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그리는 아이 존재감이 없어 소외감을 느끼던 주인공 하나가 반 친구들의 별명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 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이 시대를 사는 보통 아이들의 얼굴과 옷차림, 말투, 몸짓, 감정을 담아냈다.이하나는 평범하다.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고 눈에 띄게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다. 춤도 못 추고 말을 우습게 할 줄도 모른다. 그렇다고 남다르게 키가 크거나 작지도 않고 몸이 마르거나 뚱뚱하지도 않다. 있는 듯 없는 듯 얌전한 이하나는 그야말로 존재감 0% 평범 소녀다. 존재감이 없어 소외감을 느끼던 주인공 하나가 반 친구들의 별명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 간다. △아름다운 아이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난 열 살 소년 어거스트가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뒤 벌어지는 일 년 동안의 일을 다룬 이야기이다. 2012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22주 연속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작가는 어거스트가 안면기형이라는 자신의 장애, 얼굴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편견, 아이들의 끈질긴 괴롭힘을 불굴의 의지와 가족의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친구의 우
△나프탈렌 작가 백가흠의 첫 장편소설. 이미 출간된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서사의 확장이나 삶의 다양한 형태들, 그리고 인간들의 삶과 죽음이라는 대전제를 안고 있다.산속에 위치한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건, 그들이 지닌 각각의 사연과 상처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죽음과 소멸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비틀거리는 인간 군상에 관한 나의 이야기이자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하늘수련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김덕이 여사와 그녀의 딸 부부 이양자, 민진홍이 큰 축을 이루고 수련원 원장과 최영래, 다른 인부들이 또 하나의 축을 이룬다. 정년퇴직한 백용현 교수는 수련원에 들어 있긴 하지만 그와 조교 공민지의 이야기는 퇴직을 한 학기 앞둔 당시의 도시에서 벌어진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소설은 이 인물들의 시각이 바뀌고 겹쳐지는 데에서 중심을 잡으며 전개된다.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사랑의 실체를 찾아 '인문학 속으로' 떠난 러브 에세이. 이 책은 시계추
문(門)은 소통의 다른 이름이며 표현이다. 일단 문 앞에 서면, 그 안에서 펼쳐질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오감이 발동한다. 그렇다고 그 안에서 내가 상상했던 것들이 똑같이 전개되진 않는다. 아무 생각도 느낌도 들지 않을 때도 더러 있다. 그저 문턱을 넘기 전 문 앞에서 자유로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앞으로 펼쳐질 대상과 무언의 신고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문이 주는 이미지나 분위기가 모두 다르기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동안에 보았던 문(門) 중 나의 오감을 자극했던 것들이 많지만, 최근에 다녀온 그곳의 장면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히 다가온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구에서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고자 기다리던 터였다. 입구에 딸린 대문 격인 울타리일까. 아무튼 문에 뚫린 틈새로 비치는 연둣빛에 눈이 부시다. 앞으로 다가가 그 뚫린 부분을 자세히 살피니 새의 형상이다. 철새가 마치 따스한 봄날 연둣빛 나무를 스쳐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새들이 힘차게 날갯짓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고, 논둑엔 자운영 꽃이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마른 갈대들이 바람결에 너울댄다. 그 속에서 땅을 일구는 순박한 농부들이 눈에 들
△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1권. 2007년 출간된 '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의 개정증보판이다. '외교관'이라는 꿈의 씨앗을 가슴속에 품었던 시골 소년이 '세계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노력과 이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보여 준 '겸손 리더십'으로 세계인들의 존경을 얻어 연임에 성공한 최근 내용을 담았다.이 책에 담긴 반기문 총장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나도 멋진 꿈을 품어 보는 거야!'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등 가슴 두근거리는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성실하게 노력하는 태도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동네 전설은 무릉도원처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이사 온 도시 아이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동화다. '전설'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맛, 이웃과 자연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골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냈다.내용은 도시에 살던 준영이 아빠의 결정으로 시골 마을 득산리로 이사를 오고 낯선 시골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싶었던 준영
△붓다처럼 살기 일상 삶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일이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임에도 인간의 뇌는 긍정적 기억보다 부정적 기억이 더 강하게 자리 잡는다. 채찍은 피하고 당근을 쫓으며 수백만 년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채찍이 생존에서 더 긴급하고 중요했기 때문이다. '붓다 브레인'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을 뇌과학의 세계로 인도했던 저자 릭 핸슨이 신작 '붓다처럼 살기'를 펴냈다.이 책은 일상 속에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수련을 통해 우리의 뇌를 긍정의 뇌, 행복한 뇌, 즉 붓다 브레인으로 만들어주는 52가지의 보석 같은 수련법이 담겨 있다. 단순한 뇌 수련법을 통해 뇌를 변화시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기분을 좋게 하고 감정적 회복력을 키우는 등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인 무조건적 행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수련은 주로 머릿속으로 하는 단순한 것들로 안정감, 자존감, 회복력, 능률, 행복감, 통찰력, 내면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런 수련의 예로는 좋은 일 받아들이기, 스스로를 용서하기, 뇌 보호하기, 마음 챙기기, 불완전함에 대한 불안 버리기, 손 즐기기, 쉼터 찾기, 마음 속의 구멍 채우기 등이 있다.40년 동
△한 줄로 사랑했다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씨가 쓴 에세이. 그녀는 말 그대로 영화 포스터에 들어가는 카피를 주로 쓴다. 그리고 홍보용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광고를 짜거나 네이밍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영화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이 책에서는 막연히 화려할 것만 같은 영화계 뒤편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카피라이팅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저자가 카피라이터로 근 20년 가까이 지내오면서 맡았던 영화들과 한 줄의 카피를 위해 무수히 많은 시간 끄적였던 습작들, 그 과정에서 떠오른 단상, 만난 영화계 사람들 등 다양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또 각각의 글마다 붙여둔 소제목은 실제로 채택되어 사용했던 카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 가르고 치다1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온 젊은 교사의 치열한 고민과 고민에 따른 행동의 산물이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경험한 학교 교육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학교도 학부모도 아닌 바로 교사 자신에게 강도 높은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불편하지만 언급할 수밖에 없는 뼈아픈 비판과 교사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사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하늘은 세상을 무너뜨릴 기세로 장대비를 퍼붓는다. 우리는 진천 이원아트빌리지에 그야말로 아트를 체험하려고 달려갔다. 길은 노아의 홍수를 맞은 것처럼 온통 물바다이다. 승용차는 노아의 방주가 되어 물을 가르며 달렸다. 한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거기에는 어마어마한 버마재비 한 마리가 떡 버티고 서 있었다. 버마재비는 세모대가리에 철바가지 눈깔을 부리부리 굴리며 내게 소리를 질렀다.)- 여, 수필가 느림보님, 이렇게 험한 날씨에 웬일이신가? 느림보 선생, 또 알량한 문학기행이신가? 이런 날은 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그래요. (지르는 소리가 워낙 커서 저절로 움칠 뒷걸음질 쳤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작달비는 미술관을 부셔 버릴 듯이 퍼붓는다. 버마재비의 크고 오동통한 배때기는 내가 밟는다 해도 터트릴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세모대가리를 쳐다보려면 목을 제치고 우러러 보아야 할 지경이었다. 게다가 온몸을 불에 그슬린 총통으로 휘감고 있었다. 그렇다고 나의 오만도 쉽게 물러설 수는 없었다.) - 야, 버마재비야, 넌 왜 거기 그런 모양으로 서 있는 게야. 온몸에 쇠붙이는 다 뭐냐? 네가 들고 있는 섬뜩한 쇠붙이들 말이야. 비록…
현대시를 이끈 '향수'시인 정지용선생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4일 중국 연변 자치주 연변대학 사범학원에서 열린 '1회 연변지용제 백일장'에서 연변대학 사범분원 감혜경(12학년)양이 대상을 수상했다.옥천문화원과 중국연변(延邊)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감혜경(12학년)양이 '향수'라는 시제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4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또 성형단(연변대학 사범분원)·최봉순(연길시 제13중학교 2학년)·김려(용정시 북안 소학교 6학년) 등이 금상을 받아 각각 상금 2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이번 대회는 정지용 시인을 추모하고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16회 연변지용제'의 일환으로 금년도에 처음 열린 행사로옥천군 문인협회 부회장인 김동엽씨외 1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한편, 이번 연변 지용제 참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출국한 '옥천군 방문단' 37명은 8일 옥천으로 돌아온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 보은 출신의 천재시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을 기리는 제17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보은문화예술회관과 오장환 문학관(회인면 중앙리)에서 열린다.5일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20일 오장환문학관에서 '시와 삶, 삶 속의 시'라는 주제로 함기석 시인의 문학강연과 초·중·고등부 백일장, 초·중등부 시그림대회 등이 열리고, 회인중학교 강당에서 오장환 시낭송대회가 개최된다.2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시화전과 시그림전이 열리는데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오장환과 언어감각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박수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 될 학술세미나에서는 노지영 서강대 교수와 임지연 건국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고영직·고인환 경희대 교수, 김종훈 상명대 교수, 한상철 충남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이날 오후 4시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인 최종천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오장환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이어 개나리 합창단, 6인의 클래식, 색소폰 연주, 시낭송 등이 어우러진 기념공연이 펼쳐진다.모더니스트와 리얼리스트의 면모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푸른솔문학·푸른솔문학회가 주최하는 '6회 푸른솔 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13일 오후 6시 청주 강서 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다.올해로 6회째 열리는 '푸른솔 문학상'에는 2007년 문학미디어 수필부문으로 등단해 '향기를 말하라 한다면' 등의 수필집을 낸 송보영씨가, '3회 우수작가상'에는 2009년 문학미디어 수필부문으로 등단해 청솔바람소리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박재명씨가 선정됐다.;2012년 푸른솔 문학상 신인상;에는 '나만의 방' 외 4편의 산문을 선보인 김낙춘(충북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인생길' 외 4편의 글을 낸 이황연(바르게살기운동 청원군협의회장), '계약' 외 4편의 글을 쓴 신현애(푸른솔문학회 회원), '인상' 외 1편을 낸 남연심(충북염업사 대표)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김수미기자
몇 올 남지 않은 머리카락! 그나마 세력도 약한 놈이 하얗게 올라와서 보기에 영 마땅찮다. 머리 염색하는 것을 게을리하니 이놈들이 더 기승을 부린다. 머리에 조금씩 바르기 시작한 염색약이 이제는 머리 전체에 발라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에는 하얀 머리카락이 올라오면 세월이 어느새 이렇게 흘렀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연의 섭리이니 어쩌겠는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원래 적은 머리숱은 아니었다. 젊은 시절에는 지금처럼 듬성듬성한 게 아니라 모판에 모 자라듯, 또 다복솔처럼 꽉 들어찼었는데 이제는 자연사(?)한 머리카락이 더 많은 것 같으니 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하다. 어느 날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몸 어느 곳이 안 좋았었는데 이제는 치료를 받고 좋아졌다느니 소화가 잘 안 되어 고생하고 있다는 등, 나는 내 머리카락에 대하여 조언을 듣고 싶어 했지만, 친구들의 머리카락도 제대로 남아있는 사람이 몇 안 되니 공염불에 불과하다. 그런데 예외인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 모발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지금껏 염색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순수한 자연산(?),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유산, 그대로라고 해 부러움을 샀다. 두피 관리를 잘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9일 오장환 시인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시의 현실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고, 응모작은 시 5편(장시 제외)으로 제출일 이전까지 발표되지 창작품이어야 한다.공모기간은 9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실천문학사(서울 마포구 서교동 478-3 동궁빌 501호) 내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로 우편접수하면 된다.당선작은 9월 21일 열리는 오장환문학제에서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실천문학사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회(☏02-322-2161~5)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오장환 모더니스트와 리얼리스트의 면모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오장환(1918-1951)은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흐름에서 김수영과 황지우로 이어지는 하나의 길을 개척했다. 그 아방가르드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삶을 위한 예술이라는 사실을 시적으로 웅변한 시인이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작가회의가 2012년 하반기 시·소설 창작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9월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먼저 시 창작교실은 엽서시 동인이자 충북작가회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이종수(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인을 강사로 오는 9월6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 집에서 열린다.참가 대상은 학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론 강의와 회원 작품 토론, 명사 초청강연, 문학기행 등으로 진행된다.소설 창작교실은 소설집 '바람꽃 이용원'을 펴낸 정연승(1981년 월간 시문학 전국대학생문예공모소설 당선) 소설가를 강사로 9월5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 집에서 열린다.강의는 소설창작이론과 원작 읽기, 이론을 통한 분석,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된다.수강료는 각각 20만원. (문의 010-9895-0617)/ 김수미기자
베일에 가려 있던 아랍 텔레비전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아랍 위성 텔레비전'이 출간됐다.아랍지역의 미디어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완 크레이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노스웨스턴대 조 칼릴 방문교수가 쓰고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효성 교수가 옮겼다.아랍 텔레비전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알자지라만을 떠올린다. 학식 있는 연구자나 언론인도 마찬가지다. 일련의 저서들도 알자지라에만 초점을 맞출 뿐 아랍권 텔레비전 전반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아랍권 방송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1990년대 이후 아랍 텔레비전 산업은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정치선전, 지도자 숭배에 혈안이었던 내셔널 방송 시스템은 범아랍권 위성방송 산업에 자리를 내주었다. 위성방송사들의 소유 형태나 정치·경제적 의제는 국가 이익뿐만 아니라 민영방송사의 의제와 겹치거나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 산업의 이 같은 혁명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범아랍권역은 20여 개 국가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 유전의 절반 이상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이 책은 2009년 4월 현재 470여 개의 초국적 위성 채널로 구성된 아랍 텔레비전 산업에 대해 보다 폭넓은
△안철수, 어린이 콘서트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청춘콘서트'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린이의 시각에 맞추어 가상의 스토리로 재구성해 본 이야기이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할 독서와 공부, 꿈과 미래, 그리고 사랑과 나눔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으로 아이들이 질문을 하고 안철수 박사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것이다. △도구와 기계 250 백과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 주는 원리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 초등 고학년이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꾸며져 있는 책으로, 아이들이 궁금할 만한 질문과 박사님의 답변으로 친근하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한다. 우리 생활에서 볼 수 있는 250가지 이상의 도구와 기계들을 총망라되어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는 전문 용어를 사용하고, 기계의 움직임을 매우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도구와 기계들이 그림으로 설명되기 때문에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여자 역시 집안에서부터 많은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다. 원리를 알고 나면 더 흥미롭게 기계를 대할 수 있다. △엄마는 공부도둑 공부도둑 마녀와 스스로 공부요정, 그리고 나모태가 펼치는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 형식으로
충격이 온몸,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시에 전해졌다. 난데없이 바닥에 정곡으로 찧은 엉덩방아로 꼬리뼈의 아픔은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사무실 여직원은 걸려온 전화에 열중하느라, 순식간 일어난 촌극을 눈치 채지 못했다. 업무를 보려고 사무용 탁자에 앉으려다 이동식 의자가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나가는 통에 벌어진 일이었다. 갑자기 온 근육이 놀라 경직되어 버린 건지, 뻣뻣해진 몸을 좀처럼 일으키기가 쉽지 않았다. 뒤늦게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는 자료를 본 여직원이 상황 파악을 하고 쫓아와 측은한 표정을 지었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 했던 안일함은 오산이었다. 한 달여 동안 모든 일상이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앉고 일어서거나, 어쩔 수 없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오는 시큰한 통증은 고역이었다. 며칠 앞둔 휴가에 떠나기로 했던 외국여행도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운 없는 날이라고 투덜대긴 했지만, 평소 내 몸속의 꼬리뼈에 대해선 지금까지 기억해 본 일이 없는 듯싶었다. 병원을 오가면서 새삼 알게 된 사실은 꼬리뼈는 사람의 퇴화 기관이라고 하지만, 몸의 중심을 잡는 다거나 골반 내의 장기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일부 한다고 한다. 아픔을 겪고 나서
제5회 오장문학상 수상자로 최종천(59·사진) 시인이 선정됐다.수상시집은 '고양이의 마술'로 시집은 자신의 노동체험에 깊이 뿌리를 내렸지만, 그 체험에만 시야가 국한되어 있지 않고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시적 탐구가 넓고 깊게 이루어졌다.'고양이의 마술'에는 계급성이 인간 조건을 규정하는 배타적이고 결정적인 몫을 행사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서정적 주체의 주관보다는 타자들이 구성하는 사회적 현실을 우선하는 태도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이런 시세계가 '오장환 문학상'의 취지와도 잘 맞았다는 평이다.한편, '오장환 문학상'은 올해 5회째로 오장환 시인의 시적 성과를 기리고, 나날이 부박해지는 문화적 환경속에서 시의 현실적 위의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 제정·시행되고 있다.시상식은 오는 9월 21일 '오장환 문학제' 행사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그래서 이런 정치가 생겼대요 이 책은 고대의 정치부터 현대의 민주 정치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정치 제도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쓰여 왔으며,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재미있는 네 칸 만화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준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한 역사 속 일화나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정치 궁금증과 만나는 장면을 재치 넘치는 만화로 구성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글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본문에 등장하는 정치 용어와 개념,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요점을 정리해 매 꼭지마다 본문 말미에 실었다.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삶의 활기찬 영감과 올바른 삶의 태도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무 페이지든 펼쳐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호주의 교육 전문가들이 가장 인정한 인성 교육 도서로서, 인성 교육을 위한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 믿기, 두려움 이겨내기, 따돌림에 대처하기,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도움 청하기, 화 다루기, 재미와 웃음의 중요성 배우기, 잘못을 인정하기, 휴식을 취하는 방법 배우기 등 십대에 만나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생각
풍수전문가이자 한국미래예측연구소 소장인 노병한 박사가 전국에 산재한 분야별 기도명당을 골라 책으로 펴냈다.제목은 '기도발이 센 기도명당 50선'으로 부자명당, 합격명당, 출세명당, 당선명당, 사랑명당, 득남명당, 장수명당, 득도명당, 접신명당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기도명당들이 실렸다.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건 그 어디에도 없다. 모든 게 절절히 소망하며 노력을 한 대가이고 그 결과물들이다. 그래서 뭔가를 바라고 소원을 세움에는 반드시 간절한 갈망이 배어 있어야만 한다. 이 책에서 기도는 자신에게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는 지름길이며, 그래서 불가사의한 위력을 가진다고 했닫. 간절하고 애절하며 비장한 기도는 가장 먼저 자신의 내면세계를 바꾸고 이어서 자신에게 부족한 기운들을 불러들여 운세를 바꾸며, 더 나아가 그러한 공덕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기에 이른다.기도를 하면 자신에게 부족한 기운이나 자연 속의 좋은 기운들이 저절로 스며들어 와서 영혼과 육신을 휘감아 감돈다는 육감과 영적인 영감의 느낌을 갖기에 이른다. 사람들은 때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기운을 모두가 달리한다. 부족한 기운을 보강하려는 기도에도 종류가 있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기운이…
현직 언론인인 김진희씨가 동양 고전인 주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주역 읽기 첫걸음'을 펴냈다.현재 연합뉴스 논설위원인 김씨는 이 책에서 자신이 주역을 배우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대로 초보자도 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용어와 개념, 기본 원리 등을 풀어서 설명했다. 책은 크게 기본 단어와 개념을 소개하는 '기초편'과 주역의 원리(자연의 운행 법칙)를 설명하는 '원론편', 독자 스스로 주역점을 쳐보고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습을 해보는 '실전편'으로 구성됐다.책의 말미 응용편에서는 주역 점괘를 뽑는 원리를 설명하고 괘를 뽑아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점을 쳐 볼 수 있도록 예시를 해 두었다.김씨는 이 책에서 물론 점을 친다고 해서 운명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떤 길을 택하고 어떻게 처신을 해야 되는 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더불어 주역을 인륜도덕과 의리철학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수신의 도', '집안을 다스리는 도-가도',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군신의 도 등'을 정자와 주자의 주석을 토대로 예시하고 있다.마지막 부분에는 시중에서 역술가들이 이용
딸이 보내준 티켓을 받아 46주년 결혼기념일에 충주 파크호텔로 여행을 떠났다. 늘 살갑게 효도하는 딸의 효도를 받을 때마다, 양심이 찔리는 게 참 많다. 위아래로 오빠와 남동생 때문에 자랄 때, 나도 모르게 편애하여 손해를 자주 본 딸이다. 그런데 출가해서 친정 부모 걱정은 제일로 많이 하는 편이니 늘 미안하단 생각이다.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로 해장국을 먹고 있노라니, 옆테블에서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아들 며느리 손자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온 노부부가 보였다. 아들 며느리 손자는 즐거운 표정으로 행복한 웃음 속에 아침 식사를 기다린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들의 맨 끝자리에 마주 보고 앉아 있다. 노부부의 표정은 무표정이다. 마치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있는 모습이 내 눈에는 측은지심으로 다가왔다. '아~ 저 모습이 바로 꿔다놓은 보릿자루'란 말이 꼭 맞는 말인 듯싶었다. 가족들은 그 노부부에게는 관심도 없다. 아들 며느리도 제 자식들만 예뻐 물고 빤다. 아마도 노부부도 저 아들을 기를 때 저렇게 깊은 사랑으로 키웠으리…. 그들은 묵묵히 우두커니 앉아 식탁만 내려다보면서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노부부의 침묵이 흐르고 있다. 어쩌면 가족여행을 따라온 걸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2012년 문화재청 생생사업 일환으로 개최한 '천태산 및 은행나무 시 공모'에서 김명철(사진) 시인의 작품 '천 년의 하루, 하루'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또 최우수상으로 전건호 시인의 시 '은행나무 끙끙'을 뽑았다.대상 수장자인 김 시인에게는 문화재청장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최우수상을 받은 전 시인에게는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천태산은행나무문학상'을 수상한 두 시인의 시는 오는 10월 21일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주변에 시화로 전시 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열리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 때 한다.옥천 출신인 김 시인은 서울대 독문학과와 고려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 했으며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후 시집 '짧게 카운터펀치'를 냈다.옥천 / 손근방기자
6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옥천상고 이충호(59) 교장이 일제 강점기 때 문화정치 실상인 조선통치에 관한 뒷얘기를 모은 '조선통치비화'란 책을 출판해 관심을 모은다.이 책은 4·6배판 300쪽 분량으로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만들고, 3·1운동 이후 3년간 조선통치의 성공사례로 '조선행정'편집총국에서 정리해 편찬한 것을 필자가 편역했다.내용은 당시 조선정책에 직접 가담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용담(武勇談)을 인터뷰한 내용이다.단 서술체제는 모두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서술 됐고 이 책은 1937년 조선총독부에서 출판했다.이후 8년 뒤 광복으로 조선통치 성공사례는 일제의 패전으로 실패사례로 바뀌었다. 이 '조선통치비화'에는 사이토마코토(齋藤實)총독과 미즈노랜타로(水野鍊太郞)정무총감에 의해 소위 그들이 말하는 신정(新政)이 실시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제의 측면에서 드라마틱한 실화로 기록되어 있다.또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정부는 조선통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치 않을 수 없게 됐으며 일본정부의 수뇌부인 하라다카시 수상은 3·1운동이후 조선통치 대책을 강구했는데, 그 적임자가 바로 미즈노였다고 소개하고 있다.'조선통치비화'는 미즈노와 그의 추종자들이 정책을 수행하는
조카의 결혼날짜를 잡고 나서 내가 함으로 받았던 여행 가방을 꺼내보았다. 함 받는 날 눈물을 쏙 빼게 했던 가방은 이젠 들고 다니기조차 창피할 만큼 구식이 되어 24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 나게 했다. 날을 받아 놓으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딸만 하나라 평생 시어머니가 될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카의 결혼식에 시어머니 역할을 해야 한다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상견례 자리도 어색했다. 처음 보는 사돈과 밥을 먹으며 무슨 이야길 했는지 기억도 없다. 예단은 간소하게 하기로 했지만, 함 싸는 일이 걱정이었다. 잘못 쌌다가는 사돈댁에 책잡힐 수도 있어 고민하고 있는데, 조카는 함도 간단하게 하기로 했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울산과 청주의 거리가 멀어 내가 자주 내려갈 수 없어 함에 꼭 넣어가야 할 채단과 혼서지에 대해 알려주었다. 함 속에는 신랑 집에서 신부에게 보내는 채단과 사돈 간의 예를 표하는 혼서지가 들어간다. 함을 싸는 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롭다. 들어가는 물건 하나하나마다 정성과 의미가 담겨있다. 요즘은 예전처럼 함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신혼여행 가방을 사용하는데 가방에다 함을 싸는 방법도 같다. 우선 가방 바닥에 붉은색 한지를 깔고 오
△책벌레 소년 안철수, 세상의 리더가 되다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는 안철수가 어떻게 지금까지의 위치까지 오게 되었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 자기계발 서적의 형식으로 설명한다. 서울시 시장 선거와 '안철수의 생각' 출간까지 최신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안철수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을 어린이의 눈높이 맞춰 이야기해주고 있는 이 책에서는 안철수가 가장 존경받는 미래의 리더 후보가 되기까지 다섯 가지의 특징적 습관이 있었음을 찾아내고 이야기해준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호기심', '몰입', '도전', '원칙',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수돗물은 어디서 왔을까우리 모두가 매일매일 쓰고 있는 물이 어떤 시설과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로 오는지 그 흐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룬 책이다. 물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여 과학 공부를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보고 느낄 수 있는 폭넓은 공부를 하도록 도와준다.취수원에 보관하고 있던 물이 여러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배수지에 오르기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공정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물에 여러 약품을 넣는 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