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2차 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28일 오후 8시.안산 와스타디움)를 앞두고 최종예선 진출의 교두보를 쌓기 위한 힘찬 결의를 다지고 나섰다. 지난 달 28일 예멘과 1차전에서 답답한 공격 전개로 1-0 신승을 거뒀던 한국은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3-1 승리를 거두면서 공격 축구에 물꼬를 텄다. 박주영이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뒤 ‘공격진 공백’이 예상됐지만 한동원(서울)과 이승현(부산)이 골 사냥에 나서면서 베어벡 감독의 공격 전술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4골(1실점)을 뽑아낸 한국은 역시 2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3득1실)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F조에서 박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베어벡 감독은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면 2차례 원정경기를 떠나야 하는 만큼 홈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다.
직지컵 국제청소년 유도대회와 전국초중학교 단체 유도대회가 청주시의 예산삭감으로 무산된데 대해 학부모와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을 가져온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유도회 전 임원 A씨는 25일 “나는 청주시와 의회 등에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발송한 적이 없다”며 “일부에서 나를 음해하기 위해 지어낸 유언비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내가 어떻게 시의회와 청주시의 정책과 예산과정에 개입 할 수 있냐”며 “27년간 충북유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제는 자괴감마져 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또 “충북유도 발전을 위해서는 삭감된 예산을 추경에 되살려 유도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충북유도회 소속 선수와 학부모들은 지난 21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시의회가 유도회 전 임원 A씨가 일부임원이 횡령한 것처럼 유인물을 제작해 시와 시의회에 제출해 예산이 삭감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 김병학기자
한국 축구가 남미의 벽 앞에 다시 무릎 꿇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9분과 37분 공격수 카를로스 부에노(스포르팅 리스본)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베어벡호는 지난달 7일 영국 런던에서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1-0으로 꺾고 산뜻하게 한 해를 시작했지만 다시 수비 집중력 부족을 드러낸 채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 측면 공격으로 일관하며 국내에서 치른 새해 첫 A매치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의 우루과이(한국 48위)와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네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1999년 3월 브라질과 친선경기 1-0 승리 이후 8년 동안 이어져 온 ‘남미 징크스‘(4무5패)도 털어내지 못하고 1패를 추가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상암벌에서 치른 4번의 A매치(2무2패)에서도 단 한 번 승리하지 못했다. 베어벡호 출범 이후 A매치 전적은 3승2무3패가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
조직력과 기동력을 앞세우는 한국 축구가 남미의 기술축구에 그다지 약한 것 같지는 않다는 ‘선입견(?)’은 ‘참패의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뛰어난 체격과 강인한 체력, 스피드를 무기로 한 유럽의 축구 강호들에는 종종 대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한때 ‘오대영’ 사령탑으로 불렸던 히딩크 감독 당시 대표팀이 프랑스와 체코에 잇따라 0-5 패배를 당했던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남미의 강호들을 상대로는 크게 진 적이 없다.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 아르헨티나와는 월드컵축구 본선을 포함해 네 번 맞붙어 전패했지만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 1-3 패배가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진 경기다. 여기다 1999년 3월 잠실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불러다놓고 김도훈(성남 코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적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전적만 따져 보면 한국 축구는 지독한 ‘남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8년 홈이건, 원정이건 남미 팀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전적은 4무5패. 우루과이에 2전 전패,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각각 1패를 당했고 파라과이와 3무, 콜롬비아와 1무1패를 했다. 히딩크호 출범 때인 2001
새봄을 맞이한 지구촌이 다시 축구 열기에 휩싸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2007년 A매치 주간인 24∼28일에는 국가대표팀 대항전 93경기가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난 달에 이어 2007년 들어 두번째 A매치 주간.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조별리그 예선 40경기에 친선 평가전 31경기,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22경기까지 총 93경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상암벌에서 맞붙는다.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최근 8년간 4무5패로 열세인 ‘남미 징크스‘를 깨뜨리는 동시에 오는 7월 2007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 본선 D조에 한국과 함께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로아티아와 친선전을 갖는다. ‘숙적‘ 일본도 요코하마에서 페루를 요코하마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언제 맞닥뜨릴 지 모를 ‘오심 재팬‘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으로서 독일월드컵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호주는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은 27일 마카오로 넘어가 우즈베키스탄과 다시 한번 평가전을 치른다. 친선전 가
3만5천여 팬들이 모여든 상암벌에서 ‘천재 골잡이‘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프로축구 FC 서울의 박주영(22). 그는 이틀 전 국가대표팀 우루과이전 출전 선수 발표에서 빠져 다시 한 번 고개를 떨어뜨렸지만 굴하지 않았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고, 대선배 공격수 안정환(31.수원 삼성)이 상대 진영에 포진한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해트트릭으로 라이벌 매치의 영웅이 됐다. 박주영은 21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B조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3분부터 ‘골 폭죽 쇼‘를 시작했다. 전반 13분 김은중의 힐패스를 이어받은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밀어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한번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찔러 넣었다. 동점골은 시작에 불과했다. 후반 6분 다시 잔치가 재개됐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을용의 프리킥 크로스를 아디가 헤딩으로 골문 앞에 찔러준 것이 수비수에 맞고 자신의 앞으로 굴러오자 수비수 조원희와 최성환을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로 순식간에 제치고 왼발로 다시 골문을 흔들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수비수 네
‘황새’ 황선홍(39) 전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코치가 1급 지도자 교육을 마치고 9개월 일정으로 ‘종가’ 잉글랜드로 축구연수를 떠난다. 황선홍은 26일 출국해 주로 영국 런던에 머물 예정이며 다음 달 2일부터 설기현(28)이 소속된 레딩FC를 시작으로 런던과 인근 도시 소재 프리미어리그 클럽 4∼5곳에서 연말까지 연수를 받게 된다. 영어 수도 현지 영국인과 1대1수업으로 하루 네 시간씩 받는다. 황선홍은 지난 1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 1급 지도자 교육을 수료했다.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맞대결이 또 다시 무산됐다. 맨유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로 미들즈브러를 불러들여 2006-2007 FA(축구협회)컵 8강 재경기를 치렀다. 박지성과 이동국은 나란히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박지성만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키어런 리처드슨과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미들즈브러는 투톱 마크 비두카와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와 미들즈브러는 지난 11일 미들즈브러 홈에서 벌인 대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다시 경기를 갖게 됐다. 당시에는 이동국이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고, 박지성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아 둘이 함께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재경기에서 맨유는 호주 국가대표 골키퍼 마크 슈워처의 선방으로 쉽게 미들즈브러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올 시즌 ‘트레블’(정규리그, F
베어벡호의 부름을 받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성장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 벌인 잉글랜드 FA컵축구 8강전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준결승행을 이끈 뒤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얼마나 성장해 가고 있는 지를 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말인 2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우루과이전에 나설 박지성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남미의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시차에 빨리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미들즈브러전에서 대기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15분 키어런 리처드슨 대신 교체 투입돼 30여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홈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 이제 중요한 건 준결승이니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는 박지성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첫 대결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동국이 결장하는 바람에 무산됐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14일 프로축구 컵대회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안정환(31)에 대해 흐뭇함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100%가 아니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차범근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정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정환의 활약이 팀에 반드시 필요함을 밝히며 나아가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안정환의 분전이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차감독은 "안정환을 아끼는 팬들이 참 많지 않나. 어제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어주면서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또 그들이 경기장에 올수 있는 유인을 만들어냈다"며 "어느날은 하늘을 갔다가 바닥을 갔다가 한다. 안정환은 이러한 호기를 본인, 구단, 팬, 축구를 위해서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적생활을 정리하고 7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안정환은 14일 경기까지 총 3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14일 대전과의 경기 전에 치른 2차례의 경기에서는 함량미달의 경기내용을 보여 안정환의 부활을 바라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안정환의 공격본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차범근 감독에게도 이는 매우 아쉬웠던 점. 차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앞선 두경기를 보면서는 안정환을 언제 투
양동현(울산)과 서동현(수원)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냥의 선봉에 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4일 자정(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알 와다 스타디움에서 UAE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8일 예멘과 홈 1차전에서 졸전 끝에 겨우 1-0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 UAE전에서 화끈한 승리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최전방 공격 라인에서는 양동현과 서동현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평가전에 이어 예멘전까지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베어벡호의 새 황태자로 떠오른 양동현은 지난 9일 훈련 중 오른쪽 정강이를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골 감각을 조율해 왔다. 예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박주영(서울)의 공백은 서동현이 메운다. 베어벡 감독은 12일 훈련에서 양동현과 서동현을 전방에 세운 뒤 이들에게 볼을 받으러 2선으로 내려오기 보다는 미드필더들에게 공간을 맡기고 상대 수비라인 뒷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아부다비 도착 후…
이천수(26.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복귀가 예정보다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지난 시즌 말 K-리그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을 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아 17일 열릴 전북 현대와 K-리그 홈경기부터나 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복귀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울산 구단은 13일 “이천수가 며칠 전부터 목에 담이 들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며 “구단 자체징계의 일환으로 14일로 예정됐던 사회봉사활동도 미루게 됐다”고 알렸다. / 연합뉴스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와 맨유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외곽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리 캐터몰, 조지 보아텡과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씩 주고받아 2-2로 비겼다. 두 팀은 20일 오전 5시 맨유의 홈 올드 트래퍼드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이동국과 박지성은 불발에 그친 맞대결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이동국은 후반 44분 마크 비두카 대신 교체 투입돼 지난 달 25일 정규리그 레딩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조커‘로 출전했다. 인저리타임까지 4분 가량 뛴 이동국은 종료 직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아크로 치고 들어가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위력이 없었다. FA컵 네 경기에 연속 출전했던 박지성은 교체 명단(5명)에 있었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맨유는 임대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헨리크 라르손과 루니를 투톱에 놓고 라이언 긱스와 호날두를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맨유는 선수를 한 명도 바꾸지 않았다. 전반 12분 네 번 연결된 원터치 패스에 이어진 루니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릴(프랑스)을 따돌리고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박지성(26.맨유)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5분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네 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홈 구장에서 열린 릴과 2006-200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27분 헨리크 라르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21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는 합계 2-0으로 8강에 안착했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웨인 루니 대신 들어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출전했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인 2003-2004 시즌부터 4년 연속 ‘별들의 전쟁’에 동참한 박지성은 출전 시간이 짧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맨유는 라르손을 중앙에,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좌우 날개로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릴과 맞섰다. 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맨유는 릴의 강한 저항에 불안한 흐름을 끌어갔다. 전반 15분 마이클 캐릭의 코너킥에 이어진 존
한국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A매치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FIFA가 발간하는 월간지 ‘FIFA매거진’ 3월호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모두 스물 두 차례 A매치를 펼쳐 사우디 아라비아(24회)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월 평균 1.83회의 경기를 치른 셈이다. 일본이 19회로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18회),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프랑스, 가나, 요르단(이상 17회), 이탈리아, 리비아, 폴란드, 튀니지(이상 16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86개국이 804경기를 치러 팀당 평균 8.6경기를 소화한 것과 비교할 때 한국은 평균보다 2.6배 이상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의 A매치 횟수가 늘어난 것은 2006 독일월드컵 준비를 위해 연초부터 40여 일에 가까운 해외전지 훈련에 나서면서 많은 평가전을 치렀고, 2007 아시안컵 예선 일정도 겹쳤기 때문이라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지난 해 1월 중동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홍콩 칼스버그컵을 , 미국 전지훈련에 이어 3월부터 월드컵 직전까지 두 달여에 걸쳐 다섯 차례 친선경기을 소화했다. 여자축구에
최근 5경기 연속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설기현(28)이 2군 경기 엔트리에 포함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레딩지(www.readingfc.premiumtv.co.uk)에 따르면 설기현은 8일 새벽 4시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포츠머스와 2군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엔트리에는 설기현 이외 사이먼 콕스, 셰인 롱, 울리세스 델라크루스, 샘 소제 등 주전급도 많이 포함됐다. 스티븐 코펠 레딩 감독이 설기현을 2군 경기 명단에 올린 건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은 지난달 28일 FA컵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박지성(26)과 맞대결을 벌이며 68분간 뛴 이후 일주일 넘도록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레딩의 정규리그 경기는 17일 포츠머스와 홈경기. 이를 앞두고 설기현은 무뎌진 골 감각을 조율할 수 있다. 레딩 2군으로서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 연합뉴스
오는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이 6일 출전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8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9일 밤 11시30분 UAE로 출국하는 이번 대표팀에는 핌 베어벡 감독의 약속대로 수비수 최철순(전북)과 김태윤(성남), 공격수 김민호(성남) 등 새 얼굴 세 명이 포함됐다. 최철순은 지난 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한 몫을 한 수비수로 체구는 작지만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K-리그 감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태윤은 성남의 화려한 멤버들 속에서도 2005, 2006년 시즌 39경기에 출전한 ‘알짜’ 수비수다. 김민호는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라 베어벡이 어떤 면모를 보고 뽑았는 지 다소 궁금증을 자아낸다. 베어벡이 FC서울과 고려대의 연습경기를 보고 깜짝 발탁한 대학 연습생 김창훈(고려대)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번 UAE전에는 지난 달 28일 수원에서 열린 예멘과 예선 1차전에서 보복 행위로 퇴장당한 박주영(FC서울)이 출전하지 못한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설기현(28.레딩FC)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그라운드를 좀처럼 밟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3일과 4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맨유, 아스널-레딩전에서 나란히 출전 엔트리(1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6-2007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달 11일 찰턴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작렬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선 개점 휴업이다. 지난 달 24일 풀럼전에 이어 연속 결장. 지난 달 28일 FA컵 레딩전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막판 피말리는 타이틀 싸움이 불붙은데다 워낙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유의 일정상 확실한 ‘분업 체제‘로 진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년 만의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맨유는 정규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이 연달아 맞물려 쉴 틈이 없다. 게다가 FA컵 재경기를 한 번 한 탓에 경기 수가 더 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테랑 공격수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
20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캐나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해 폴란드, 미국 등 축구 강호들과 함께‘죽음의조’에포함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토론토 리버티 그랜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7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월30-7월22일) 본선 조추첨 행사에서 브라질, 폴란드,미국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조동현호’는 세계랭킹 2위의 브라질과 유럽축구의 전통강자 폴란드(세계랭킹 23위), 북미의 강자 미국(세계랭킹 28위)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날 조추첨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지난대회우승팀인아르헨티나와더불어 강호 체코 및 파나마와 E조에 속해 역시‘고난의 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고, 일본 역시 F조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나이지리아 및 스코틀랜드, 코스타리카와힘겨운경쟁을펼치게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정규리그 경기에 가장 오래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동국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후반 18분 미들즈브러의 간판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 대신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30분을 뛰었지만 슈팅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미들즈브러와 뉴캐슬은 지루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달 25일 데뷔 무대인 레딩FC전에서 골 포스트를 맞힌 데 이어 28일 FA컵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이동국은 정규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0분을 뛰었으나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날 부진했던 야쿠부 대신 투입되자마자 문전으로 들락날락거렸지만 후반 22분과 23분 두 번 연속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공격할 기회를 잃었다. 미들즈브러는 원정 경기의 부담 탓인지 이동국이 투입된 뒤 수비에 치중했고 조지 보아텡이 한 차례 슈팅을 날린 것 외에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마크…
힘겹게 첫 걸음을 뗐지만 앞으로 갈 길이 훨씬 더 험난하다. 베어벡호는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예멘을 1-0으로 간신히 제압해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까지는 가야 할 여정이 너무 멀다. 특히 약체 예멘전에서 골 결정력과 조직력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냄으로써 예멘보다는 분명히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다음 상대들과 일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올림픽대표팀은 당장 14일 중동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상대는 한 수 아래로 평가하지만 늘 껄끄러웠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UAE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해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였을 때 잔뜩 독기를 품고 나올 것이 틀림없다. UAE는 한국이 A매치 역대 전적에서 7승5무2패로 앞서지만 작년 1월 아드보카트호가 0-1로 덜미를 잡힌 적도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한 베어벡호가 오장은(울산), 염기훈(전북)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지만 얕볼 수 없는 상대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 신화를 만들었던 프랑스 출신 브뤼노 메추 감독이 UAE 대표팀을 맡아 지난 1월 걸프컵에서…
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약체 예멘을 맞아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멘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양동현의 선제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최약체인 예멘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치름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은 오는 14일과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예선 2,3차전 경기른다. 예멘은 FIFA 랭킹이 44위인 한국보다 무려 101계단이나 낮은 약팀. 그러나 예멘의 전력이 베일에 가려있는데다 지난 14일 팔레스타인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전을 직접 관전했던 베어벡 감독이 "체력이 좋고 거친 수비를 하는 팀"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만큼 방심할 수 없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예멘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을 예상한 베어벡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일본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각각 선제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서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설기현(28.레딩FC)이 열흘 만에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레딩을 힘겹게 꺾고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 재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 에인세,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나기 골을 퍼부어 데이브 키슨과 르로이 리타가 두 골을 따라붙은 레딩을 3-2로 제압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18일 설 맞대결에 이어 각각 선발로 나와 설기현이 후반 23분 글렌 리틀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68분 간 맞부딪혔다.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 설기현이 왼쪽 날개로 출전해 측면에서 볼을 놓고 다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전반 16분 설기현이 볼을 잡고 있던 박지성에게 파울을 했고 34분엔 설기현이 문전으로 파고들 때 박지성이 막아 섰다. 후반 17분에도 설기현의 돌파를 수비에 가담한 박지성이 차단했다. 지난 21일 챔피언스리그 릴전과 24일 정규리그 풀럼전에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7분엔
한국 축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힘겨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F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양동현의 결승골로 중동의 복병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첫 승을 신고했지만 시종 답답하고 성에 차지 않는 졸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예멘은 전력이 베일에 싸인 도깨비팀으로 불렸지만 분명히 한 수 아래 약체다. 게다가 경기 전날에야 입국해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치른 경기였다. 약체에 고전하는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재연됐고 험난한 올림픽 예선 일정을 앞두고 이대로는 쉽지 않다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웠다. 베어벡호는 상대가 뻔히 밀집수비로 나올 것을 알고도 제대로 된 대처법을 찾지 못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멘과의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양동현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