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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긴 했는데…‘ 올림픽대표팀, 약체 예멘에 ‘진땀승‘

양동현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 … 박주영 퇴장 후 추가득점에 실패

  • 웹출고시간2007.03.01 05:4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약체 예멘을 맞아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예멘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양동현의 선제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 최약체인 예멘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치름에 따라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은 오는 14일과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예선 2,3차전 경기른다.

예멘은 FIFA 랭킹이 44위인 한국보다 무려 101계단이나 낮은 약팀. 그러나 예멘의 전력이 베일에 가려있는데다 지난 14일 팔레스타인과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1차 예선전을 직접 관전했던 베어벡 감독이 "체력이 좋고 거친 수비를 하는 팀"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만큼 방심할 수 없었다.

우려는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예멘이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을 예상한 베어벡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지난 11월 일본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각각 선제골을 성공시킨 박주영(서울), 양동현(울산)을 투톱으로 세워 골문 앞에서 공격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고, 중앙의 백지훈(수원), 오장은(대구)에게 공격 지원을 맡기며 다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당초 목표인 다득점은 둘째 치고, 선제골 조차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5분과 8분, 백지훈(수원)과 김승용(광주)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예멘 골문을 위협했으나 이후 예멘의 터프한 수비에 패스 연결 조차 매끄럽게 하지 못했고, 헤딩볼 경합에서도 밀리며 좀처럼 슛찬스를 잡지 못했다. 예멘 수비수들의 깊은 태클에 크로스의 정확도 마저 떨어진 한국은 득점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첫 골이 터진 것은 후반 시작 18분이 지나서 였다. 베어벡 감독이 믿었던 투톱 박주영과 양동현이 가까스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진영에서 김승용에게 패스, 재빨리 중앙으로 달려들어온 박주영은 김승용의 패스를 다시 이어받아 이를 골대 오른쪽에 있던 양동현에게 어시스트했고, 양동현이 이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경기시작 63분만에 처음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한편 한국은 후반 40분, 박주영이 상대 선수의 태클에 흥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고,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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