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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21 15:1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이성산성(충북도기념물 138호) 북성이 남성에 이어 백제 초기 한성시대(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19일 발굴 현장에서 증평 이성산성 4차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북성 내성 성벽이 4세기 말 백제 한성시대에 축조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남문지가 폐기된 이후 토축 성벽에서 석축의 배수로 유구를 확인한 것은 지금까지 발굴한 토성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배수로는 남문지가 폐쇄되고 성벽을 개축하는 과정에서 축조된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했다.

주거지에서는 불에 탄 유물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내성 성벽 축조와 활용시기를 밝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북성의 내성과 외성 토축 성벽의 축성 방식과 함께 내성 평탄지에서 내성 남문지(추정), 토축 성벽을 관통하는 석축 배수로, 원삼국~한성 백제시대 주거지 4동도 확인했다.

강경숙 조사단장은 "이성산성은 원삼국과 한성 백제시대의 영역 확대 문제와 관련한 고대사의 의문점과 고대 토축 성곽의 구조를 밝혀 줄 중요한 단서"라며 "2차 학술대회를 열어 그 가치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북성 내성 일대 3100㎡를 대상으로 지난 7월6일부터 3개월여 진행됐다.

한편 중원문화재연구원은 2009년 이성산성 가운데 가장 낮은 남성 남문지 일대를 대상으로 한 1차 발굴조사 결과 백제 한성시대 축조됐다고 밝혀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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