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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신영우·한주성 교수 책 '우수학술도서' 선정

'광무양안…': 1백년전의 충주 사회·문화상 집중 복원
'교통지리…': 우마차에서 KTX까지 교통 변천사 조명

  • 웹출고시간2011.07.04 15:54: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대 신영우 교수의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와 한주성 교수의 '교통지리학의 이해' 등이 학술원으로부터 2011 학술우수 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충북대 교수가 쓴 2권의 책이 대한민국 학술원으로부터 '2011 우수학술 도서'로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학술원은 최근 충북대 신영우(사학과·사진) 교수의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와 한주성(지리교육과·사진) 교수의 '교통지리학의 이해' 등을 포함한 4백종을 2011년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14종, 한국학 80종, 자연과학 62종 등이 선정됐다. 학술원은 매년 학문적인 객관성이 인정되고 또 사회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책을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해 왔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체육부는 선정된 도서를 1천만원 미만의 분량으로 구입,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무상 배포해 왔다.

출판사 혜안 이름으로 출간된 '광무양안과 충주의 사회경제구조'(440쪽)는 신 교수를 대표 저자로 최윤오(연세대), 강은경(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김의환(〃), 서태원(〃), 박경안(〃), 임용한(〃) 씨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제국은 광무2년(1898)부터 충주지역의 토지, 가옥, 인물, 지명, 지리 등에 대한 조사(양전·量田)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양안(量案)으로 남겼다.

논저자들은 이 양안을 바탕으로 지주제, 농민층 분해, 주거 사정, 농민층의 경제적 지위, 가흥 역마을, 주막문화 등 1백년 전의 충주지역 사회·문화상에 대한 복원을 시도했다.

일부를 소개하면, 신교수의 글은 "당시 충주군 관내 기와집 비율은 전체 대비는 0.6%(147호) 정도, 이나마 민가만을 대상으로 하면 0.46% 밖에 안됐다"며 "따라서 당시 기와집대 초가 비율은 214대 1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당시 충주에는 이른바 1칸 초가집인 옴팡집이 덕산면 57채, 신석면 40채 등 무려 106채나 존재했다"고 밝히고 있다. 옴팡집은 지금도 그 성격이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니나, 대체로 부엌 1개, 방 1개의 극빈자의 주거지로 추정되고 있다.

한울 아카데미 이름으로 출간된 한 교수의 '교통지리학의 이해'(504쪽)는 △교통지리학의 발달 △거리와 운임 △교통기관의 발달과 인식 △교통수요 예측 등 말 그대로 우마차에서 KTX까지 우리나라 교통 변천사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다음은 책 내용의 일부다.

"전통 마을의 길 구조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길은 마을 영역의 연결망이 되며, 마을길은 위치하는 장소와 이용형태에 따라 바깥 길, 어귀길, 안길, 샛길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바깥 길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시켜 주고, 마을 외부에서 마을의 영역을 인식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본문 중에서>

이번 저서는 15년 전 출간된 '교통지리학' 내용을 보강하고, 최근 새롭게 변화한 교통현상과 교통공해 그리고 이에 따른 정책 대안까지 싣고 있다.

/ 조혁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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