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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주 매각 5월 중순 완료…설비개선 규모 '관심'

실사작업 마치고 관련부처 인허가 과정
임금 등 업그레이드 확실시…직원들 반색

  • 웹출고시간2011.04.20 20:12: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충북소주 매각사실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났다.

하지만 최종 매각까지는 여러 절차가 남아있다.

충북소주도 현재 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실사작업은 끝났고 현재는 관련부처의 인허가 과정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 중순에 모든 매각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소주 매각 발표 한달을 계기로 현재까지의 진행과정과 인수 후 롯데의 운영방침을 점검해 봤다.

◇매각절차 어디까지 진행됐나

매각절차와 관련해 롯데측은 "실사작업이 모두 끝났고,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에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주에 걸쳐 실시된 실사작업 결과 별다른 문젯거리는 없었다"며 "예정대로 모든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5월 중순까지는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매각절차가 끝나는 데로 롯데의 위생기준과 안전기준에 준하는 대대적인 설비개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충북소주를 수도권과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롯데의 전략을 뒷받침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롯데가 설비개선작업의 볼륨을 어느정도로 할 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충북소주 생산규모의 10배 이상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제기되고 있어, 대대적인 공장 증설로 이어질 개연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은 계약금만 건네진 상태이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잔금이 결제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주의 법인명은

관심을 끄는 대목중의 하나가 충북소주라는 법인이 어떠한 형태로 유지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충북소주의 명칭을 그대로 가져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소주는 자회사 개념이 아니라 롯데의 계열사"라고 못박았다.

주변에서는 충북소주의 충북과 롯데주류의 롯데를 넣은 '충북롯데비지'로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추측일뿐 모든 것이 롯데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인사문제도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는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북소주 내부적으로는 적어도 책임자급과 자금담당 정도는 롯데에서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황적인 판단일 수밖에 없지만 롯데는 최소한의 인원만 충북소주에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북소주 기존직원들은 내심 반색

매각발표 당시만 해도 크게 술렁였던 충북소주 직원들은 현재는 대부분 밝은 표정이다.

장덕수 대표가 100% 완전고용승계를 누차 밝힌데다 롯데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커지면서 사실상 임금적인 측면이나 복리·후생적인 측면에서 현재보다 업그레이드 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직원들은 동요없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기본적으로 롯데그룹의 틀에 맞춰 결정될 사항이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임금과 복리후생면에서 훨씬 개선이 될 것"이라며 "다만 계열사인 만큼 계열사의 이익과 규모는 고려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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