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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용제, 시문학 축제 발전가능성 높다

충북남부발전硏 "전국축제 자리매김"
교통혼잡·체류형 행사 개발 시급 지적

  • 웹출고시간2011.06.28 12:4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4회 지용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지용문학관에서 지용시인 인형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 지용제가 시와 문학 소재 축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통혼잡과 첨여위주 행사부족, 체류형 행사프로그램 개발이 아쉬운 것으로 지적됐다.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효근)은 지난 5월13~15일 실시된 '24회 지용제'에 대해 28일 옥천읍 문정리 문화교실에서 개최한 '지용제 평가보고 및 발전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연구진 7명이 축제에 참석한 총 499명(여자 297명 남자 202명)을 대상으로 지용제 전반적인 발전성, 완성도, 만족도, 불편한 사항, 문제점, 개선사항 등에 대한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연구원은 평가보고회에서 '시(詩)'라는 소재와 '향수(鄕愁)'가 주는 향토적 감성으로 축제 소재의 신선함과 문학축제로써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지용제를 기존의 국내 축제소재인 농·특산물 중심의 축제에서 탈피해 '시와 문학'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지역민을 비롯한 방문객의 지적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전국백일장 등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행사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옥천읍내에 위치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 좋았고, 지용문학관, 지용생가, 죽향초등학교, 향수30리길 조성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 구축으로 방문객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반면, 교통혼잡과 특이한 참여위주의 행사부족, 지용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표지판과 안내시설이 미흡했고, 대중교통 노선표, 시간표 비치와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행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지용제 캐릭터 상품 활용, 향수를 스토리텔링화 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체류형 축제를 위한 매력적인 야간프로그램운영으로 숙박하는 축제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홍을 겪었던 야시장개설 문제는 먹을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특산물 홍보판매 등으로 축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문에 응한 사람 499명 중 283명인 56.7%가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정지용 문학아카데미'를 상설 운영해 축제인력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단순히 예산을 투입하는 행사보다는 구체적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어떤 가치의 차별화로 대응할 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진들의 설문분석 결과 제24회 지용제는 총투자비 2억5천만원으로, 투자에 의한 파급효과와 관광객 소비에 의한 파급효과는 16억원으로 나타났고, 이중 옥천군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시 향수(鄕愁)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기리고 다양한 문학행사를 통해 문학사상을 계승하고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의 생일(음력 5월15일)을 전후해 정지용 생가와 옥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매년 지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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