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충북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2차 토론회가 1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토론회는 지역문화재단의 운영사례와 방향을 살펴보고 2013년 기금지원사업을 포함한 지역협력형사업의 구체적인 운영방향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먼저 '2013년 지역협력형사업 운영방안'을 주제로 차재근 부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 원상용 대구문화재단 문화사업부장이 각각 사례를 발표하고, 민준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남 협력관이 발제를 맡는다.토론자로는 김정희(충북대학교 교수), 김현기(여가문화연구소 소장), 라장흠(풍물굿패 씨알누리 대표), 정상용(충북예총 사무처장)씨 등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인다.충북문화재단은 모두 3차례에 걸쳐 충북문화예술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며 3차 토론회는 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재단은 3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3년 문화예술지원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1955년 육군 37사단이 증평읍 연탄리에 주둔하면서 요단강다리(천당의 다리)라고 불리우고 있는 반탄교와 주민들이 나무로 섶다리를 만들어 통행하다가 매년 장마때가 되면 떠내려가 새마을 사업으로 다리를 만들었다가 현재는 대형차량도 통행이 가능한 구곡교가 지금도 당시의 아픈사연을 말해주고 있다. #요단강다리(반탄교) 일제시대인 1927년 6월 반탄교가 건립되면서 진천과 증평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큰 혜택을 입었다. 이후 1956년에 조립식 가설교량으로 재 가설이 됐다가 1958년에는 잠수교가 가설이 됐다. 이후 1972년 증력식 슬래브교로 건설이 됐다가 1994년 현재의 교량으로 신축되면서 증평과 진천, 증평 IC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다리가 요단강 다리로 명명을 받은 것은 1956년 6월 육군 37사단이 증평읍 연탄리에 주둔하면서 소집된 병사들이 훈련을 치르며 하루라도 빨리 이 다리를 건너 고향으로 돌아아고 싶은 마음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다리로 인식이 됐다.이때부터 37사단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는 성경에 나오는 '요단강 다리'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지금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반탄교'라는 이름보다 '요단강다리'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
5. 일본은 왜 25세 선생-10대 학동 수준을 못 벗어나나 메이지유신은 세계적인 성공 사례이다. 서구 문화를 수용해서 정치와 사회체제를 바꾸고 부국강병을 추구한 이 실험은 동아시아 근대화의 기점이 되었다. 한국과 중국 등의 지사들은 메이지유신의 성과를 바라보면서 근대 변혁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 어느 나라도 일본의 선구적인 성과를 고마워하지 않는다. 동아시아를 파탄으로 내몬 침략전쟁이 바로 메이지유신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이론적 지도자인 요시다 쇼인이 그런 제국주의 침략전쟁 구도를 처음 만들었다. ■ 아베 신조 전총리, 애국심 교육강화 공약 일본 극우정치인 아베 전총리가 다시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었다. 다음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아베 총재는 이미 "애국심 교육의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역사교육에서 침략과 수탈의 실상을 왜곡 은폐하고 더 나아가 합리화하려는 시도가 뻔히 보인다. 앞으로 한중일 역사분쟁이 격화될 것 같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와 나가토시가 지역구인 아베는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쇼인은 누구인가. 그는 야마구치현 하기 출신으로 도쿠가와
사단법인 딩하돌하 문예원(이사장 박영수)이 31일 오후 문의면 문화재단지 내에서 고 신동문(辛東門·1928-1993) 시인의 시비를 건립한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비에는 그의 역작 중의 하나인 '아! 신화같은 다비데군들'이 새겨진다. 이로써 신 시신의 시비는 단양읍 소금정공원('내 노동으로'), 청주 발산공원('풍선기1') 등 세 곳에 위치하게 됐다. 신 시인은 시 뿐만 아니라 산문 쪽에도 작품성이 뛰어난 수필을 많이 남겼다. 이번 세번째 시비 건립을 계기로 그의 산문 세계도 함께 살펴본다. 이날 건립되는 '아! 신화같은 다비데군들'에는 '내 흔드는 / 깃발은 / 쓰러진 전우의 / 피묻은 옷자락'이라는 시문장이 등장다. 이중 맨 마지막 단락은 읽는 순간 4.19 때의 거리 모습이 마치 옆에서 보고 있듯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감각적이면서 군더더기없는 표현이 돋보이고 있다. 신시인은 천진한 성격에 정이 많았지만 심중을 밖으로 드러내는 성격은 아니었다. 그같은 심리 작동은 사랑하는 소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먼빛으로 오고 가는 나룻배에 이별의 온갖 곡절을 다 부여해 놓고 그녀에의 상념을 더듬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쓴 시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이런 따위의 시를 무수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뇌 성장에 치명적이라고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최근 미국 국립과학회원보 인터넷판에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뇌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조기게재됐다. 부모의 방치와 학대 속에 자란 3살 아이의 뇌와 일반적인 3살 아이의 뇌 스캔 사진이 비교분석 된 것.부모에게 돌봄을 잘 받은 아이의 뇌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뇌 크기부터 달랐다. 돌봄을 받은 아이의 뇌는 더 크고 잘 발달된 상태였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의 뇌는 더 작고 어두운 부분이 많다.잘 자란 왼쪽 뇌는 더 총명하고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이지만,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는 마약 중독이나 폭력 범죄, 실직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신 질환이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UCLA 알렌 쇼어 교수는 "아기가 처음 2년간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면 발달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선데이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아동정신의학 교수 조안 L. 루비 교수는 "이 연구는 부모의 돌봄이 아이의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충북 청주시 흥덕사 주변을 성역화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28일 '세계 최고 직지 금속활자 발상지 성역화 사업추진위원회(가칭)'에 따르면 오는 3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이 단체를 출범시킨 뒤 흥덕사 주변 성역화 사업을 펼친다.이 단체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발상지인 흥덕사 주변을 성역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청주고인쇄박물관 주변 양병산과 운천·봉명동 일대를 국고로 매입해 흥덕사 원형을 복원하는 한편 세계문자의 거리, 비림공원(碑林公園), 인류 정보발달 사료관, 한글 세계화관, 학술 진흥관 등을 조성토록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또 인쇄 공방을 중창해 흥덕사 주변을 세계적 명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체 추진위원장인 김현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현수 전 청주시장, 김현문 전 청주시의원(사무총장), 문상옥 충북예총회장, 강대식씨(대변인)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이 단체 출범에 참여하고 있다.이 단체의 관계자는 "단연 세계 최고인 금속활자 발상지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려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흥덕사 주변 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이 26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남서부평생학습관 소강당에서 열린다.'직지와 함께하는 옛 인쇄문화'를 타이틀로 하는 이 전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충남서부평생학습관이 공동 주관해 충남 주민들에게 인류 문명 발달사에 영향을 미친 금속활자인쇄술이 청주에서 발전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마련된다.전시 유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화엄석경, 팔만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소,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자비도량참법집해, 동의보감활자판, 화성성역의궤, 직지금속활자인판, 한글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목판, 월인천강지곡 등 각 시대별 복제유물 15종이며 금속활자 주조과정 디오라마, 각종 인쇄기구, 문방사우 등도 전시한다.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인쇄문화가 발달하게 된 경위, 신라·고려·조선시대 시대별 인쇄문화 설명,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쇄문화 비교연표 등 인쇄문화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수미기자
문화재청은 "논산시 상월면에 있는 '논산 백일헌 종택(論山 白日軒 宗宅)'을 중요민속문화재 제273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집은 조선시대 백일헌(白日軒) 이삼(李森·1677~1735) 장군이 1728년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하는 데 이바지함에 따라 영조가 내린 하사금으로 1700년대 초에 지은 집이다.창건 당시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조선 상류 주택의 구성 요소인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사당과 문간채 등이 경사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게 지어졌다. 가옥 내의 영역구성 수법이나 동선체계 등 건축 구조·양식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집 안에 많은 고문서와 서적,유품 등이 보존돼 있어 역사·문화사적 가치도 높다. 대전/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주시 교현안림동의 한 직능단체가 가을철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충주산성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25일 교현안림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권영식)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km가 넘는 충주산성의 성곽 주변을 대상으로 풀깎기 작업을 진행해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또 회원들은 풀깎기 작업을 마친 후에는 등산로를 따라 버려진 쓰레기 수거활동도 펼쳐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다.권영식 회장은 "남산은 평소 운동과 산행을 즐기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천년 이상의 세월동안 충주시가지를 굽어보고 있는 충주산성은 우리 조상들의 얼과 굳센 기상이 서려있는 소중한 문화재이기에 소중하게 가꾸고 보전하기 위해 청결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교현안림동 새마을협의회는 충주산성을 찾는 관광객이나 등산객을 위해 10년 전부터 매년 2회 봄과 가을에 산성주변의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영동에는 6.25의 참상을 가장 잘 전해주고 있는 노근리 쌍굴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지금도 경부선 철도의 한 부분을 담당하면서 당시의 아픈 기억을 다시 되새겨주고 있다. 읍내를 연결하는 마차다리는 1900년도에 건립된 것을 다시 신축한 것으로 영동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노근리 쌍굴다리 노근리 쌍굴다리의 역사는 6.25와 함께 한다. 노근리 학살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지난 1950년 7월26일 미군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영동읍 주곡·임계리 주민 500여명을 '피난시켜 주겠다'며 모아놓고 무스탕 전투기로 기총 소사한 사건이다.당시 미군 전투기의 폭격을 당한 피난민들은 철교에서 뛰어내려 굴다리(노근 쌍굴)로 숨었으나 미군은 굴다리 앞 야산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29일까지 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양민을 차례로 쏘아 죽였다.이 사건으로 영동군청에 신고된 피해자수는 사망 177명, 부상 51명, 행방불명 20명 등 248명이다.노근리 주민들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지난 1960년부터 진상 규명과 배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그러나 99년 9월 AP통신 보도로 노근리 사건이 세계의 주목을 받자 그해 10월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협의에…
독립기념관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널리 알리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년 3·1절에 맞춰 독도학교를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초대 독도학교 교장에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위촉됐다. 독도학교는 초·중학생과 가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자연, 역사, 영유권 분쟁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독도 관련 자료를 한 눈에 보고 체험하는 체험교육장과 현지답사 프로그램도 개설된다.독도학교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때까지 운영하게 된다.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맞서 독도학교를 열기로 했다"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책자도 만들어 독립기념관 방문 관람객과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안/주혜린 기자
옻이 사람의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4·사진·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첨단 IT기술을 통해 옻의 기능을 실험한 결과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옻은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항암, 혈액순환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 교수는 오는 26~29일 옻의 고장인 충북 옥천군에서 열릴 예정인 '옥천 참옻산업전'을 앞두고 20대 초반 건강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첨단 IT기술인 영상처리기술과 디지털 색체계를 통해 옻의 기능을 실험했다. 이 실험에는 옥천지역에서 생산 된 참옻나무의 진액을 추출해 만든 '옻 음료'가 사용됐다. 조 교수는 피실험자들에게 옻 음료 150㎖를 마시게 한 뒤 섭취 전후의 음성과 얼굴 피부색의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음성 데이터는 음성 분석 프로그램인 프라트(Praat)를 사용해 제 3 포먼트 주파수 대역폭과 발화속도를 측정해 추출했다. 영상 실험은 디지털 색체계인 Lab을 통해 얼굴의 피부색 변화를 수치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조 교수에 따르면 음성 실험 결과 옻 음료를 마시고 난 30분 뒤 피실험자 모두 제 3 포먼트 주파
4. 욱일기와 구일본군 무기를 전시한 관광지 도고온천한중일의 근대사 서술은 같은 내용을 기록하면서 서로 다르다. 특히 일본사 서술은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메이지정권이 치룬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최대목적은 한국의 식민지 확보. 일본은 이 전쟁을 미화하고 사실을 왜곡해서 군국주의 한길로 나아갔다. 그 결과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이 발발했고, 아시아 여러 나라는 식민지 전락과 전쟁참화로 고통을 받았다. 구일본군이 휘날리던 욱일승천기의 부활로 앞날이 어둡다.■ '온천과 성과 문학'의 도시 마쓰야마 에히메현 마쓰야마시는 정감이 가는 도시이다. 시코쿠(四國)를 대표하는 인구 52만 명의 도시이지만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도심이든 주거지든 안온한 느낌이 든다. 마쓰야마시는 자랑거리로 도고온천과 마쓰야마성과 함께 문학을 내세운다. 시내 곳곳에 표어로 붙여놓고 강조를 한다. 정감이 가는 이런 주제를 도시의 정체성으로 밝히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역사도시인 마쓰야마의 상징은 마쓰야마성이다. 도시 중심에 솟아있는 가쓰산 위의 천수각은 도시 전체에서 잘 보여 이정표가 된다. 연립식 산성은 문화재로서도 중요하다고 한다. 문학
조선 태종 이방원은 천도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이른바 '엽전 던지기'로 한양의 주산을 최종 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성계의 경복궁 건립 작업에는 지금의 수도권 주민뿐만 아니라 충청도민 5천여명도 부역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준 씨가 최근 '한양 풍수와 경복궁의 모든 것' 제목의 책을 태웅출판사 이름으로 출간했다. 지금까지 조선의 한양천도 과정을 다룬 책은 적지 않게 존재해 왔다. 그러나 이번 책은 주역적인 시각 외에 사료 원문을 풍부하게 인용, 종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백쪽 분량의 이번 책은 한양으로의 천도와 그 큰 변화, 한양은 어떤 땅인가, 620년전 한양의 도시계획, 도성과 4대문, 조선왕조의 정궁 경북 등 22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이 한양을 도읍으로 삼고 천도를 한 것은 태조 이성계 때이나 '한양= 조선의 수도'가 완전하게 정착된 것은 태종 이방원 때이다. 이성계는 신도안, 계룡산 일대 등 중부지방 여러 곳을 도읍지로 물색하다 결국 한양 북악산 아래에 터를 잡고 이곳에 정궁인 경복궁을 건립했다. 이 과정에서 이론을 제공하고 건축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정도전과 권중화였다. 그리고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
한·중·일 3국의 기와와 와당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9~20일 충주에서 열렸다.한국기와학회(회장 장준식 충청대박물관장)와 예성문화연구회(회장 김왕기)는 지난 19~20일 충주그랜드관광호텔에서 국내 학자와 중국·일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중원문화와 기와'를 주제로 제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충북의 기와가 한·중·일의 국제문화교류에 차지했던 비중을 연구함으로써 고대 한반도의 중심 충북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19일 삼국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중원문화권 기와와 중국, 일본의 고대 기와를 중심으로 한 발표 및 토론이 펼쳐졌다.이날 대회에서는 김성구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중원기와의 전개와 주요유적의 기능전환'이란 기조강연에 이어 김인한 충청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김유식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중원지역 기와 출토 유적현황과 삼국시대 와당', 최정혜 부산박물관 유물관리팀장과 이유근 중원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원의 '고려~조선시대 중원지방의 수막새 편년과 와요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특히 하운고 중국 남경대학교 교수의 '최근 중국 육조시대 고고발굴 현황', 사가와 마사토시 일본 동북학원대학교 교
'스승은 이념이라는 이름으로 제자인 나를 죽이려 했고, 집단학살이 이뤄진 곳은 명장사 뒷산이 아니라 현 명장사 경내이다.' 지난 1950년에 일어난 청주 당이산(명장사 뒷산·속칭 당산) 우익인사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62년만에 80대 한 할머니의 입을 통해 나왔다. 당이산 집단학살 사건은 지난 1950년 청주에 들어온 북한 인민군이 이른바 '청주의 우익 반동분자들'을 색출, 그해 9월 24일 당이산으로 끌고가 집단 총살한 행위를 말한다. 청주 명장사(주지 김용암스님)는 20일 오전 경내에서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추모하는 '당이산하 반공희생 고혼위령 영산재'를 6.25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봉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년전 총살장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청주 류난순(柳蘭順·81) 할머니가 등단, △여학생이었던 자신이 끌려가게 된 경위 △그날의 총상현장 모습 등 당시 흐름과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류 할머니는 "나는 그때 청주여중(현 청주여고 전신) 5학년으로 학도호국단장을 맡고 있었다"며 "이때 교사 오모씨가 내친구를 통해 '나를 보자'고 해서 나갔다가 체포돼 청주내무서(현 경찰서) 유치장에 갖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23일 오후 2시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세종시에 처음 들어선 민속박물관인 이곳은 전의면 금사리 금사초등학교(폐교)를 활용해 지었다. 세종시가 지난 2010년 3월 사업비 13억 6천600만원을 들여 건물 737㎡(223평)를 개조해 건립했다.300여점이 갖춰진 박물관 내 상설 전시실에서는 세종시(옛 연기군) 발전사를 비롯한 의·식·주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 학습실에서는 탁본 뜨기,백제시대 유물 만져보기,민속모자 써보기,민속놀이 등 을 체험할 수 있다.김규범 세종시 문화재 담당은 "폐교가 민속박물관이라는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물관 입장료는 없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다. ☏044-211-4001.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이성산성(충북도기념물 138호) 북성이 남성에 이어 백제 초기 한성시대(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19일 발굴 현장에서 증평 이성산성 4차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북성 내성 성벽이 4세기 말 백제 한성시대에 축조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남문지가 폐기된 이후 토축 성벽에서 석축의 배수로 유구를 확인한 것은 지금까지 발굴한 토성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배수로는 남문지가 폐쇄되고 성벽을 개축하는 과정에서 축조된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했다. 주거지에서는 불에 탄 유물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내성 성벽 축조와 활용시기를 밝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북성의 내성과 외성 토축 성벽의 축성 방식과 함께 내성 평탄지에서 내성 남문지(추정), 토축 성벽을 관통하는 석축 배수로, 원삼국~한성 백제시대 주거지 4동도 확인했다. 강경숙 조사단장은 "이성산성은 원삼국과 한성 백제시대의 영역 확대 문제와 관련한 고대사의 의문점과 고대 토축 성곽의 구조를 밝혀 줄 중요한 단서"라며 "2차 학술대회를 열어 그…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 박연선생 생가 초가지붕이 노후되는 등 보수정비가 시급하다.군에 따르면 난계 박연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5월 안채(38·94㎡)와 사랑채(6·6㎡) 등을 학술용역을 거쳐 복원했다.복원할 당시 안채는 기와지붕으로 부속채 1동인 사랑채는 초가지붕으로 했다.군은 매년 200여㎏씩 볏짚을 구입해 부속채 썩은 초가지붕 이엉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12년이 지난 현재 그동안 보수정비는 했는지는 모르지만 사랑채의 경우 초가지붕이 낡아 썩은 짚이 마당으로 떨어지는 등 이엉을 새로 올려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또 안채 역시 건물뒤편 일부 벽면이 떨어지고 일부는 벽속 나무까지 보이는 등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게다가 난계행사 전 제초작업을 했을 뿐 생가 마당 잡초는 완전히 제거하질 않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미관을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더욱이 건물 앞 주차장에는 트랙터 등 농기계까지 버티고 있어 외지인들이 자주 찾지 않는 생가라 하더라도 군비를 들여 복원한 만큼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주민 이모(59·영동읍 부용리)씨는 "난계행사 후 생가를 방문해 둘러봤지만 초가지붕이 낡아 짚이 마당으로 떨어져 있고 안채 역시 일부 보수
#당재육교옥천군 동이면 우산리에 위치한 당재육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가장 악명이 높았고, 당재터널 공사에 대한 애환은 잊지 못한다.공식집계 77명, 비공식적으론 수백 명.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희생된 이들이다. 건국 이래 최대 건설 사업이었던 만큼 희생자도 많았다고 전한다.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서 옥천군 청성면 묘금리까지 이어지는 대전공구 70㎞ 구간이 난공사였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당 평균 1억원이 들었다. 대전공구는 평균 1억2천만원. 대전에서 묘금리 구간은 1억7천만원이 들었다고 전하고 있다. 금강 2·3·4 교와 당재육교, 당재터널 등 난공사가 집중돼 있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시 뒤늦은 장마로 금강1교의 경우 가교만 네 차례 유실됐다. 이런 중에 대전육교 붕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대전공구 현장소장이 과로로 사망하는가 하면 직원 한 명은 임시가교에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당재터널 공사는 그중에서도 악명 높았다. 옥천군 금강휴게소 동남쪽 28㎞ 지점에 있는 당재터널 공사 지역은 토사로 된 퇴적층으로 발파작업을 하면 토사가 쏟아져 내리기 일쑤였다. 처음 20m가량 파고들어갔을 때는 낙반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
한국기와학회 제9회 국제학술대회가 오는19~20일 충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국내 역사학자와 중국 및 일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중원문화와 기와'라는 주제로 한국기와학회(회장 장준식 충청대박물관장) 가 주최하고 예성문화연구회(회장 김왕기)가 주관하며 중원문화권의 기와와 중국, 일본의 고대 기와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일정은 19일오전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성구(전 국립경주박물관장)씨가 '중원기와의 전개와 주요 유적의 기능전환'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오전11시 김인한 (충청대박물관 학예실장)씨가 '중원지역 기와 출토 유적 현황과 성격', 오전11시30분 김유식(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씨가 '중원지역의 삼국시대 와당 검토', 오후1시 최정혜(부산박물관)씨가 '고려~조선시대 중원지방의 수막새 편년',오후1시30분 이규근(중원문화재연구원)씨가 '중원의 와요지', 오후2시 하운고(중국 남경대학교 교수)씨가 '최근 중국 육조시대 고고발굴 현황', 오후2시40분 사가와 마사토시(동북학원대학교 교수/조선대교환교수)씨가 '일본 동북지방869년 대지진의 복구와 신라기와공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오후3시30
3. 조선주차군사령관 아키야마 요시후루의 마쓰야마 무덤 일본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들 중에는 한국과 관련이 깊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들 중 한국인과 좋은 인연을 맺은 사람은 많지 않다. 유명한 소설과 드라마인 「언덕 위의 구름」 주인공인 아키야마 요시후루(秋山好古)도 그런 인물이다. 시바료타로가 영웅으로 만든 그는 의화단운동을 진압하고 배치했던 일본군 청국주둔군의 사령관을 지냈고, 1916년에는 조선주차군사령관으로 왔다. 무단통치의 가장 악랄한 시기의 군사령관이었던 것이다. ■ 마쓰야마의 도고온천과 「시키기념박물관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 있는 도고(道後)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고대 시가를 모은 『만요슈(萬葉集)』에도 나오는 관광명소이다. 오래된 온천이라 건물도 욕탕 시설도 낡았다. 하지만 도고에서 용출되는 온천물을 쇼토쿠태자(聖德太子)까지 찾았다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허름한 탕 안에서 일본의 고대사를 음미할 수도 있다. 마쓰야마시에서는 도고온천을 널리 홍보한다. 온천 본관건물은 중요문화재로서 지정되었고, 황실전용 욕실은 입장권을 사면 견학이 가능하다. 옛날식 전차를 도고온천까지 운행하기도 한다.
화서 이항로(1792∼1868)의 어록을 담은 목판이 충청북도 지방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화서선생 아언은 조선 말기 문신이며 학자인 이항로가 말년에 병으로 인해 강학을 할 수 없게 되자 그의 어록을 제자인 김평묵과 유중교 등이 후학들의 학문연마에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편찬한 책이다.화동강목목판(1906년 화서 이항로(1792∼1868)의 제자인 김평묵과 유중교가 중국 송·원시대의 전적과 고려시대의 전적을 모아 기록한 '삼강오륜'의 강목으로서 올바른 예의와 아름다운 풍속을 국민에게 가르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판본의 크기는 가로 33㎝, 세로 21㎝로 총 3천300매로 이뤄짐)과 함께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 보관돼 있다.화서선생 아언 목판은 고종 10년(1873)~11년(1874) 경에 판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판목으로서 조선 말기의 척사 사상의 근간은 물론 목판 인쇄 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충청북도 지방 유형문화재로 보존 관리될 전망이다.이항로는 조선 후기의 덕망 높은 성리학자로 고종이 재위할 때 장원서 별제, 전라도도사를 거쳐 공조참판의 벼슬을 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노예를 만들어 생활하는 분개미(slavemaker ant)를 아십니까.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62쪽 분량의 '한국 개미분포 도감'을 발간했다. 산립과학원은 이번 개미도감을 제작하기 위해 전국 344곳에 관찰 지점을 설치하고 함정 트랙을 놓는 방법으로 2011년 5~9월 동안 우리나라의 개미들을 채집했다. 충북과 관련해서는 소백산,민주지산 등 해발 1천1백m가 넘는 곳 등을 포함해 도내 30곳에 개미 유인용 함정트랙을 설치했다. 그 결과, 두마디개미아과 94종, 불개미아과 70종, 침개미과 36종, 시베리아과 1종 등 총 201종의 개미가 채집됐다. 통상 우리나라에는 전세계 10% 정도인 1백여종의 개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종전의 채집 성과를 다소 상회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조사에서 불개미아과에 속하는 '분개미'(사진)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소나무림(해발고도 208m)에서 유일하게 발견돼 생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미사회에서 일개미에게는 통상 먹이구하기, 어린벌레 기르기, 집짓기, 집청소, 병정 등의 역할이 주어져 있다. 그러나 분개미는 이같은 역할을 모두 마다하고 다른 종을 노예로 만들어 생존하는 악명
충북중앙도서관이 지난 13일 작가와 함께하는 감상과 체험의 독서탐방 행사를 가졌다.이번 독서탐방에는 충북 청원 출신이자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시간을 파는 상점' 작품 저자인 김선영 작가와 초·중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작가와 함께 명암저수지와 상당산성 등을 돌며 소설속 배경을 산책하고 문학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감상·체험해 보고, 가을 들꽃과 만나 자연생태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날 참가한 서원중 3학년 유호정 학생은 "오랜만에 부모님과 작가와 함께 교외로 나와 문학작품 들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선착순 무료로 접수한 이번 독서탐방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