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리티재(정상 321m)에서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우기 외에 지질구조적인 특징을 무시하고 도로를 개설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은 수한면과 회북면 사이에 걸쳐 있는 수리티재에는 총 35개소의 위험 절토사면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6일 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수리티재 구간인 동정저수지 부근 절개지에서 50㎥의 돌과 흙더미가 국도 25호선 위로 쏟아져내렸다. 이와 관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부는 '수리티재 일대 절토사면의 항구대책 마련을 위한 절토사면 붕괴특성 연구'라는 연구문을 통해 이미 수년 전 그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문에 따르면 수리티재 남북사면 도로 구간에는 총 35개소의 위험 절토사면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위험 절토 사면에서는 도로 개설 후 조사 시점까지 쐐기파괴 10개소(전체 28%), 평면파괴 16개소(46%), 원호파괴 3개소(8%), 낙석 21개소(60%), 표층유실 8개소(23%) 등 총 58개소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열거한 파괴 유형은 글자 그대로 쐐기, 평면, 원(圓)의 형태로 사면이 붕괴되는…
청주읍성 서남쪽 성벽 터 기초석 라인이 확정됐다.시는 중앙공원 서문 앞 2차로 도로 서문동 119 일원 150㎡를 발굴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성벽 기초 적심석 발굴에 이어 지난 1일 조사 3구역에서 성벽 터 기초석 라인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기초석 라인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청주YMCA 방향 땅 밑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시는 오는 2012년 중앙공원 서쪽 도로를 확장 조사해 읍성 성벽의 폭을 확인하고, 청주YMCA쪽 추가 조사와 성벽 선 확인 작업을 할 계획이다.2013년에는 청주읍성 남쪽 성벽 터인 옛 남궁병원 앞 인도를, 2014년에는 동쪽 성벽 터인 유래일식 앞 인도를, 2015년에는 북쪽 성벽인 우리투자증권 청주지점 앞 도로를 각각 조사할 예정이다.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청주읍성 서문 동문 북문 남문 터를 연차적으로 발굴한 뒤 복원을 위반 기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2011년도 학술연구서 '조선왕실의 한글 편지, 숙명신한첩(淑明宸翰帖)'을 발간했다.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된 '숙명신한첩'은 보물 제1629호로 한글 편지(언간 諺簡)와 관련한 연구서에 자주 인용됐을 뿐만 아니라 왕실의 한글 서예 특별전에도 여러 차례 출품됐던 중요 문화재다. 여기에 실려 있는 한글 편지 전체가 판독문과 함께 모두 소개되는 것은 이번 학술연구서가 처음이다.'숙명신한첩'은 효종(孝宗 1619-1659), 현종(顯宗 1641-1674), 장렬왕후(莊烈王后 1624-1688), 인선왕후(仁宣王后 1618-1674), 명성왕후(明聖王后 1642-1683)가 숙명공주(淑明公主 1640-1699)에게 보낸 한글 편지 67편을 하나로 묶은 첩이다.67편의 한글 편지는 모두 17세기 조선 왕실의 국왕과 왕후가 보낸 편지로 17세기 왕실과 여성의 문화, 한글 서예, 근대 국어 등의 연구에 더 없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국립청주박물관은 연차 사업 일환으로 주요 소장품과 유적지에 대한 학술연구서를 출간, 관련 학계에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성과는 '청주 운천동 동종(2008년)'이었으며 이후 '청주 와우산 학술보고서(2010년)', '조선왕
충북대 교수가 쓴 2권의 책이 대한민국 학술원으로부터 '2011 우수학술 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최근 충북대 신영우(사학과·사진) 교수의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와 한주성(지리교육과·사진) 교수의 '교통지리학의 이해' 등을 포함한 4백종을 2011년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14종, 한국학 80종, 자연과학 62종 등이 선정됐다. 학술원은 매년 학문적인 객관성이 인정되고 또 사회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책을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해 왔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체육부는 선정된 도서를 1천만원 미만의 분량으로 구입,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 배포해 왔다. 출판사 혜안 이름으로 출간된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440쪽)는 신 교수를 대표 저자로 최윤오(연세대), 강은경(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김의환(〃), 서태원(〃), 박경안(〃), 임용한(〃) 씨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제국은 광무2년(1898)부터 충주지역의 토지, 가옥, 인물, 지명, 지리 등에 대한 조사(양전·量田)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양안(量案)으로 남겼다. 논저자들은 이 양안을 바탕으로 지주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아산 현충사 본전의 일본 특산종 금송이 존치된다. 서울행정법원6부(부장판사 김홍도)은 1일 재판에서 금송의 제거 혹은 이전 문제를 각하했다. 시민운동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스님은 문화재청을 상대로 금송 이전을 요구하며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다.금송 논란은 박정희 대통령 당시 완성된 현충사 성역화 사업과정에서 비롯됐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순신 장군 혹은 우리 민족과 밀접한 수종을 심으라'는 메모를 남겼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심은 것은 일본 특산종이자 천황의 상징인 고야마키 금송이었다. 금송은 조선총독부 관료가 총독관저(현 청와대)에 식재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다. 1990년대 이후 현충사의 일본식 조경이 문제가 되자 "왜색조경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과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식수이므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왔다. 이후 혜문스님이 문화재청에 "현충사의 일본식 조경을 바로잡아달라"는 진정을 내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금송의 이전 혹은 제거를 논의했으나 문화재위원이 전원 찬성하면서 존치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한편 혜문스님에
단양군 수양개 구석기 유적의 가치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새로 개편된 중학교 국사 교과서는 '구석기시대의 예술과 종교' 제하에서 수양개 구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물고기 모양 새긴 예술품'과 청원 두루봉 동굴 출토의 '사람 얼굴을 새긴 사슴 뼈'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국사 교과서가 우리나라 미술의 기원을 기존 신석기시대에서 구석기시대로 확장한 것임을 뜻할 뿐만 아니라 수양개 유적이 보수적 학계의 벽을 뚫고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의 한 중심으로 성큼 다가선 것을 의미한다. 교과서는 세계적인 구석기 동굴벽화인 에스파냐의 '알타미라 동굴 벽화'와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 소개에 이어 우리나라의 예술품으로 '물고기 모양 새긴 예술품' 등을 수록했다.특히 유럽 후기 구석기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빌렌도르프 비너스'를 나란히 소개하고 있어 우리 유적의 위상과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너비 8.7㎝ 크기에 불과한 '물고기 모양 새긴 예술품'은 수양개Ⅰ지구에 대한 충주댐 수몰지역 조사 일환으로 실시됐던 지난 4차 발굴(1985년 5월 25일~7월 7일)에서의 결실이다. 첫소(原牛, Bos pregimineus)의 정강이뼈에 단순한 아우트라인만으로…
청주읍성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청주읍성 성벽 기초 적심석이 발굴됐다.청주시는 청주읍성 훼철 100년을 맞아 청주읍성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발굴조사를 벌이던 중 지난 27일 성벽 기초 적심석을 발굴, 청주읍성 성벽의 실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시는 8천만원을 들여 지난 13일부터 중앙공원 서문 앞 2차로(서문동 119 일원 150㎡)를 조사하고 있다.시는 오는 7월15일까지 추가 조사를 벌여 성벽 기초라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속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장을 지낸 송기인(사진) 신부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를 창고에 방치하는 것은 인간의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신부는 최근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 뉴스'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대담자인 김성수 '씨알누리' 편집위원의 "향후 우리나라에 과거사정리 기구가 또 필요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과거사정리기본법에는 진실위 활동 종결 후 과거사재단 같은 것을 만들어 후속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남미의 칠레나 아르헨티나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이미 발굴된 피해자분들의 유해 처리 문제도 마찬가지다. 국가에서 세금을 들여 발굴한 유해인데 지금 같이 창고 같은 데 방치해두는 것은 고인들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밖에 "죄 없는 고인들을 제대로 모셔야 하고 적절한 기념사업과 위령사업도 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와 책임이다. 지금 충북대학교의 가건물에 임시로 안치하고 있는 6천여구의 유해부터 당장 제대로 된 영구적인 장소로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 6월 22일자 기사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가 국가 추모시
옥천 지용제가 시와 문학 소재 축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반면 교통혼잡과 첨여위주 행사부족, 체류형 행사프로그램 개발이 아쉬운 것으로 지적됐다.(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효근)은 지난 5월13~15일 실시된 '24회 지용제'에 대해 28일 옥천읍 문정리 문화교실에서 개최한 '지용제 평가보고 및 발전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연구진 7명이 축제에 참석한 총 499명(여자 297명 남자 202명)을 대상으로 지용제 전반적인 발전성, 완성도, 만족도, 불편한 사항, 문제점, 개선사항 등에 대한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날 이 연구원은 평가보고회에서 '시(詩)'라는 소재와 '향수(鄕愁)'가 주는 향토적 감성으로 축제 소재의 신선함과 문학축제로써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또 지용제를 기존의 국내 축제소재인 농·특산물 중심의 축제에서 탈피해 '시와 문학'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지역민을 비롯한 방문객의 지적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전국백일장 등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이 행사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옥천읍내에 위치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 좋았고, 지용문학관, 지용생가, 죽향초등학교, 향수30리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에서는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단양읍 현천리를 잇는 단성소재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구간 내 유적 발굴조사 중 구석기 유물층과 함께 중원지역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대규모 기와가마터를 확인했다.(이 유적은 '단양 하현천유적'이라함) 구석기 유물층은 기와가마의 생산활동과 관련해 많은 부분이 훼손됐으나 여러면석기ㆍ몸돌 등의 석기가 출토되는 유물층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유물층의 절대연대는 3만680년으로 측정돼 하현천유적 맞은편에 위치한 수양개 구석기유적과 비교된다. 기와가마는 모두 19기가 확인됐는데 가마의 구조적 특징 및 평면 형태로 볼 때 사다리꼴 형태의 지하식 기와가마 7기, 타원형태의 반지하식 기와가마 12기가 조사됐다. 이처럼 한 곳에서 조선시대에 조성된 19기의 기와가마가 찾아진 것은 중원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자료로서 남한강변에 위치한 하현천 마을에 대규모 기와 생산시설이 있었음을 알게 해 주목된다. 지하식 기와가마는 길이 10∼15m 정도로 대형에 속하며 해발 145m쯤에 4∼6m 사이를 두고 일정한 간격으로 조성돼 있어 기와가마 조성 당시 매우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조성했으며 천정부 일부가 남아 있어 조선시대 중~후기의…
한반도 구석기인 화석으로 알려졌던 청원군 두루봉 동굴의 '흥수아이'가 때아닌 연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논란은 내국인이 아닌, 프랑스 학자가 제기한 것이어서 국제적인 주목도 함께 받고 있다. 27일 국내 선사고고학계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원 소속의 앙리 드 룸리 교수가 충북대 박물관에 전시중인 흥수아이의 시료를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른 AD 17~19세기라는 측정값이 나왔다. 룸리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최근 '층위학적 고환경적 맥락에서 본 남한의 이른 구석기 문화'(번역 문장) 제목의 프랑스어로 된 논저(論著)로 발간하고, 책 후미에 한국어 번역글도 곁들였다. 논저는 '젖니와 영구치의 이가 난 정도, 석회화 정도, 흡수 정도(시멘트질, 상아질 따위의 진행성 소실)를 보면, 흥수아이는 6세에서 7세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연구원들 중 한 명인 아멜리 비알레는 가장 잘 보존된 1호 아이에서 시료를 추출하였으며 그 결과 흥수아이의 연대는 근세인 17세기에서 19세기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정확하게 기원후 1630년에서 1893년 사이)'고 쓰고 있다.또 '사람뼈와 함께 유물이 출토
논문에 따르면 청주의 풍수는 장룡(長龍)이 백두대간 지기를 지니고 동쪽으로부터 흘러들어 왔고, 그것이 끝나는 평지에 청주읍성이 세워졌다. 임 전교수는 백두대간-한남금북정맥에서 갈려나온 거질대령(巨叱大嶺·것대산-와우산-당이산 흐름)을 장룡(長龍)의 산세로 파악했다. 그러나 그 뻗어내려온 지세는 풍수상 '맹호하산형'(猛虎下山形)의 모습도 하고 있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古청주 동쪽인 인방(寅方)에 엎드려 있는 호랑이가 탁트인 북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개소리의 바람(간슬風)을 맞고 좋은 먹이가 온다고 생각해서 벌떡 자리를 박차고 풍수형이니…' 청주읍성은 여느 평지성과 달리 남북 장방형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논문은 이에대해 그 원인을 청주 지형의 생김새와 풍수학적인 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전자에 대해 "와우산 끝자락과 무심천 사이에는 동서간 공간이 넓지 않다"며 "따라서 자연히 남북 방향의 읍성을 쌓게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자에 대해서는 "풍수에서는 남북이 길거나, 동이 높고 서쪽이 낮으면 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경우도 함께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의 논문은 청주읍성 4개 문이었던 벽인문(闢寅門·동
조선시대 왕이 쓰던 이동식 변기가 실물로는 최초로 공개된다.국립고궁박물관(서울 세종로)은 문화재청 50주년을 맞아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창덕궁,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 특별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창덕궁의 역사, 공간 배치의 특성, 영역별·전각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 유물 100여점과 건물내부 사진·영상 자료가 소개된다. 동궐도(東闕圖:국보 제249호), 궁궐지와 의궤 등 창덕궁 건축 역사와 관련된 기록문헌, 헌종가례도병(憲宗嘉禮圖屛:보물 제733호).갑인춘친정도(甲寅春親政圖)등 창덕궁의 정전·편전 등에서 행해졌던 행사 모습을 담은 그림, 중희당 등 이미 사라진 전각의 현판 등과 궁궐 내에서 사용하던 생활도구 등이 전시된다. 특히 궁중 수라간에서 사용됐던 은으로 만든 솥, 왕의 이동식 용변기 등 생활 도구가 실물로는 최초로 공개된다. 아울러 지금의 창덕궁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궐도 제작 당시 창덕궁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영상물 등도 함께 공개한다. 창덕궁 후원을 주제로 이뤄지는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701-7633,4)ㄹ 문의하거나,홈페이지(www.gogu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과 공동으로 최근 발굴한 13개 유적 출토 문화재 250여점을 선보이는 학술교류 특별전을 마련한다.'남한강과 금강이 품은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Ⅲ'를 타이틀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28일부터 오는 9월25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중원의 새로운 문화재'전은 지난 2007년 첫 전시를 공동 진행한 것을 계기로 2년마다 중원 지역에서 발굴된 새 문화재를 지역민과 학계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여기서 '중원(中原)'은 '남한강과 금강'이라는 두 개의 큰 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선사시대부터 동서남북의 문화가 교차·융합하던 곳이며 백제·고구려·신라가 차례로 점유하면서 다양한 역사문화의 흔적을 남긴 곳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작은 서울' 두 곳이 설치 운영될 정도로 중요시 되었으며, 지금도 우리 국토의 중심지역으로 인식하는 등 역사 지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주 문성리 출토유물 구슬을 비롯해 제천 왕암동에서 발굴된 유물로 가상귀부라는 글자가 쓰여진 거울, 옥천 가풍리에서 발굴된 토제 병 등 모두 25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전시회 개막식은 28일 오
청주시립도서관이 전자책과 웹콘텐츠,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 490편을 확충했다.확충한 자료는 마시멜로 이야기로 유명한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인 '바보 빅터'와 올해 초 작고한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등 신간 전자책과 어린이용 플래시북, 오디오북 등이다.이로써 청주시립도서관의 디지털 콘텐츠는 전자책 2천865종, 키즈북 611종, e-learning 114종, 오디오북 673종으로 늘었다.디지털 콘텐츠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cjcil.com)에 회원가입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임장규기자
본보가 한국전쟁 발발 1년 직후의 충북도 통계자료를 확보·분석한 결과, 극단적인 여초(女超) 현상이 찾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반영, 남성 전연령층 중 20대 초반의 인구수가 갑자기 줄어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본보는 충북도가 지난 1954년(단기 4287)에 발행한 '道勢一覽'(도세일람)이라는 통계자료를 확보, 이를 분석했다. 제 5대(1953.12~1955.08) 정낙훈(鄭樂勳) 지사 시절에 작성된 이 통계자료는 물자가 부족했던 당시 사정을 반영한 듯 책자가 아닌, 속칭 갱지묶음을 노끈으로 묶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 분량은 176쪽으로, 표지 겉면에는 법주사 쌍사자석등 그림이 등장해 있는 가운데 그 옆에는 '部外秘'라는 글자를 써놓았다. 분석 결과, 한국전쟁 발발 1년 직후인 1952년말의 충북도 전체인구는 118만9천6백88명, 가구수는 21만3천6백79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전쟁 직후의 사회상을 반영한 듯, 여성 인구가 월등히 많게 집계되는 등 일시적으로나마 남녀 성별차이가 극단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체인구 118만9천여명 가운데 여성 61만2천970명, 남성 57만6천718명으로
청주향교와 청주동헌 등 청주·청원의 주요 역사문화 자원과 관광정보가 3D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된다.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은 3억1천만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청주·청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에듀테인먼트 콘텐츠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지정 문화재 가운데 청주·청원에 위치한 건축분야 문화유산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문산관' '청주향교' '청주동헌' '망선루' '월리사대웅전' 등 31곳이다.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들 건축물을 최첨단 3D 기술인 증강현실(AR)로 만들어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등 문화체험시설과 공공기관, 청주·청원 초등학교 88곳에 보급할 예정이다.청주·청원의 문화, 역사, 생태, 숙박, 음식 등 문화관광정보와 이야기가 있는 관광코스 및 카툰 등도 안드로이드폰용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다./ 임장규기자
정이품송 장자목(長子木)이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22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조선시대 명품 소나무의 보존 및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 103호)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이품송 장자목의 이식 시기는 나무의 활착 등 생리적 현상을 고려해 금년 11월을 최적기로 잡고 있다"며 "이에 맞춰 소나무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2001년 정이품송이 갈수록 수세악화 현상을 보이자 속리산면 상판리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강원도 삼척의 준경릉(濬慶陵) 소나무와 인공 수정을 시킨 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에 분양이 합의된 장자목은 수령이 10년 정도 되고 있다. 특히 줄기가 곧게 자라고, 뻗어나온 가지는 우산꼴 수형(樹形)을 하고 있는 등 어미목을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있다. 전통 소나무는 조선시대까지 건축재, 가구, 목기 등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등 한국의 대표 수종이었으나 최근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그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연구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이에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0년대부터 정이품송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은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1년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사업" 지원관으로 선정됐다. '박물관 노닐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여, 인류문화 보존에 관심을 갖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KB국민은행과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명 이상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람 및 체험은 무료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철박물관은 '칠보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사)한국박물관협회 홈페이지(www.museum.or.kr)을 통해 하실 수 있으며, 신청방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철박물관 홈페이지(www.ironmuseum.or.kr)를 참고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박물관 학예연구팀(043-883-23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국립청주박물관이 박물관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전시실 안내 등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신청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성인에 한하며 오는 7월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모집분야는 상설전시실 설명 안내, 어린이박물관 운영 지원 분야로 소정의 양식을 작성해 방문 · 팩스 ·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기본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오는 11월부터 새롭게 단장된 박물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 도내·외 문화유적지 답사, 각종 강좌 우선 참여, 도록 무료 제공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http://cheongju.museum.go.kr) 새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43-229-6405)/ 김수미기자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142857'이란 신비의 숫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1~6까지의 수를 곱하면 반복되는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계산해 보자.-142857×1=142857-142857×2=285714-142857×3=428571-142857×4=571428-142857×5=714285-142857×6=857142이 뿐만이 아니다.-142857×7=999999-14+28+57=99-142+857=999142857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에 등장하는 숫자다. 주인공이 사는 빌라 주소이기도 하다.미국내 보도에 따르면 142857과 관련,방송이 나갔던 지난 2005년 3월 직후 이 '미지의 숫자'로 복권을 산 사람들은 500명이 넘는다. 슷한 시기 '미시간 복권'에도 200명 이상이 해당 숫자들을 넣어 '당첨'의 꿈을 꾸기도 했다. ☞076923도 비슷한 숫자다.076923 × 1 = 076923 076923 × 3 = 230769 076923 × 4 = 307692 076923 × 9 = 692307 076923 × 10 = 769230 076923 × 12 = 923076 ☞순환소수(循環小數)는 소숫점 아래의 어떤 자리에서부터 일정
국보 제 96호인 청자구용형주자(靑磁龜龍形注子)는 중국에는 전례가 없는 고려만의 독창적인 기형(器形)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종민 교수가 얼만전 학술지 역사와 담론에 '고려청자 용장식의 문양적 계보와 편년'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용(龍)은 신석기 시대에 처음 등장했고, 우리나라에는 한사군 시기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문양 장식은 이후 삼국시대 각종 유물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나, 노출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아진 시기는 고려였다. 고려 조정은 왕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의장에 용문양을 사용했으나, 일반 백성들의 이용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했다. '정종(靖宗) 9년 4월에 중외(中外)의 남녀가 비단에 금으로 수놓거나 용봉(龍鳳)의 무늬를 새긴 의복을 입는 것을 금하였다.'(靖宗九年四月, 禁中外男女, 錦繡·銷金龍鳳紋·綾羅衣服)- 그러나 고려청자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용문양은 중국 대륙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고려 도공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아니었다. 이 교수는 그 근거로 △청자쌍용필가(고려·사진)와 요삼채쌍용필가(요나라) △청자용장식향로(고려)와 청자용장식향로편(송나라) △청자상감용문매병(고려)과 백자
문화재청은 충남 공주 제일교회(공주시 봉황동 14)를 문화재 제472호로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제일교회가 1931년 건립된 이래 충청 지역 감리교 선교의 중심지인 공주 선교부의 핵심 역할을 했고,1950년 한국전쟁 당시 상당 부분 파손됐지만 벽체나 굴뚝 등은 그대로 보존돼 있는 등 교회 건축사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 문화재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 벽면에는 한국 스테인드글라스의 개척자인 고 이남규 선생이 만든 초기 작품이 걸려 있다.
전국의 문화재지킴이가 보은을 찾았다.제7회 한문화재 한지킴이 전국대회가 18일부터 19일까지 보은문화예술회관과 속리산 유스타운 등 보은군 일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문화재지킴이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 11월부터 전개해 왔다.전국적으로 3천487명의 개인 회원과 517개 단체, 553가족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전국대회는 지난 2005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경주, 광주, 충주, 수원, 남원에 이어 일곱 번째로 처음으로 군 단위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특별행사로 무형문화재 보은협의회 주관으로 대장간, 낙화, 송로주 등 보은 소재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행사가 열렸다.또 문화재지킴이들은 삼년산성, 선병국가옥, 정이품송, 법주사 답사 및 정화활동을 통해 문화재 보호에 대한 홍보와 활동의지를 다졌다.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지킴이들 간의 정보 공유와 교류를 통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이
속보= 본보가 미리 보도(6월 9일자 1면)한대로 증도가자(證道歌字)에 묻은 먹이 고려시대 것이라는 과학적 분석 결과가 또 다시 나왔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안 책임연구원은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원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증도가자 학술대회에서 "증도가자 중에도 먹이 비교적 많이 묻은 佛(불)ㆍ悲(비)ㆍ大(대)ㆍ人(인)ㆍ源(원)ㆍ醯(혜)ㆍ胱(광) 7개 금속활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증도가자에 잔류 된 먹의 탄소연대 분석'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증도가자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활자체이므로 시료 자체에서 탄소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따라서 시료에 부착된 먹을 측정 대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悲자에 묻은 먹은 AD 1210~1279년에 속할 확률이 68.2%, AD 1160~1280년에 속할 확률이 95.4%, 佛자의 먹은 AD 1030~1160년(68.2%), AD 1010~1210년(95.4%)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大자의 먹은 AD 770~980년(94.0%), 人자 먹은 AD 810~1030년(95.4%)이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KBS 1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