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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옥천상고 교장 '조선통치비화' 출판 눈길

일제 강점기때 문화정치 실상인 조선통치 뒷얘기 모아 펴내

  • 웹출고시간2012.08.13 19:3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충호 옥천상고교장

6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옥천상고 이충호(59) 교장이 일제 강점기 때 문화정치 실상인 조선통치에 관한 뒷얘기를 모은 '조선통치비화'란 책을 출판해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4·6배판 300쪽 분량으로 일제가 조선총독부를 만들고, 3·1운동 이후 3년간 조선통치의 성공사례로 '조선행정'편집총국에서 정리해 편찬한 것을 필자가 편역했다.

내용은 당시 조선정책에 직접 가담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무용담(武勇談)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단 서술체제는 모두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서술 됐고 이 책은 1937년 조선총독부에서 출판했다.

이후 8년 뒤 광복으로 조선통치 성공사례는 일제의 패전으로 실패사례로 바뀌었다.

이 '조선통치비화'에는 사이토마코토(齋藤實)총독과 미즈노랜타로(水野鍊太郞)정무총감에 의해 소위 그들이 말하는 신정(新政)이 실시되는 일련의 과정을 일제의 측면에서 드라마틱한 실화로 기록되어 있다.

또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정부는 조선통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치 않을 수 없게 됐으며 일본정부의 수뇌부인 하라다카시 수상은 3·1운동이후 조선통치 대책을 강구했는데, 그 적임자가 바로 미즈노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선통치비화'는 미즈노와 그의 추종자들이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 당시 그들이 맡은 분야의 실제적인 체험담을 담당 부서별로 대담 식으로 서술했다.

이 교장은 이 내용을 중심으로 이교장이 설명, 주석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이 내용은 사실을 정확히 유추하는데 필요한 당시의 자료로서의 가치와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장은 "식민지 정책사 연구에는 물론이거니와 당시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상세히 기록된 실증적인 사료이니 만큼 그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필독 교양서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며 "이 책을 통해 일제의 문화적 식민통치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보다 소상히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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