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롯데 충북소주 인수…충북 진출 신호탄(?)

소주시장 놓고 진로와 한판승부 불가피
지역 경제계 "금융권 중심 진출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1.03.29 20:55: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롯데주류가 향토기업인 충북소주를 인수하면서 롯데의 전면적인 충북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 위치한 롯데 계열사로는 롯데마트와 롯데햄 청주공장 정도다.

여기에 롯데건설이 참여한 청주시 사직2단지 재건축 아파트 정도가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롯데주류가 충북소주를 인수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소주시장을 놓고 진로와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진데다 롯데주류 입장에서도 강원권(소주), 영남권(마주앙), 호남권(청주)에 이어 충청권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충북소주의 인수는 단순한 한개 업체 인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지역 경제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 역시 "인수후에도 충북소주의 '시원한 청풍'이 충북의 명실상부한 대표소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시장 확대와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밝혀 충청권 공략의 신호탄임을 인정했다.

주류분야의 충북진출이 결정된 이후에는 롯데의 다른 사업 분야의 충북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지만 일부 금융권을 중심으로 충북 진출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롯데가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충북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로선 지켜봐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롯데의 주력업종인 호텔과 유통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롯데의 본격적인 충북진출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시나리오'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충북소주 인수를 계기로 눈여겨 봐야 할 사안이라는 게 지역 경제인들의 분석이다.

/김정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