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본부 임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김 사장은 23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한전은 김 사장 후임자를 공모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 검증 작업이 지연, 임명 절차가 늦춰지고 있어 김 사장의 임기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6일 임기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김 사장이 돌연히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임기가 곧 끝나는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정치적 항변'이라는 해석을 제시한다. 김 사장은 3년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히려 공기업 CE0의 경영권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불만을 사의 표명으로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최근 들어 무배당과 주가하락을 견디어온 주주들로부터 낮은 전기요금에 따른 회사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당하자 상당히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충북본부의 한 간부는 "김 사장이 취임이후 개혁이라는 기치아래 많은 업적을 남겼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돌연히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그 만큼 경영 과정에서 고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양 지자체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방안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나 입장차를 나타내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7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는 10월을 목표로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종윤 청원군수가 이 지사의 청원군 순방 당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충북도의 지원을 부탁한 데 따른 배려였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지난 민선 4기 통합 논의 때부터 청원군민에게 깊이 각인돼 있는 통합의 핵심 포인트다. 통합 이전에 시행된다면 군민들의 통합 찬성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단축시키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로 받아 들여 진다. 이 지사의 지시 이후 청주시와 청원군의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버스업계의 의견수렴 등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입장차를 나타내며 진통을 겪고 있다.충북도는 현재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단일요금 손실액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23일 지난 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피해 복구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재민 성금모금은 전국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연합회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종백 회장은 "사상 유례 없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이번 집중 폭우 피해를 입은 공제 계약자의 공제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공제료 납입 유예대상은 7월 25일에서 8월 4일 중에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제계약자다. 공제료 납입유예기간은 2011년 8월부터 2012년 1월말까지 6개월이며, 새마을금고 공제료 납입유예 신청서와 피해사실 확인서 등을 해당 새마을금고에 제출하면 된다. / 장인수기자
"직접 체험해 보니 신협이 서민을 위해 매우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학생 124명이 23일 열린 '1일 신협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신협 1일 체험 이벤트' 응모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이날 신협중앙회를 비롯해 신협연수원과 세종중앙신협(세종시 소재), 예산중부신협(예산군 소재)을 방문해 조합의 금융업무와 다양한 조합원복지사업을 견학했다. 또 직접 신협을 홍보하고 조합원을 섭외하는 이동금고 체험활동을 벌였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중앙회 입사지원 시 1차 서류 전형 통과의 특전이 부여된다.신협중앙회 장태종 회장은 "20대 청년들에게 신협이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신협중앙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청년조합원 증대방안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 장인수기자
공공형 어린이집이 운영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질 좋고 저렴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에 착수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에 따라 월 96만∼824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정부로부터 운영비 지원을 받는 대신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 사업자는 부모가 추가로 내는 보육료(월 5만∼7만 원)를 덜 받고,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해야 한다.저소득층 자녀와 장애아를 우선으로 보육해야 한다.하지만 민간어린이집 참여도가 낮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가 최근 각 시·군을 통해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42곳 모집에 32곳이 신청하는데 그쳤다.그나마 신청한 32곳 가운데 22곳만이 각종 요건이 충족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이후 도는 추가 모집에 나서 13곳이 신청, 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이처럼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이 외면 받는 것은 운영비 지원이 도움이 되나 교사급여를 국공립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 등 운영조건을 맞춰야 하는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제약사항도 많고 평가에서 탈락하면 보육료나 급여를
도내 저축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지난달 5일 일제히 착수한 경영진단이 지난 19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5일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과 함께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시작한 금융감독원은 35개 저축은행에 대해선 당초 3주의 일정을 크게 늘려 6주간이나 진행했고 일부는 7주간이나 진행했다. 경영진단 결과 70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확정됐고 나머지 저축은행은 BIS 비율 산정과 관련된 최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85개 저축은행 가운데 10여개 저축은행이 BIS 비율 지도기준(5%)에 못 미쳐 적기 시정조치 대상에 이름이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경영진단을 실시하면서 저축은행 대주주로부터 부실에 대비한 자구계획을 제출받았고 일부는 이 기간 중 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5%를 밑돌면 저축은행은 감독당국의 적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적기시정조치가 바로 영업정지로 이어지진 않지만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졌음에도 경영개선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 결정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지도기준에 미달하는 저축은행의 수와 구체적인 지적 사항에 대해선
10.26 충주시장 재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충북을 잇따라 방문한다. 한나라당 친이계의 좌장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는 30일 증평군을 찾는다. 증평읍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열리는 1사1촌 자매결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이날 결연 협약서 서명·교환 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충주를 방문했다. 내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충주·제천지역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내년 총선·대선 승리기반 조성을 위해 이날 충주·제천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청원, 중부4군(26일), 청주(29일) 등에서 당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충북도는 2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언론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해 A사무관에 대해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 해임처분은 중징계에 해당된다. 건설업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청원군청 직원 B씨에 대해선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수위 결정을 보류했다. 도는 감사원이 중징계를 요구한 영동군청 공무원 2명에 대해 파면, 4명에 대해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1명에 대해선 경징계 1명은 보류 결정했다. / 장인수기자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조달 애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전국 4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건설사의 운영현황과 애로실태 조사'결과, 34.8%가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더 이상 악화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답변도 40%에 달했다.사업추진의 걸림돌로는 '자금조달 애로'(4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미래 불확실성'(27.1%), '인·허가 지연'(14.7%), '수요자의 무리한 요구'(8.0%) 등이 꼽혔다. 자금조달 애로 유형은 '신규자금 지원기피'(51.5%), '추가담보 요구'(21.6%), '대출한도 축소'(16.9%), '대출금리 인사'(10%) 순이었다.건설업계 최대현안으로는 '공사비용의 상승과 가격반영 곤란'(38%), '공사물량 감소'(31.5%), '공사대금 회수부진'(13.8%), '주택수요 변화'(10.3%)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특히 지방건설사의 경우 '공사물량 감소'에 대한 응답비율이 수도권의 2배를 넘어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일감부족 현상이 지방에서 더
공석인 청주의료원장에 윤충(69·사진) 전 경희의료원장이 내정됐다. 경북 칠곡 출신인 윤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경희대 의대 교수와 경희의료원 기획관리실장, 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인천적십자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 달 1일 임용될 윤 내정자의 임기는 3년이다.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는 "윤 내정자는 병원경영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청주의료원을 전국 최고수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은 1909년 12월 관립자혜의원으로 출범했다./ 장인수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간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논쟁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문제는 최근 수도권 지자체와 정치인들이 각종 법안 마련을 통해 규제 풀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회에 수도권 의원들이 발의한 규제완화 법안이 4건이나 계류 중에 있는 것이 이를 가늠케 한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채 대처방안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안 발생할 때만 국회나 관련부처 등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호들갑을 떠는 등 반짝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완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삶의 질을 모두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견해가 일반적이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은 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서울시는 삶의 질 지표에서 세계 215개 도시 중 83위에 머물 정도로 매우 저급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도권규제완화가 본격화되면 교통혼잡비용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의원은 이어 비수도권은 수도권규제완화로 연간 총생산액 20조9천억원, 부가가치액 8조2천억 원에 이를 만큼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분석은 수도권규제완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무두에게 해를 입히는 결과를
내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개편작업에 한창이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 '1중앙회 2(금융·경제)지주회사 체제'로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해왔던 도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등 농협중앙회 지방조직이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준비위 출범=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사업구조개편준비위와 경제사업활성화위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개정 농협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설치되는 사업구조개편준비위는 정부·농민단체·학계·언론계·농협 관계자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경제지주회사, 금융지주회사 출범 준비 등 사업구조 개편 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 이를 통해 내년 3월2일 농협중앙회 산하의 경제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지역본부 재편성=지역본부에 대한 개편방향은 아직 윤곽이 그려지지 않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방 조직에 대한 재편성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신용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주 산하 농협은행과 NH생명, NH화재, NH투자
충북농협과 신한은행 충북본부가 지역 챙기기에 나섰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19일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일반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 30여명과 괴산 수진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이들은 이날 고추대와 옥수수대 제거작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봉사활동에 참여한 농촌사랑봉사단은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충북농촌사랑카페(www.ifarmlove.com/club)에 가입해 자발적으로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로서 농촌마을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경세 충북 농촌사랑자원봉사단장은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회원들간 우애를 다지고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등 여러모로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향후 농촌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농번기 일손지원은 물론, 회원들이 농촌을 이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충북본부는 20일 '충북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신한은행 충북본부 직원 400여명은 이날 성안길과 육거리 전통시장 일대에서 충북발전을 위한 임직원들의 각오를 시민들에게 전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최근 새로 취임한 원장이라며 총무계 직원에게 입금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 한때 곤욕.사건은 한 남성이 최근 기술원 총무계로 전화를 걸어 경리담당직원을 바꿔달라고 한 뒤 "나 원장인데, 내가 인터넷뱅킹을 할 줄 몰라서 그러니 (자신의)계좌로 이체 좀 해라"라며 송금을 요구했다는 것.이에 새로 취임한 원장의 목소리에 익숙하지 못했던 담당직원은 50만원을 해당 계좌로 입금했고, 확인 차 원장실을 찾았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긴급히 신고, 피해를 막았다는 후문. 한 공무원은 "인사철을 맞아 '신임'임을 지칭해 돈을 입금 받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한 것 같다"면서 "관공서나 기관에서 동일 수법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 /장인수기자
영동군~보은군간 국도 확장·포장공사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된다.충북도는 내년부터 국비 677억원을 들여 영동군 용산면 경부고속도로 영동IC부터 보은군 보은읍 보은IC까지 26.6㎞ 구간 국도 19호선을 4차로로 확장·포장할 계획이다.이 도로는 중부고속도로(증평IC)∼청원 초정∼청원 미원∼보은∼영동∼전북 무주를 연결하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 중 유일한 2차로 구간이다.도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30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 장인수기자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사실상 접었다. '6.29 가계부채 대책'에 이어 지난달 말 후속 대책이 나오면서 대출 억제와 고정금리 대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충북농협 등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주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금리안전모기지론(기본형)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부터 대출을 재개하지만, 신용대출은 본점의 재개 방침이 정해지기 전까지 전면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희망홀씨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서민대출은 계속 취급할 방침이다.우리은행도 18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본부 심사기준을 강화해 생활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의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하나은행은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가 꼭 필요한 자금만 대출해주고 나머지는 중단하기로 했다.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잠정중단으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서민들의 불편과 원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부동산
수도권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법은 2000년대 들어 속속 제정됐다. 미군기지가 밀집해있어 각종 피해를 입게 된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었다.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수도권 전체면적(1만1천745㎢)의 30% 가량에서 공장과 대학 등의 신·증설 및 이전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시 일대에도 규제가 풀렸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008년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및 이전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주한미군반환공여구역 등 개발이 확정된 지구 내 산업단지의 공장총량 규제를 없앴다.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 아직까지는 제한이 풀린 지역으로의 입주가 본격화된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삼성공장과 평택항이 있어 지역경기가 좋고, 지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평택시에는 2009년부터 70개의 제조업체가 공장을 짓는 등 기업들의 '경기도 러시'는 뚜렷하다. 수도권규제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수도권 지자체와 정치인들은 각종 법안 마련을 통해 규제 풀기에 혈안이 돼 있다. 현 정부 역시 수도권규제에 대해 실효성이 없
충북지역 수출 성장세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력 수출국과 품목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경쟁력 제고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18일 발표한 '충북 수출입동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올 상반기 중 수출품목별 비중은 전기전자제품(57.9%) 및 기계류(19.3%), 화학공업제품(7.9%) 등 3대 수출품목이 전체의 85.2%를 차지하고 있다.2000~2010년 중 3대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 기계류, 화학공업제품의 연평균 비중도 87.3%로 매우 높았다.또한 수출품목의 집중도를 나타내는 HHI지수도 올 상반기 중 0.12로 전국 평균(0.05)의 2배를 상회했다. 충북지역의 3대 수출대상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중 47.0%에서 올 상반기 중 52.1%로 상승해 소수국가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심화됐다. 도내 주요 수출시장은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 속도 등의 영향으로 2000년대 초반 일본, 미국, 홍콩에서 중국, 홍콩, 미국으로 변동됐다. 중국 수출 비중은 2000년 4.7%에 불과했으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10%가 넘는 호황을 지속하면서 2002년 이후 최대 수출국가로 부상했다. 한은 충북본부는 수출 특정
제19대 국회의원들을 선출하는 내년 4월 총선과 10.26 충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상자간에 신경전이 심상찮다. 벌써부터 일부 선거구 출마예상자들이 상대방의 '전력'을 문제 삼아 자질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어서 과열양상마저 우려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도내 8개 선거구마다 7~8명씩의 출마예상자들이 집중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물밑행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재선거의 경우 예비출마자들이 10여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특정 정당 쏠림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을 앞두고 출마예상자간에 신경전도 치열하다. 경쟁후보에 대해 '전력'을 문제 삼거나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어 본선을 치르기도 전에 예선전부터 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를 겨냥해 표밭다지기에 나선 한 선거구 B씨는 최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자신이 20대 여성과의 부적절한 내연관계가 주변에서 드러나 출마를 포기했다는 설이 지역정가에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B씨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불쾌한 속내를 토로했다. B씨측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인 테러일 뿐이다"면서 "설의 진원지를 찾아 법적대응
산집법 개정 득과 실 수도권규제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특례법의 제정으로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2일 첨단업종을 조정하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을 공포,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수도권 증설허용 첨단업종에 생물농약, 항공기용 엔진 등 25개 품목을 삭제해 기존 99개 업종 158개에서 85개 업종 142개 품목으로 축소했다. 첨단업종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산업단지 외 개별입지에 있는 기존공장의 증설 범위가 확대되고 자연녹지지역 등에서 환경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지가 허용된다.또 도시지역 내 공장 신·증설 시 등록세, 중과세(300%)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이 있다.해제된 품목은 광케이블, 컴퓨터자수기, 사출성형기 등 첨단성이 약화됐거나 있더라도 수도권 입지 필요성이 낮은 25개 품목이다.반면 추가되는 품목은 초고순도 질소가스, 바이오시밀러, 폴리에스터 토너 바인더, 무선통신용 부품·장비, 자동제어식 파열판 안전장치 등 9개 품목이 있다.지경부는 이들 품목이 첨단성과 실질적 투자수요가 있고 수도권에서의 증설 또는 자연녹지에서의 입지 불가피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지경부는 일부 지역에서 지방소재 기업의 수도
저축은행 경영진단을 위한 현장검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저축은행들이 당장의 생존 전략과 중장기 수익 전략이 엇갈리는 딜레마에 빠졌다.16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 등과 함께 실시 중인 저축은행 경영실태 진단결과가 이달 중에 나온다.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융당국의 구조조정 칼날이 무뎌질 것이라는 업계 안팎의 기대감도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자본 확충 지원을 약속한 만큼 자구계획을 점검하고 정상화 가능성을 판별하는 과정까지 거쳐 최종적으로 9월 말 퇴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저축은행들은 생존이 급박한 상황이어서 중장기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들은 포기해야 할 처지다. 저축은행은 덩치를 줄이기 위해 예금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추어야 할 시점에서 고금리 예금 상품을 내놓으며 수신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저축은행은 지난 1~2월 영업정지 사태로 예금 수신이 급속히 빠져나가자 2~3월에 급하게 예금 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마땅한 수익처도 없는 상황에서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4~5월에 예금 금리를 잠시 내렸
이시종 지사가 당근과 채찍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1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불호령을 내렸다.도청 공무원들의 미온적인 업무집행 태도와 더딘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이 손발은 있는데 머리는 없다"며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무자들이 자체 대응논리를 개발에는 게을리 한 채 용역 발주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계획과 대책을 세울 때 용역을 주지 말고 팀장, 과장이 만들 필요가 있다"며 "용역을 만든 연구기관보다 도의 간부들이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있으므로 도에서 기본방향을 만들고 연구기관 연구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시했던 8.15광복절 추념탑 건립사업 추진이 이렇다 할 추진상황 보고 없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이 이날 이 지사를 화나게 한 주된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추념탑 건립사업이 구체화된 것이 없다"면서 "용역 발주에만 의존하지 말고 오늘 내일 중 결정, 정확한 대응논리를 개발 중앙부처에 확실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북이 항공산업의 메카, 화물청사 외에 경비
도내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이 포퓰리즘 입법 및 세금낭비 안하기 운동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유기업원·바른사회시민회의·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한반도통일포럼 등 35개 단체로 구성된 '포퓰리즘 입법감시 시민단체연합'은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46명을 대상으로 '포퓰리즘 입법 및 세금낭비 행정 안하기'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2일 서약서를 우편발송하고 지난 7일까지 서약서 회신을 받았다. 이 결과, 전국 16명의 광역단체장과 230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17.8%인 44명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포퓰리즘 입법 안하기 운동' 서약식에 도내 지자체장들은 단 5명만이 동참하고 나머지는 모두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자치단체장은 최명현 제천시장과 홍성열 증평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김동성 단양군수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기초단체장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5명, 강원·서울·충남 각각 3명씩이었다. 시민단체연합은 서명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이달 말께 서약식을 가질 계획이다.이 시민단체연합은 앞서 18대 국회의원 297명으로 대상으로 '포퓰리즘·세금낭비 입법 안 하기' 서명운동을 펼쳐 40명의
농협이 무배당 희망채움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16일 최저 월 3만원으로 어린이 안전사고와 질병을 보장하는 어린이 전용 보험인 '무배당 희망채움어린이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학교생활 중 발생 가능한 식중독·학교폭력·자녀범죄 피해와 자동차사고 등의 통학위험을 보장한다. 어린이 사고발생률이 높은 골절과 화상 진단 시 최고 30만원, 수술 시에는 업계 최고인 100만원까지 보상한다.가입자가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면 성장기의 잦은 질병과 상해로 인한 입원의료비를 최고 5천만원까지 보상받는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험에 대해 집중 보상하는 '학교생활보장 플랜'과 크고 작은 질병부터 암 진단비·수술비 등을 보상해주는 '주요 질병보장 플랜', 만기 시 100% 이상 환급률을 추구해 저축기능을 강화한 '목적자금마련 플랜' 등을 제공,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과 가격 수준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가입은 0세부터 20세까지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3년, 5년, 7년, 10년, 15년, 20년 만기이며, 납입기간은 일시납과 2년납, 3년, 5년, 10년 전기납 중에 선택하면 된다. / 장인수기자
충북문화관 설치사업과 관련된 제안공모 입찰이 유찰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던 시설 및 정원을 도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활용하기 위해 충북문화관으로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도는 이를 위해 최근 충북문화관 전시시설 설계 및 제작 설치를 위해 제안공모 입찰 공고했다. 사업비 9억6천 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수동 36-3에 소재한 도지사 구관사 2동(구관 217㎡, 신관 325㎡), 정원일부를 재구성하기 위해서였다.도는 구관사는 다양한 문화를 담는 '문화갤러리'로, 신관사는 삶의 여유를 느끼는 '북카페'로 각각 변경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단 1개 업체만이 참여로 유찰돼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10일 '충북문화관 전시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에 따른 제안공모 입찰을 재공고했다.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제안서 평가 및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향후 문화관 시설설치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