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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징크스 아듀∼베어벡號승리준비‘끝‘

내일 우루과이와 상암벌서 결전

  • 웹출고시간2007.03.22 23:0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직력과 기동력을 앞세우는 한국 축구가 남미의 기술축구에 그다지 약한 것 같지는 않다는 ‘선입견(?)’은 ‘참패의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뛰어난 체격과 강인한 체력, 스피드를 무기로 한 유럽의 축구 강호들에는 종종 대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한때 ‘오대영’ 사령탑으로 불렸던 히딩크 감독 당시 대표팀이 프랑스와 체코에 잇따라 0-5 패배를 당했던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남미의 강호들을 상대로는 크게 진 적이 없다.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 아르헨티나와는 월드컵축구 본선을 포함해 네 번 맞붙어 전패했지만 1986년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 1-3 패배가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진 경기다.
여기다 1999년 3월 잠실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불러다놓고 김도훈(성남 코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긴 적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전적만 따져 보면 한국 축구는 지독한 ‘남미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8년 홈이건, 원정이건 남미 팀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전적은 4무5패.

우루과이에 2전 전패,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각각 1패를 당했고 파라과이와 3무, 콜롬비아와 1무1패를 했다.

히딩크호 출범 때인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로 이긴 적이 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아있다.

남미 팀과 역대 통산 전적도 2승6무12패로 철저히 밀린다.

남미 징크스의 정점에 24일 베어벡호가 상암벌에서 맞닥뜨리게 될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가 있다.

우루과이와는 세 차례 대결해 전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0-1로 졌고 2002년 2월 몬테비데오 원정경기에서 1-2로 당했다.

코엘류호 시절인 2003년 6월 안방에 불러들여 설욕을 노렸지만 0-2로 완패했다.

지난 달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새해 첫 축구대표팀 A매치에서 유럽챔피언 그리스를 1-0으로 격침한 베어벡호는 이제 남미 징크스를 떨쳐버려야 할 때가 됐다는 팬들의 특명을 받고 있다.

우루과이는 부상으로 불참한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비야 레알)을 제외하면 유럽 리그에서 뛰는 해외파가 총출동한 정예 멤버다.

한국도 프리미어리그 삼총사가 합류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번에도 밀린다면 남미 징크스를 깨뜨리기 위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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