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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 미국에서 태어난게 잘못이야·우리말 소반다듬이

  • 웹출고시간2011.10.18 17:4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토머스 게이건 (지은이) | 한상연 (옮긴이) | 부키 |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이며, 설사 중산층이라도 일자리를 잃는 순간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1년에 6주의 휴가가 보장되고 국가에서 보육과 교육을 모두 지원하는 등 사회 안전망이 튼튼해서 여유 있는 삶을 살아가는 독일인의 상황을 생생하게 비교하여 보여 준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히 '복지 논쟁' 중이다. 한편에서는 '무상급식',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부자감세'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선 '선택적 복지' '선성장 후복지'를 이야기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는 두 개의 상반된 세계, 미국과 유럽을 '실생활'과 '삶'으로 생생하게 비교하고 있어 제도나 시스템, 이를 뒷받침할 세원의 문제 등으로 골치 아픈 독자들에게 자신이 정말 원하는 '복지 모델'은 과연 무엇인지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미국과 독일, 두 모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소반다듬이

권오운 (지은이) | 문학수첩|

◇우리말 소반다듬이

30여 년간 잡지 취재와 편집 등 우리말과 밀접한 직업에 종사한 저자 권오운은, 잘못 쓰이고 있는 문장과 단어의 다양한 사례와 그에 대한 올바른 용례를 모은 <알 만한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1234가지>와 <우리말 지르잡기>등의 책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우리말 소반다듬이>에서는 우리 소설 속 잘못된 문장과 단어들을 모래와 잡티 골라내듯 정성스레 골라내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혹은 효과적으로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소설가들은 우리가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다양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한다. 얼핏 순우리말처럼 보이는 어휘들 중에는 작가가 만들어 낸 엉터리 조어와 언어 대중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잘못된 것들이 많다. 신인부터 중견, 그리고 대가로 일컬어지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이런 실수를 해 왔다. 권오운은 이 책을 통해 소설가들이 잘못 사용한 단어와 문장들에 대해 낱낱이 지적하며, 그들이 망가뜨린 우리말을 바로잡아 한국 소설만의 참된 묘미를 되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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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