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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사장 사의 표명…한전 충북본부 '술렁'

'정치적 항변' 등 해석 분분

  • 웹출고시간2011.08.23 19:23: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본부 임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김 사장은 23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전은 김 사장 후임자를 공모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 검증 작업이 지연, 임명 절차가 늦춰지고 있어 김 사장의 임기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6일 임기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김 사장이 돌연히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임기가 곧 끝나는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정치적 항변'이라는 해석을 제시한다.

김 사장은 3년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히려 공기업 CE0의 경영권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불만을 사의 표명으로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최근 들어 무배당과 주가하락을 견디어온 주주들로부터 낮은 전기요금에 따른 회사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당하자 상당히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충북본부의 한 간부는 "김 사장이 취임이후 개혁이라는 기치아래 많은 업적을 남겼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돌연히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그 만큼 경영 과정에서 고충이 많았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직원은 "전기요금 현실화 등은 한전 입장에서는 오래된 현안이었지만 매번 정치적 논리 때문에 한계를 드러낸 사안"이라며 "대다수 임직원들이 김 사장의 논리에 공감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년 집무기간 소회와 사의 표명 배경에 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임기 만료 후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우겸 부사장의 직무대행체제가 가동되게 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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