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작이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가로서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 구병모의 첫 소설집. 2009년 등단 이후 2년간 각종 지면에 발표한 단편소설 5편과 신작 2편을 묶은 책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등 작가의 전작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독특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서사, 현실과 환상성을 절묘하게 배합해내는 작가 특유의 화법을 압축적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비유가 금지된 도시 이야기 '마치…같은 이야기', 만취하여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땅 속 주물에 갇혀 있는 남자 이야기 '타자의 탄생', 말 한번 잘못했다 살해당하는 유치원 교사 이야기 '고의는 아니지만', 살아 있는 사람을 뜯어 먹는 새떼 이야기 '조장기', 아이의 칭얼거림을 참지 못해 아이를 세탁기에 집어넣는 여자 이야기 '어떤 자장가', 감정을 느끼는 세포가 꿰매어진 소년 이야기 '재봉틀 여인', 성욕을 느끼는 순간 몸속에서 곤충이 튀어나오는 남자 이야기 '곤충도감'. 현실 밖의 세계, 즉 비현실로의 도피가 아닌 현실 한가운데에서 환상성을 끌어내는 데 남다른 통찰과 감각을 가지고 있는 구병모 작가는 이 7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인간의 폭력성과 잔혹함,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내포하
국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대만에 번역 출판돼 범아시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의 작가 정은궐이 역사 로맨스 소설 '해를 품은 달' 1권을 내놓았다. 이 책은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액받이 무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역사 로맨스물로 정은궐 작가만의 매력적인 캐릭터, 흡인력 있는 스토리, 탄탄한 고증이 돋보이는 소설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출간과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며, 2012년 드라마 방영까지 확정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줄거리는 이렇다.밝은 달과 보슬비가 함께하는 어느 밤. 조선의 젊은 왕 이훤은 호위 무사 제운과 함께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비를 피해 달빛 걸린 처마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무녀가 정박되어 살고 있다. 정체를 숨긴 훤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예를 다해 인사하는 여인. 훤은 여인의 이름을 묻지만 그녀는 인연으로 묶일 수 없다며 이름도 알려 주지 않는다. 훤은 여인에게 월(月)이라는 이름을 주고, 그 밤을 인연의 시작으로 하고자 하나 월은 슬픈 미소만 지을 뿐이다. 궁에 돌아온 훤은 월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쳐 간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 김경욱의 소설집. 등단 이래 놀라운 성실함으로 간단없는 자기갱신을 거듭하며 늘 주목을 받아온 김경욱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한층 정련되고 절제된 스타일과 능란한 구성으로 독자를 사로잡으며 인간과 이야기의 심연을 날렵하게 부각해내는 빼어난 경지를 선보인다.이번 소설집에는 전작들에 비해 훨씬 건조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표제작인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하드보일드한 색채가 강렬한 작품이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후유증으로 말을 잃은 초등학생 손녀와 재개발지역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사내가 있다. 이미 가스가 끊기고 곧 전기와 수도마저 끊길 막막한 상황이지만, 그는 보상금을 거부하고 가해자 아이들의 집을 찾아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하인리히의 심장'은 두 남녀의 불가사의한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건조하게 나열한다. 출구 없는 가난에 짓눌린 남자들 삼대의 생활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태양이 뜨지 않는 나라' 또한 이들의 일상이 어떤 전망도 기대할 수 없이 무한히 반복될 것임을 보여주며 시종 음울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늘에서 본 우
제천에 이주해 문학활동과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하정심 동화작가(여ㆍ55ㆍ제천시 신월동)가 동시집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를 봐(아동문학세상)'를 출간했다.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 세상이라고 말한 동시집에는 76편의 동시와 그림(152쪽)이 실려 있으며 하 작가는 자신의 동시쓰기는 "유년을 찾아가는 행복의 문이기도 하며 앞으로 약초와 관련된 쉽게 읽히는 동화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제천 세명대 한의대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2007년 제천에 이주해 세명대 자연약재과학과에 입학, 4년째 본초학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기도 하다.한국아동문학연구회 엄기원 회장은 "고향의 산과 들과 냇물처럼 하정심 시인은 꾸미고 치장할 줄 모르는 자연과 닮아 있으며 투박한 경상도사투리 그 자체가 시원스럽고 재미있다"고 소개했다.하정심 시인은 1996년 '아동문학연구'를 통해 등단했으며 200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동시가 당선됐고 '이야기샘 문학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주성대학의 한 사서가 5년여의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도서관의 업무편람 격인 '규장각지'를 번역해 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주성대는 27일 이 대학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는 이세열(50·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씨가 '규장각지'를 역주해 상ㆍ중ㆍ하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규장각지'는 조선시대 정조 3년(1779년)에 발간됐으며 왕실도서관 역할을 했던 규장각의 직제, 제도, 의식, 건물, 관원의 구성 등을 담고 있고 정조가 직접 지은 어제서문, 규장각과 관련된 각종 사실, 임금의 화상인 어진의 봉안 의식, 중국의 제도 등이 담겨 있어 조선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꼽히고 있다.이씨는 한문으로 돼 있는 이 책을 한글로 번역하고 2천800여개의 자세한 주석과 함께 보충설명을 해 일반 독자도 규장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이씨는 "규장각지 전체를 역주한 책이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5년여 동안 고서와 씨름을 해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주성대 사서로 재직하고 있는 이세열씨는 '한서예문지', '직지', '초정약수 사료집' 등 번역서출간과 드라마, 다큐멘터리, 오페라, 영화, 작사, 의상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현재 이 씨는 '초정지'와…
△닥치고 정치 '나는 가수다' 평론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김어준씨가 명랑시민 정치교본 '닥치고 정치'를 펴냈다.이 책에는 그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론과 무학(無學)의 혜안과 통찰이 난무한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또 한편으로 그 반대편에 서 있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그러나 막연히 불편하고 석연치 않았던 의문을 풀어주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이 책의 서막에 불과하다. 저자인 김어준은 이런 밑그림을 충분히 보여준 다음 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누가 해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에 근거한 전망과 플랜을 제시한다. 이 책의 모토는 '알고 찍자'다. 내년 대선과 총선에 앞서 어떤 정당과 정치인이 우리의 욕망과 희망에 부합하는지 정치가 인격화된 우리나라 정서에 딱 맞는 김어준식 해설과 전망을 내놓는다. 그는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수다를 떨 듯 쏟아내는 노골적인 인물평 속에는 통찰이 있다. 단…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 사람은 총보다 뱀을 반사적으로 더 무서워하는 일이 많다. 사실상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뱀보다 총인데 말이다. 이것은 위협에 대한 신호가 유전자에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진화적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동작과 행동, 심리와 감정을 명쾌하게 설명한 과학 에세이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가 다반에서 출간됐다.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는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동작', '행동', '심리', '감정' 중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 19개를 골라 제시하고, 진화 이론을 통해 '왜 그럴까?'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왜 문병 갈 때 꽃을 가지고 가는지, 왜 화재 현장은 보고 싶은지, 왜 귀신 이야기는 무섭지만 듣고 싶은지, 왜 전화로 사과할 때도 고개를 숙이는지, 왜 낮은 목소리로 야유를 보내는지 등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것이다.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2010년에 출간된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시인 14명과 철학자 14명에 대해 다룬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이 발간됐다.…
△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 백과 주제별 학습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상식을 한 권에 담았다. 자연 과학부터 사회 과학, 정치, 경제, 문화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초등 교과서를 바탕으로 구성해 교과서에서 품은 다양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중심으로 주변을 구성하는 날씨, 환경, 동식물 등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자세하게 다루었다. 또한 다양한 사회 현상인 정치.사회, 경제, 문화·예술·스포츠에 대한 내용을 초등학교 사회 교과의 핵심 내용과 연계해 정리했다.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지도 그림책 자세한 그림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세계지도와 좀 더 친숙해지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북.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큰 대륙을 자세한 지도로 실어 각 대륙별로 주요 나라가 어디에 있고, 어떤 나라와 이웃해 있는지, 지형은 어떠한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각 나라의 주요한 지리 정보를 지도 위에 그림으로 나타냈으며, 국기를 비롯한 인구와 면적, 자연
◇영원한 행복나라에서 살려면 서로가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세상,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살아 신명이 나는 세상, 웃음이 그칠 날이 없고 그지없이 편안한 행복한 세상…. 우리가 바라는 완전하고도 참된 삶의 모습, 바로 이상세계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이상'일 뿐이기에 실제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막연하고도 먼 세상 이야기라 여기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이다. 하지만 우 명 선생은 그 '이상세계'가 지금 이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단호히 말한다. 우리의 본성회복과 진리의 삶에 대해 말해온 우명 선생은,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이상세계 역시 인간마음을 참인 진리의 마음, 우주의 마음으로 바꿀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부터 이 세상을 사진 찍고 자기의 하는 일과 가족 자식에 관하여 원수 돈 사랑 명예까지 자기가 산 삶의 일체를 사진 찍어 왔다. 이것이 바로 자기가 만든 마음의 세계이자 인간마음이다. 그 자기 마음에서 갈등도 하고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좋고 나쁘고가 있고, 자기의 열등의식을 이루려고 하다 보니, 괴롭고 힘든 것이기에, 그 인간마음을 빼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마음에 더하기만 하던 시대였다면 이제
영동군 출신인 양문규 시인이 첫 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시와에세이)'을 출간 했다.이 산문집은 양 시인(51)이 1999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영동으로 낙향한 이후 5년 동안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영국사 뒷방지기로 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양 시인은 서울에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양 시인은 1989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출발할 무렵 3년 동안 민예총 실무를 맡았다.1995년 실천문학사로 자리를 옮긴 양 시인은 그해 120여 명이 출현한 2억 원의 자금으로 한국 최초의 문인공동체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 시인은 IMF 이후 불어 닥친 경영 악화로 실천문학사를 퇴사 했고, 1999년 고향으로 낙향해 천년 고찰인 영국사에서 뒷방지기 삶을 시작했다. 그는 "영동읍에서 한참을 나와 도로변에서도 비좁은 산길을 힘겹게 올라가야 당도하는 천태산 영국사 대나무집에 틀어박혀 눈과 비, 꽃과 은행나무를 친구 삼아 지냈다"고 이 산문집에서 회고하고 있다.또 "영국사 뒷방지기로 삶을 이어 가는 동안 천년 은행나무가 좌절과 절망, 아픔, 고통, 슬픔을 치유해줬고,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게 해줬
충북시조문학회(회장 김선호)가 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하는 '4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에서 황외순(여·43)씨의 '골목'이 일반부 장원을 차지했다.지난 24일 청주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금당에서 열린 전국시조백일장은 '강', '골목', '안경', '패스워드' 등 4개 시제아래 일반부 75명, 고등부 169명, 중등부 121명, 초등부 210명 등 모두 575명이 참가했다. 이날 백일장에서 △고등부 장원은 일신여고 황현정이 차지했고 △중등부 장원은 솔밭중 권소현 △초등부 장원은 진천 상산초 신지혜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 일반부 장원에게는 충북도지사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국내 시조전문지인 '시조시학'에 등단자격이 부여된다.이외에도 △고등부 차상은 박소영(일신여고), 차하는 김민선(단양고) △중등부 차상은 윤경아(일신여중), 차하는 김나율(단양중) △초등부 차상은 김수연(남평초), 차하는 최우진(경기산평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미기자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나선 김영호 출마예상자가 산문집 '서울약국 큰아들' 출간을 기념해 음성에서 처음인 북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씨가 평소 써온 수필과 신문 칼럼을 모아 엮은 '서울약국 큰아들'의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북 콘서트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음성읍 대원예식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씨의 지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책과 김영호라는 인물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북콘서트에는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레드 썬'으로 알려진 김영국 교수(김영호 씨의 동생), 이종일씨, 유병택 충북문인협회 회장 등이 출연해 책 속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시와 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그대 안의 고향 풍경이란 주제로 총 5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내빈과 지역의 어른들께 듣는 이야기로, 2부는 글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에게 듣는 이야기로, 3부는 지역의 작가들에게 듣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또, 4부와 5부는아마추어들이 벌이는 축하연주와 노래의시간으로 소박하게 꾸밀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제천지역에서 꾸준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박광옥(68ㆍ제천시 신동) 시인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수필집 '미래를 여는 글(세종문화사)'을 출간했다.중소도시민의 문학론 이라는 전제의 수필집에는 총 88편의 수필(420쪽)이 실려 있으며 김병권 한국문협 전 부이사장은 추천사에서 "박 작가의 수필은 중소도시민의 생활모습을 연민의정으로 바라보면서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조적 꿈을 주조(主調)로 한 편편상(片片想)들"이라고 했다.또 이종기 새문학신문사 발행인은 발간사에서 "흙을 사랑하고 고향의 물줄기의 흐름을 노래하며 역사와 문화를 아끼고 자랑하면서 다 같이 실천하자고 외치는 박 작가의 소리에 우리 농촌이나 도시민들은 깨어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박 작가는 1998년 '문학세계'를 통해 시와 수필로 등단해 시집 '제천소나무'와 '송학산 노을'을 펴냈으며 자신의 시 '후회'에 김동진씨가 곡을 붙여 가곡을 만들었으며 문학세계 문학상, 한국시 대상 등을 수상했고 제천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 통렬한 자기혁명 메시지를 담아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펴냈다.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지금의 20대는 출구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권력층이 공고하게 짜놓은 구조는 계급을 세습화하고,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청춘의 멘토인 시골의사 박경철은 강연장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뜨거운 가슴과 맑은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더불어 그들의 고뇌와 방황 앞에서는 늘상 반성하게 된다고 전한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작은 성취를 앞세워 '인생은 도전'이라는 상투적인 조언을 남발하거나 감상적인 위로를 건네는 대신 그들과 진심으로 호흡하길 원한다.이 책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후회를 담은 시행착오의 기록'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의 치열했던 고뇌의 기록인 동시에, 청년들과 나눈 소통의 흔적이며,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아인식, 사회비판,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이 책은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부
◇학교란 무엇인가 흔들리는 교육에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하는 EBS 교육대기획이 그 모습을 드러낸 건 2010년 11월. 그동안 교육 문제는 수많은 교육정책 전문가와 학자들에 의해서도 문제만 제기될 뿐, 마땅한 해결책 없이 표류해 오던 명제들이었다.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을 그려보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사회적 여건 앞에서 모두가 그 문제를 꺼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1년 2개월간의 국내외 현장의 밀착 취재를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치열한 부딪힘과 깊은 고민을 포착한 '학교란 무엇인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최초로 교사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의미 있는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방대한 실험과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여 학교교육 및 가정교육에서 꼭 알아야 할 10가지 중요한 주제들을 찾아냈다. 끈질긴 문제의식으로 근본적인 화두를 던지고 고민을 끌어내는 힘으로 방송 이후 '이보다 더 감동적인 다큐는 없다'는 각계의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교육에 대해 무력감을 느꼈던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교사의 관점, 학부모의 관점, 아이의 관점 등 다각도의 시
"내가 청춘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면접 보러 가지 말고 창업을 하라는 것이다. 나는 영혼이 있는 기업은 그 자체가 사회운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꿀 비즈니스 모델이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바늘구멍 같은 취업 시장에 비집고 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은 청춘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청춘비상靑春飛翔 프로젝트'다. 일종의 '21세기 성공 백과사전'인 셈이다. 그렇다고 청춘만을 위한 직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천 개의 직업 중에는 청년들이 해내기 어려운 직업도 있다. 어른 세대의 지혜와 경험, 네트워크가 한데 어우러질 때 더욱 반짝거리는 직업들도 많다. 천 개의 직업이 청춘들은 물론이고, 주부나 은퇴자들에게도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백수,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 지금 대한민국은 미디어를 스쳐가는 화려한 이미지 뒤로 먹고사는 걱정과 일하고 싶다는 아우성 속에 시름하고 있다.소셜디자이너 박원순이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아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을 소개한다. '온갖사회문제연구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그 수장인 박원순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월간 한비문학으로 등단한 서인석(48·청주시 사창동)씨가 첫 시집 '손가락 끝에 걸린 수채화(동해)'를 발간했다.서씨는 이번 시집에서 10여 년 동안 써온 '인생은 아름다워라', '어린시절 어머니의 품속 같은 고향', '사랑하는 사람아 마음껏 웃자꾸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가는 수채화' 등 모두 4부, 140여편의 시를 선보인다.보은군 산외면 원평리 출생인 서씨는 현재 월간 한비문학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문학과 사상 회원, 재능 시낭송 충북지회 회원, 한국 시 사랑 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서른, 안철수처럼 안철수의 인생 역정을 통해 '진짜 나'를 찾고 가슴 뛰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제시한다. 안철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그의 삼십 대에는 어떤 삶과 생각, 도전과 실천으로 살았으며, 위기마다 단호한 결단으로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지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면 진정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당신은 서른에서 멈추는 사람과 서른부터 성장하는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인가· 세상은 너무나 정직하다. 내가 적당히 노력했을 때 세상은 적당한 결과를 돌려준다. 그러나 내가 목숨 걸고 노력했다고 생각할 때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돌려준다. △한국학의 즐거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 등 첨단 미디어의 단편적 정보로는 알 수 없다. 더불어 이런 기획 의도가 반영된 유의미한 글을 쓸 수 있는 필자 또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그 특징을 다양하게 서술하는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미지를 구성할 수 있
△일기 잘 쓰는 비법, 너한테만 알려 줄게 실제 1학년 아이가 쓴 재미있는 일기들을 실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친절하고 쉬운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각 장의 시작 부분에는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그림동화로 구성하였다. 아이들이 일기를 읽으면서 소재를 얻고, 방법을 보면서 어떻게 쓸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 실린 일기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더욱 구체적인 도움과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중간 중간 들어간 실제 일기장 사진에서 또박또박 바르게 쓴 글씨를 볼 수 있고, 구체적이고 자세한 날씨 표현, 의성어나 의태어 등 실감 나는 어휘를 사용한 점, 매일 다른 소재로 쓴 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기를 쓴 김소영 어린이의 집중력과 잘 쓰기 위해 노력한 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책 읽기 싫어! 독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어른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당하는 아이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사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통쾌한 일탈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조건 책 읽기를 강요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책 읽기에 대해 느꼈던 부담감을 시원하게 해소해 준다.만화책만 좋아하는 사무엘
△골목안 풍경 전집 "나는 보통 사람입니다"김기찬의 사진들을 하나씩 뜯어보면 특출난 부분이 없다. 천재적인 감각도 없고 어떤 의식적인 메시지도 없다. 그냥 골목이 좋아서 골목을 쏘다니며 차곡차곡 쌓은 사진들일 뿐이다. 앵글도 대부분 평범하고, 심지어 기념사진 비스무레한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들까지 널렸다. 그래서 김기찬의 사진을 앞에 두면 비평의 도구들이 죄다 쓸모 없어진다. 책의 서문에서 한정식 교수는 고군분투한다. 비평이 작동하지 않는 김기찬 사진의 매력을 설명하기가 어려워서다. 따뜻함은 따뜻함인데, 동정이나 온정이 아니라 그저 같은 동네 한 가족처럼 느끼는 친근함에서 오는 따뜻함이라고 한 교수는 말한다. 누구라도 김기찬 사진의 매력을 설명해야 한다면 그 이상을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의 사진에는 소위 본격 예술이 미처 끌어들이지 못한 풍경들이 나타난다. 김기찬의 사진 속에서 소녀는 현대 문명의 불안함을 상징하는 일 따위 없는 그냥 동네 소녀이고, 소년은 프롤레타리아트 사회의 절망감과는 관계없는 그냥 소년이다. 골목 어귀를 쏘다니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와 아이들과 개와 고양이들은 그냥 옆집 살고 길건너 사는 '그 사람'인 것이다. 소위 '작가적' 필터가…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웨슬리안대학 영화학과 초빙교수인 샘 왓슨이 오드리에게서 발굴한 '첫번째 싱글걸의 모습'을 담은 '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펴냈다.1950년대 말 미국 사회에 '혼자 사는 여자'는 '배드걸'에 속했다. 저자인 샘 왓슨은 이 책에서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 '혼자 사는 여자 캐릭터'를 처음 등장시키면서도 반발이 아닌 여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유에 주목한다. '싱글걸'이 '굿걸'로, 심지어는 시대의 '워너비'로 변모했는지를 오드리 햅번과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식을 줄 모르는 '오드리 현상'에 주목한다. 그녀가 여자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오직 리틀 블랙 드레스뿐일까·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뿐일까· 모범이 되는 라이프스타일·저자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최초의 모던 싱글걸 캐릭터를 발굴해낸다. 2년여에 걸쳐 당시 영화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영화자료실을 뒤져 찾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로 재구성'한다. 마치 독자들이 1950년대 말 '티파니에서 아침을' 촬영 현장에 온 것처럼, 긴박한 하루하루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무명배우였던 오드리가 프랑스 소설가 콜레트에게 발
이승훈 전 충북도정무부지사의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7일 청주 제빵왕김탁구 드라마 전시관에서 열렸다. '특명 청원 경제를 살려라' 자서전에는 이 전 지사의 성장과정과 청원 발전 위해 꿈을 키운 동기, 첨복단지 및 기업 유치 과정, 총선 출마 배경 등 그동안 대외적으로 표출되지 않은 뒷얘기와 지역을 향한 애착이 담겨 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비롯해 한나라당 당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 자천타천 청원지역 총선 예비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전 부지사의 세를 과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30년만에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충북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사실상 부담도 많았지만 이 기간만큼 행복하게 일한 적도 드물었다"고 말했다..이 전 부지사는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 약속을 받아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현 민선 5기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해 답답하다"며 "지역 정치인들과 정치적 바람에 휘둘리는 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지역 현안은 해결해야 숙원사업으로만 남게 되기 마련이어서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바로 이러한 아쉬움
한남대는 7일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 임춘식 교수(62)가 펴낸 '성은 늙지 않는다'의 일본어판이 일본 대학교육출판사에서 출간돼 이달부터 정식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08년 한국어판이 나온 이 책에서 임 교수는 노인복지 문제 중 '성(性·sex)'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다. 그는 "아무리 신체적 노화가 와도 성본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그에 맞게 적극적으로 실버 로맨스를 즐겨야 장수와 회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노인복지 전문가인 임 교수는 이 책에서 '노인의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 관념을 꼬집으며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실버 로맨스'를 즐겨라. △노부부일수록 잠자리를 함께해야 회춘하고 장수한다. △자손들은 "열 효자보다 악처가 낫다."는 말을 기억하라. △독신 노인의 고독함은 가족도 달래줄 수 없다. △'노년의 성'을 무시하는 것은 인권침해다. 임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진보적인 사회복지학자의 눈으로 본 '노인의 인권'과 '노인의 성'에 대한 집필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남을 비판하기보다는 일을 해결하는 사람이 되렴. 비판이 불필요한 건 아냐. 오히려 꼭 필요하지. 하지만 나는 네가 다른 일을 했으면 해. 아빠의 욕심이야. 아빠는 그렇더라.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라고 말한 날보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라고 말한 날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져."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셀 수 없는 고민을 하고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어떤 부모는 늘 비슷비슷한 고민을 반복하고, 또 어떤 부모는 문제를 하나둘씩 해결해가며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씨가 그 해답을 '생각의 차이'에서 찾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얘는 도대체 왜 이럴까' 라는 생각 대신 '부모인 내가 무얼 어떻게 잘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매일 트위터에 올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내용을 묶어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서씨는 "아이를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없어요. 부모 각자의 방식이 있을 뿐이죠. 그럼 수많은 육아 조언은 다 뭐냐고요· 자신을 돌아보고 한 번 더 생각하도록 돕는 거예요. 그래
정몽준이 지나간 삶과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며 써내려간 자전 에세이. 대학에서 잦은 특강 요청을 받으면서 강의실을 가득 메운 눈부신 젊음들을 마주한 저자는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어느덧 이순의 나이로 접어들었음을 느끼면서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정리해봐야겠다고 결심하면서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좌절에 대한 성찰들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아버지 정주영과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가족사, 만 서른 살에 현대중공업 사장이 되어 한국 경제 발전의 심장부를 이끈 기업 이야기, 숨 막히는 월드컵 유치전의 뒷이야기, 축구로 인연을 맺은 히딩크.박지성.홍명보.김주성과의 비화, 우리 정치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통찰, 그리고 내면 깊은 곳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좌절에 대한 성찰들을 처음으로 말한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