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 위원장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12일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5월말이나 6월 초 등 최대한 빨리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과학벨트 입지선정이 늦어질수록 갈등과 오해가 불거지는데, 공항문제와 달리 전문가들이 다 모여 있기 때문에 즉석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날 "(과학벨트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빨리 통합해 과학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교과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과학기술발전과 기초과학발전을 위한 기반을 충실히 하기 위해 과학벨트가 분산배치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회의원들과 과학기술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통합배치를 강조했다.
한편 과학벨트 입지를 결정할 과학벨트위원회의 분과위인 입지평가위원회는 13일 2차 회의를 갖고 심사평가 계획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과학벨트위는 이날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를 한 곳에 건설하는 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