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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20 10:1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박원순 (지은이) | 문학동네, 368쪽, 1만5천원

"내가 청춘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면접 보러 가지 말고 창업을 하라는 것이다. 나는 영혼이 있는 기업은 그 자체가 사회운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꿀 비즈니스 모델이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바늘구멍 같은 취업 시장에 비집고 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은 청춘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청춘비상靑春飛翔 프로젝트'다. 일종의 '21세기 성공 백과사전'인 셈이다. 그렇다고 청춘만을 위한 직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천 개의 직업 중에는 청년들이 해내기 어려운 직업도 있다. 어른 세대의 지혜와 경험, 네트워크가 한데 어우러질 때 더욱 반짝거리는 직업들도 많다. 천 개의 직업이 청춘들은 물론이고, 주부나 은퇴자들에게도 평생을 바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中>"

"백수, 삼포 세대, 88만원 세대…."

지금 대한민국은 미디어를 스쳐가는 화려한 이미지 뒤로 먹고사는 걱정과 일하고 싶다는 아우성 속에 시름하고 있다.

소셜디자이너 박원순이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아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을 소개한다.

'온갖사회문제연구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그 수장인 박원순은 지난 5년간 전 세계 구석구석을 종횡무진하며 만난 재미난 사람들의 이야기, 다가올 미래를 선도할 유망 직업들,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셜 비즈니스를 한 데 모아 제시한다.

또 주눅 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고자 전국을 돌며 박람회를 개최하는 무모하고 대단한 계획에 돌입한다.

지난해 9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시작해 수원, 성남, 완주, 광주 등지를 돌며 개최된 직업박람회 '천 개의 직업'은 고시공부와 대기업 취업의 압박에 시달리던 청춘들에게 새로운 직업관을 제시했다.

이 책은 박원순의 일생일대 프로젝트인 '천 개의 직업'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것으로서, 그가 완성해낸 1천가지 블루오션 창업 아이템이 낱낱이 공개되며 돈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는 기존의 직업관을 시원하게 뒤엎는다.

먼저 1부에서는 박원순이 지난 삶의 궤적 속에 쌓아온 직업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가 만난 명사들의 직업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박원순은 성공하려면 직업관부터 바꾸라고, 현재 포화상태인데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안정성'만 보고 '올인'하는 바늘구멍 직업들이 아닌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도전하라고 외친다. 그동안 '천 개의 직업' 박람회에 출연한 명사들-한비야, 김제동, 박경림, 장재인 등이 말하는 직업과 꿈에 관한 특별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도 전한다.

2부와 3부에서는 이혼 플래너, 퇴근 후 생활코디네이터, 싱글들만을 위한 심부름센터, 못난이 과일가게 사장 등등 박원순이 톡톡 튀는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바라본 블루오션 직업들을 자신의 경험과 삶에 비춰 풀어낸다. 아무 스펙도 없고, 번드르르한 경력 또한 없을지라도 열정과 패기와 인간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직업들에 가슴 설렐 것이다.

또한 4부에는 2, 3부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직업 외에 박원순이 청춘들에게 시도해보길 권하는 직업 리스트와 창업 아이템을 대방출한다.

1천개의 블루오션 아이템과 직업들 속을 항해하다 끌리는 것이 있다면 거침없이 밑줄 치고 준비하라고 말한다. 이중 어떤 것이 당신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당신만의 천직이 될지 모르므로….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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