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옥천군 등 자치단체들이 산업단지 미분양으로 부심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달부터 미분양 산업단지를 팔아주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0.9%의 법정 중개수수료를 주기로 했다. 미분양이 장기화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지자 민간 부동산업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군은 수수료로 지급할 4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분양액 기준 50억원에 해당하는 중개 수수료를 줄 수 있는 규모다. 군의 고민은 조성 5년이 넘도록 분양률 50%대에 머물고 있는 황간물류단지 때문이다. 2011년 민·관 공동투자로 개발한 이 물류단지는 준공 후 미분양 용지의 80%를 군에서 떠안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군은 의욕을 앞세워 미분양 용지 80%를 사들이는 '파격적 조건'으로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공사를 강행했다. 결국 작년 12월 미분양 용지 8만4천380㎡를 개발업체로부터 사들였다. 매입 대금만 75억원이 들었다. 문제는 이 땅이 장기 미분양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군은 땅을 사들이고 여태껏 화장품 회사 1곳에 8천700㎡를 분양한 게 고작이다. 결국 매입 자금 회수가 늦어지면서 재정 운영에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영동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전체 산업용지 61만1천982㎡ 중 지금까지 팔린 땅은 3만4천㎡로, 분양률이 5.4%다. 다급해진 영동군은 지난해 주요 기업 1천200여곳에 군수 명의의 투자 제안서를 보내 "모든 인허가를 대신해주고, 세금 등도 깎아 주겠다"고제안했다. 기업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 대금을 10년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영동군 관계자는 "파격적인 제안에도 선뜻 투자하려는 기업이 없어 걱정"이라며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과 더불어 공장 건축 설계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2011년 조성한 의료기기 농공단지(14만4천845㎡)와 2년 뒤 닦은 청산산업단지(25만5천㎡) 분양률이 80%대에 머물면서 장기 미분양이 생했다. 이들 공단은 2013년 국토교통부의 '신발전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돼 100억원 투자기업에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해주는데도 분양이 좀처럼 되질 않고 있다. 군은 기업의 투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분양대금을 연리 3.5%,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하도록 해주고 있다. 6월부터는 이자율을 2.5%로 낮춰 투자여건을 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제2의료기기밸리에 개발에 앞서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에기여한 시민한테는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 앞에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추진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2017년 12월까지 81억원을 들여 옥천읍 하계리의 육 여사 생가 앞 1만3천㎡에 서예, 차 예절(다도), 전통음식, 국악, 판소리 등을 체험하는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키로 했다. 체험관은 지상 1층 규모의 한옥으로 지어지며 체험·숙박·관리동 3채의 건물(2천㎡)이 들어서고, 숙박동에는 4∼8명이 묵을 수 있는 20개의 한실이 갖춰진다. 체험관 예정지는 육 여사 생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도 있다. 오래전 옥천읍사무소가 있던 곳이어서 '구읍'(舊邑)이라고 불리는데, 주변에는 조선시대 지어진 한옥도 꽤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육 여사 생가는 조선후기 지어진 99칸의 전통 한옥이다.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지만, 오랜 풍파에 낡아 허물어진 것을 2012년 옥천군에서 복원했다. 군 관계자는 "육 여사 생가 방문객이 한해 20만명에 이르고, 주변의 정지용 문학관 등을 찾는 탐방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며 "전통문화체험관이 들어서면 이 지역 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최근 전통문화체험관 설계를 공모해 청주 소재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낸 '향수 육영'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이 작품은 정지용의 문학적 감성과 전통 한옥인 육영수 생가의 인프라가 결합된 체류형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옥천군은 이 업체에 2억7천만원 상당의 실시설계권을 줄 예정이다. 실시설계는 오는 8월까지 납품해야 한다. 군은 설계가 납품되면 올해 9월 터파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6~20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화재 발생과 송유관 폭발을 가상한 초동대처 및 복구 훈련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훈련 첫날인 16일에는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하며 오후 2시에는 북한공습을 가정한 주민대피·차량통제를 포함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오후 4시에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 보고 및 관내 안전관리에 대한 논의를 위한 옥천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토론 훈련에서는 김영만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며 회의가 끝나면 훈련 주관부서를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 재난 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모여 옥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옥천시외버스공영정류소에서 건물 화재발생과 인근 송유관 폭발을 가상으로 한 초기대응 및 복구훈련이 실시된다. 이날은 옥천군을 비롯한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육군제2201부대1대대, 대한송유관공사, 한국전력공사 옥천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옥천지사, KT 옥천지사, 옥천군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옥천지구협의회, 옥천군 자율방재단이 훈련에 참여한다. 19일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소방서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훈련이 실시된다. 군민이면 누구나 이 훈련장에서 위급 상황발생 시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중앙 및 충북도에서 부여되는 불시 메시지 처리 훈련과 옥천공설시장 일원에서 제242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진희 군 안전총괄과장은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 형 훈련을 준비했다" 며 "군민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13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옥시' 사태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 내 동향파악과 관련 부서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군은 경제정책실에 옥시제품 현황조사반을 구성해 12일 지역 내 중형마트 5개소를 조사한 결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해당 제품 판매를 이미 중지했으며, 나머지 4개소는 지역 여론을 살핀 후 판매중지를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는 옥천지역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경우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소비자 피해 조사와 지역 내 소비자 단체의 옥시 제품 불매운동 등을 살펴보기로 했다. 부서별로 옥시제품 전수조사와 소비자 단체 동향 파악은 경제정책실에서 피해 신고 접수는 환경과에서, 피해자 현황 파악과 피해자 발생 시 치료 및 생계지원은 주민복지과와 보건소가 맡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곧 가습기 살균제 4차 피해를 신청접수 받을 예정으로, 피해신고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02-3800-575)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오후 옥천군을 방문해 군민들에게 도정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 지사는 "우리 충북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경제상승률 전국 2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수출증가율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충북 경제 지표가 상승세로, 충북 경제 전국 4% 실현을 목표로 잘 나가고 있다"며 "이는 옥천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최근 5년간 경제상승률 전국 2위, 광·제조업체수증가율 전국 1위, 금년 1분기 청년실업률 전국 최저 금년 3월 광·제조업 생산지수 전국 1위, 광·제조업 출하지수 전국 1위, 고용률 전국 2위, 기업경기전망지수 3위, 청주공항 금년 1분기 이용객 지난해 대비 32% 증가, 오송역 하루이용객 호남선 개통 이전보다 23% 증가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옥천 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묘목 유통단지 조성, 옥천 휴포레스트 조성사업 등 옥천군의 전략산업과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대한민국 자치1번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 실현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도시 등의 유휴인력 참여를 통해 부족한 영농 일손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와 옥천군, 대한노인회, 농업인단체협회, 이장협의회, 기업인연합회 등 관련 기관·단체간 생산적일자리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옥천군,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개발공사는 의료기기 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 보상사업소를 개설하고 토지주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협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중 사업지구 주민이 참석하는 보상 설명회를 연 뒤 다음 달 보상물건 조사에 이어 7월 보상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9월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 보상에 나선 뒤 올해 중으로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옥천 제2의료기기 산단은 오는 2019년까지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가풍리·구일리 35만2천㎡ 부지에 조성된다. 산단에는 바이오 식품과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1천528명의 고용창출과 541억원의 지역총생산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인 옥천읍주민자치위원회가 인구늘리기에 나섰다. 옥천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현)가 12일 오전 8시 삼양사거리에서 회원 20명과 함께 인구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민간단체들이 인구늘리기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원들은 출퇴근 차량과 주민들에게 전단지와 물티슈 500매를 배부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인구늘리기 동참을 호소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전반기 2회 하반기 2회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귀농·귀촌 유치를 위해 옥천군귀농귀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농기계 구입자금, 세제지원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정착 실패를 줄이기 위해 귀농귀촌 학교를 운영해 기초영농교육, 귀농귀촌 정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전입시 전입장려금으로 2명이상 세대전입시 20만원 상품권, 학생, 군무원, 직장 등 개인전입시 2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80만원, 셋째아 이상 500만원을 지원하고 각종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구늘리기 사업이 주민들의 동참없이는 한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인구늘리기 운동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김기현 위원장은 "지방자치 시행 20년이 지났으나 시골의 인구가 즐어 들어 앞으로 몇년후에 사람이 살지 않는 황폐화될 수 있다는 심각성으로 내고장 살리기 일환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며 "이 운동이 각 민간단체로 확산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농촌에서 활력을 되찾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관에서 주도하는 인구늘리기 사업이 주민들의 동참없이는 어려워 민간차원으로 확산시켜야 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29회 지용제(5.13~5.15일)가 열리는 정지용생가 앞 실개천에 빨간 우산 등(燈)이 가득 메워져 눈길을 끈다. 지용제를 주관하는 옥천문화원은 이번 축제에 옥천지용창작가요제, 시, 등 점등식, 시끌벅적지푸라기놀이터 등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생가 앞 실개천에 설치된 우산 등은 축제가 열리는 3일간 해질 무렵부터 점등돼 야간 방문객의 포토 존으로 활용된다. 또한, 지용제 첫날인 13일 오후 8시에는 축제장 상설무대 뒤편에서 시 등 점등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져 관람객에게 화려한 불빛을 선사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옥천군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한국문학관의 옥천 유치 당위성과 예정지 확보 및 건립 대책, 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군의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유치신청서를 오는 18일까지 충북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정 시인의 생가가 있는 구읍에 위치한 지용문학공원 일원을 후보 부지로 확정하고 한국 현대시의 개척자인 정지용, 현대시조의 거장 이은방, 흙의 작가 류승규 등 한국문학계를 주도한 다수 문인의 본고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지용문학축제 개최, 정지용 및 육영수 생가, 전통문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콘텐츠와의 연계성도 설명했다. 또 국토의 중심지로 빠른 교통망 등 옥천군이 한국문학관의 최적지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는계획이다. 국립 한국문학관은 한국문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학관이자 문학유산 및 원본자료의 체계적 수집·복원, 보존·아카이브, 연구·전시, 교육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까지 국비 450억원을 들여 1만5천㎡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 규모로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을 끝내고 이듬해 개관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25일까지 건립 부지를 공모한다. 김태은 문화관광과장은 "한국 문학을 집대성한 문학관이 옥천에 설립되면 문학 컨텐츠를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전용차량, 예초기 등 각종 관리용품을 갖춘 공원관리 전담팀을 운영해 '푸른도시 만들기'를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9명(남7, 여2)의 공원관리 전담인력을 채용해 2월부터 지역 내 도시공원과 쌈지공원의 화단, 운동시설, 쉼터 등 휴게시설 관리에 이들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4월에는 공원관리용 차량 2대를 구입, 전담팀의 기동성을 확보하고, 각종 관리용품 이동에도 용이하게 활용하고 있다. 관리대상 공원은 군청 앞 향수공원과 서대리근린공원, 금구리어린이공원 및 지용제가 열리는 시비(지용)문학공원과 친수테마공원, 수북리 옥천선사공원 등 도시공원과 서정공원, 신기공원 등 23개소의 쌈지공원이다. 이 중 옥천선사공원은 2011년 문화관광과에서 시비(지용)문학공원은 2013년 도시건축과에서 각 완공한 공원으로 지난 2월 군 산림녹지과로 관리전환 됐다. 군의 이 같은 조치는 지역 내 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정지용생가, 육영수생가, 교동생태습지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실제로 시비(지용)문학공원과 친수테마공원은 지용제와 구읍봄꽃축제, 향수공원은 참옻축제와 각종 행사로 때가 되면 관광객이 붐비고, 옥천선사공원은 봄·가을로 인근 도시민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금관 푸른도시팀장은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공원은 우리 지역의 얼굴이다" 며 "다시 찾고 싶은 옥천이 되도록 공원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쏘가리 금어기에 따라 민·관·경 합동으로 단속을 불시에 실시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내수면어업법상 옥천지역 쏘가리 금어기는 5.1~6.10일까지로 이를 위반했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단, 댐·호소는 5.20~6.30일까지로 일반하천과 대청댐(호)이 혼재해 있는 옥천지역의 경우 주의해서 포획해야 한다. 민물고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쏘가리는 담수계에 서식하는 몇 안되는 농어과 어종으로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은 쏘가리 자원이 풍부해 전국 루어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산란시기의 무분별한 남획 때문에 금강의 쏘가리 개체수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 군 안전총괄과장은 "청정한 옥천지역에서 나는 쏘가리를 보호하기 위해 낚시인과 어민들은 철저히 금어기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10일 오후 옥천읍 향수공원에서 주민과 행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가탄신일 군민화합 연등식을 가졌다. 이번 연등식에는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민경술 군의장,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이 모여 공원 내 분수대와 주변에 설치된 연등에 불을 밝혔다. 연등식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5.14일)을 기념하고, 군민의 마음을 한 곳에 모으며 부처님의 자비로 군민의 화합을 기원했다. 또한, 식전 행사와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찬불가 등의 봉축 법요식이 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오후 5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점등한 연등은 지역 주민과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일까지 향수공원을 밝힐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오는 13~15일 열리는 29회 지용제를 앞두고 10일 오전 행사가 열리는 옥천 구읍 시비(지용)문학공원 일대를 점검했다. 김 군수는 "야외에서 시상식과 공연이 이어지는 만큼, 무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주차 안내와 행사장 내 차량통제 등 관람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풍수해 보험료를 최대 86%까지 지원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등으로 갈수록 잦아지는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 8가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써 보험가입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55~86%)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게 된다. 풍수해보험은 풍수해 피해 발생 시 피해금액의 일부만 지원되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보험가입 시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피해 복구비용의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단위(2~3년 가능)의 소멸성 보험으로 연중가입 할 수 있다. 단,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미등재 합법주택은 제외)이나 부속건물, 빈집 등은 가입 할 수 없다. 보험료는 일반인의 경우 55~62%를 정부가 지원하고, 차상위는 76%, 기초생활수급자는 86%까지 지원해 적은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를 대비할 수 있다. 이진희 군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늘고 있는 자연재해 발생 시, 주민의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군의 풍수해 보험 가입건수는 주택 928건, 온실 1건이다. 가입 문의는 군 안전총괄과(043-730-3524), 각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지역 내 농업진흥지역 306.7ha 토지에 대한 변경·해제 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되는 토지는 194.4ha로 논과 밭 등 농지가 158.6ha이고, 비농지가 35.8ha다. 농업진흥지역 안에서 밖으로 해제되는 토지는 112.3ha로 농지가 65.6ha, 비농지가 46.7ha다. 필지별 변경·해제 내역은 군 홈페이지(http://www.oc.go.kr)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군 친환경농축산과 또는 각 읍·면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16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5월 중 충북도농정심의회에 변경·해제 계획안을 제출 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계획안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6월 중 고시한다. 군 관계자는 "1992년 농업진흥지역 최초 지정 및 2007~2008년 보완정비 후, 그간 여건 변화를 현실에 반영하는 것이다"며 "이번 정비는 전국적으로 동일 기준에 따라 시행되므로 변경·해제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