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6.29 11:4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객들로 북적이는 대형마트

제천시가 7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제천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8월로 연기했다.

제천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1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 휴업일로 규정한 '제천시 유통업 상생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보호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달 초 조례를 공포하고 둘째 주 일요일부터 제천지역 대형마트 2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2곳에 대한 영업제한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지역 일부 대형마트 등이 자치구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시간 제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이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행을 늦추기로 당초 결정을 변경했다.

시는 조례 시행 시기를 늦추면서 법원이 문제 삼은 당사자 의견 청취 등 '절차상 하자'에 대한 보완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3일 조례를 공포한 뒤 보름 동안 영업제한 대상 점포들의 반론을 듣는 의견청취 기간을 갖고 의견 처리를 완료한 후 조례에 따라 영업제한 명령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런 절차가 완료되는 8월 두 번째 일요일부터 제천지역 대규모 점포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문을 닫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 강동·송파구의 경우 당사자(대형마트)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하자가 있었으나 제천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 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조례 시행 전에 다시 한 번 대규모 점포 측의 의견을 수렴, 논란의 여지를 미리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