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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의 '당근과 채찍'

오전 확대간부회의서 쓴소리
오후 각 실과 찾아 노고 격려

  • 웹출고시간2011.08.16 19:49: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지사가 당근과 채찍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지사는 1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불호령을 내렸다.

도청 공무원들의 미온적인 업무집행 태도와 더딘 지역 현안사업 추진 등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 공무원들이 손발은 있는데 머리는 없다"며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무자들이 자체 대응논리를 개발에는 게을리 한 채 용역 발주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계획과 대책을 세울 때 용역을 주지 말고 팀장, 과장이 만들 필요가 있다"며 "용역을 만든 연구기관보다 도의 간부들이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있으므로 도에서 기본방향을 만들고 연구기관 연구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시했던 8.15광복절 추념탑 건립사업 추진이 이렇다 할 추진상황 보고 없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이 이날 이 지사를 화나게 한 주된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추념탑 건립사업이 구체화된 것이 없다"면서 "용역 발주에만 의존하지 말고 오늘 내일 중 결정, 정확한 대응논리를 개발 중앙부처에 확실하게 요구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북이 항공산업의 메카, 화물청사 외에 경비행기 뜨는 것과 경비행기MRO, 항공산업엑스포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붐 조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의 대상이 됐다.

오전에 간부공무원들에게 채찍을 가했던 이 지사는 오후에는 각 실과를 찾았다.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각 실과에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예산 확보와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한 부서를 찾은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직원들의 노고로 민선5기 도정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을 위해 다함께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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