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성명을 내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일제고사를 전면 중단하고, 내실 있는 교육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미달자 0%라는 임실교육청의 발표가 허위로 판명되는 등 전국적으로 조작과 부실 보고가 자행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교육성장을 위해 활용돼야 할 시험 제도가 편법과 부도덕성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학생들의 적성과 수학능력을 총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며 "계층과 거주 지역에 따른 서열화를 촉진시키는 경쟁적 교육방식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이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대상자. 차상위 대상자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행정기관에 '지원기준'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현재 최저생계비기준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대상자는 4인 가족기준으로 월 132만6천원, 차상위 의료자활은 159만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긴급복지지원은 189만원이다. 이같은 규정에 기초수급지원금액은 4인가족 기준으로 현금은 105만원, 생계보조는 84만원, 주거급여는 21만원 등이 지원된다. 청주시의 경우 지역사회투자서비스 지역개발형 바우처사업 대상자도 4인가족 기준으로 소득이 월 391만1천원 이하, 건강보험료는 월 10만280원(직장 11만5천990원) 이하여야 한다고 규정이 돼 있다.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 최근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을 잃은 대다수의 실직자들에게 '신빈곤층'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선정기준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다. 지원기준이 이렇게 완화되자 '너도나도 신청' 또는 '무조건 하고 보자'는 식으로 행정기관에 지원을 신청해 일부 동주민센터의 경우 사회복지 담당자가 자료조사 등으로 인해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실직자 이모(51)씨는 "선정기준이 무엇인지 몰라 동주민센터에…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가칭)청주·청원상생발전위원회가 4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에서 발족준비 대표자 회의를 갖고 청주·청원의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시새마을회 등 20여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청원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농정·도시관리 정책 제시, 양 지역 주민조직간 공동 워크숍 개최, 민간차원의 통합기금 모금 운동, 통합촉진법 국회입법 촉구 활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또 청주와 청원이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주·청원 공동 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 청주시의 자기희생적인 양보와 결단, 주민참여와 자치의 모델도시로서의 지향, 민간차원의 통합추진기구 구성 및 민간주도의 자율통합운동을 전개 등을 기본원칙으로 정했다.이 단체는 청주시의 통합과 청원군의 독자 시승격 주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청원 양측의 입장을 충족하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달 구성됐다.(가칭)청주·청원상생발전위원회에는 현재 바르게살기운동청주시협의회, 청주YMCA, 청주시새마을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7개 단체도 참여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 임장
'새학기 증후군'을 겪기도 전에 '가난 증후군'을 겪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한 충북도민의 사랑은 뜨거웠다.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은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54일간 진행한 '저소득 가정 아동 교복지원 캠페인'을 마친 결과 1천여만이 모금됐다고 밝혔다.어린이재단은 캠페인 기간 동안 도내 단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개인 후원자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의 모금활동을 전개했다.도민들의 사랑으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소년소녀·조손·한부모 가정 아동 중 상급학교 진학 대상자 46명이 개인당 25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아 교복을 맞춰 입게 됐다.한전복 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경제위기에 직면해 어느 해보다 불확실한 모금 상황에서 출발했다"며 "가난 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을 돕겠다는 도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경제위기보다 앞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한편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의 신학기 지원 캠페인은 3월말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2009년 당당하게 날자'를 주제로 여성유망직종설명회와 무료특강을 연다.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3층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2009년 여성부·노동부 지정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직업을 갖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유망직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망직종 소개와 각종 취·창업 상담, 여성관련 상담이 진행된다. 이어 직종 전시와 직종 체험기회가 제공되고, 여성취업 유망 직종인 초·중등수학지도사, 한국사지도사, 전래놀이지도사 등에 관한 실제 교육을 들어 볼 수 있다.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가자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개별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업선택에 관한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참가자는 창업전문상담사와 지원제도, 창업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 된다"고 설명했다.그밖에 전래놀이지도사와 초·중등수학지도사, 텔레마케터에 대한 무료 특강이 이어지고, 설명회 참석 후 수강신청을 할 경우 수강료의 10%가 할인된다. (문의 043-253-3400
청주YWCA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에 나선다.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건강한 가족만들기 교실'로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청주YWCA(봉명동) 2층 교육실에서 열린다.모두 4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평등하고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으로 치료보다는 예방을 중시하고 결혼이민여성 스스로가 건강을 관리하고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대상은 청주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20명으로 강의는 생애주기별 건강의 중요성, 영·유아 건강관리법, 전염성 질병관리법, 피임·여성보호방안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043-268-3701)/ 김수미기자
충북도가 지난 3일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과 관련,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논평을 내고 "충북도는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관장 뿐만 아니라 기관 전체의 성적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정보공개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어떤 지표를 가지고 평가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 출연기관을 도청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제대로 평가를 할 수 있겠냐"며 "평가단과 4명이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도 평가단이 서면 심사한 내용을 토대로 현장방문 후 전체회의 1회를 거쳐 최종 심의·결정했다"며 성과평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또 "지속적인 성과평가를 위해서는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하고 지역의 전문가, 시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열린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자율적 책임 경영을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경영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2009년 아동청소년이 통합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이 사회의 아동청소년이라는 하나의 집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의 흐름을 잡으려 한다. 요즘 아동청소년인권이라는 말이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조금은 생소한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봉건시대 시민계급들이 요구했던 것처럼, 여성들이 권리찾기를 하면서, 흑인들이 끊임없이 투쟁하면서 쟁취한 인권을 아동청소년과 연관시킨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와 동떨어진 얘기같이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아동청소년인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1948년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을 발표했다. 그 후 반세기 가까이 지나서야 1989년 '유엔 아동청소년권리조약(The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을 발표했다. 우리 사회에서 관심을 가지는 아동청소년은 여론을 몰고 다닐 수 있는 그런 극소수다. 범죄를 저지른 10대, 어느 시험에서의 최연소 합격자, 아이들의 우상으로 받들어지는 10대 연예인, 운동선수 등... 하지만 튀지 않는 보통의 아동청소년들은 미래의 주역으로서 지금의 권리를 나중으로 유보하고, 착실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공부?)만 하면 되는 아동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에 대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정부는 제도 보완 후 재논의 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수질오염총량제는 지역마다 목표수질이 다르게 적용돼 개발 허용량의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 하천에 대해 동일한 과학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하수처리장의 확충에 따라 추가개발과 규제완화가 가능한 반면, 청정지역에서는 개발이 억제되는 불합리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또 수질오염총량제가 한강법 일부 개정을 통해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불평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수변구역 지정문제, 물이용부담금의 합리적 배분, 배출권 거래 및 환경교부세 신설 등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강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속보=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여러차례 불법 전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진천군 A사회복지단체가 자신들의 차량을 보험도 제대로 가입하지 않고 장애인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기로 했다가 문제가 되자 운행을 중단해 또 다른 불씨를 안고 있다. 진천군 A사회복지단체는 지난 1월 장애인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차량운행을 통해 각종 서비스 및 안내보조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장애인 이동차량운송사업을 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이 차량을 월~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이용 1주일~3일 전에 예약하면 진천지역은 1천500원, 시외권은 3천원의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하루 종일 사용하는 경우에는 10시간을 기준으로 6만원의 요금을 받고 유류비, 도로비, 주차비는 이용자가 별도로 부담하도록 했다.그러나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차량을 운행한다는 취지는 바람직했으나 허가없이 유상운송을 하기로 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돈을 받고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보험가입시 유상운송특약에 가입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이용
등록금 대책을 위한 충북네트워크는 3일 "경제위기 속에 대학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들과 학부모들이 연간 1천만원의 등록금과 7.3%의 학자금 고금리로 고통 받고 있다"며 "정부는 추경예산에 등록금 예산 5조를 투입해 반값 등록금 공약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하는 대학생들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정부는 등록금 대책과 청년실업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와 여당은 3월 30조가 넘는 슈퍼 추경예상 편성을 논의하고 있음에도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조를 쓰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장학금을 제외한 등록금 10조 중 5조만 투입하면 반값 등록금 공약이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또 "등록금 상한제, 후불제, 차등책정제 도입을 통해 제도적으로 등록금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며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대폭 내리고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확대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음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박영수)은 우정사업본부의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지는 2009 장애가정청소년 "Mentoring" 학습지원사업 Yes, You Can!을 실시한다.저소득 장애가정청소년들에게는 일대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습동기를 부여해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된다.지원사업으로는 학습지도, 문화체험, 영어체험, 방학중숙제지도 등이다.복지관 관계자는"이번 지원사업으로 방과 후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장애가정 내 초등학생들을 밝고 당당한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이끌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나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은 음성군장애인복지관(883-2900/www.ecbr.or.kr) 으로 연락하면 된다. 음성 / 노광호기자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에 선임한상길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후원회장이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로 선임됐다.한 감사는 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립대병원 임원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독립운동가인 한훈 선생의 손자인 한 감사는 일본중앙신학대학에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CEO과정을 수료했다.국제키비탄 청주클럽 회장, (사)한국청년자도자연합 중앙연수원장, 한나라당 제17대 대선 이명박 예비후보 정책특별보좌역과 선대위 충북도당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한 감사는 특히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돕는데 앞장서왔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한 감사는 "별로 한일도 없는데 중책을 맡게 됐다"며 "지역에서 조그마한 봉사활동만 해왔는데 더 큰데서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항상 깨끗한 마음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올해 10대 과제에 청원군 경마장 건립 저지와 청주·청원의 상생발전 비전제시 등을 포함시켜 앞으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충돌이 예상된다.충북연대회의는 지난 26일 오후 2시 청주YWCA회관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갖고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와 균형발전 지속 추진 등 올해 10대 과제를 선정해 이 분야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 단체는 이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서민의 삶과 인권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는 등 기업 이윤 논리가 극대화되고 있다"면서 "미디어법을 단독 상정한 것도 언론장악 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기본권은 철저히 외면당하는 기막힌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가 선정한 10대 과제는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와 균형발전 정책 지속 추진 운동 △언론, 표현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 침해와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대응활동 강화 △4대강 정비사업 중단 저지운동 전개 △경제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청주교도소(소장 한본우)가 수형자들의 사회적 적응력 향상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취업, 창업지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교도소는 지난해 5월 취업전담 기관 관계자들과 기업인 등 27명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출소를 앞둔 수형자를 대상자를 구직 정보 등 월 1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이같은 지원으로 지난해 출소를 앞둔 수형자 중 취업을 희망한 76명중 24명이 취업했고, 창업을 원하는 수형자 41명 가운데 1명의 창업을 지원했다.또 올 들어 30명 중 4명이 취업했고, 2명이 창업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외에도 노동부와 함께 자립의지가 약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구직의욕을 향상시키고 취업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희망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적응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사회에서 잘 적응하면 재범률이 낮아지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며 "수형자들의 취업 및 창업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규철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1950년 7월 괴산군과 청원군(북일.북이) 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 170명이 경찰과 국군에 의해 집단사살된 사실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진실화해위는 "괴산군과 청원군 북일.북이면 지역에서 희생된 보도연맹원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그 중 괴산군 132명, 북일.북이면 38명 등 17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은 "괴산.청원지역 예비검속은 충북경찰국의 지시에 따라 괴산.청주경찰서와 각 지서, 충북지구CIC(특무대), 국군 6사단 7연대 헌병대에 의해 집단 사살됐다"며 "경찰은 직접 연행하거나 소집통보를 받고 출두한 보도연맹원과 예비검속자들을 경찰서(지서) 유치장, 학교 교실, 양곡창고 등지에 구금했다"고 설명했다.또 "구금자들은 과거 좌익활동 경력에 따라 사살 여부에 대한 심사를 받았고 이 중 '처형'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청원군 북이면 옥녀봉과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군 청안면 솔티재 등지에서 사살됐다"고 주장했다. 진실화해위는 또 "사례로 당시 6사단 헌병대 상사였던 김모씨는 A.B.C급으로 나눠 A.B급은 모두 총살하고 C급은 설득시켜 군대로 보냈고 여자들은 훈방 후 요시
13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장에 김동호(49)씨가 26일 취임했다.김 회장은 1994년 3월 내수봉사회 적십자봉사원으로 입회한 이후 청원지구협의회장, 충북지사협의회부회장, 감사 등을 역임했다.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임기동안 신임 봉사회 결성 및 봉사원 배가운동에 전력하고, 봉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도내 4500여명의 적십자봉사원 대표로 각종 봉사활동을 이끌 김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다./ 김규철기자
충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김양희)는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도내 청소년통합지원체계 활성화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조령산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청소년지원을 위한 원활한 해결책과 효율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도내 청소년 상담기관인 충청북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주시청소년지원센터, 충주시청소년지원센터, 제천시청소년지원센터 등 4개 기관 관계자들과 청소년동반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창호 실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이 실장은 '2009 아동청소년정책 방향과 지역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가야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대덕소년원 최양재 팀장은 '소년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김활언 제천청소년지원센터 팀장은 놀이치료 워크숍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는 등 급변하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초·중학생 복지의식교육 강사 보수교육이 개최돼 복지의식 강사들의 전문성과 복지교육사업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24일 도내 12개 시ㆍ군 사회복지협의회 복지의식 교육 강사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에서 열린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전문강사 교육을 통한 강의 기법과 팀 활동, 대상 확대에 따른 기초이론과 사회복지 실천방법의 영역확대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초등학교 복지교육사업은 2003년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도내 교육 강사가 한자리에 모여 보수교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표갑수)가 주관하고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가 주최한 이 교육은 올해 충청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각 시군별로 300명씩 총 3천600명의 초ㆍ중학생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진다. / 김규철기자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어린이도서관리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27일 오후 2시 청주 사창동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도서관리사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채용시에는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하고 사업자등록증 소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 043-258-0624,5)/김수미 기자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대표 김미자·이하 지여모)은 28일까지 '3기 지구사랑 청주아이 배움뜰 회원'을 모집한다.'지구사랑 청주아이 배움뜰'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지리 등을 지역사회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6개월 단위 15명 모집)으로, 3월~7월과 9월~2010년 1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043-275-9665)/ 김수미기자
계속된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너나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요즈음.4개의 교복업체가 시장의 85%를 점유한 채 가격 담합을 통해 물가상승률의 3배 이상으로 교복 값을 올리는 불법을 자행했다는 뉴스를 접하며 몸에 맞는 교복이 없어 남들이 입던 교복을 물려받아 입지도 못하는 지민이가 생각났다.충북 괴산군의 오래된 슬레이트집에서 사는 김지민(17·가명)양은 6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올해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지민이는 영양실조 때문에 남들보다 체격이 왜소해 형편이 어려운 다른 아이들처럼 남들이 입던 교복을 물려받아 입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얼마 안되는 한 달 생활비를 쪼개 지민이의 교복을 구입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할머니 입장에서는 한 벌에 20~30만원씩 하는 교복을 선뜻 사준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빈곤 아동 신학기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알게 된 지민이 할머니는 "지민이에게 곧 몸에 꼭 맞는 새 교복을 사 주겠다고 말했지만, 손녀에게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지민이가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당하지 않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구해달라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장애부모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 및 일상생활지원, 특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가정청소년 멘토링 학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부모님의 장애 및 경제적 여건으로 방과 후에 적절한 케어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장애가정 내 초등학생들에게 자아존중감과 학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부모 또는 조부모 1인 이상이 장애를 가진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모든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1대 1로 이뤄진다. 5가지 지원서비스(일상생활지원, 학습지원, 문화체험, 원어민 영어교실, 여름캠프)를 통해 멘티의 일상생활능력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해 밝고 건강하며 당당한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가정의 보살핌이 적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가정생활에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러 가지 특별활동을 통한 멘티의 자기계발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856-1100, 010-5032-5087 권석일)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이선규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과 청주리더스치과(원장 김진화)는 24일 리더스치과에서 지역사회의 빈곤아동 지원 및 의료지원을 위한 '행복을 전파하는 아이사랑'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리더스치과는 빈곤아동에게 구강검진은 물론 치료과정에 있어서 비보험부분도 무료진료를 해줄 예정이다. 김진화 원장은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운 상황이지만 빈곤 때문에 당당한 학교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학교에 잘 적응해 더불어 공부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배움터 후원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정기적인 후원금을 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청주리더스치과는 연 수익의 일부와 직원들의 월급끝전떼기 등을 통해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의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재단법인서범장학재단(이사장 한장훈)이 24일 오후 6시 청주 우암새마을금고(4층 우암웨딩홀)에서 2009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는다.올해로 17회째 열리는 장학증서 수여식은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지역 고교생을 선정해 한 해 동안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날 수여식에서는 모두 20명의 고교생이 1년 동안 공과금 전액을(1인 150만원 총 3천만원) 지원받게 된다.한편 지난 1993년 5월 한장훈씨에 의해 설립된 서범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모두 470명의 고교생에게 장학금 5억4천만원을 지급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