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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가계대출 '전면중단'

농협, 신한은행 등 이달말까지…서민 불편·원성 뒤따를 듯

  • 웹출고시간2011.08.18 19:3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사실상 접었다.

'6.29 가계부채 대책'에 이어 지난달 말 후속 대책이 나오면서 대출 억제와 고정금리 대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충북농협 등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주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이달 말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금리안전모기지론(기본형)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신용대출 등 대부분의 신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부터 대출을 재개하지만, 신용대출은 본점의 재개 방침이 정해지기 전까지 전면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희망홀씨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서민대출은 계속 취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도 18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본부 심사기준을 강화해 생활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의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가 꼭 필요한 자금만 대출해주고 나머지는 중단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잠정중단으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서민들의 불편과 원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부동산 시장에 대한 '돈줄 죄기'가 시장 침체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권고도 있었고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발생하면서 선제적으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불편을 감수하고 특단의 대책을 취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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