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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구두 대소동

심윤경 (지은이) | 윤정주 (그림) | 사계절출판사 |

◇반짝 구두 대소동

은지와 호찬이라는 두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엉뚱하고 유쾌 발랄한 이야기는 교훈성에 앞서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작품의 재미 속에 자연스레 녹여낸 동화이다.

은지네 반은 학예회 때 라틴 댄스와 연극 [장화 신은 고양이]를 하기로 했다. 은지는 이모에게 선물받은 보석이 천 개 달린 예쁜 구두를 라틴 댄스에 신기로 하였다. 플라스틱 구두라서 신으면 무척 발이 아플 거라는 온 식구의 경고도 무시한 채 은지는 학예회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드디어 학예회 날, 보석이 반짝반짝하는 구두를 신었더니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하지만 얼마 안 되어 금세 발이 아프고, 은지는 비운의 짝꿍 호찬이와 라틴 댄스를 추다가 그만 스텝이 꼬이고 만다. 그바람에 호찬이와 한참 투닥투닥 싸우게 되는데….

개구리 폭탄 대결투

심윤경 (지은이) | 윤정주 (그림)| 사계절출판사|

◇개구리 폭탄 대결투

지독한 편식쟁인 은지는 흰 우유, 과일, 시금치, 김치, 나물 등 안 먹는 게 너무 많다. 은지를 놀려먹는 게 취미이자 특기인 개구쟁이 호찬이는 은지가 '골고루 먹는 어린이 스티커'를 한 장도 못 받은 걸 가지고 놀려댄다. 이런 은지에게 이모는 우유 한 잔을 쿨하게 마셔 보라고 부추긴다. 우유를 마시니 배 속이 꾸륵꾸륵 요동을 친다. 은지는 배 속에 수백 마리의 개구리들이 들어앉은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배 속 개구리들 때문에 힘이 하나도 없는 은지. 호찬이의 놀림에 그나마 남은 힘으로 호찬이 얼굴에 개구리 방귀 폭탄을 발사하는데, 호찬이가 한순간 케이오되고 만다. 은지는 개구리 폭탄이 쓸모 있는 걸 보고, 마늘, 고구마, 총각김치 같은 방귀 냄새를 고약하게 만드는 기피 음식들을 좀 먹어 보기로 결심하는데….

숨은 소리 찾기

하신하 (지은이) | 한지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숨은 소리 찾기

지혜네 세 식구들이 어느 날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이상한 존재들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자기 속마음을 대면하게 된 놀라운 순간을 그려 보여주고, 자기 자신의 솔직한 마음에, 있는 그대로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보라고 권하고 있다.

지혜네 엄마 한성실 씨는 도서관 어린이열람실에서 일하는 사서다. 일하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아이들을 많이 만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골치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말썽쟁이일 뿐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는 한성실 씨를 '한성깔'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그러니 더더욱 밉살스러울 수밖에.

아이들과 부딪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짜증스럽고 지긋지긋한 어느 날, 도서관에 아주 특별한 아이가 나타난다. 차분하고 조용하며,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와 해야 할 일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보이는 아이. 한성실 씨는 아이가 마음에 든 나머지, 폐관 시간 이후에도 책을 보고 싶다는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

신지승 | 이종원 (지은이) | 조혜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

하나의 소재(제재)에 대해 학년과 영역별로 나뉘어 흩어져 있는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한데 모으고(주제 통합) 그것을 다시 새롭게 체계를 잡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교양서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제6권. 도자기의 발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에 얽혀 있는 문명의 발달 과정과 그를 통한 인류의 삶과 역사를 보여 준다.

기존의 '도자기' 관련 책이 도자기의 형태나 시기를 추측하며 그 쓰임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도자기에 담긴 인류의 역사를 삶과 문화 생활상으로 맞물려 풀어내고 있다. 다시 말해 박물관에 유리된 채 과거의 유물로 알고 있는 도자기를 우리 곁으로 끌어와 거기에 담긴 생생한 삶을 보여 주고, 미래를 만들어 갈 요소로써 그 역동적인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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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