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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주 인수한 롯데 조용한 이유는?

계열사 편입문제 등 내부작업 진행 중
지역사회 접근방식 고심 대외활동 자제

  • 웹출고시간2011.06.12 20:2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소주를 인수한 롯데의 움직임이 조용하다.

이미 인수절차를 모두 마치고 현재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간 롯데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경쟁업체인 진로가 이 틈을 노려 청주시와 공예비엔날레 후원 협약식을 갖고, 충북기자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충북소주를 인수한 롯데가 유일하게 대외적인 활동을 한 것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8월에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협약을 한 것이 전부다.

이처럼 충북소주를 인수한 지 2개월이 넘었는데도 대외 활동이 뜸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 이유는 아직 롯데 계열사로 넘어가는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북소주 인수작업은 마무리 됐지만 그룹내 계열사 편입 문제 등 내부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하기에는 때이른 감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충북소주를 인수한 롯데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과 경계심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할 지도 큰 고민거리였다.

결과적으로 연착륙에 대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느라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러한 롯데의 '정중동'(靜中動)의 태도는 이달말이면 적극적인 공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고민거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았고, 다만 시기만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10일에는 문경새재로 전 직원 산행을 떠나는 등 본격적인 활동재개에 앞서 내부결속을 다지기도 했다.

충북소주 고위책임자는 "충북소주를 인수한 롯데에 대해 지역적인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충북소주를 롯데가 인수한 후 소주시장에서의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롯데가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리는 하반기부터 진로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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