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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18 13:56: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프탈렌

백가흠 (지은이) | 현대문학, 308쪽, 1만3천원

△나프탈렌

작가 백가흠의 첫 장편소설. 이미 출간된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서사의 확장이나 삶의 다양한 형태들, 그리고 인간들의 삶과 죽음이라는 대전제를 안고 있다.

산속에 위치한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사건, 그들이 지닌 각각의 사연과 상처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죽음과 소멸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비틀거리는 인간 군상에 관한 나의 이야기이자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하늘수련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김덕이 여사와 그녀의 딸 부부 이양자, 민진홍이 큰 축을 이루고 수련원 원장과 최영래, 다른 인부들이 또 하나의 축을 이룬다.

정년퇴직한 백용현 교수는 수련원에 들어 있긴 하지만 그와 조교 공민지의 이야기는 퇴직을 한 학기 앞둔 당시의 도시에서 벌어진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소설은 이 인물들의 시각이 바뀌고 겹쳐지는 데에서 중심을 잡으며 전개된다.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인 (지은이) | 한국경제신문, 304쪽, 1만3천원

△사랑할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사랑의 실체를 찾아 '인문학 속으로' 떠난 러브 에세이.

이 책은 시계추처럼 사랑과 이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도 도대체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미 수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고민하고, 사유하고, 정의한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사랑의 맨얼굴과 마주하게 한다.

철학자, 심리학자, 뇌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들의 톡 쏘는 콜라 같은 사랑의 정의부터, 소설, 영화 속에서 사랑의 실체에 근접한 가슴 울리는 장면까지 사랑에 대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수많은 글들을 모으고 다듬었다.

저자 이인은 소신 있게 인문학도의 길을 가는 젊은이로서, 온종일 수많은 책들과 씨름하며 그 속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고 있다.

애간장을 녹이는 유행가 가사와 달리 가슴을 쓰다듬어 주며 진실로 우리를 올바른 사랑의 길로 이끌어줄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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