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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읽기 첫걸음

김진희 (지은이) | 보고사, 236쪽, 1만5천원

현직 언론인인 김진희씨가 동양 고전인 주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주역 읽기 첫걸음'을 펴냈다.

현재 연합뉴스 논설위원인 김씨는 이 책에서 자신이 주역을 배우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대로 초보자도 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용어와 개념, 기본 원리 등을 풀어서 설명했다.

책은 크게 기본 단어와 개념을 소개하는 '기초편'과 주역의 원리(자연의 운행 법칙)를 설명하는 '원론편', 독자 스스로 주역점을 쳐보고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습을 해보는 '실전편'으로 구성됐다.

책의 말미 응용편에서는 주역 점괘를 뽑는 원리를 설명하고 괘를 뽑아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점을 쳐 볼 수 있도록 예시를 해 두었다.

김씨는 이 책에서 물론 점을 친다고 해서 운명을 점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떤 길을 택하고 어떻게 처신을 해야 되는 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주역을 인륜도덕과 의리철학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수신의 도', '집안을 다스리는 도-가도',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군신의 도 등'을 정자와 주자의 주석을 토대로 예시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시중에서 역술가들이 이용하는 '경방역점-육효점이라고도 함'의 원리와 점치는 법도 예시해 두었다.

김씨는 "육효점은 치려면 이 책의 내용만으로 어렵긴 하지만 '시중 역술가들의 육효점이 실은 이런 이치에 의한 것이구나'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며 "주역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접하면 주역의 의리철학, 점술, 천문역법 등 과학에 관한 이치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 출생인 청주대학교 행정학과와 공주대학교 대학원 역리학과를 졸업했고 2009년 공주대 대학원에서 '문왕서법(文王筮法)과 경방서법(京房筮法)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에는 '주역의 근원적 이해-천문역법을 중심으로'라는 책을 펴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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