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되자, 충북도내 학원계가 긴장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과 충북학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안선회 자문위원은 최근 한나라당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경감 7대 긴급대책'을 발표하면서 현재 각 시·도 조례에 따라 오후 10∼12시로 돼 있는 학원 교습시간을 '학원법'을 통해 오후 10시(초등학생은 9시)까지로 단일화 하자고 제안하자 충북 뿐아니라 전국의 학원들이 '문을 닫으란 말이냐'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학원연합회는 30일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의 '야간교습 시간 단축'과 '사교육경감대책' 등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지난 4월 발표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 당시 전국 학원들의 거센 반발로 유보됐다"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부진하다고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곽 위원장이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안'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강력 규탄했다. 또한 "민주당이 오후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를 골자로 한 학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데다 한나
대전광역시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저소득층 및 일반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하여 영·유아 보육시설 보조교사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 1억 7,500만원을 투입해 영?유아 보육시설에 보조교사 70명을 동구 12명, 중구 20명, 유성구 14명, 대덕구 1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영?유아 보육시설 보조교사는 영아전담, 장애아전담 및 장애아통합시설 등 취약보육시설에 우선 배치한다. 또 일반시설도 평가인증통과시설 및 평가인증참여시설 중 희망하는 시설로 한정했다. 또 보조교사 자격은 대전시에 주소를 둔자로서 55세 미만의 육아경험이 있는 건강한 여성으로 저소득층 시민을 우선 배치하고 일반시민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보조교사는 보육교사보조, 교재교구정리, 배식보조, 시설청소 등 보육시설에서 보육교사를 도와주고 근무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이다. 또 1일 5시간씩 약 20일(토,일 공휴일 제외) 근무하면서 매월 약50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대전시관계자는 “이번 영?유아 보육시설 보조교사 배치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보육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편 어려운 서민가게에도 보탬이
영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영빈)은 지난 23일에 기본이 바로선 교육으로 찾아가는"효"체험 활동을 영동요양원으로 다녀왔다.이날 아이들은 평소 유치원에서 배우고 익힌 노래와 율동, 직접 만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안아드리기, 어깨 주물러 드리기, 바이올린 연주 등을 요양원에서 지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 보여드려 요양원의 조용한 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꾸어 놓았다.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알뜰 시장놀이를 통해 모은 작은 돈으로 음식 등을 준비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활동이 됐다.병설유치원에서는 1주일 전부터 무엇을 보여드리고 즐겁게 해드릴 것인지 아이들과 함께 계획하였다고 한다. 초록반의 김민제 어린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등을 두드려 드리는게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했으며, 파랑반의 김은별 어린이는"노래 부르는 게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유치원 관계자는"유치원에서 부터 효체험 활동을 통해 효문화가 정착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효체험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가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집중 영어 캠프'를 실시한다. 꽃대의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 강화 및 취업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54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교과부 대학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이번 캠프는 수업료와 숙식 등을 학교에서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토익 문법과 말하기, 듣기와 회화로 이루어진다. /김병학기자
음성 대소유치원(원장 박희숙)은 올 3월 입학한 원아들의 유치원생활을 안내하고 자녀들의 발달정도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지난 15-19일까지 학부모 개별면담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대소유치원에 따르면 원아들에 대한 일화기록이나 활동 동영상과 유아작품을 포트폴리오한 자료 등을 준비해 면담을 가져 학부모들로부터 자녀에 대한 관심과 보답에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또 근무 시간 내 면담이 어려운 학부모들에게는 시간 예약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가능한 시간에 면담을 실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박희숙 원장은"학부모들에게 유아들의 발달상황을 알려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유치원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과 이해를 높여 학부모들의 교육만족을 최상위로 올리고자 개별면담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 / 노광호기자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가 방학기간중 '외국어 기숙캠프'를 운영한다. 청주대는 방학기간중 운영키로 한 외국어 기숙캠프에 1천여명(300명 모집)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기숙캠프 운영에 7만원 정도의 교재비만 내면 1개월간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며 1일 9시간 이상을 원어민 교수와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 등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정규학습이 끝나면, 외국어 그룹토의와 전문강사에게 토익과정 등 각자가 원하는 과목도 수강할 수 있다. 청주대는 이번 외국어 기숙캠프를 비롯, 지난 4월 최종 선정된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세부실행 방침인 '디자인 유어 드림'(Design your dream) 계획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학생들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수립했다"며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영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임영빈)은 지난 16일 경제생활 교육으로 선생님과 유아들이 함께 '영동유치원 알뜰시장'을 열었다.이날 열린 알뜰시장은 유아들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아나바다'의 알뜰정신과 용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경험하게 하여 작은 돈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설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의 시장놀이를 위해 2주전부터 가게이름, 가격결정, 역할 등을 정하고 꾸며왔다.아이들이 집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각 코너에서 운영하는 상점에 진열하고 100원에서 최고 300원의 가격에 판매해 아이들은 이날 평소에 갖고 싶었던 인형, 책,학용품, 악세사리, 채소, 옷, 떡볶이, 구름솜사탕 등 여러 가게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고르고 계산하느라 바빴다.아이들은 그동안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받아 모은 용돈으로 친구들이 가지고 온 물건을 사보기도 하고 역할을 바꿔 팔아보기도 하면서 시장에서 사용하는 언어도 함께 배웠다.파랑반 배수민 어린이는 "알뜰시장을 통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하고, 노랑반의 김서영 어린이는"제가 가지고 온 물건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게 되어서 기뻐요"라고 말했다.
단양 교육청에서는 지역적 여건으로 원어민 영어 보조보교사의 수업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농ㆍ산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원어민 체험교실을 16일 어상천 초등학교와 단산중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농ㆍ산촌 원어민 영어 체험교실에는 단양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 8명과 담당교사 8명이 참석해 어상천 초등학교, 단산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후 수업과 방과 후 수업을 진행했으며 수업 후 도교육청 국제교육팀 장학사, 원어민 교사와 함께 농ㆍ산촌 학생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협의 및 평가회가 열렸다.이날 농ㆍ산촌 원어민 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은 국제화 시대를 대비한 외국어 교육에 대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방법을 배웠으며 원어민 보조교사 및 담당교사들은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및 상호 정보교환 기회를 갖게 됐다.단양 / 이형수기자
천안시가 오는 26일까지 여름방학 영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는 영어캠프는 나사렛대학교와 선문대, 호서대학교 등 3개 대학에서 총 630명이 참여하게 된다.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실시하는 '2009 여름 영어체험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며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역에 있는 초·중학교 재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510명을 선발하는 일반학생은 초등학생 408명, 중학생 102명으로 1인당 참가비용은 75만원이나 실질적으로 참가학생이 부담하는 비용은 25만원이며 나머지 금액은 천안시와 운영대학에서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천안교육청에 신청하면 천안시에서 최종 선발인원을 확정한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120명은 주소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천안시에서 선발하며, 참가비는 천안시와 운영대학이 전액 지원하게 된다. 2009 여름 영어체험 캠프는 나사렛대학교와 선문대학교가 7월 27일~8월 8일까지, 호서대학교는 8월 6일~8월 19일까지 2주간 수준별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24시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영미문화체험 학습, 과제중심 학습, 주제중심 학습,…
외고 재학생 10명 중 7명은 사교육 없이는 공부를 잘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고 절반 이상의 학생이 교사의 실력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은 5월 초순부터 3주간 서울·경기지역 15개 외고에 재학 중인 1천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응답자 중 27.9%는 사교육 없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38.8%는 보통이라는 소극적 답변을 내놨고 긍정적 답변은 33.1%에 그쳤다.외고 입학을 위해 중학교 때 받은 사교육이 고교 진학 후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명문대 진학을 위한 외고생들의 사교육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실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 답변은 37.9%에 불과했다.교육과정을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8.2%에 그쳤다. 반면 보통 또는 그렇지 않다 등 소극적이거나 부정적 응답이 61.8%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교사와 교육과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사교육비 증가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학교 다니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응답이 58.7%로 나타났다. 기사제공: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있는 제3회 반기문 영어경기대회에 타 시.도 참가자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예선대회에 초등학생 597명, 중학생 417명, 도내 고등학생 137명, 타시.도 고등학생 236명 등 모두 1천387명이 참여했다.이 중 타시.도 고교생 응시자수는 지난해 122명에서 23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도교육청은 10월14일 영어재능발표 형식의 결선대회를 치를 예정이다./김병학기자
"몇 년째 영어학원을 다니지만 막상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고 영작은 고사하고 필요한 단어 조합하는 일조차 어렵게 느끼는 아이, 학원을 이리저리 옮겨보지만 소용이 없다"영어교육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하는 말이다. 영어를 보다 더 쉽고 편하게 배울 수는 없을까. 초등학생 이 수필영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블루버드 푸른영어'를 찾아가 봤다.'영어식 어순을 알면 영작이 쉽다'영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다르다. 우리말은 주어와 동사가 말이 길어질수록 멀어지지만 영어는 말이 얼마나 길어지든지 상관없이 주어와 동사는 늘 함께 다닌다.송해욱 푸른영어 충북본부장은 "말의 순서를 파악해서 학습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영어는 영어답게 해야 한다"며 "영어의 어순을 알면 읽고, 듣고, 쓰고 말하기 능력이 빨라지고 정확해진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또 "어려운 문장일수록 영어식 어순의 구조로 따져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 영어식 어순이 습관화되면 작문 실력이 창의적으로 바뀌고 속도가 빨라져 회화실력도 덩달아 향상된다. 영어실력을 높이려면 학습과정에서 영어식 어순이 습관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공부에 대해 송 본부장은 "독해를 할때는 모르
삼보초등학교(교장 권영배)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은 10일 진천 문강 도예마을에서 전통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이번 체험학습은 삼보초등학교에서 올 들어 시행하고 있는 연중 돌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52명의 어린이들이 흙으로 컵을 만드는 과정을 실습했다.도자기제작 체험학습을 마친 후에는 인근 농장에서 감자 캐기 체험을 하기도 했다. 삼보초 관계자는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전인적 발달을 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조작활동은 아이들의 지적 발달에서 큰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현장에서 살아있는 '생생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증평/김규철기자
연기군 연동초등학교(교장 김두회) 병설유치원은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어주기 캠페인 활성을 위해 유치원 부모교육을 실시했다.송영희 유치원 교사는 연수 첫머리에서 "인생을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사람이 지닌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나쁜 습관은 빨리 형성되고, 좋은 습관은 형성하기가 어렵습니다. 독서라는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가정에서의 독서지도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부모의 독서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가정에서의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역할이 지대하며, 어머니들이 하루에 10분 이상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및 언어능력을 신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달했다.'책을 읽어주는 방법'도 학부모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었는데 부모님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기,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들려주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도록 하기, 아이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기 등 책을 읽어줄 때의 유의사항과 구체적 지도방법도 소개했다.연수와 더불어 워크샵 활동으로 어머니들이 직접 천을 자르고 바느질을 하여 책 주머니도 만들었다. 어머니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곱게 만들어진 책 주머니는 매주 금요일…
충북도교육청이 유치원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다.도교육청은 급식인원이 50명 미만인 유치원과 5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식재료.조리시설 위생상태, 먹는물 수질검사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등을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과 식품의약품안정청이 공동주관한다. /김병학기자
요즘 농촌에는 할머니가 엄마인 경우가 많다. 조손가정이 많아지면서 할머니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가정은 부모님, 조부모님과 함께 하는 3대가 사는 가정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매우 친근하할 수 밖에 없으며 할머니들은 특유의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지만, 아무래도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가까이 하기는 어렵다. 이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미봉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는 지난 3일 조부모 참여수업의 시간을 마련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동극, 율동을 보여드리고 비석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함께 했다. 단순한 참관 수업이 아니라 함께 하는 참관수업이다.이날 참여하신 할머니들은 아이들의 재롱에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투호가 생각만큼 잘 안 들어간다고 투정을 하기도 했다. 비석치기로 왕년의 솜씨를 뽐내기도 하면서 윷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말판 쓰는 지혜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번 참여한 할머니들은 50~60년 전 지나간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고 하며 아이들보다 더 좋아했다. 최선을 다해 손주를 돌보면서도 할머니들은 늘 마음이 무겁다.…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교육현장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내 각급 학교와 학원,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교과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이는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학부모와 학원 등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공염불' 또는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일선 지역교육청은 교과부가 각종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으나 교과부의 지침이 아직까지 내려오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는 각종 혼란을 겪는 등 학부모들의 질문에 곤역을 치르고 있다.교과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는 '교과교실제'와 '학력향상 중점학교 지원', '사교육없는 학교' 등 최근들어 각종 대책을 발표하는 등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그러나 교과부의 종합계획은 시·도별로 적용해야할 학교수와 시행방법 등은 확정하지 않고 지역별 순회설명회 등만 개최하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알맹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과 함께 '탁상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49)교사는 "시·도별로 학교수를 배정한 교과교실제는 시지역 대규모 학교에서는 사실상 어렵다"며 "교과교실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교실이 확보돼야 하지만 도시 대규모 학교의 경우 예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대학들이 증가하면서 논술학원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충북도내 학원가에 따르면 내년도 대입 정시에서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 등 전국적으로 7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없애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동안 각광받던 논술학원들이 속속 문을 닫으면 이곳에 몸을 담고 있던 학원강사들이 개인과외로 나서고 있다.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개인과외를 하던 강사들이 1천761명이었으나 지난 2007년에는 1천963명, 지난해에는 2천174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충북도내에 지난 2005년 70여개의 논술학원이 있었으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하면서 현재는 전반수준인 26개의 논술학원이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도 이들 논술학원들도 일반교과와 종합학원으로 전환을 하거나 강사들이 개인과외로 나서는 등 이직을 하고 있다. 김모(여.30)씨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급여가 작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인과외로 변경후 월 500여만원씩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정부에서 학원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면서 강사들이 개인과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학원강사들이 이처럼 개인과외로 나서는 가장큰 이유는 낮은
학원 교습시간이 충북의 경우 현행 자정에서 밤 10시까지로 2시간 단축될 것으로 보여 학원가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학원 심야교습 금지를 법제화하지 않지만 각 시·도 교육청이 조례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북의 경우 현행 자정까지의 시간을 밤 10시까지 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충북의 경우 초중학생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고등학생은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또 각급학교에서 실시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시험이 끝나면 기출문제가 인터넷 사이트나 학교 앞 문방구 등에서 불법 판매되거나 보습학원에서조차 기출문제를 분석 강의하고 있어 이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2학기부터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특히 시험문제 공개는 교사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문제를 공개한 학교와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교과부는 우선 최근 논란이 된 학원 심야교습 금지 법제화를 하지 않는 대신에 각 시·도 교육청이 조례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서울시 수준인 밤 10시로 단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특히 교과부는 이를 위해 교습시간 등을 지키지 않는 학원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신고포상
교원연수와 연구활동을 담당하는 '유아교육원'과 '교육정보원'을 신설하는 계획이 추진된다.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열린 229회 임시회 교육행정질의에서 김병우 위원의 "도교육위 심의를 거쳐 추진하던 유아교육원 설립사업이 충북도의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됨으로써 중단됐는데, 재추진 의지가 있는지 밝혀달라"는 질문에 대해 우승구 부교육감은 "지난해 도의회 예산심의에서 부결될 당시 지적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는 설립예정지를 재답사하고 있다"며 "타시.도의 운영사례와 추진실태를 검토한 뒤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치원 원아모집 결정권은 유치원장에게 있는데, 기존 단설유치원에 저소득층 자녀의 취원율은 27.6%이고 40∼51%에 달하는 취원율을 보인 단설유치원은 3곳"이라면서 "올해부터 저소득층 자녀의 법적기준이 완화되는 점을 고려해 보다 많은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정보원' 신설과 관련해서 이기용 교육감은 "연구원의 교유기능을 활성화하고 e-러닝과 교육정보화의 급속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2012년에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정보지원부를 분리해 교육정보원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21일 최근 백지화된 '학원 심야교습 금지' 법안에 대해 "학원들에 시달린다고 하다 말아버리는 당은 또 무슨 당이냐"며 당을 상대로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충북도내 학원가가 정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이승열의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70% 이상이 찬성하는데 학원들한테 시달린다고 이런 법을 하다가 말아버리는 당은 또 무슨 당이냐. 그게 기막혀 내가 다시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정의원은 "이런 게 소위 말하는 개혁"이라며 "기득권의 저항에 부딪혀도 누가 앞장서서 하면 다 따라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학원연합회 관계자는 "정의원의 발언은 전국의 학원들을 무시하는 발상"이라며 "전국학원연합회와 공동으로 낙선운동과 함께 정의원 퇴진을 위한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원을 죽이고 개인과외를 활성화 하려는 정책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그릇된 발상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농산촌 지역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국제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남부영어체험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옥천교육청(교육장 이은자)은 20일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 곽정수 충북도교육위원회의장, 이용희 국회의원, 한용택 옥천군수, 보은, 옥천, 영동 남부 3군 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영어체험센터 개원식을 가졌다.이 체험센터는 지난해 1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 10월 남부영어체험센터 조성공사를 실시하여 지난 4월10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306 ㎡의 시설을 준공했다.4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와 9개의 체험학습장, 강의실 3개, 식당, 휴게실, 사감실, 관리실을 갖추고 있으며, 원어민 영어교사 3명과 한국인 파견교사 3명을 배치되어 5월4일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4박 5일 합숙 운영으로 학기 중에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기본과정을, 휴가 중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하여 연간 1600명이 이수한다.그 동안 남부권 학생들이 진천 학생외국어연수원이나 타 기관에서 위탁되었던 영어교육이 "남부영어체험센터"에서 실시
충북도교육청은 유아교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종일반 시설환경 개선에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올해 공.사립 유치원 45곳에 종일반을 개설키로 하고 종일반 운영에 필요한 놀이실, 수면실, 급식시설, 위생시설 등을 확충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당 1천만원씩 균등지원하는 한편 최근 5년간 환경개선 특별예산 지원액이 1천만원 이하로 책정된 유치원에 대해선 환경여건에 따라 차등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서울 종로학원 강사가 13일 음성중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학습상담을 가졌다.이날 상담은 (재)음성장학회가 지난달 21-22일까지 개최한 종로학원 중학교 순회 입시설명회 이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에 힘입어 시범적으로 실시됐다.종로학원 강사는 이 학교 6명의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상담 주제를 수집했으며 이날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학습상담을 가졌다.상담은 학생의 고교 진학관련 문제와 과목별 효율적인 학습법, 성적문제, 목표대학 및 장래진로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한편, 음성장학회는 이날 음성중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각 중학교별 우수학생 1:1 학습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음성
(재)음성장학회(이사장 박수광 군수)의 지원으로 음성지역 고교생들이 서울의 유명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교육을 받게 됐다.음성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종로학원과의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5월부터 주말마다 음성고와 매괴고에서 국어, 영어, 수학(자연계 수학)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10일 매괴고등학교에서 종로학원 오프라인(강사출강) 교육 첫 개강식이 있었다. 이날 교육에는 선발된 60명(학년별 20명)의 우수학생이 강의를 참석했으며 과목별 2시간씩 6시간의 수업이 진행됐다.첫 개강식을 마친 매괴고등학교의 한 교사는"그동안 지역여건상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학습능력 향상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이번 종로학원 오프라인 강의 실시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유명강사의 강의를 듣게 돼 학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음성장학회는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해 방학 중 우수학생 논·구술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음성고등학교에서는 오는 16일 종로학원 오프라인 교육 개강식을 가질 계획이다. 음성 / 노광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