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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철학적 시읽기의 괴로움

  • 웹출고시간2011.09.27 16:12: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

고바야시 도모미치 (지은이) | 임정은 (옮긴이) | 다반, 240쪽, 1만3천원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

사람은 총보다 뱀을 반사적으로 더 무서워하는 일이 많다.

사실상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오히려 뱀보다 총인데 말이다. 이것은 위협에 대한 신호가 유전자에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진화적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동작과 행동, 심리와 감정을 명쾌하게 설명한 과학 에세이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가 다반에서 출간됐다.

'인간은 왜 박수를 치는가'는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동작', '행동', '심리', '감정' 중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 19개를 골라 제시하고, 진화 이론을 통해 '왜 그럴까?'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왜 문병 갈 때 꽃을 가지고 가는지, 왜 화재 현장은 보고 싶은지, 왜 귀신 이야기는 무섭지만 듣고 싶은지, 왜 전화로 사과할 때도 고개를 숙이는지, 왜 낮은 목소리로 야유를 보내는지 등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것이다.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강신주 (지은이) | 동녘, 324쪽, 1만6천원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2010년에 출간된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시인 14명과 철학자 14명에 대해 다룬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이 발간됐다.

문정희, 고정희, 김행숙 등 여성 시인들과 백석, 신동엽, 이성복, 김정환, 허연 등 전편에서 다루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시인들이 포함됐다.

속편처럼 보이지만 저자는 이 책이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세계'로 독자들에게 읽히길 원한다.

저자는 '철학적'으로 시를 읽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괴로움의 깊이만큼 시인과 철학자를 통해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이 책의 시선은 한층 더 깊어졌다.

사랑, 돈, 여성, 그리스도, 타자, 자유, 역사, 대중문화, 글쓰기, 감각, 관계 등을 다루고 있는 각 장의 내용도 우리의 삶과 더욱 밀착되는 주제들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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