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 2일(현지시간) 출간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다. 책 판매 기록업체인 닐슨 북스캔에 따르면 자서전 '스티브 잡스'는 이번주 미국에서 총 37만9000부의 판매를 기록했다. '스티브 잡스'는 비록 자서전 첫 주 최고 판매기록을 갱신하지는 못했지만 2위보다 3배나 많이 팔렸고 이미 올해의 베스트 셀러 판매고 18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출간된 책들 가운데 가장 큰 주간판매 기록도 세웠다. 영국에서도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꼽혔다. '스티브 잡스'는 타임지 전 편집장이자 CNN 전 대표인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했다. 잡스는 마지막까지 그의 집필 활동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를 집필하기 위해 2009년부터 40여 차례 잡스를 집중 인터뷰하면서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직립 보행하는 인간 역시 야생동물이나 들풀처럼 자연에서 흔적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자연주의자이자 생태주의자인 도연 스님이 10여 년 간 지장산 골짜기에서 자연과 산새들와 더불어 지낸 이야기를 묶어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를 펴냈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곤줄박이, 박새, 딱새와 같이 20그램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새들에게서도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삶의 소중한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책의 저자인 도연 스님은 철원 DMZ 포토그래퍼, 생태사진가로 지장산 골짜기 두 평짜리 컨테이너에 지내며 이동하는 철새를 따라 천수만, 금강 하구, 순천만, 을숙도,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에서 탐조가들과 함께 새를 촬영하는 생태사진가다. 그는 30여 년 전 불가에 귀의한 후 모든 인연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스스로 운수납자(雲水衲子)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출가에 출가를 더한 셈이다. 열네 살 때부터 40여 년간을 카메라를 잡고 살았던 그는 그때부터 새를 주로 찍기 시작했고, 두루미를 주로 찍는다고 사람들은 그를 '두루미 스님', 혹은 지장산 골짜기에 컨테이너 토굴에서 홀로 수행을 한다고 하여 '컨테이너 스님'이라고도 부른다.스님은 숲에 거처
△나는 꼼수다 뒷담화 기존 방송, 언론 시스템을 뛰어넘는 일종의 '대안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 '나는 꼼수다'가 '나꼼수 현상'이라고 할 만큼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게 된 바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해 김용민 저자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꼼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흥행 성공의 배경과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나꼼수'의 성공은 '청취자는 똑똑하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이는 대중은 아둔하기에 그들을 선동하는 대신 계몽해야 한다는 수구적 사고로부터의 탈피인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청취자는 '스마트'하다는 믿음, 성문화(成文化)되지는 않았으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 정신 제1호다. 이러다보니 김용민 PD는 제작 원본에 오프닝, 클로징 시그널을 붙이고, 중간에 패러디CM, 당일 주제에 대한 2~3분 내외의 녹음구성을 삽입하며, 간간이 대화 속에서 깍두기 노릇하는 정도다. '나꼼수'에서 PD의 '권위'란 애초부터 없다. '가오(있는 척한다는 일본어 속어)'가 없지만 이것도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팟캐스트 방송 제작을 위한 시장조사, 착수방법, 콘텐츠 제작, 콘텐츠 송출 등 꼼수PD로서의 실질적인 팁을 '꼼수PD 김용민이…
△화해 전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틱낫한 스님은 화가 우리 내면에 있는 아이의 상처에서 왔다고 말한다. 무의식 속에 꾹꾹 눌러 두었던 그 아이의 고통이 사소한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촉발되어 겉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는 우리의 화와 고통도 치유되지 않는다고 덧붙인다.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안에 있는 아이를 만나서 다독여 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아이를 달래 주는 편지를 쓴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아이뿐 아니라 우리를 아프게 하는 상대방의 내면에 있는 아이의 상처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지혜와 너른 품을 길러야 한다.틱낫한 스님은 이 책에서 내 안에 있는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하여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8가지 지혜와 7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정하게 일러준다. 모두 금방 이해되며 일상에서 당장 해볼 수 있을 만큼 쉽지만 그 효과는 깊다.△뒤로걷기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종대(청주고 교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뒤로걷기'를 펴냈다.지난 2002년 첫시집 '어머니의 새벽'을 선보인 시인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족으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5 필수 영단어부터 활용 문장까지 쉽고 재미있게 통합학습할 수 있는 영어학습만화. 새로운 메이플 학습만화 시리즈로 나날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영어를 독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4단계 영어 통합시스템을 통해 영어를 입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흥미진진한 만화 속에 품사별로 다른 색으로 구분된 필수 영단어와 영문장을 표기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각주의 단어짱과 회화짱에서 품사와 영어발음, 한국어발음, 뜻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스토리카드를 소리내어 따라 읽으면서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영문장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8 한자학습만화 마법천자문(1~18권 출간, 전 20권 예정)의 심화편 '마법천자문 단어마법 篇'이 출간됐다. 심화편의 핵심은 '개념어휘한자 단어학습'으로, 권당 100개의 개념어휘한자 단어(본책 20개+워크북80개)를 학습하는 것.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어휘 실력을 키워주고자 기획된 야심찬 새 한자학습만화 시리즈다.단어로 업드레이드 된 한자마법,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새로운 캐릭터의 재미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반재홍)은 청주청원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5회 출판원고 심의결과, 임경자(64·여·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의 '고부의 정'을 올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임씨의 '고부의 정'은 해외에 거주하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보내 온 소중한 안부 편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작품으로 고부간의 사랑과 애틋함을 그렸다.시는 임씨의 작품을 비롯해 최종 13점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오는 12월1일 오후 2시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 우수작을 시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강용식(76)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자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2시부터 연기군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 1층 대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기념회에서는 강 위원장이 지난 10여년간 세종시 건설과 관련,언론매체 등에 발표한 기고문 등을 모아 푀근 펴낸 책 '세종시 지킴이(250쪽·1만원·세종인쇄기획)'가 소개됐다.이날 행사에는 강 위원장의 제자·지인 등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박성효 전대전시장,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경대 연기군의회의장,유환준 충남도의회부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모습도 보였다. 강 위원장은 유한식 연기군수,최민호 건설청장 등과 함께 내년 4·11 총선에서 세종시장 출마 예정자(민주당)로 거론되고 있다.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강용식(76)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자문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기군 조치원읍 홍익대 국제연수원 1층 대연회장에서 최근 자신이 펴낸 책 '세종시 지킴이(250쪽·1만원·세종인쇄기획)' 출판기념회를 연다. 강 위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세종시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에는 그가 지난 10여년간 세종시 건설을 관철시키기 위해 각종 언론매체 등에 발표한 기고문을 비롯,관련 기사와 에세이 등이 담겨 있다.26일 기자와 만난 강씨는 "지난 2002년봄 대전시 문화동 새서울호텔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신행정수도 건설을 처음으로 제안한 게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는 발간사를 통해 "여러 차례 국제공모를 거쳐 '쌍가락지(Two ring)형'으로 설계된 세종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전북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강씨는 한밭대총장,충남대총동창회장,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 상임위원장 등을 지냈다. 출판기념회 관련 문의는 010-4235-1138. 연기(세종) / 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세상을 바꾼 상상력 스티브 잡스 과학 기술과 문화를 접목시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며, 21세기 가장 독창적인 인물로 꼽히는 스티브 잡스. 위기와 실패의 순간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먼 옛날 위인들이 아닌 현재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며 생각을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기술과 덕목을 아우르는, 자신이 따르고 싶은 '인물'임을 깨닫게 해준다.△나도 화가처럼 그려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독창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에 쓰인 그리기, 만들기 법을 따라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예시들을 나열해 놓는 데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아주 쉬운 설명을 넣었다. 파스텔을 손으로 문지르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물감을 붓이 아니라 손가락에 묻혀서 그림을 그리면 어떻게 보이는지, 재활용품들을 이용해서 붙이면 어떤 물건이 되는지 등등 한 가지 소재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화해하기 보고서 '나의…
△건륭제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하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화려한 성대를 이룩해낸 '건륭제'. 이 책은 국내 최초의 건륭제 평전으로, 하버드대학 동아시아언어문명학과 마크 C. 엘리엇 교수가 집필하였다. 저자는 방대한 중국의 성과를 두루 취합하고, 중앙아시아와 만주족의 역사에 대한 자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고루 반영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읽기 쉽게 정리하였다. 한 위대한 황제의 군사적 위업과 학문적.예술적.문화적 업적, 말년에 나타난 건륭제의 시대적 상황의 대응실패와 그로 인한 혼란 등 그의 공적인 삶에 대한 묘사를 씨줄로, 그리고 한 평범한 인간인 그의 일상, 그의 취미와 식습관, 그의 희로애락에 대한 심리묘사 등 그의 사적인 삶을 날줄로 엮어, 세심하고 치밀하면서도 간결하고 경쾌한 문체로 묘사한 전기문의 전범을 보여준다.△엣지 제프리 디버의 장편소설. 영문도 모르는 채 쫓기는 자, 오로지 기계적으로 대상을 쫓기에 더욱 무시무시한 쫓는 자, 그리고 쫓는 자에 대한 복수와 함께 쫓기는 자를 보호해야 하는 지키는 자, 이렇게 3인의 강렬한 남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엣지'는 단 사흘 동안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과 심리전을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다른 건 다 가르쳐놓고 왜 쉬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느냐?" 15년 동안 오로지 골프에만 둘러싸여 화려한 골프여왕으로 등극한 박세리가 최근 부진에 빠져 아버지에게 한 항의의 말이다. "골프에 지쳤다. 이제 골프에서 잠시 빠져 나오고 싶다. 나는 골프 말고 다른 일상생활을 즐기는 게 필요하다." 박세리의 이 한탄은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을 한마디로 요약해준다.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전 세계를 무섭게 만들면서 돌진했지만 배고픔이 사라지니 더 이상의 지향점을 찾지 못하는 까닭이다.명지대학교 인문교양학부 교수이자 TV방송 '명작스캔들'에 출연하고 있는 김정운 교수가 '놀면 불안해지는 병'에 걸린 한국인들을 위해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이 책에서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진짜 문제는 경제문제가 아니라 삶의 재미가 없는 집단 심리학적 질병, 즉 '놀면 불안해지는 병'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가문화라고는 폭탄주, 룸살롱, 노래방 빼면 상상하지 못하는 한국인 내면의 심리구조 밑바닥에는 행복과 재미에 대한 이중적 태도가 깔려 있다고 했다. 한국의 천박한 여가문화는 결국 개인은 물론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잘 노는 사람이…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증평지회(회장 김장응)는 25일 오후 3시 제53회 증평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홍성열 증평군수, 김재룡 군의장, 최건성 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지역 문인들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증평예총과 함께하는 가을 시 낭송회"를 가졌다.청풍명월 예술제를 기념하고 깊어가는 가을 시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열린 이날 시 낭송회에는 지역 명사와 문인, 학생 등 총 18명이 출연해 평소 애송하던 시를 낭송했다. 김장응 한국예총 증평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을 낙엽에 사랑의 향기를 담아 전하고 싶은 은은한 시 한편이 가슴을 울리는 소중한 추억을 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빛과 그림자를 좇는 기자로 이런저런 삶의 길목에서 본 시사 사회풍속 등을 기사로 알리고 촌평해 왔다. 다시 지난 17년을 더듬어 조명한다."현직 기자가 시집을 발간해 화제다.중부광역신문 편집국장에 재임 중인 서관석(53)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어찌 보면 이 시대의 날카로운 눈과 매서운 비판력의 대표격인 기자가 함축적인 표현과 감동을 주는 서정적인 '시'를 정말로 썼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시집의 타이틀처럼 '칼럼시집'은 그동안 신문에 게재된 칼럼과 시를 엮어 기본 시집 형식을 타파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현실과 시인의 마음으로 느끼는 감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이 시집은 총 2부로 구성됐고 42개의 칼럼과 41편의 시편들이 수록돼 있으며, 시인의 시는 건조하지만 투명하고 시시비비가 분명해 과장법보다는 기자의 현장감 있는 촉각으로 논리적인 글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서 시인이 시와의 인연을 맺게 하고 시인으로의 길을 가도록 도와준 증재록 시인은 발문을 통해 "주민에게 알려줘야 하고 길을 거닐며 살펴야 하고, 부정을 내치는 예리한 칼을 보물처럼 다루어야 할 보도(報道)와 보도(步道) 또 보도(寶刀)를 마음 깊이 새기며 오늘을 맞는다, 그것이 그의 사명
지역 일간지 충북일보에서 근무하는 이석분(여·45·사진)씨가 화백문학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계간 '화백문학'에서 시부분 신인상을 수상했다.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방회관에서 열린 '서울 화백문학 가을시 낭송 및 신인상 시상식'에서 이씨는 '봄', '떠나고 싶다', '마지막 남은 감', '마음과 생각' 등 모두 4편의 시를 출품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6월 화백문학 2011년 여름호(통권 44호)로 등단한 이씨는 "이제 내 이름을 걸고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된 만큼 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주는 모든 이들에게 글로써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원도 횡성 출생인 이씨는 충북대평생교육원에서 글쓰기를 배우면서 문학활동을 시작해 현재 충북일보 기획마케팅국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농민문학가 유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8회 유승규 문학제'가 오는 29일 오후2시 옥천문화원(옥천읍 문정리) 일원에서 열린다.'흙의 작가'로 불리는 유 선생의 고향인 옥천에서 열리는 문학제는 전국에서 모인 농민문학가들이 선생의 문향을 함께 나누고 뜻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다한국농민문학회(회장 강위수)와 옥천문인협회(회장 전순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8주기 추모제로 옥천문화원 문학교실(옥천읍 문정리) 입구에 위치해 있는 선생의 문학비 참배와 헌화 등이 실시되고 제8회 유승규 문학상에 선정된 소설가 변이주(66·서울)씨의 소설집 '크고 따뜻한 등'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또한, 소설가 이동희씨가 '정지용과 유승규' 라는 주제로 문학강연을 실시하고, 회원들의 작품 낭송과 지역 동호회 회원들의 가곡 연주도 공연된다.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출신인 유 작가는 농사를 지으면서 1956년 자유문학지에 이무영 선생 추천으로 문단에 등장, 농촌 농민 제재 소설 창작에 일관하여 중·단편 빈농, 두더지, 아주까리, 느티나무, 장편, 굴욕일지, 애향곡, 푸른 벌 등 15여 편의 소설들을 발표했다.그는 주로 가난한 농민의 한과 농촌사회의 구조적 모순, 일제 강점기…
음성경찰서(서장 김학관)는 19일 창경 66주년을 맞아 시집 '시(詩)와 함께하는 음성경찰'을 발간했다. 김학관 음성경찰서장은 지난 7월 5일 부임해"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경찰 개개인의 감성을 높여야 한다 "며, 읽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정제된 표현 문학인 시를 통해 경찰과 주민간의 친숙한 만남과 문학의 향기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시집을 제작했다. 시집은 경찰, 행정관, 전 · 의경 등 음성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해 큰 의미를 전해주고 있으며, 자작시와 애송시로 구성돼 있어 사회의 공기역할을 하고 있는 시문학속에 경찰과 유명 시인의 작품을 함께 읽고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작시를 쓰게 된 동기와 애송시를 추천하게 된 배경 등이 수록돼 있어 경찰로 살아온 세월속에서 묻어나는 삶의 추억과 사연들이 진솔하게 담겨있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삶의 애환을 건네며 가족과 동료,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시집은 총 240여 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어렵고 힘든 업무 속에서 시와의 친숙한 만남을 통해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쉼터 역할을 하면서 주민에게 더욱 친절한 경찰관으로 다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이며, 설사 중산층이라도 일자리를 잃는 순간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1년에 6주의 휴가가 보장되고 국가에서 보육과 교육을 모두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이 튼튼해서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독일인의 상황을 생생하게 비교하여 보여 준다.현재 대한민국은 과히 '복지 논쟁' 중이다. 한편에서는 '무상급식',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부자감세'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선 '선택적 복지' '선성장 후복지'를 이야기한다. 는 두 개의 상반된 세계, 미국과 유럽을 '실생활'과 '삶'으로 생생하게 비교하고 있어 제도나 시스템, 이를 뒷받침할 세원의 문제 등으로 골치 아픈 독자들에게 자신이 정말 원하는 '복지 모델'은 과연 무엇인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미국과 독일, 두 모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소반다듬이 30여 년간 잡지 취재와 편집 등 우리말과 밀접한 직업에 종사한 저자 권오운은, 잘못 쓰이고 있는 문장과 단어의 다양한 사례와 그에 대한 올바른 용례를 모은 와 등의 책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에서
환경운동가이자 명상수련가인 이종민씨가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를 출간했다.이 책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대위기가 임박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지구 인류에게 주는 우주인의 경고와 사랑의 메시지다. 이씨는 어느 날 깊은 명상 상태에서 신비스런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 자신이 시리우스에서 온 우주인이라고 밝힌 그 존재는 지금 지구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온 우주가 알고 이를 염려하고 있는데 오직 지구에 사는 사람들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이 위기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그에게 말을 걸었다고 말한다.지구가 이렇게 일촉즉발의 위기를 앞두고 있음을 인식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국가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국가를 운영해왔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은 일상적인 국가운영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원과 에너지를 남용하는 산업은 시급히 대체하거나 전환해야 하며, 특히 지구 온난화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종은 즉시 조정되어야 한다. 추락하는 경제지표에 끌려가지 않고 국민들의 생활양식과 산업시스템 전체를 혁명에 버금가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을 먹여 살릴 식량 및 식수,
◇사랑의 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 진부하고 상투적인 '사랑'에 대해 아직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다"고 고백하는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사랑을 둘러싼 40편의 공허와 1편의 기이한 위로'가 담긴 픽션 에세이. 너무 달콤하거나 너무 애달프지 않아서,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을 '사는' 이야기라서, 익숙하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새로운 한 권의 책이다. 41편의 글은 각각 시의 한 구절에서부터 출발하여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이미지들을 그려낸다. 사랑의 매혹이 아니라 무기력감에 가까운 그 문장들은 두 개의 시간으로 나뉘어 흐른다. 하나는 '그'의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그녀'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것은 각각의 시간으로 흘러가지 않고, 서로 엇갈리거나 마주 보거나 교차하면서 그 선후를 알 수 없는 이미지들의 사건을 보여준다. 떠들썩한 술자리에서 우연히 함께 빠져나온 남녀가 차를 잡기 위해 건널목 앞에 선다. 그때, 그가 불현듯 그녀의 손목을 잡고 건널목을 뛰어서 건넌다. 이후 그들은 함께 혹은 혼자서 계절들을 통과한다. 새로운 발견과 갑작스러운 기억과 일상의 흔적들 속에서 그렇게 '그'와 '그녀'는 '사랑'을 '산다'. ◇여덟 번째
◇반짝 구두 대소동 은지와 호찬이라는 두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엉뚱하고 유쾌 발랄한 이야기는 교훈성에 앞서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여낸 동화이다.은지네 반은 학예회 때 라틴 댄스와 연극 [장화 신은 고양이]를 하기로 했다. 은지는 이모에게 선물받은 보석이 천 개 달린 예쁜 구두를 라틴 댄스에 신기로 하였다. 플라스틱 구두라서 신으면 무척 발이 아플 거라는 온 식구의 경고도 무시한 채 은지는 학예회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드디어 학예회 날, 보석이 반짝반짝하는 구두를 신었더니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금세 발이 아프고, 은지는 비운의 짝꿍 호찬이와 라틴 댄스를 추다가 그만 스텝이 꼬이고 만다. 그바람에 호찬이와 한참 투닥투닥 싸우게 되는데…. ◇개구리 폭탄 대결투 지독한 편식쟁인 은지는 흰 우유, 과일, 시금치, 김치, 나물 등 안 먹는 게 너무 많다. 은지를 놀려먹는 게 취미이자 특기인 개구쟁이 호찬이는 은지가 '골고루 먹는 어린이 스티커'를 한 장도 못 받은 걸 가지고 놀려댄다. 이런 은지에게 이모는 우유 한 잔을 쿨하게 마셔 보라고 부추긴다. 우유를 마시니 배 속이
옥천상업고등학교 이충호 교장이 '일제암흑기의 의사교육사'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이 교장이 이번에 출간한 책은 일제 강점기때 식민지 교육은 의사교육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추진해 나갔다는 내용인데 증보판으로 국학자료원에서 392쪽 분량으로 발행했다.1998년 3월 이 교장이 박사 논문을 보완해 출간했으며 최근 의과대학생의 증가로 인해 책이 절판됐다가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13년만에 다시 발간하게 됐다.그동안 이 교장은 2차례 일본 근무로 인해 증보판을 낼 시간이 없었으나 이번 국학자료원의 요청으로 재판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책 내용은 일제의 의사교육의 핵심은 한국인 소수 엘리트를 선발해 일본 학생들과 공학으로 교육을 실시, 식민지 동화교육의 형태를 갖추었다.특히 인체실험과 연구대상으로 한국인을 학용환자라 불렀으며 이는 아직 사용되고 있는 비인도적 의학용어로 의학계에 빨리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책은 일제시대 특정분야 연구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 교장은 일제는 본격적으로 우리 땅을 침탈하기 전 이미 1902년부터 식민지지배의 방법을 연구하였는데, 그것이 '동인회의 창설'이라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스티브 잡스 IT 역사에 큰 '혁신'을 남긴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타계 소식이 국내에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스티브잡스의 관련 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오는 25일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된다.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전 생애와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이 최초로 밝혀진다.잡스의 생애는 그동안 많은 전기 작가들이 탐내는 소재였고,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그의 허락 없이 그의 인생 역정을 조명한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유의 전기가 나올 때마다 잡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고, 심지어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도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 버리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작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그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인) 산책을 요청하고 자신의 전기를 써 달라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동화 없는 동화책 '기찻길 옆 동네', '자존심'의 작가 김남중의 단편동화집. 실업률 상승, 사회 안전망 붕괴로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른 못지않게 힘든 삶을 사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외면하고 싶지만 우리 현실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아이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린 작품이다.아동문학 작품으로는 드물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을 냉철하게 그려 냄으로써 아이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한다. △한강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시리즈 30권.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책이다. 초등 사회 과목과 연계해 한강의 줄기를 따라 지리, 역사, 문화를 살펴본다. 한강에 대해 어린이들이 궁금할 법한 내용을 토대로, 마치 역사 선생님과 함께 체험 학습을 떠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구성했다.그림 지도 위에 특징적인 아이콘을 싣고, 정보의 생생함을 살려 주는 관련 사진으로 알차게 꾸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구석구석 재미난 이야기를 알아가는 즐거움과 그림 지도, 사진을 보는 재미가
△시간이 멈추는 날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12번째 별에서 온 외계 우주인이 지구에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납득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온 제카리아 시친. 그가 을 통해 행성 니비루(Nibiru)로부터 지구에 와서 인류를 만들고 문명과 종교를 전해준 외계인들, 즉 아눈나키(Anunnaki)에 대한 수메르의 기록을 되살려낸 지 30여 년이 흘렀다. 이후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로 이어지는 지구연대기를 읽어온 독자들은 한결같이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곧, 아눈나키가 지구로 돌아올 것인지, 만약 돌아온다면 언제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시친은 지구연대기의 다섯 번째 권이자 마지막 권인 이 책을 통해 모든 의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제시한다. △난설헌 최문희 작가의 장편소설로 16세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그야말로 오롯이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았다.여성이 존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 창작을 통해 자신을…
△도가니 공지영의 장편소설.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인호는 아내의 주선으로 남쪽 도시 무진시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 '자애학원'의 기간제 교사 자리를 얻어 내려가게 된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메카였던 무진. 첫날부터 마주친 짙은 안개 속에서,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교사들이 다수인 무섭도록 고요한 학교 분위기에서 인호는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한 청각장애아가 기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나도 이를 쉬쉬하는 교장, 행정실장, 교사들, 그리고 무진경찰서 형사 사이에서 인호는 모종의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부임한 첫날 우연히 듣게 된 여자화장실의 비명소리를 신호탄으로, 인호는 점차 거대한 폭력의 실체를 알아가게 된다.인호는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려고 하고, 무진의 기득권 세력들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데…. 작가는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오늘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입해 악의 본질,…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