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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신뢰 "와장창"

인근 식당·축산물판매점 매출 하락 우려 한숨만

  • 웹출고시간2012.12.27 19:21: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남농협이 운영하는 '문의청남대한우판매장'이 계약과 달리 전남 등 타 지역에서 반입한 한우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남대한우거리 내 지정식당과 인근 축산물판매점이 매출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손님이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오면 구워먹을 수 있게 상차림을 해주는 식당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에서 지정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상추와 표고버섯, 밑반찬 등이 제공되는 상차림비용은 대인 4천원, 소인 2천원으로 어느 지정업소를 가나 똑같다"며 "날씨가 추워서 청남대를 찾는 관광객도 줄고 소비도 침체돼 손님이 없는데다 채솟값이 크게 올라 상차림 비용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술이나 소면 등 사이드메뉴에서 남겨야 하는데 대부분 차를 끌고 와서 술을 주문하는 경우도 적다"고 말했다.

여기에 문의청남대한우거리 판매장이 한우고기 등급까지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어 식당주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일부 식당들은 지정업소 운영을 위해 식당 내부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는 등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 8년째 고깃집을 운영한 B씨는 "그동안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 일로 우리 식당이 괜히 의심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미 여러 단골들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는데 일일이 해명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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