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9.11 13:42: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줄로 사랑했다

윤수정 (지은이) | 달, 264쪽, 1만3천800원

△한 줄로 사랑했다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씨가 쓴 에세이.

그녀는 말 그대로 영화 포스터에 들어가는 카피를 주로 쓴다. 그리고 홍보용 보도자료를 쓰기도 하고 광고를 짜거나 네이밍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영화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책에서는 막연히 화려할 것만 같은 영화계 뒤편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카피라이팅의 진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저자가 카피라이터로 근 20년 가까이 지내오면서 맡았던 영화들과 한 줄의 카피를 위해 무수히 많은 시간 끄적였던 습작들, 그 과정에서 떠오른 단상, 만난 영화계 사람들 등 다양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또 각각의 글마다 붙여둔 소제목은 실제로 채택되어 사용했던 카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 가르고 치다

김준산 (지은이) | 네시간, 318쪽, 1만5천원

△교사, 가르고 치다

1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온 젊은 교사의 치열한 고민과 고민에 따른 행동의 산물이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경험한 학교 교육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학교도 학부모도 아닌 바로 교사 자신에게 강도 높은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불편하지만 언급할 수밖에 없는 뼈아픈 비판과 교사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사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교사의, 교사에 의한, 교사를 위한 혁신인 셈이다.

종횡무진 인문서를 넘나드는 저자의 독서 편력과 그에 따른 철학적 사고의 습관은 문제의식을 구체적이고 날카롭게 짚어내는 데 탄탄한 이론의 바탕이 되고 있고 대안의 제시 등 이론과 실천의 적절한 조화가 주목할 만하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