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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01 05:41: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설기현(28.레딩FC)이 열흘 만에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레딩을 힘겹게 꺾고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 재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 에인세, 루이 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나기 골을 퍼부어 데이브 키슨과 르로이 리타가 두 골을 따라붙은 레딩을 3-2로 제압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지난 18일 설 맞대결에 이어 각각 선발로 나와 설기현이 후반 23분 글렌 리틀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에서 68분 간 맞부딪혔다.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 설기현이 왼쪽 날개로 출전해 측면에서 볼을 놓고 다투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전반 16분 설기현이 볼을 잡고 있던 박지성에게 파울을 했고 34분엔 설기현이 문전으로 파고들 때 박지성이 막아 섰다.

후반 17분에도 설기현의 돌파를 수비에 가담한 박지성이 차단했다.

지난 21일 챔피언스리그 릴전과 24일 정규리그 풀럼전에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전반 37분엔 솔샤르의 패스를 보고 골문으로 침투했으나 골키퍼 애덤 페더리치보다 한 발 늦었고 후반 22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페더리치가 낚아챘다.

레딩은 전반 23분 키슨과 후반 34분 르로이 리타의 헤딩골로 두 골을 추격한 뒤 종료 직전 브린야르 군나르손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거함 맨유의 벽을 넘진 못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 무대 두 번째 출전에서 또 골대 불운에 울었다.

이동국은 후반 막판 투입돼 슈팅 네 개를 때렸지만 승부차기에선 골대를 맞췄다.

미들즈브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5라운드(16강)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챔피언십리그)과 재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동국은 “승부차기 실축이 마음에 걸린다. 빨리 잊어야겠다”고 말했다.

FA컵 8강에 오른 이동국은 오는 11일 새벽 2시30분 미들즈브러의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박지성의 맨유와 맞대결을 벌인다.

축구대표팀 동료 이동국과 박지성은 한 번도 맞대결한 적이 없다.

이동국은 앞서 3일 자정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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