체육센터에서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여자스트로급 세계타이틀 매치 11차 방어전을 펼친다.옥천군과 옥천군체육회 주최, KBC(한국권투위원회) 주관으로 여자스트로급(46.270kg이하)에 박지현 선수가 선콴얀(25·중국·랭킹4위) 선수의 도전을 방어하는 경기다.아시아 여자 복서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챔피언 타이틀 10차 방어전에 성공한 박 선수는 최경량급으로 위력적인 펀치력과 탄탄한 골격, 유연한 체구, 예리한 눈매 등을 갖고 있어 복서로서 최적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박 선수는 지난해 12월11일 개최된 거제도 대회에서 미국의 조디에스퀴엘을 3-0 판정으로 10차방어에 성공해 17전 15승 5KO 승 2패의 전적을 갖게 됐다.이날 박 선수의 방어전 이외에도 강기준(강산체육관) VS 양정훈(울산정인체육관), 양익(평촌체육관) VS 이건(성남체육관), 김일권(광명일진체육관) VS 전용환(프라임체육관), 서문철(강태풍체육관) VS 정종원(프라임체육관), 노사명(천안충의체육관) VS 한세욱(김포극동체육관), 김지훈(극동서부체육관) VS 이기욱(인천대풍체육관) 등 6팀이
태권도의 무한변신의 모습을 청주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충북태권도협회(회장 정만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6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겸 1회 도장(클럽) 꿈나무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태권도협회·충북태권도협회·청주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특징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기존 체급별 경기방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3·5인조 단체전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또 피겨스케이트 대회나 리듬체조경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갈라쇼'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다.갈라쇼는 어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주로 클래식 음악과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열린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랑프리 우승 후 관객에게 화답하기 위해 공연한 것이 갈라쇼다. 대회 첫날(6일)에는 남녀 개인전 예선, 결승이 열린다. 7일 오후 7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마치 K-1을 연상케하는 무대에서 벌이는 5인조 남녀 단체결승전과 갈라쇼가 준비됐다.'학교폭력 예방(근절)'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태권도 갈라쇼에는 K-POP 가수 '제국의 아이들
음성에서 열리는 6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 신청 마감 결과 1만3천 명을 넘어섰다.음성군과 음성군체육회는 3일 반기문 마라톤대회에 1만3천172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별로는 풀코스(42.195km) 713명을 비롯해 하프코스(21km) 1천681명, 10km 3천명, 미니코스(4.2km) 7천778명 등이다.반기문마라톤 대회는 유엔사무총장의 선출을 기념하고 고향인 음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해 6회째를 맞았다. 참가인원과 규모면에서 전국단위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이번 대회는 음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군 육상경기연맹, 한국마라톤클럽연합회가 주관한다. 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드는 마라토너들의 모습에서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음성군 공무원들 전국 누비며 홍보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 잡은 대는 군 공무원과 체육회 직원들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홍보에 발품을 판 공이 컸다. 대회 주관부서인 군 문화체육과와 체육회 직원들은 3~4명씩 팀을 이뤄 매주 토·일요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로 달려가 반기문마라톤대회를 홍보했다. 실·과·사업소와 읍·면 직원들도 발 벗고 나서 대회 홍보에 주력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